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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11/06 23:20
정확히 말하면 부시는 네오콘이라고 보기는 힘들죠. 딕체니가 네오콘이지.. 부시가 너무 네오콘에게 휘둘렸다고 하면 맞는 말씀이지만 부시가 네오콘이였냐고 하면 그건 아닌거 같습니다
24/11/06 21:38
반미감정이 최악이던 때의 대통령이라 괜한 미움을 받았지만 한국에는 꽤 잘해준 대통령이죠.
김대중 대통령 시절 '디스맨' 사건도 사실은 북한에 거의 혐오에 가까운 감정을 가진 부시 입장에서는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이 맘에 안들어서 김대통령 개인에 대한 감정이 안좋았던 것이 원인이었지 한국이라는 나라를 무시한건 아니었다고...
24/11/06 21:55
예전에 얼치기로 미국 역대 행정부에 대해 배웠을땐 부시행정부가 북한과의 관계개선은 매우 부정적인 입장이었는데 적어도 독도 문제에서는 가장 한국 손을 들어줬던걸로 기억합니다.
+ 24/11/06 23:25
9.11 쳐맞고 아프간/이라크 수렁에 빠지고 카트리나에 쓸리고 서브프라임 모기지 끼얹어서 그렇게 잘나가던 미국이 대침체에 빠지게 했는데 한국인으로서도 조지 부시 찍기가 어렵겠네요.
+ 24/11/06 23:23
그렇긴 한데 전 그게 트럼프를 찍는거나, 트럼프 자체에 대한 면죄부를 주는건 절대 못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면죄부면 바이마르 공화국이 나치에 대한 모든 면죄부가 되나요? 바이마르 공화국이 경제정책 잘못했다고 그 이후 30년간 벌어진 모든 유태인 학살과 전쟁을 일으킨 책임과, 그 당을 찍어준 사람들에 대한 면죄부 까지 줘야한다는건.. 너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별개에 문제죠. 부시 삽질이 사실상 미국 공화당의 내리막길 시작이긴 한데 그게 트럼프라는 규격외의 금치산자와 그를 뽑아준 사람들은 부시 손가락질 할 권리 없죠 사실..
+ 24/11/06 23:35
죄송합니다. 하루종일 트럼프 되는거 보고 멍해서..
그와 별개로 제 말은 부시 잘못이 그 정도인거 같지는 않다는 겁니다. 파고 들면 원흉이라고 할수는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부시가 모든 잘못이냐 하면 똑같은 논리로 1945 나치의 패망의 모든 죄악은 바이마르 공화국으로 부터 시작되었다와 같은 말이라고 전 봐서.,.
+ 24/11/06 23:42
근데 진짜 어떻게 될지 가늠이 안가네요. 차라리 부시옆에 있던 딕체니나 1기 행정부에 있던 볼턴같은 네오콘이라도 제발 있었으면 좋겠다는게 제 솔직한 심정입니다. 1기 장관들이 쓴 회고록이나 자서전, 특히 에스퍼 장관이 쓴 자서전이랑 볼턴이 쓴 회고록 읽었었는데 그냥 둘다 상상 이상이였습니다. 트럼프를 뽑은 사람들이 읽어봤으면 절대 안뽑았을꺼라고 전 확신합니다.
오죽했으면 1기 행정부중에 펜스도 지지선언 거부하고 볼턴도 거부, 부시, 롬니. 딕 체니 등 그냥 저희가 공화당 이름 알만한 거물들은 죄다 거부했는데 하하하 세상에 영원한 패권국은 없다 했는데 이게 내리막길의 시작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24/11/06 23:49
프로젝트 2025의 절반만 실현되어도 미국은 끝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위대한 문명은 외부 요인으로 붕괴되기 전 내부로부터 붕괴되기 시작한다.' 라는 말이 떠오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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