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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07 07:47
마음에 안 드는 거 많지만,
31번 파리 기후 협정 탈퇴 하나만 봐도 인류가 크게 걱정됩니다. 그 짓거리를 또 하겠다고... 심지어 자기 지난 번 임기 때 탈퇴할 때보다 기후 위기는 더 악화됐는데 말이죠. 가뜩이나 헬난이도인 전지구적 조별과제에 아주 그냥 빅똥을 싸겠다는 선언이라고 봅니다. 조장 맡아서 하드캐리해도 모자란 마당에...
24/11/07 08:06
- 음 저는 재생에너지 투자가 더 커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이라서요.
- 그리고 재생에너지 투자는 미국 정부만 얽힌 문제가 아니라서요. 트럼프가 저짓거리 해도 우리는 해야 합니다.
24/11/07 08:07
꼴랑 그걸로 도움된다고 하기엔
벌써부터 안드로메다로 가는 환율꼬라지에 수출기업들은 관세 때려맞고 나락가고 반도체법 보조금 약속받고 미국에 투자중이던것도 통수 맞기 직전이에요 코인 나스닥에 레버리지 몰빵해서 팔자 고치는 사람아니면 우리나라사람이 좋아하는게 이상한 상황..
24/11/07 08:57
어이쿠 댓글들이 난리가 나 있네요
제가 보기엔 서구권에서 식민지화 다 해놓고는 갑자기 식민지는 비윤리적이니 확장은 더 하지 맙시다 라고 사다리 걷어차는거랑 똑같아 보여서요 본인들은 it나 기술, 의료, 관광 등으로 산업전환 다 해놓고 제조업 위주의 후발 국가들한테 뒤집어 씌우는 꼴이니.. 답답하면 선진국에서 보조금 시원하게 후진국에 지원하는게 맞겠죠
24/11/07 09:22
그건 다들 의견이 다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궁금한게 우리나라에 피해가 가는데 그런 주장을 자국민들이 스스로 나서서 하는게 신기하긴 합니다 저랑 생각이 다른 분들이 많으시네요 굳이 손들고 많이 내야하나 싶거든요
24/11/07 09:28
당연히 의견이 다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요,
다만 [그정도 위기면 선진국이 비용 분담을 더 하는게 맞단 얘기예요]라는 말씀에 대한 첨언입니다. 선진국의 기준은 다양하지만, 어떤 기준으로 잡아도 한국은 이제 선진국이라서요. (빠르게 잡으면 1990년대부터, 늦게 잡아도 2000년대부터는) ----------------- 어느 나라가 피해를 입고 아니고 이전에, 이렇게 가다가는 정말 다 죽게 생겼다고 생각해서 전 지구적으로 더 많은 협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4/11/07 09:22
사실 모든 발전은 사다리차기가 맞습니다.
노예를 더 이상 쓰지 말라고? 지네는 평생 공짜로 부려놓고 이제 돈을 줘서 부려야 하다니! 소년을 더 이상 일자리에 쓰지 말라고? 지네는 저임금으로 돈 다 벌어놓고 이제 쓰지 못하게 하다니!
24/11/07 12:23
이미 중국 태양광 단가가 우리 원전 단가보다 싼 상황에서 여전히 이런 소리 나오는거 보면 답없다 싶습니다.
한 10년 후엔 부랴부랴 중국산 패널들로 국토 깔아두는걸 보겠네요.
24/11/07 07:57
최소한 인터섹스가 존재하죠. 인터섹스는 가치판단 이전에 과학적/생물학적 사실로서 존재합니다.
https://namu.wiki/w/인터섹스
24/11/07 14:41
이런건 이미 가치관과 윤리 도덕등이 개입된 개념이고. 의학적으로 남성과 여성 외에는 그냥 기형(genetic disease)입니다. 뮬러리안 덕트 기형으로 인한 외성기의 차이를 인터섹스라 퉁치는 것 까지야 좋은데 그걸 "제3의 성의 존재에 대한 과학적 사실"이라고 하는 건 개념의 오남용이죠.
의학적으로 인터섹스는 거세된 남성과 근본적으로 하등 차이가 없습니다.
