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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14 11:47
무분별한 살인스탭 좋은건 아니지만... 그 잣대가 사회적으로 린치당하던 국밥거리 상인들, 골목식당 출연자, 볼카츠 점주들에게도 같았으면 하네요. 백종원보다 훨씬 힘없는 사람이란걸 생각하면 더욱
25/03/14 09:12
제가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 이슈 -> 자기가 저지른 행동을 회사로 전가하는 신기한 모습
그리고 뭘 잘못했는지 구체적인건 단 하나도 없죠 요즘 나오는건 실수 정도가 아니라 농지법, 위생법 등 법 위반 관련이라서 먼길 가실듯 합니다 무엇보다 그동안 과거의 백종원이 뱉은 좋은 말을 현재의 백종원이 하나도 안지키는 모습에서 저 포함 실망한 사람이 많을 껍니다 (ex. 단가 낮추고 메뉴 집중해라 -> 더본코리아는 정 반대로 행동 중)
25/03/14 09:14
빽햄 가격이 높은게 그렇게까지 화낼 일인가 싶네요
사람들이 연예인 마약이나 탈세같은게 걸려도 이렇게끼지 화내지 않았는데요 아무래도 본인과 가깝고 가맹점들이랑 직접적으로 맞닿을 일이 많아서 그런가...
25/03/14 09:31
에스컬레이터 효과라고 백햄 논란이 터졌을때 백종원의 모든것을 알아보자 라는 일방통행이 열린거라고 봅니다.
그 외 논란들은 그 전에도 원래 있던 논란이었죠
25/03/14 09:22
뺵햄은 도화선일 뿐입니다
그동안 연돈 볼카츠 폐업 조롱, 이 집은 우리 집이 아니예요 (프챠 대표가 프챠 관리 못하는 걸 부정), 레미제라블의 범죄자 옹호 등으로 큰 스택을 쌓았지만 팬이 많아서 운좋게 넘어갔는데 이제 핑계될 것이 없는 100% 백종원&더본코리아가 진행한 뺵햄에서 성분 및 가격 논란이 나왔는데 여기서마저도 진정성 없이 변명 및 먹지마 등의 태도를 보이면서 우호적인 사람들도 등돌리게 만들었고 이런 와중에도 제대로 된 사과 없이 대충 뭉개고 가려다가 과거가 발굴되면서 대기업의 사과당 찍어누르기, 농지법 위반, 위생법 위반의혹 등 위법 행위로 까지 퍼진거죠 저는 과거의 백종원이 했던 말들을 좋아했는데 현재의 백종원이 정확히 그 반대로 행동하는걸 보고 정이 확 떨어졌습니다
25/03/14 09:37
운좋게.. 보단 tmc를 만들어서 미디어팀 만든 값을 제대로 뽑았던겁니다. 애매한 것들은 유리한 방향으로 틀어두고, 본인들이 잘한것에 대해서는 열심히 알린거니까요.
빽햄 논란때 그걸 이제 바닥에 메다 꽂은거죠.. 본인이.. 분명히 나가기 전에 검토를 했다면, 다시찍든 폐기하자 했어야하는데 무슨 이유이든 영상이 올려진 순간 이제..
25/03/14 09:40
길게 써주셨지만 법을 어긴 두 사건만 명백한 잘못으로 보이고 나머지는 대중과 가까워지려고 했던 이카루스의 날개가 떨어져나가는 모습으로 보이네요
레미제라블같은건 진짜 별로였죠
25/03/14 09:57
백종원이 이만큼 뜬 것도 실력과 입담도 있지만 대중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감성 부분이 가장 컸다고 생각하고
이번에 추락하는 것도 그 공감대를 스스로 박살낸 거니 자업자득이라 봅니다
25/03/14 10:02
빽햄도 사실 가격이 비싸서 논란이었던 게 아니죠. 어렸을 때부터 봤던 방송인이자 사업가로서 저도 호의를 가진 분이시지만 이걸 가격문제로 틀었다는 것 자체가 진짜 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25/03/14 12:50
저도 내용은 어느정도 알고있지만 그 트리거가 명확하게 빽햄이었거든요 당시에 사과를 "잘" 했다면 이런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을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25/03/14 13:29
그런거 말고 위법만 해도 여러 건이라..
이 사과도 그런 위법적인 것 때문이죠. 그나마도 대충 직원관리 못해서 그렇다고 퉁치고 가는 느낌.
