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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21 12:34
음랜디 할때부터 봤었는데, 공혁준은 지금 그나마 사람이 된거죠.
전에는 그냥 살다 죽겠다는 듯이 살았는데, 이젠 미래도 좀 보면서 사는거 같더라고요.
24/10/21 12:45
위소매절제술 경험자인데, 저거 한번 하면 아무리 공혁준이어도 지금처럼 절대 못 먹는다는거 장담할 수 있습니다.
위 늘어나는 부분이 없어져서 아예 위가 음식을 받을 용적 자체가 없는데, 고대 로마인들마냥 계속 토하면서 먹는거 아님 물리적으로 먹는게 불가능합니다.
24/10/21 12:56
수술 전 체중이 110kg 넘어가서 건강검진에 적신호가 와장창 뜨는데, 의지력만 가지고는 다이어트 식단이고 운동이고 도저히 못하겠더라고요.
다이어트 열심히 한다고 해도 딱 그때 뿐이지 금방 요요가 와버리고... 이대로 가다가는 진짜 큰 병 얻어 죽겠다 싶어서 위소매절제술 받았습니다. 받은 후에는 식욕이 감퇴하니까 식단 관리가 수술 전보다 훨씬 쉬워졌는데, 덕분에 목표 체중 도달하는데 성공해서 지금은 매우 만족합니다.
24/10/21 16:26
말씀하신대로 조금만 무리해서 먹어도 역류성 식도염 바로 도지는게 큽니다.
평소에 양 조절하면 식도염이 없지만, 얼마간 고삐 놔버리면 식도염 재발해서 지옥을 경험하게 되거든요. 이러다보니 강제적으로 식욕이...
24/10/23 12:47
제가 수술받고 원무과에서 계산할 때 550만원 전후를 냈던 걸로 기억하는데, 실손 들어놓으셨고 BMI 30 + 당뇨 혹은 BMI 35 이상 둘 중 어느 하나에 속하시면 나중에 보험처리 됩니다. 저도 실제로 심사기간 거쳐서 보험으로 다 돌려받았어요.
24/10/21 12:47
저 프로그램은 어떻게든 목표 체중을 달성할거에요.
목표 달성이후가 문제긴 하지만요 뚱땡이들 입장에서 어떻게든 계기만들어서 특정기간 동안 살빼는건 누구든지 한두번 경험해 봤을거에요. 근데 본인이 생각하는 목표치나 근사치에 도달했다 생각하고 긴장 푸는 순간 원래대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이렇게 몇번 감량 요요 경험해보면 100kg인 내가 80kg으로 살을 뺀다는건 20kg를 감량하는게 아니라 80kg인 사람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걸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내린결론이 하루 2-3끼 적당히 먹고 야식 군것질 안했을때 나오는 체중과 타협하는건데 그 이하로 억지로 내리려고 이것저것 하면서 스트레스받는게 더 몸에 안좋은거 같더군요. 공혁준씨도 마찬가지 일거에요.
24/10/21 12:58
저도 여러번 다이어트와 요요를 경험했던 뚱땡이로서 동감합니다 위고비로도 성공 못할 것 같지만(합숙에 준하는 감시가 있다면 가능할 듯) 성공해도 99퍼 도로 돌아갈 겁니다
제가 항상 단기간에 빠르게 빼는 식으로 다이어트 했는데 지금은 일부러 먹어서라도 하루 칼로리 채우고 단백질만큼은 무조건 사수하면서 천천히 빼는 중입니다 과거엔 한 달에 10키로씩 뺐다면 지금은 3-4키로씩 일부러 천천히 근손실 최소화하면서 빼고 있네요 이번에 살 빼면 절대 요요 없을 거라고 장담하는게 지금은 다이어트를 하는게 아니라 식단의 정상화를 이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냥 뭐가 계기가 됐든 천천히라도 생활습관이 바뀌어야 되고 꾸준히 운동이든 뭐든 시도하고 유지하고 변화되는 걸 느껴봐야 성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24/10/21 12:57
체중 100kg이 되면 위절제술을 한다고 하는데,
지금 100kg 이상일텐데 처음에 바로하지 않는 이유와 100kg까지 감량이 잘되고 있는데 시행해야하는 이유가 궁금하네요.
24/10/21 13:02
나무위키를 보니
수술을 마치고 나면, 전담 영양사의 지도 하에 몇 달간 무향, 무가당 단백질 파우더와 연두부와 같은 부드러운 고단백식만 가능하다. 그러다가 서서히 채소나 과일, 무지방 요거트 등이 추가되고, 단백질 종류도 다양하게 먹을 수 있게 된다. 탄수화물은 수술 후 여러 달이 지난 후에나 허용된다. '누구든지 저렇게 하면 수술을 안했더라도 빠지겠다'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한 번이라도 제대로 식단을 해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웬만한 의지로는 저런 혹독한 식단을 하루이틀도 아니고, 몇 달씩 견디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 라고 하네요 아무래도 현재 140-150의 체급에서 바로 해버릴경우 저런걸 버틸 인내를 가지기 전이라서 너무 버티기 힘들까봐 그러는거같습니다(먹을거 예전처럼 넣었다가 위역류같은거에 시달릴수 있으니까요)
24/10/21 13:02
몸무게가 100키로 였는데 위소매절재술을받고 72까지 빠졌다가 지금은 75키로인데요 교수님도 위고비는 일시적인거라고 절재술을 더 추천하시더라구요 먹는거에 한계가 있다보니 요요가 오더라도 본래 몸무게까지는 쉽지않습니다
24/10/21 13:11
참 어렵네요. 결국 방법이 없으니 절제술로 가는 것 같은데.
결국 절제술도 덜먹게 되는게 핵심이라. 그게 강제적이고 비가역적인 방법일뿐이지. 공혁준이 먹는걸 참 좋아하던데 그게 강제적으로 제거된 상태라면 정신이 잘 견딜지 모르겠네요.
24/10/21 13:58
절제술의 묘미는 물리적 타격이기도 하죠
전신마취 수술을 견딜 수 있는 몸을 만들기 위해 식이조절 전신마취 수술을 위해 식이조절 위의 용적량이고 뭐고 위암수술받은거나 마찬가지니 몸을 회복시키기 위해 식이조절 위를 잘라낸 다음엔 당연히 평소 먹는 양으로 먹으면 구토 즉발이고 맵고 짜고 뜨겁고 전부 먹으면 일단 머리부터 아프고 아 이거 몸이 받아내질 못하는데? 소리가 바로 나오죠
24/10/21 14:30
저도 주변도르이지만 위절제술의 위력을 경험한적이 있는데 대수술이다보니 상당한 결단이 필요한 것 같더군요. 다만 효과는 정말 드라마틱합니다. 그리고 물리적 변화라 그런지 요요도 없더군요
24/10/21 16:15
2006년에 92kg에서 70kg까지 감량해서 현재까지 유지 중인 사람으로써 깨달은 사실은
이 체중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결국 평생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는 것 이었습니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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