24/11/07 14:53
성기만 차이나는 게 아니고 적지 않은 경우 성염색체상의 차이가 있을텐데요. [개념적으로 하등 차이가 없다]라고 하는 게 더 개념의 오남용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보수적, 전통적인 관점일수록) '남성'은 'XY 염색체', '여성'은 'XX 염색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의미하곤 하는데, 그런 관점에서 인터섹스는 남성의 범주에도, 여성의 범주에도 포함되지 않는다고 봐야죠. 남성이나 여성으로 [결정]하고 있는 것이지...
24/11/07 15:30
XO인 터너증후군이나 XXY인 클라인펠터 증후군 환자분들을 염색체 기형을 이유로 인터섹스라고 부르는 것이야말로 그분들에 대한 더한 모독이라고 생각합니다.
24/11/07 15:47
기준에 따라 포함시키고 아니고 하는 경우들이 있다고는 알고 있고요, 다만 그건 제가 분류한 기준이 아닙니다.
https://www.ncbi.nlm.nih.gov/books/NBK581039/ https://en.wikipedia.org/wiki/Intersex 모독이라는 말씀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그 말씀이야말로 '가치관과 윤리 도덕등이 개입된 개념'의 영역의 이야기이고요.
24/11/07 08:25
이거는 미국까지 갈거없이 우리나라도 지금 시끄럽지않나요 사회적젠더를 인정하라는 취지의 법안이 발의되어있는걸로 압니다
https://m.blog.naver.com/queerdigger/220878435799?view=img_9
24/11/07 08:08
EU는 내연기관 완전 퇴출하기로 했었는데 이런거 안 하겠다는 거죠.
기후협약 탈퇴랑 궤를 같이하는 겁니다. 정작 EU도 독일 반대 등등으로 완전퇴출은 막히긴 했는데 크크크
24/11/07 08:19
전기자동차가 친환경적이라는 이유로 전기자동차로 넘어가는걸 강요하는 분위기(전기자동차로의 전환율이 높으면 혜택, 낮으면 제재)가 있는데, 이런 분위기에서 탈피하겠다는 소리겠죠.
24/11/07 08:05
괜찮은데 싶은 것도 있고 그럴수도 있지 싶은 것도 있고
굳이? 싶은 것도 있고 잣되겠구나 싶은 것도 있고 모르것다~
24/11/07 08:06
1, 2, 3, 4는 트럼프 이전의 공화당의 기조가 저러니까 누가 되도 했을꺼고
5. 6. 7. 10번은 공화당이나 민주당이 멕시코 범죄단체 줘퍠는 상황이고 중국에 대한 압박이니 당연히 할 정책이긴 헌데 13번은 조금 생각해 봐야 하는게 이게 유럽하고 알력싸움이기도 하고 WHO에서 미국이 주도권을 잡아야 하는데 그게 안되는 것도 있고 여러가지 복합적인 문제가 있긴해서 말이죠. (COVID떄 한바탕 한것도 있고) 14번은 민주당도 알게 모르게 하고 있낀 했습니다. 월드컵 관련해서 LA시장 조차 노숙자 대책 마련해서 어떻게 하던 뭘 해야 했으니까요. 그리고 많은 정책이 종교주의적 정책이 걸맞게 하는 하는 것 같은데 트럼프 시대에 많은 것들이 엄숙주의로 변할 것 같긴 합니다.
24/11/07 08:23
트젠 스포츠 금지는 맘에 드네요, 아동 성범죄자 사형도 괜찮은거 같고, 근데 머스크가 그리 추천햇는데 막상 전기차 의무 금지네요, 이거 풀어달랠려고 그렇게 아양 떤건가요?
24/11/07 08:31
트럼프의 정책 기조는 거의 상수이지 싶고요,
머스크는 (트럼프의 전기자 정책 디메리트는 감수하고) 자신의 소신으로 트럼프를 지지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4/11/07 08:35
전기자동차로 전환하기 위해 보조금 등이 투입되고 있는데, 보조금없이 적자안보는 전기차기업으로 테슬라가 유일하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팩트인지는 체크 안해봤읍니당. 흐흐
24/11/07 09:02
개인적으론 자사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라 봅니다. 전기차에 대한 보조적 정책없어도 자사 전기차가 내연차를 이길수 있다 보는거겠죠.