25/03/14 09:25
사실 이 논란이 이정도로 커진게 누가봐도 무리한 상장 때문이긴 했습니다
원래도 균열이 많았는데 상장한다고 아예 관리 못하는게 너무 적나라하게 보였고, 상장 후 팬 및 개미들에게 주식 떠넘기기 하면서 본인만 꺼엌하는 모습을 보이니 돈을 잃고 배신감을 느낀 개미들이 계속 파헤치다보니 여기까지 오게 된거 같습니다
25/03/14 09:29
이분은 연돈 볼카츠 한건만으로 정말 크게 추락해도 할말이 없어요..갠적으론 그때 역으로 점주들이 공격당하는 여론이 만들어지는데 성공하고 넘어갔었던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25/03/14 09:30
위에 있는 테슬라도 그렇고 경영자가 스타가 돼서 주목을 받는게 결국은 양날의 검이네요. 잘 될땐 정말 좋지만 자기도 한번 베이면 그냥 동맥이 끊어질 정도랄까
25/03/14 09:39
이제 노출된 회사의 잘못이 하청업체에 대한 고압적태도라던가,고객폭행욕설같은 직원급 사고가 아니라 원산지속임,위생법위반 이런 경영자 얽히는 건들인데 밑에서 난 사고처럼 느껴지게 만들만한 표현만 썼죠.본인이 영상에서 이야기했던거때문에 터진것들은 아예 말도 안하고 있고요..
예전에 홍콩반점 레시피영상만큼 괴상해요. 잘못을 직원이랑 회사로 전가해버림
25/03/14 09:47
이젠 상장기업 대표니 구구절절 진솔하게 사과하기도 어렵긴 할껍니다.
하지만 그렇게 보면 대충 넘어가서 소비하기엔 연예인으로 꽤 안좋은 잘못들이기도 하죠.. 흑백요리사2 나온다고 하는데... 상장기업 대표 + 연예인을 같이 하는게 쉽지 않아요.
25/03/14 13:33
이재용은 무슨 구멍가게 사장이어서 구구절절 사과했을까요...
애초에 이런 태도가 가장 문제라 봅니다. "이거 우리 짬뽕 아니에유" "이 사람 우리 직원 아니에유" 이런 식으로 면피성 발언이 젤 심각하죠. 대표로서 책임감을 전혀 느낄 수 없는 발언이었습니다. 그래놓고 조금 거슬리는 거 있음 엄청 공격하구요. 그리고 저도 위생 이런 건 좀 실수할 수 있다고 보는데 식품회사가 원산지 표기법을 어긴다는 건 의도적인 사기가 아니라면 말그대로 기본도 안된 겁니다. 말도 안돼요.
25/03/14 10:06
사실 대중은 언제든 백종원 씨를 미워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고 봅니다. 그런데요. 그에 못지 않게. 아니 훨씬 더. 백종원 씨가 이런저런 문제만 어느 정도 털고 간다면 다시 언제든 사랑할 준비들도 되어 있어요. 원래 미워했던 분들보다 원래 좋아했던 분들이 훨씬 더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25/03/14 10:22
(수정됨) 백종원의 가장 큰 문제는
방송인 백종원과 사업자 백종원이 다르다는거죠 방송인으로 보면 저리 대단한 사람이 없는데 문제는 그걸 본인도 못 지킨다는거죠 더본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별로라는 말은 있었죠 다만 상장전에는 진짜로 안가면 그만이라 수면 아래에 있었는데 상장하면서 적극적 이해관계인이 늘어났다고 봅니다 원래 대부분의 네티즌은 수동적입니다 열심히 자료 만들고 찾아서 올리는 사람은 극소수에요 예산에 법위반을 했는지 원산지 표기가 잘못되었는지 그걸 누가 찾겠습니까?
25/03/14 10:52
확실히 그런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백종원에게 기대를 많이 한 사람들이 그 기대가 깨지고 실망하는 것 같아요.
백종원이 급하게 운영하기도 했고, 그 과정에서 '그 과정'을 너무 드러냈고, 방송인 백종원으로써의 노출이 득이 컸었지만 실도 커지면서 발생하는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25/03/14 10:33
한식대첩, 마리텔에선 호였고, 골목식당에선 불호였는데 그간 과도하게 우상화 된 것도 맞지만 지난 영상하나하나 다 찾아가면서 파묘하는 것도 일종의 광기이지 않을까요.
잘못한건 책임을 져야하는건 당연하지만요.
