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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20 00:24
지금보다 프로게이머 위상도 형편없었고 태동기라 판도 너무 작았고
뭣보다 사람 갈갈갈갈하는데 전혀 죄책감 위화감 없었던 야만의시대라
24/10/20 01:27
김현진 선수는 제노스카이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4:2로 6차전에 끝내버릴 생각입니다. (제노스카이는 7경기)
24/10/20 00:38
2004년은 태동기라 하기엔 어느정도 성숙되는 과정 쯤에 있었다고 보기에 정상참작이 안됩니다
심지어 저시기에는 프로게이머에 대한 내용이 초등학교 교과서에 있을 정도였어요 그냥 말도 안되는 일인겁니다 한빛소프트가 스타크래프트 유통사였으면서, 돈을 그렇게 많이 벌었으면서 게임단에 대한 지원은 왜 그리 열악했는지 그렇게 덕장이라고 불리던 이재균 감독은 스폰서 작업과 관련된 사업을 면밀하게 했는지 재검토가 필요한 때라고 봅니다 이스포츠 초창기 인물들 다시 한 번 쭉 재평가 되어야 되요 특히 과거 스타판에 있었던 인물들 중심으로요 지금도 롤판에서 실력안되는데 도대체 무슨 능력을 가지고 계신지 아직도 감독하고 계신분도 있죠?
24/10/20 00:50
저 당시 안정적인 스폰서 가진 팀이라 해봐야 KTF매직엔스랑 SKT T1 딱 둘이었을겁니다. T1은 저게 SKT 스폰들어와서 창단 첫시즌이었고 저거 직전에는 한빛과 하등 다를바 없었죠. 심지어 저시즌 네이밍 스폰도 못따던 팀이 11팀중 5팀...(SG패밀리, KOR, Soul, POS, Plus...)
24/10/20 00:54
2004년경이면 당시에 모기업 지원을 제대로 받은 게임단이 KTF와 티원 정도 밖에 없는데 무슨 성숙되는 과정인가요... 그나마 그 티원 조차 창단 첫해였고요
24/10/20 01:17
1. 2004년이 스타판이 성숙되는 과정 쯤도 아니었고.... 그냥 스타1 시절 전체가 e스포츠의 태동기라고 봐야합니다
2. 한빛소프트는 당시 워3 확장팩 프로즌쓰론의 유통권한을 손오공에게 뺏기면서 매출 꼬라박고 있었습니다(패키지 시장 전체가 침체되면서 손오공도 꼬라박고 있었던게 함정). 그나마 모아왔던 돈으로 '탄트라'를 만들었다가 시원하게 말아먹은게 딱 저 때 쯤입니다. 3. 시간이 많이 흘렀고 이제 업계를 떠나버려서 발언이 자유로워진 증인(?)들도 많아서 나무위키 등에 찾아보시면 재평가 이미 다 되어있습니다
24/10/20 08:09
지금와서 2004년 보면 성숙기는 아니었던거 같긴 한데 우승하고 30만원은 진짜 말도 안되는 일인 것도 맞다고 봅니다.
2년 뒤인 2006년에 공개된 연봉 탑3 기사 보면 한빛이 독보적으로 안좋았어요. 팀 내 최고 연봉 3명을 모았는데 그 안에 [600만원]이 있는건 진짜...
24/10/20 23:20
스타는 LG소프트에서 수입하고 나중에 LG디스플레이에서 떨어져서 나와서 만든 게 한빛....
한빛은 탄트라로 크게 말아먹고 재무재표만 보면 좋았던적이 거의 없었지요... 뭐 삼성프로게임단만 도 사실 삼성PC방이라는 브랜드라 삼성과는 전혀 상관없었고 지원도 무의미했었지요. 그나마 삼성전자 김가을 감독 들어오고 우승 한다음에 진짜 삼성에서 지원을 해주었지 그 전에는 진짜 아무것도 없는 팀이라 게임단 협회비를 내라고 하니까 삼성컴퓨터 주는걸로 합의하고 그랬지요. 그 시절은 그냥 다 이름만 스폰서일뿐 지원해주거나 연봉이 없던게 당연하던 시절....(더 옛날로가면 골드뱅크부터 하나로통신부터 별에별 스폰서들이 다있었지만 돈 지원은 없고 그냥 이름만 해준 곳들도 정말 많았습니다)
24/10/20 00:40
천지개벽 수준이라는 드래프트 세대들도 말도 안되는 대우 많았는데, 저때는 여전히 과반수는 그냥 숙식 제공만 안정적으로 해도 감지덕지하던 시기....