24/11/07 09:20
아하... Primavera님 말씀까지 덧붙여서 생각해보면
+- 해서 종합적으로 트럼프 당선이 테슬라에 이득이라는 판단이 있었을 수도 있겠다 싶네요.
24/11/07 09:26
오늘 뉴스쇼에서 들었는데 출연자가 이야기한 논리는 트럼프는 본문의 7번처럼 중국을 완전히 밟으려고 할 것이고 그에 연관된 기업들도 희생이 불가피할 겁니다. 그 와중에 머스크는 중국이 가장 중요한 국가이니까 테슬라는 예외, 혹은 기준보다 좋은 조건을 받기위해 붙은 것이 아닌가 이야기하더군요.
24/11/07 09:30
전기차 도입 의무 금지가 곧 테슬라에게 악영향을 끼치지는 않을겁니다. 오히려 관세장벽 등으로 경쟁자를 도태시킬거라서요.
전기차 판매로 이익을 내는 구조는 현재 테슬라가 유일합니다.
24/11/07 08:29
보수 분들 보시기에 솔직히 괜찮다고 생각하는 공약 많으시죠?
그냥 트럼프가 현재 보수들의 솔직한 욕망을 노골적으로 대표해서 당선됐나봅니다
24/11/07 08:37
머스크 입장에서 32.가 그리 큰 요소일까 싶습니다. 6. 8. 9.가 더 매력적이었겠죠.
공약을 읽다보면 왜 트럼프가 21세기 들어 공화당 최대의 대승을 거뒀는지 납득할수밖에...
24/11/07 08:38
공약 중 30%는 절대 실현되면 안되는 공약들
나머지는 미국인들 알아서 지지고 볶고 하던지 말던지인데 세금이랑 국제기구, 연방정부 공약만큼은 철회해다오..
24/11/07 08:46
지난 임기 정책 실현률이 25%라는데 딱 두 배인 50%만 실현하고 집 갔으면 좋겠습니다.
반pc나 이민쪽만 하다 갔으면 좋겠네요.외교쪽은 조금만 건드리고요
24/11/07 08:53
자유주의자를 위한 나라는 없군요. 어쩌면 지금까지의 정동에 사람들이 탈진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pc의 강압성과 교조성은 마음에 안 들지만 또 이렇게까지 반대로 갈 것도 있나 싶은데 뭐 알아서 하겠죠. 세상이 어떻게 생겨먹든 적당히 굴러가기야 하니까요. 기후위기와 관련된 것만 빼면 말이죠. 하긴 뭐 지금까지의 정동 또한 전향적이었으니 반동 또한 전향적일 수밖에 없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피지알 어르신 분들이 좋아하는 작용 반작용 정반합 뭐 그런 것이겠지요.
24/11/07 12:44
과거처럼 사이키델릭 르네상스라도 다시 오지 않는 이상 극단주의가 계속해서 팽배할거라 봅니다. 끊임없는 긴장 상태를 유도하는게 시스템을 공고히 하고자 하는 입장에서는 무엇보다 좋거든요.
24/11/07 15:18
말씀하신 '자유주의자'의 개념을 좀 명확히 알 수 있는 도서나 출처가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자유와 방종은 구분되어야 하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말씀하신 '자유주의자'들의 '자유'가 어떤 의미를 내포하는지 공부해보고 싶어서 여쭈어봅니다.
24/11/07 09:02
그동안 PC가 너무 깨어있는 척을 해서 그에 대한 반발이겠죠.
야 너 지금까지 너 산 방식이 잘못된거야. 바꿔. 이런식이면 아무리 그 내용이 좋아도 반발이 생기는게 인간 심리 아니겠습니까
24/11/07 09:12
근데 PC가 싫다는 분들은 대부분 강압적이고 교조적이라는 부분을 많이들 지적하는데, 강도로 따지면 저 정책들이 훨씬 강압적이지 않나요 크크
SJW들이 인터넷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것보단 법으로 금지시켜버리는 게 훨씬 강압적으로 느껴지는데 결국 근본은 태도의 문제라기보단 내 마음에 들지 않는 가치관을 요구하는 것 자체가 싫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내 마음에 드는 가치관은 강압적으로 시행하더라도 괜찮은 것이겠고요.