25/03/14 10:40
그런데 그런 광적인 사람들이 아니었으면 애초에 그 어떤 잘못이라는 게 수면 위로 제대로 떠오르지도 못했을 거란 말이죠. 수면 위로 떠오르더라도 사람들이 난리 안 치면 그러거나 말거나 책임 따위 나몰라라 하기 마련이구요. 지금까지도 별 말 안 하고 있었는데. 그게 최근 사건들의 공통점이죠. 그럼 그런 광기 없이 그런 사람들이 책임 지거나 말거나 그냥 조용히 묻어두는 게 맞는 일일까요? 뭐 그게 맞는 일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광기를 부리지 않으면서도 책임질 사람들은 응당 책임을 잘 지고. 이런 세상은 없을 겁니다.
25/03/14 12:25
양극단의 시대라서 빽햄 이전엔 누가봐도 문제있는 연돈볼카츠 폐업 얘기를 팬들을 통해 묻었었고
지금은 반대로 파묘라 불릴 정도로 과거 행적이 파헤쳐 지고 있죠 사실 백종원에겐 기회가 많았습니다 빽햄 논란 때 제대로 사과했으면 팬들로 인해 넘어갔을 꺼고, 빽햄에서 실패했어도 그 후 논란이 나왔을 때 프챠 공격으로 이어지는걸 보고 바로 제대로 사과했으면 댓글로 싸움이 많았을 껍니다 하지만 그런 골든 타임에 백종원의 선택은 침묵 및 뭉개기 였고, 백종원은 10년 정도 되는 기간동안 너무 많은 방송에 출연해서 파묘가 되고, 파헤치다 보니 실수나 애매함이 아닌 위법 행위까지 나온거지요 뭉개는 행동도 뭉갤 수 있는 작은 사고일 때나 가능한건데 뭉갤수 없는걸 억지로 뭉개려고 하다가 반발이 일어나서 이렇게 된 거 같습니다
25/03/14 11:11
예전부터 좋아하진 않았지만 신기 하긴 합니다.
몸갈아서 가성비 극한으로 굴리는게 대다수 일반인들 현실 일텐데 왜 좋아하지? 그냥 나에게 체감 되는게 절대적이구나 싶습니다. 예전엔 대중이 원하는 니즈만 떠 먹여줬지만 백햄은 아니었던거죠.
25/03/14 12:27
그런거죠
나는 워라벨 다 지키면서 주 40시간만 일하고 돈은 꽤 많이 받아야 하지만 내가 누리는 서비스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은 주7일 근무에 오버타임도 나를 위해 당연한 거야 피쟐만 해도 택배가 주 7일 된다고 했을 때 환호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25/03/14 11:50
백종원이 잘한건 없긴한데 여론이란게 진짜 무섭긴 하네요.
한순간에 인생이 좌지우지 되어버리니.... 조금만 동정여론이 일어도 어쩔? 그럴꺼면 첨부터 잘했어야지 란 반응이 대부분이니
25/03/14 12:31
뭐 사실 약 10년 동안은 위 얘기와 반대로 뭘 해도 백종원을 추앙하는 사람들이 많았죠
불과 연초 까지만 해도 백종원이 뭘 해도 백종원은 생각이 있겠지 라며 좋은게 좋은거지 라는 여론이 대다수였으니까요 연돈 볼카츠 때 크게 반성하고 사과하고 내실 다지고 갔었어야 했는데 그 때 대충 뭉개고 프챠 점주를 조롱했는데도 아무 일이 발생하지 않았고 팬들이 쉴드를 쳐주니 이사단이 난거라고 봅니다
25/03/14 14:07
미디어 노출의 명과 암이죠.
쉽게 뜰 수도 있고 허망하게 바로 주저앉을 수도 있구요. 나름 규모가 큰 회사 운영하면서 저렇게 많은 프로그램에 츌연할 수 있나 싶긴 했었습니다. 역시나...
25/03/14 11:53
기본적으로 사업가인데다가 상장까지 해버리면 이제 혼자의 몸이 아니죠. 적어도 상장을 앞두고는 좀 몸을 사릴 필요가 있었습니다.
방송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것에다가 이미지 자체를 마치 성인군자, 자선사업가처럼 쌓아왔어요. 그 부작용이 터지고 있는거죠. 이를테면 SPC는 공장에서 사람이 죽어도 SPC 대표가 이 정도로 공격받지는 않습니다. 불매운동이 일어나긴 해도 말입니다. 솔직히 SPC를 백종원 털듯이 털면 더 많은 문제가 쏟아질텐데 안 그러는 이유는, 대중 노출이 적기 때문이지 백종원보다 훨씬 더 도덕적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25/03/14 13:38
사실 사업을 잘했으면 여기까진 안왔음.
매체에서 보여주는 이미지와 실제의 괴리감이 크죠. 차라리 아주 비싸더라도 맛만 있었으면 또 몰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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