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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1/09 16:19:11
Name 퍼블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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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해연갤
Subject [유머] 해리포터 세계관을 깊게 생각하면 안되는 이유




생각할 수록 초라해지는 스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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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도로당
25/01/0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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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테이블 노블같은 느낌으로 라이트하게 끄적여본 소설이 이렇게 크게 성공할줄은 몰랐고...쌩 문과 출신이라 숫자 개념은 너무 약했던 롤링여사... 크크
그말싫
25/01/09 16:22
수정 아이콘
아파트 단지에 사는 성씨가 28개는 되지 않을까요?
한국에선 좀 쉽지 않겠지만 외국은 28개 성씨 될 듯...
회색사과
25/01/09 17:23
수정 아이콘
노블 28개면 안노블이 적어도 그만큼은 있어야지 않을까요? 
아케르나르
25/01/0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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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까지 따지면 꽤 되지 않을까요?게다가 삼쳔명이면 그 중에서 파까지 따질 듯... '넌 충무공의 아버지의 동생의 자손이니까 순혈 아님' 뭐 이런 식으로... 종손이면 순혈로 치고.
원시제
25/01/0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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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대 3명 치고 1000세대.
한동에 100세대 산다 치고 10동.
10동짜리 아파트단지인데 좀 과하게 동별로 동대표가 3세대씩 있는 셈이고,
동대표들이 신성한 가문이라 하면 되겠군요.
전기쥐
25/01/0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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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애들 판타지 세계관은 아무래도 동아시아 세계관보다는 사람수가 스케일이 작긴 하더군요. 동아시아에서는 수십만 대군은 되어야 큰 싸움이구나 생각되는데 서양 판타지에서는 1만명이 엄청 대단한 대군처럼 다루어짐.. 1만명이 많은 숫자이긴 합니다만..
25/01/0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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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뭐랄까.. 서양쪽 봉건제 사회에서는 전쟁규모 자체가 작을수밖에 없더라고요.
워낙 잘게 쪼개진 영지와 영지 사이에서 일어나는 전쟁이 대부분이라서, 동아시아쪽처럼 국가대 국가의 전면전 구도가 잘 안나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묘사되는 수준도 그정도 규모를 베이스로 하는 느낌이에요.
아리아
25/01/0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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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제왕 오크가 1만대군이라던데 크크
No.99 AaronJudge
25/01/0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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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중국이 진짜 특이 케이스라 생각합니다 크크크 무협에선 일단 수십만 찍고 시작하는데 그거야 배경이 중국이니..
아케르나르
25/01/0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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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올라온 게시물에 유럽 중세 봉건 영주가 어느 정도 세력이었는 지 잘 나온 게 있었죠. 현대 한국에 적용한다면 안양시 만안구 안양6동의 영주가 안양시 시장(대충 백작급)에게 충성맹세하고 전쟁 때 안양6동에서 300명 병력 끌고 나가는 식으로...
말다했죠
25/01/0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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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의 왕 아서스는 양반이었네요 크크
깃털달린뱀
25/01/0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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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아파트 재건축 조합 톡방에서 온갖 음모와 암투, 흑색선전이 해리포터 못지않은 거 보면 의외로 고증일지도?
25/01/0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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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명 사는 아파트 단지에서 프로 퀴디치 구단을 운영하죠
유료도로당
25/01/09 16:27
수정 아이콘
심지어 프로구단이 10개쯤 있고 프로리그가 돌아간다고... 크크
25/01/09 16:26
수정 아이콘
서울숲의 수호자 나이트엘프도...
o o (175.223)
25/01/09 16:27
수정 아이콘
신성한 가문 구성원들이 30명씩만 되어도 전인구의 3할이 되겠군요
25/01/09 16:28
수정 아이콘
물론 조앤롤링이 세계관 설정할때 숫자 관련해서 처참했던건 사실이긴 한데
본문 내용이 약간 잘못된게 조앤롤링이 잉국 마법사 수를 3천명으로 설정했다는건 루머고 어느 인터뷰에서 '만약 마법자수를 3천명이라고 가정하면~~' 이렇게 말했던게 와전된거라고 합니다.
ComeAgain
25/01/0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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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삼국지 세 번은 읽어봐야...
일반상대성이론
25/01/0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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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물에선 흔한 일이죠. 특히나 인구설정이나 크기, 면적 설정 같은 건 은근 심하죠
25/01/0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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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킹해보고 놀란게 한 지역 다먹어도
동원할 수 있는 병사규모가 너무 적더라구요
삼국지랑 비교하면 뭐..
만렙꿀벌
25/01/0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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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영국사람이 쓴 라이트 노벨 아니야?' 했다가 상대가 화내는걸 보고 다시는 이 말을 입에 담지 않았습니다.
모나크모나크
25/01/09 17:10
수정 아이콘
라이트노벨이라는 게 비하의미가 있나요? 전 재미로 보는 소설 정도로 생각하긴하는데 해리포터면 그중 최고같은데;;
No.99 AaronJudge
25/01/09 17:46
수정 아이콘
좀 있긴 하다 생각합니다…
모나크모나크
25/01/09 18:15
수정 아이콘
그럼 라이트 노벨 반대 쪽에 있는 말은 뭘까요? 딱히 생각나는 게 없는데
퍼블레인
25/01/0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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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비슷한건 순수 문학정도가 있겠네요
25/01/09 20:25
수정 아이콘
본격문학이 그 중 하나가 될 거 같군요.
모나크모나크
25/01/09 21: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하... 라이트노벨에 상업적이라는 의미가 좀 있나보네요.
25/01/09 22:45
수정 아이콘
라이트노벨은 장르 상업지? 같은 의미가 있죠
스낵컬쳐로 부르기도 하니까요

