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10/13 00:42
조금 다른 이야기인데
저분 연구실적 보긴 했습니다만 5년 70억 딸만큼의 실적이었냐는 조금 의문이긴 하네요. 인용지수 가지고 뭐라고 하는 건 아니지만 20이상의 교신저자이나 1저자는 가지고 계실거라고 생각했는데 편견을 가지고 싶지는 않지만 신경 쪽 관련해서는 Nature Human Behaviour, Nature Neuroscience 혹은 Neuron쪽 Top 저널은 없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그 많은 연구비 따셨는지 궁금하네요.
24/10/13 01:23
그렇지는 않습니다.
KAIST의 서성배 교수팀도 네이처 뉴로 사이언스에 최근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5년전에 낸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70억딴 교수의 경우 대부분의 논문 인용지수가 4에서 5사이입니다. 10언저리에 가는게 1개정도라서 그래서 조금 의구심이 남는다는 겁니다. 정치적인 배려인가 아니면 지역적인 배려일 수도 있다는 겁니다.
24/10/13 02:22
연구비는 업적만으로 주지않습니다. 주제와 기획 연구능력(여기에 논문등이 포항),지역점수 3책5공등 다양한조건이 평가됩니다. 저 금액정도면 연구단을 꾸민걸텐데 그 구성원과 짜임새있는 연구기획이 제일 중요합니다. 지방대학점수가 있어서 보통 지방대학에 연구책임을 많이 줍니다
24/10/13 13:42
현수막을 학교에 다는 업체라면, 과제 발표회 때 나가는 인쇄물/홍보물, 졸업논문이나 보고서 관련 일감이 아마 다 그쪽으로 가 있으니 생각보다 규모가 작지는 않을 것이예요.
물론 그렇다고 저정도의 절대 갑질 할 수준이냐 한다면 그럴 액수는 아니지만요.
24/10/13 15:13
국립대면 직원들도 다 공무원이라 저 교원과 관련된 작업물 외에는 영향이 없다고 본다면 전체금액중에 비중이 얼마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인쇄업체나 현수막 업체의 거래풀은 넓게 가져가구요 주거래 기관이고 그걸 직접 관리한다면 또 모를까 갑질할 만한 상황이 아닌데 저런다는게 이해가 안가네요
24/10/13 15:33
저도 그건 동의합니다.
그런데 저런 수준의 갑질이면 사실 기본적으로는 본인의 성질이 가장 요인이 클 거예요. 다만, 그걸 강화시키는 요소 중에 저런 것도 있고, 그러다보면 아무리 그 인쇄업체가 다양한 거래처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교수는 그걸 모르고 자기가 주요 거래자라고 생각해서 갑질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런 경향은 주요국립대보다 지방국립대에서 강할 수 있는데.. 1) 일단 저런 대형과제 수주가 아무래도 지방대에서는 수가 적어서 학교 내에서 목소리가 클 가능성이 존재 2) 대학 주변 상권의 의존도가 지방으로 갈수록 높아짐. 이런 경향 때문에 그걸 무기삼아서 갑질하는 경우가 있는 듯 합니다.
24/10/13 00:57
(농담)
진짜 천재 아니고서는 갑질에의 의지가 교수 되기까지의 과정에서 거치는 드러운 꼴들과 시련을 이기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에... 갑질에의 의지가 부족하면 교수가 못되죠
24/10/13 01:05
대체적으론 왕 맞습니다. 왕이 아니면 정말 연구에 미친 연구자거나...
학생들에게 존경 받는 교수들도 교원과 직원들에게는 정 반대의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종종 봅니다.
24/10/13 01:24
교수가 왕이요? 대학원생이랑 교직원에게야 왕이겠지만 외부로 나오면 그정도까진 아니구요.
열심히 연구하면서 실적을 쌓아 해당 분야에서라면 알음알음이라도 알아줄만큼 독보적인 입지를 쌓았다면 모르되, 그 전이라면 예산따러 여기저기 읍소해야 하는 연구원과 다를 바 없죠.
24/10/13 02:18
제가 다른 직업에 대해서 크게 편견이 없는데
이래저래 교수 여럿 만나본 기억으로는 교수는 대부분 왕이 맞는거 같습니다 폭군이냐 명군이냐만 갈릴뿐.. 국립대면 뭐..
24/10/13 04:36
외부업체 갑질이면 뭐.
저런 사람이 안 짤리면 나라의 시스템이 잘못된 거고, 당연히 안 짤릴 거라 예상된다면 시스템이 심각한 거죠. 시스템이 자정작용을 잃으면 결국 사적제제를 부르게 되는 거고요. 범죄를 예방하려면 저런 인간들 짤라야하는데요.
24/10/13 06:39
제 친구들 중에도 교수들이 있는데 저렇게 하면 친구라도 손절하겠습니다. 무슨 중대한 실험을 망쳐서 흥분한 것도 아니고 고작 현수막에.
24/10/13 09:58
교수라는 직업이 멀쩡한 사람도 저렇게 되기 쉬운 환경이긴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현재보다 과거가 더 심했고, 사립보다 국립이 더 심하긴 합니다. 전 자칫하면 인격파탄자 되기 쉬운 직업이 교수라고 항상 말하며 제 스스로도 조심하려고 노력하는데 윗분들 말씀처럼 사회생활 없이 몇십년 지내면 저도 똑같아질까봐 걱정입니다
24/10/13 11:51
다른 글에 이동진 평론가가 바쁜 와중에도 책을 많이 읽을 수 있는 건 인간관계가 망했기 때문이라고 답한 글이 있었는데, 교수도 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보통 교수 되는 과정에서 인간관계가 많이 무너지거나 협소해지고, 자리잡고 나서 새로 형성되는 인간관계는 교수 직함 달고 만들어지다보니 스스로 조심하지 않으면 사람 이상해지기 엄청 쉬운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