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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05 07:55
화룡점정이라는 말이 있듯이 완결이 안난 작품에는 작품성이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돈때문에 꾸역꾸역 이어나가는것보다는 완결의 미학을 보여주는게 어떨까 싶네요
+ 24/11/05 08:19
코난은 단편식 만화와 장편식 만화의 결합이라 길게 가도되니까 길어지는 거지 억지로 늘어나는 건 아니라봅니다. 사람들이 질질 끈다고하지만, 막상 메인스토리를 진행 안하고 가장 질질 끌었던 건 인기 절정이던 초반이었죠.
+ 24/11/05 09:51
한국 웹툰식 질질 끌기가 있고, 80-90년대의 만화계 문화에 영향 받은 작가들의 권수 늘리기가 있고, 캐릭터 장사로 분량 늘리기가 있죠. 한국 웹툰은 초창기 작가들 빼고는 다들 그런 경향이니 (심지어 기성 만화 작가들도) 그게 유리하고 용이한 환경이라서 그렇다고 봅니다. 두 번째는 원피스-코난-더화이팅 이런 작품들이 대표적인데 시즌제 드라마하고 비유하면 적절하지 않나 싶습니다. 어느 정도 인기만 있다면 얼마든지 이어갈 수 있죠. 마지막 세 번째는 블리치-테니스의왕자 생각하면 되는데 처음에는 주인공 중심으로 진행되다가 주요 조연 한둘 추가 되는 정도인데, 갑자기 캐릭터가 왕창 늘어나더니 그 조연들을 다 비중 있게 다루고 주인공 분량은 엄청나게 줄어들죠. 이걸 세련되게 살린 만화가 원펀맨이고 안 좋은 쪽으로 쓰는 만화가 괴수8호라고 봅니다.
+ 24/11/05 10:02
근데 원피스는 단순한 권수늘리기는 아니긴 합니다. 그보다는 할 이야기가 지나치게 많은편에 가까워요.
원피스 컷이 갈수록 난잡해진다 소리 듣는 이유중 하나가, 한페이지에 너무 많은 정보를 담으려고 하다보니 그렇게 된거죠. 초반 연재식으로 컷배분했으면, 깔끔하긴 했겠지만 지금보다 분량이 2배이상 늘어났을겁니다 (...) 그리고 원펀맨이 조연 다루는걸 세련되게 살렸다는건 정말정말 공감이 안갑니다 (....) 오히려 원판의 깔끔함이 죄다 사라지고, 조연만 다루다가 이상하게 흘러가는 방향이라고 봐서..
+ 24/11/05 10:09
요즘 만화 중에서는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가 가장 좋았네요. 너무 진지하고 어두워서 호불호가 있었던 것 같지만, 내용 작화 모두 훌륭했습니다. 마지막 권 정발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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