비교적 중립적인 표현은 장르문학 정도 아닐까 싶네요
만렙꿀벌
25/01/10 00:15
수정 아이콘
딱히 비하의 의미로 쓰려한건 아니였습니다. '하루히'읽는 친구는 오타쿠라고 놀리고 '해리포터'읽는 친구는 그냥 독서가 취미인 아이 취급하는 상황이 보기 싫어서 나온 발언이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하루히'도 보고 '해리포터'도 봤습니다.크크크
유미즈카사츠키
25/01/09 16:34
수정 아이콘
도봉구의 왕 아서스 재평가
Fred again
25/01/09 16:34
수정 아이콘
아무리 둔감하다고 해도 마법사 세계 규모를 꼴랑 3천명으로 잡지는 않았을 것 같..
하아아아암
25/01/09 17:46
수정 아이콘
영국 마법사긴 해요
달달한고양이
25/01/09 16:35
수정 아이콘
어차피 판타진데 그냥 막 크게 지르지 
김삼관
25/01/09 16:54
수정 아이콘
작가는 많다고 생각했겠죠 크게 지른 숫자가 저 결과물
핫포비진
25/01/09 16:46
수정 아이콘
진격거 벽 면적이 생각나네요 안에 땅이 말도 안되게 큰데 300만명 먹일 식량이 없다고 25만명을 던지던..크크
특별수사대
25/01/10 01:13
수정 아이콘
진격거 벽 내부 면적이 한반도 정도죠 크크
소독용 에탄올
25/01/09 16:54
수정 아이콘
신성한 28명의 동대표......
머나먼조상
25/01/09 17:10
수정 아이콘
글빨 좋은데 숫자 개념이 파멸적이라 숫자만 들어가면 몰입을 깨는 작가들이 있더라고요
근데 꼭 이런 작가들이 댓글에서 제발 연구좀 더 하고 쓰던가 아예 숫자 명시 하지 말라고 해도 뚝심있게 쓰다 하차를 부릅니다 크크
25/01/09 17:18
수정 아이콘
왕좌의 게임 세계관은 숫자가 그럴듯 한가요?
Jedi Woon
25/01/09 17:19
수정 아이콘
남산 타워는 사실 불타버린 세계수를 기계문명으로 복원한 겁니다
성야무인
25/01/09 17:25
수정 아이콘
산 마리노를 생각하면 프로구단 10개쯤 있다는 게

이해가 되긴 합니다.

산 마리노 프로축구팀의 경기장 최대 인원수가 작은 곳은 정원이 500명 정도인데

이런 축구장이 3개정도됩니다.