24/11/07 09:22
pc부터가 제도적이거나 정책적인 것들이 많지 않았나요? 애초에 그런 식이었으니 이런 식으로 반작용이 일어나는 것도 킹쩔 수 없다고는 봅니다. 현존 제도를 손보는 정도로만 반작용이 일어나는 게 좋기야 했겠지만 반작용이라는 것은 그런 식으로 작동하진 않는다고 보구요 본문의 정책들이 실제로 시행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pc에 대한 자유주의적 반발이라는 게 의외로 그렇게 대다수가 아니더군요. 문자 그대로 보수적인 가치를 지향하는 사람들의 역방향적인 반발도 상당히 많이 보이긴 하다더군요. 지금까지의 방향성이 마음에 안 든다는 점에서 자유주의적인 반발자들과 편만 같이 먹고 있을 뿐이고 말이죠. 물론 뭐 자유를 빙자한 역행주의자들 또한 많겠지만요.
24/11/07 09:29
그렇게 본다 하더라도 강압적이라는 측면에선 PC든 트럼프식 반PC든 그게 그거라는 거고, 태도를 문제삼지만 태도 면에서 더 나을 것이 없는 반대쪽에 환호한다는 건 PC주의의 태도가 아니라 내용이 싫었다는 거죠. 이게 말씀하신 '보수적 가치를 지향하는 사람들의 반발' 에 해당될 것 같고요. 사실 전 이쪽이 압도적 다수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물론 강압적인 태도가 싫었던 사람들도 있을테고 그에 대한 '자유주의적 반발'도 당연히 있겠지만 그런 입장에서 저런 정책들 보면 혀를 내두르는 게 맞거든요. 저 정책들의 어디에 '자유'가 있습니까 크크
24/11/07 09:54
근데 사실 그것도 좀 이상하거든요.
애초에 보수적 가치가 어떤 사람들에겐 자유를 심하게 억압하는 것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자유주의자'들이 소수자 인권 운동을 하기 시작했던 거니까요. 그것들이 요즘에 와서는 언어 사용과 관련된 운동에서 차용한 PC라는 용어를 빌려 와 PC주의로 통칭되는 것인데, 시대의 흐름 속에서 PC주의 또한 하나의 권력이 되었다고는 해도 자칭 '자유주의자'가 보수적 가치로의 회귀를 더 선호한다? 이건 솔직히 앞뒤가 안 맞죠.
24/11/07 10:02
단순히 그냥 하나의 권력이 아니라 지배적인 헤게모니가 됐었으니까요. 보수적 가치로의 회귀를 더 선호한다기보단 어쨌든 작금의 흐름을 때려잡아준다니까 떨떠름해 하면서도 나쁜 놈 잡는 개나쁜 놈으로 바라보긴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개나쁜 놈이라도, 그 개나쁜 놈이 아무리 과거에 개나쁜 짓을 했더라도 지금 힘이 더 강한 나쁜 놈 패주겠다니까요. 현세대 입장에서는 과거의 행패보다는 현재의 행패가 더 와닿기도 하고요.
24/11/07 10:14
쓰고 보니 약간 핀트가 다른 것 같긴하네요. 지배적인 헤게모니인지 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PC주의가 새로운 권력이 되면서 자유주의적 관점에서 비판받을 만한 점들이 있다는 건 맞습니다. 근데 저는 그 '자유주의적 반PC' 하는 사람들 진짜 한 줌도 안 되는 것 같아서요.
당장 성별만 하더라도 자유주의자라면 '자기 성별 뭐라고 생각하든 자기 맘이지..' 하는 게 기본 스탠스여야 할텐데, '암 성별은 당연히 남자 여자 두 개로 나뉘는 게 맞지' 이건 누가봐도 보수주의자의 견해죠. 체감상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반PC 여론들 보면 아주 투명하게 보수주의적인 얘기들이 절대다수라고 느껴집니다. 물론 사람의 가치관이 모든 영역에서 일관적일 필요는 없으니 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다른 영역에선 자유주의적 견해를 가질 수도 있겠습니다만 성, 가족, 소수자와 관련된 문제에서는 그냥 보수주의자인 거죠.
