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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30 22:11
다른사이트에서 퍼온 댓글인데 그럴듯해서 가져왔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속초가 본가라 대충 아는데 저거 망했는데 방치하는 이유 -> 저거 주인인 양반들이 돈을 엄청나게 벌어서 낡은 건물 신경도 안쓰고 그냥 추억용으로 가지고 있는거임. 애초에 90년대 수학여행 가면 경주/설악산 말곤 선택지가 없던 시기에 저런 왕따시만한 숙박업소 돌린 인간들은 저 지역 유지들이였고, 그때부터 돈 많았고 저걸로 진짜 때돈 벌어서 지금은 다른 일 하고 있거나, 속초 시내나 서울에 건물 올렸음. 뉴스에도 나오듯 건물주가 한국에 없단 소리도 그거임. 저걸로 돈벌어서 아들딸 유학 보냈고, 본인은 죽어서 건물을 자식들이 상속받았는데 해외에서 안돌아온단거임. 글고 저거 아무리 망했어도 땅값 최소 10억 단위인데 안팔고 그냥 망한 채로 보유세나 나가는데 그냥 둬도 될만큼 자식들도 돈이 많음. 지금도 망한 동네로 유지되는 이유도 위 이유랑 연결됨. 저기 사업적으로 입지 나쁘지 않아. 괜히 어른들이 설악산 설악산 하는거 아님. 단풍 엄청 이쁘고 공기부터 다름. 특히 설악산 등산로랑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설악동쪽 입지 진짜 기가막힘. 고도제한 있어서 고층 못올리긴 해도 한 7층만 억지로 뽑기만 하면 루프탑 경치 미쳤을거임. 주차장도 넓직하게 나라에서 다 마련해뒀고 도로 사정도 나쁘지 않음. 국내 대형 호텔이나 리조트 체인들에서 저기 땅 통으로 매입해서 뭐 하나 올려보려고 추파 던지는건 늘상 있는 wwe임. 문제는 이거 주인들이 개부자들이라 어설픈 가격에 팔 추호도 없고, 이상한 가격 불러보고 아님말고 이지랄 하니까 쓰러져 가는 건물 그대로 계속 있는거. 저거 건물주들이 돈 그럭 저럭 있는 사람들이였다면 망하고 나서든, 망하기 전이든 사업적으로 맞는 판단 해서 적당한 가격에 넘겼을거고, 적당한 가격에 넘겼다면 신규사업자들이 저렇게 방치 할 이유가 1도 없음. 저기 짤에 5000원 샤워 장사한다는 아저씨는 건물주 아님. 건물주가 지인이나 친척 등 누구 아는 사람 통해서 건물 빈거 방치하기 싫으니까 최소한의 임대로만 받고 빌려준거나 그냥 빌려주고 용돈벌이 하라고 한거임.
24/10/30 19:57
경주 불국사 숙박업소들도 결국 잘되는곳들은 잘되는거보면 추억이고 자시고 그냥 날먹하던 습관버리고 적당히 만들면 다 오게되있는데 자업자득이죠.
24/10/30 22:04
천장 말고 건물 외벽에 벽돌 빠져서 사람이 드나들수 있는 구멍 있는 4층에 위치한 15평 남짓한 숙소에 36명의 남자 초등학생들 재우고 아침밥으로 밥 김치 간장 김 나오던 경주 모 숙박업소가 생각나던데
허 열여덜 떠올리기만 해도 치떨리네
24/10/30 22:37
그냥 더 좋은 숙소가 많이 생긴 것 때문이죠.
저는 설악산 수학여행 숙소 생각도 잘 안 납니다. 그리고 몇 십 명이서 자던 숙소는 어차피 개인 가족이 가는 대상이 아니예요. 위에 대댓글로 쓰신 내용인 돈이 많아서 필요성이 떨어진다는 게 더 설득력이 있네요. 아무리 리모델링해 봤자 기존 골격은 유지하고 있을텐데 이게 새로 지은 호텔이랑 경쟁이 되나요, 그낭 인근 숙소들 모두 다 재건축해서 전체 분위기가 달라져야 해결이 되죠.
24/10/30 22:56
작년에 업무상 속초갔다가 싼맛에 한번 잤었는데(숙박어플에 등록은 하더군요)
낡은 시설도 시설이지만 너무 사람이 없어 조금 무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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