(말 그대로 500명)
(여자)아이들
25/01/09 17:30
수정 아이콘
도봉 제국 킹갓엠페러짱아서스님! 대제국 인정합니다
25/01/09 17:38
수정 아이콘
근데 마법사가 30만명쯤 되면 그거도 이상하잖아요
베이컨치즈버거
25/01/09 17:42
수정 아이콘
퀴디치 월드컵 장면 보면 한 관중이 10만명은 되어 보이던데.
Far Niente
25/01/09 17:43
수정 아이콘
문과가 무슨 바보냐고
TempestKim
25/01/09 18:09
수정 아이콘
인터넷에선 바보죠 쓰읍
RED eTap AXS
25/01/09 18:41
수정 아이콘
인구학이나 행정학 같은 건 문과 전공인데 말이죠.
빛나는구름
25/01/09 17:47
수정 아이콘
위즐리가문이 복권당첨금인 몇백 갈레온이 머글돈 몇백만원이라서 의아했는데 아파트에서 계탄 수준이라니까 이해가 되네요!
Mini Maggit
25/01/09 18:03
수정 아이콘
경제나 사회 이런 것도 있는데 그 무엇도 파멸적인 퀴디치를 따라가지는 못하는듯
스포츠로서 수색꾼 빼면 가치도 없는데 심지어 기숙사 우승컵 점수에 반영됨
아밀다
25/01/09 18:17
수정 아이콘
오로지 주인공 띄우기 몰빵을 위해 창조한 종목 ㅠㅠ 수색꾼 말고는 아무 의미 없죠. 그나마 몰이꾼이 수색꾼에 개입하니 영향 있고...
미카엘
25/01/09 22:50
수정 아이콘
수색꾼이 스니치 잡기 전에 추격꾼이 퀘이플 미친듯이 갖다 박으면 됩니다?
20060828
25/01/09 18:25
수정 아이콘
그리고 사실 다 큰 어른들이 학교 찾아가서 싸움이나 하고 그게 뭡니까 크크
다레니안
25/01/09 18:47
수정 아이콘
설정이란게 너무 크게 잡은거면 어떻게든 뒷수습이 되는데 (엄청난 무리수를 넣는 한이 있더라도) 반대로 너무 작게 잡으면 이건 답이 없더라구요.
신대륙과 신세력의 등장밖에 길이 없음 크크크
25/01/09 19:06
수정 아이콘
국내엔 영국 마법사 3000명이란 게 정설처럼 여겨지기도 하는데, 이는 롤링이 했던 '마법사 인구를 3천이라고 가정할 경우 마법생물의 숫자는...'이란 비유에서 마법사 인구수 3000명만 본 것이다. 롤링 본인이 숫자에 약해서 인구가 얼마나 있는지 구체적인 수치는 정하지 않았다.



라고합니다
25/01/09 19:16
수정 아이콘
어쨌건 영국 유일의 마법학교 한학년이 100명이 안되고, 그것도 머글태생 포함인거 생각하면
마법사 인구는 우리나라 한개 동 정도도 안되니
제대로된 상권 같은게 성립하기 어려운 수준이긴 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위즐리의 장난감가게... 나라 전체에 아이가 수백명 뿐인데 장사가 될리가...
25/01/09 19:21
수정 아이콘
별개로 마법사 인구가 많았다면 머글은 이미 정복당했을 지도
구급킹
25/01/09 19:35
수정 아이콘
글쟁이는 글빨만 좋으면 ok라는 뜻이죠. 사람 능력의 총량이 정해져있는지 시덥잖은 거에 세세한 설정 붙이는거 좋아하는 작가들 보면 글이 재미가없음. 두개 다 잡으면 명작 반열에 오르는거죠.
차라리꽉눌러붙을
25/01/09 20:01
수정 아이콘
댓글로 글을 써도 안 보시는 분들이 많으시다는 건 잘 알 수 있을 것 같은...ㅠㅠㅜㅜ
당근케익
25/01/09 20:34
수정 아이콘
영국내 마법사 수 설정이면 뭐..
25/01/09 22:19
수정 아이콘
마법사 자체가 아무나 될 수 없는 귀족인데 사회 구성원이 귀족만 있는거 느낌일까요 다른 종족도 있는데 따로 노는거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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