24/11/07 13:48
뭐 그런 보수주의자도 많긴 하겠죠. 아예 전반적으로 보수주의자든 성별 정체성 관련 문제에서 보수주의자든. 어차피 강압vs강압 게임이라고는 봅니다. 마찬가지 이유로 진보주의자들이 반pc 정책 강압적이라고 비판하는 것도 우습긴 하고요. 물론 뭐 진보든 보수든 방향성에만 동의할 뿐 법제화에는 반대할 수도 있겠지만요. 할당이나 우대조치에 반대하는 진보 잘 못 보긴 했지만요. 뭐 하여튼 자유주의 입장에서는 거시적인 흐름에 제동을 걸었다는 측면에서는 나쁜 놈이 나쁜 놈 잡는 형국이라 보긴 합니다. 물론 이 거시적인 흐름이 뭐 얼마나 지배적인 헤게모니인지는 몰라도요. 마찬가지로 그런 보수주의자들이 뭐 얼마나 압도적인지도 모르겠고. 좌우간 세계가 양극화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긴 하네요.
24/11/07 09:05
에너지, 기후 관련 공약들이 많이 시대착오적이고 치명적이라 그렇지, 나머지는 미국인들 입장에서는 혹할 수밖에 없는 공약들이 많네요.
뭐, 트럼프 시대가 이미 와버린 것은 어쩔 수 없고, 에너지, 기후 관련 공약들이 신재생, 친환경과는 백만 광년 넘게 거리가 먼 현재의 한국에는 당장에야 비교적 도움이 되는 공약들이기는 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그쪽 방면으로 투자하는걸 포기하거나 하는 멍청한 짓은 안 했으면 합니다. 오히려 지금의 지리멸렬한 상황에서 뒤쳐진 트렌드를 캐치업할 기회라고 인식해야죠.
24/11/07 09:08
트럼프는 행정명령으로 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통설은 말씀하신 대로 개헌 사안이라고 보는 것 같습니다. (헌법에 딱 박혀 있어서...)
24/11/07 09:10
왜냐면 저게 깊이 들어가면 아주 옛날 흑인 노예들 시민권 부여 등등도 관련있다고 들어서 굉장히 민감한 주제로 알고 있습니다. 애초에 이민자들이 세운 나라이기 때문에..
24/11/07 09:07
몇 개 빼고는 다 미친 공약들로 보이는데 여기 댓글만 봐도 괜찮다고 하는 분들이 많으니 트럼프같은 사람이 인류의 대표격인 위치에 뽑히는 것이겠죠.
PC주의에 대한 반발까지는 견해의 차이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은 정말.. 민주주의가 장점도 많고 당연히 가장 바람직한 체제이겠으나 기본적으로 '느린' 체제라는 건 부정할 수가 없는데 하필이면 지구상의 가장 영향력있는 대부분의 국가들이 민주주의 체제인 시점에 가장 즉각적인 대응을 요하는 기후위기가 닥쳐왔다는 게 인류에게 큰 도전인 것 같습니다. 사실 많은 나라들에서 느린 것치곤 최악으로 치닫진 않는 수준에서 괜찮게 대응해오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하필 제일 강한 나라에서..
24/11/07 09:11
기분 좋다는 공약은 20초만에 쾌감 솟게 하는 유튜브 숏츠고 치명적이고 절대 해선 안되는 공약은 3시간짜리 3부작 장편 영화니까 요즘 시대에는 도파민 딸깍에 환호 정상화는 역시 트황상.
24/11/07 09:14
여기 댓글들만 봐도 왜 트럼프가 당선되는지 알겠네요 왜 반대편을 보고 사람들이 피곤해하는지도 다름이 아니라 니들은 틀렸다고 미리 정해놓고 판단들 하시니 크크크
24/11/07 11:25
소수의 무식자들만 트럼프를 찍었다면 '무식하면 트럼프 찍는다'고 할만도 하죠.
헌데 여론조사 봐도 트럼프 지지자가 저리 많다면, '왜 트럼프가 저럼에도 트럼프를 찍게되는지' 성찰해봐야죠. 그저 국개론만 외치면서 니들이 우매한거라고 악을 쓰면....
24/11/07 09:20
어이구 사이다야 할 순 있는데.......저런 식으로 굴러가진 않겠죠 설마. 누구 말 한 마디에 다른 사이드가 와장창되면.....