연봉만 1억 받는 게이머와 개인리그 우승해도 0원 받던 게이머들이 공존했던 시절이죠 크크
24/10/20 00:49
저때야 뭐.... 개인리그 우승해도 떼이는 시절이고 크크크크크 진짜 S급 + SK나 KT같은 대기업 아니고선 걍 힘든 시절이었죠 그나마 프로리그가 좀 정착되면서 잘하는 선수도 개인리그 못해도 프로리그 성적만으로 연봉 많이 받았지
24/10/20 02:35
저 당시 그나마 스폰받는 팀은 통신사들 제외하고는 숙식제공이랑 차량이랑 유류비 지원정도였습니다.
정말 열악하였죠. 자기돈 안쓰고 그나마 먹는걱정 자는걱정 없이 운영하는게 다행이라고 할정도니... 한빛같은 경우 김영만 회장이 E스포츠 협회장까지 하니 게임단이랑 계속 대회 지원등을 했지만 블리자드에서 받은 판권이 나중에 계속 믿었다가 워크3 확팩은 손오공에 뺏기고 다시 블리자드 코리아 설립되면서 가지고 있던 판권 반환하게 되었으니.. 가장 위기였죠. 부도는 안나고 있었지만 헬게이트로 막타 쳐맞고 다른회사 인수합병된걸로 기억하는데.. 게임단 운영을 못하고 자금도 없어서 웅진으로 아마 넘겼던걸로 압니다. 저시대는 파도파도 좋은 이야기는 없는 열정페이 시대이기는 했죠
24/10/20 06:27
당시 이재균 감독처럼 과묵하게 있으면 감독이미지 좋아지던 시절이었던 기억인데 지금 생각해보면 뭐 좋은 이미지 얻을 사람이었나 싶긴 합니다. 조규남도 과묵해서 명장느낌이었던거 같고
24/10/20 07:04
그 시절 얘기가 풀리면서 진면목이 드러난 사람들 많죠. 오히려 멀쩡한 사람이 드물었던거 같아요 초창기 코칭스탭들은...
24/10/20 07:43
윤용태 600만원은 그게 입단 첫 계약이었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이상한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거보다는 윤용태가 입단하고 팀내 프로리그 다승왕을 했음에도 두번째 계약으로 받은 2400만원이 충격.
24/10/20 12:16
프로팀이라는게 시작은 프로게이머들의 모임입니다. 대회를 준비하려니 연습이 필요하고, 모여서 연습하는 집단인거죠. 왜 모여서 연습했겠어요. 연습 도와줬는데 대회에 출전한 선수가 상금 받으면 개인상금이니까 혼자 받는다? 그게 더 이상한거죠. 연습 도와준 선수들이 본인의 실력향상을 위해 그랬다한들, 돈은 못 받을 지언정 돈을 내면서 할 수는 없으니 운영비는 상금을 받는 사람들이 감당해야죠.
초기 스폰서는 운영비 정도 지급됐을 겁니다. 연습실, 식비, 차량, 유니폼... 스폰서 비용이 부족한 경우엔 결국 선수들이 나눠서 부담해야하는데, 1인당 얼마로 하기엔 수입이 없다시피한 선수도 있으니 개인상금 받을 때 얼마씩이 팀 운영비로 빠지는 거죠. 저 당시는 게임단과 프로팀(프로게이머 모임)이 혼재되어 있던 거죠. 그리고 그래서 게임단들이 프로팀의 선수들을 죄다 흡수해 갔고요. 프로판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는 사람이 해설진이라는 말이 당연했는데요. 그래서. 그렇기 떄문에 더더욱. 승부조작 때 피를 토했던 겁니다. 아슬아슬한 살얼음판 위에 사실상 열정페이로 굴러가던 판인데 그 열정들마저 박살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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