24/11/07 09:22
이번 트럼프 2기는 1기 때 그를 막던 참모들도, 다수 의원의 야당도, 연방대법원도 없고 이제 트럼프가 공화당 주류가 되었으니 브레이크가 없다는 게 문제죠. 일부는 진짜 하려면 할 수 있겠죠.
24/11/07 09:27
이 공약들 가짜인거 같습니다.
https://www.donaldjtrump.com/platform 이게 주요 트럼프의 아젠다입니다. 본문에 있는 내용은 의회 동의를 받아야 하는 것도 있고, 주의 자치권을 훼손하는 것도 있어서 저걸 공약이라고 말하기에는 출처도 없는 그냥 누가 만든 것 같습니다. 아무리 트럼프가 저렇게 말하더라도 미국 시스템을 엎는 수준의 공약을 낸다는건 지지층에서도 반발이 심할 겁니다.
24/11/07 09:37
지금 각종 커뮤니티에 무지성으로 퍼지고 있어 사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유머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은 아닌 듯 싶습니다. 아무리 트럼프라 하더라도 의회를 무시할 수 없고 (공화당이 다수이긴 하지만 철저하게 별개로 움직이기 때문에) 경찰은 특히 연방 경찰 (FBI 등)이 아니면 각 주에서 자기네 건드리면 소송까지 거는 곳이라 저렇게 한다는거 자체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런 유머스러운 글도 일단은 한번은 검증을 받아야죠.
24/11/07 09:37
네 저도 이래저래 찾아보고 있는데,
본문 내용을 정리한 주체 자체가 불분명한 것 같습니다. 여러 소스들은 보이는데, 이 중에 뭐가 최초 소스인지 모르겠네요. https://contents.premium.naver.com/bsdstock/kysstock/contents/241106173321316nm https://findship.kr/트럼프-대통령의-주요-공약-총정리/#google_vignette
24/11/07 09:47
제가 정리해서 올려드리겠습니다. 마침 오늘 시간도 좀 많아서요. 트럼프 아젠다 보면 세부 사항도 있어서 어쩌면 그게 비교 가능할 수 있을거 같아요.
24/11/07 09:31
15 번 저건 그냥 공교육을 저기서 더 박살 내겠다는 소리 아닌가요? 딱 봐도 저소득층가정 중에서 면세때문에 홈스쿨링 시키고 부모는 맞벌이하러 가고 이러는 가정이 나올거 같은데... 아무래도 빈부격차에서 교육의 질 마저도 달라질 수 밖에 없는데 빈민층은 더욱 어리석어지고 부자층은 더욱 똑똑해지는 양극화는 더 심해지겠는데요.
24/11/07 09:33
전 전체적으로 굉장히 동의하지 못하는 정책이 많은데 그거야 다른 나라니까 어쩔 수 없지만 왜 그 값을 같이 받아야 하는 걸까요 ㅠ
기후정책은 당장 준비가 하나도 되어있지 않은 우리 나라에는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다소 보이는데, 몇 년 숨쉴 기회가 생겼다고 또 안주하면 나중에 다시 반대 기조가 시작될 때 진짜 혼자 남아있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미국 기조가 저런데 우리가 친환경에만 올인할 수도 없으니 긍정적으로 생각해도 자원은 나뉠 것이고 나쁜 경우는 아예 친환경 분야는 고사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트럼프가 능력있다고 보지 않아서 4년 뒤 민주당이 탈환할 거라고 예상합니다. 그러면 그 때 손발 다 묶일 수도 있어요.
24/11/07 09:45
트럼프 됐다고 친환경 우선순위를 끌어내려버리거나 하는게 대한민국 여론 주류면 뭐... 나라 망해야죠.
도움이 된다는건 분산에너지 활용을 위한 전력망 확충, 1티어급 해상풍력 원천기술 확보, ESS 같은 전력 저장 기술 부문에서의 경쟁력 제고 등, 친환경으로 전환을 하기 위한 각종 조치를 하기 위한 시간을 가까스로 벌었다는 의미지, 지금 그대로 있어도 된다는 뜻이 아니죠. 애초에 에너지 시장 트렌드가 트럼프 4년 한다고 아예 어디로 사라져버릴 그런 말랑말랑한 트렌드는 절대 아닙니다.
24/11/07 14:09
영화적으로 돈룩업이 그렇게 명작인지는 모르겠네요 비평적으로나 대중적으로나 평가가 그리 높아 보이지도 않구요.
다만 참으로 시사적인 영화라고는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나이브하게는 명작이라 칭해도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24/11/07 10:28
트럼프 시기를 새로운 트렌드로 가는 과도기에 잠깐 나타난 반작용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면 차라리 다행인데 적어도 커뮤 여론은 트럼프가 그 트렌드 박살내고 이제 트럼피즘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서 크크...
이게 단순 커뮤 여론이면 다행이겠는데 만약 주류 여론까지 그렇다면 말씀대로 나라가 망하겠군요.
24/11/07 09:41
중국산 관세 60% 올리면 머리 깨지는건 미국 서민들일텐데.. 한국인 중에서도 트럼프가 미국의 국익을 우선한다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던데 그 국익이란게 무엇인지 궁금하긴 합니다.
24/11/07 10:21
사실 트럼프 행정부 1기를 이미 겪었기 때문에 트럼프가 진짜 관심있는 분야들이 뭔지도 대충 보이죠.
보호무역과 고립주의가 트럼프의 최우선 관심사항이고 우리나라 커뮤니티에서 반기는 반PC 쪽은 말만 좀 얹는 거지 적극적으로 뭔가를 하진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저런 문화 이슈는 정부가 의지가 있더라도 크게 바꾸기 어렵기도 하고요. 그러니까 결국 도파민 주는 항목들은 그냥 '여성가족부 폐지'처럼 텍스트 딸깍이 될 가능성이 높고 진짜 무시무시한 항목들만 열심히 조질 것 같다는 게 제일 불안하네요.
24/11/07 09:55
미국 환경쪽 부서 예산 청문회 하는거 봤는데 부서에서 수십조 내놔라 하면서
달성 목표도 제대로 설정 안하고 [지금 수십조 돈 쓰는게 나중에 환경 리스크를 완화하는데 도움된다 결국 이득이다]라고 앵무새처럼 이야기 하던데 그걸 본 사람들은 [환경을 위해서] 수십조 박는게 정답이라고는 생각 안할듯 결국 미국 유럽이 환경 규제로 돈 박고 손해 봐도 중국 러시아 인도에서 지금 처럼 하면 사실상 서방권 돈을 공산권에 기부하는 꼴이라
24/11/07 09:55
트럼프가 싫은 건 싫은거고 결국 이것 또한 현실이겠죠.
네오콘이 공화당을 망쳤듯이 woke가 민주당을 망쳤고 그 결과가 8년만에 다시 돌아온 거라고 봅니다. 완전체 트럼프 너무 무섭습니다.
24/11/07 10:08
미국대통령이라고 하고 싶는 대로 다 할 수 있으면 세상은 훨씬 다이내믹했겠죠. 대세를 꺾기란 쉽지 않은 거긴 한데, 자기는 나이 많아서 상관없다고 후대한테 모든 걸 미루는 모양새라 좀 빡치네요
24/11/07 10:33
미국 불법 체류자가 천만명이 넘습니다. 사회문제화 될만 하지요.
트럼프 주장은 얘들 추방하고 유학생 졸업하면 그린카드, H 비자 확장하자 뭐 이런식입니다. 하바드 mit 졸업했는데 아깞잖아 그린카드 주자. 실제 한말입니다 한국에서도 난민싫어 고급두뇌좋아 이런소리들 많이 하잖아요. 비슷한 맥락일까요?
24/11/07 10:39
그냥
환경문제 다 포기하는 걸로 크크 환경오염 따위 고민하는 pussy 라는 게 미국의 대답이네요 지구야 잘가 윤리? 그냥 경제 경제 돈돈 하는게 진리임
24/11/07 10:52
평소에는 주작감별사들 왕성하게 활동하더니 정작 여기에는 별로 안 보이네요
미주갤은 구라추정의 원칙이 맞습니다 그와중에 환경이슈는 팩트네 크크크크
24/11/07 17:53
그게 맞죠. 환경문제 해결은 인류문명 강제퇴보시키기 or 기술발전을 끌어올리기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정치적으로 아무리 시도해봐야 당장 자기집 전기세 오르고 세금부담 커지고 직접적인 손해가 자기에게 닥친다면 민심 나락가는거 한순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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