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10/11 16:37
그거 가능성 낮습니다.
닌텐도 게임기들 계속 tsmc서 칩 생산했어요. 일본기업 중에서도 특히 보수적인 닌텐도 특성상 기존의 잘 거래하고 있던 1위업체 놔두고 굳이 삼성에 맡길 거 같진 않네요. 특히 삼성에 맡기는 게 바보라는 분위기에서 빅테크들 다 도망간데다 삼성 본인들도 엑시노스 포기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이런 상황에서 닌텐도가 삼성에 맡기는 건 너무 도박입니다. 스위치 2 출시하면 닌텐도가 앞으로 10년은 더 그걸로 먹고 살아야 하는데 그동안 삼성 파운드리 망하기라도 하면 닌텐도도 같이 골로 가는 거라..
24/10/11 17:01
그거 기반 ap가(삼성에서 잘만찍은 지포스30과 같은 아키텍쳐의 제품)삼파에서 계속 생산되고 있는 계열입니다
오히려 트슴으로 옮기는게 모험이죠
24/10/11 17:03
말이 기반 ap지 스위치 2에 들어갈 건 게임기용 커스텀칩입니다.
기반이라는 그거 그대로 쓰면 전기차용이라 게임기에 달지도 못해요. 테그라 x1 그대로 쓴 스위치 1이랑 상황이 다릅니다. 스위치2 삼성 루머는 대부분 국내 언론서 나온 걸 보면 별로 믿음직하지도 않고요.
24/10/11 16:29
망하지는 않겠지만, 성장 가능성에는 의문이 듭니다.
이재용 회장 취임 이후 신규 먹거리라고 언플했던 사업(바이오, 파운드리 등)이 다 실적이 좋지 않고 특히 엄청난 돈을 쏟아부은 파운드리는 모바일 AP 시장에서 도태되기 직전이라서요. 주가가 계속 빠지는 이유도 그 때문이구요
24/10/11 16:16
이쯤 되면 TSMC랑 삼파를 묶어 부르는 거 자체가 실례 수준이네요. 그냥 TSMC랑 그외 잡스러운 것들 정도지...
삼파는 진짜 볼수록 답이 없어보입니다. 막대한 CAPEX만 파먹는 밑빠진 독 아닌가 싶음... 손절하기엔 매몰비용이 어마무시하고 가지고 있기엔 앞으로도 계속 돈만 잡아먹을거고 희망은 딱히 안보이고... 그렇다고 분사해서 자생할 수 있는 것도 아닌 거 같고.
24/10/11 16:24
솔직히 내부적으로도 의문 가득이긴 했죠.
선폭이 뉘집 개도 아니고, 1년만에 2~3nm 씩 한다고 쭉쭉 줄여졌으면 이미 TSMC는 옴스트롱 단위로 갔을건데 말입니다 크크 기술이 아니라 언플에 집중한 결과죠 뭐
24/10/11 17:00
TSMC는 훨씬 많이 투자하고 있거든요
게다가 이쪽은 파운더리 하나만 올인이 되는거고 엔비디아를 죽어라 쫒아가도 답이 안나오는 AMD그래픽카드같은거라고 보면 됩니다. (뒤쳐져있는데 투자도 시퓨랑 분산해야 하는 상황에..)
24/10/11 17:09
삼전이 연간 4~50조 쓴다고 하는데 메모리랑 같이 써서 그겁니다. 팡드리로 나누면 10조~15조는 될까말까인데 트슴은 팡드리에만 50조를 때려박습니다. 인력도 트슴 직원 7.5만인데 삼전 팡드는 반도체 전체가 7만이니 여기서 또 메모리가 과반수 이상이죠. 여기에 업력 (잠깐 잘나갈때도 삼성 설계툴 잘 안맞고 고객서비스 안좋기로 유명) 차이까지 더해지면 뭐..
이걸 순순히 인정해야되는데 선단은 다르다 7나노는 다르다 3나노는 진검승부다 아니야 2나노가 진짜야 이러다가 고객사 다 떠났죠. 퀄컴이며 엔비며 삼파에 안맡겨본게 아니라 맡겼는데 학을 뗀게 문제.
24/10/11 17:15
그럼 따라갈수 있는 방법이 초천재가 나타나서 TMSC나 이런곳에서 몇배 연봉 준다고해도 뿌리치면서 삼전에 남아서 다 초월할수 잇는 그런 기술력을 개발하는 그런 영화 씨나리오 같은 일이 일어나서 기술력을 따라가는 그런방법밖에 없는건가욤?
24/10/11 17:48
인력도 돈도 경험치도 없는데 경쟁하려고 하니 자꾸 남들이 잘 안하는 슈퍼 테크놀러지로 역전하려고 하는건데, 보통 그런 경우 말로가 좋지 않죠. 지금도 EUV 선제 도입이나 GAA의 결과물이 그렇구요. 안되는 거 인정하고 지금 있는 공정, 생태계부터 안정화하는 게 우선이지 않을까 방구석에서 생각해보네요. 원래 지금까지 파운드리 공정 개발을 강제했던게 모바일 AP나 낸드 컨트롤러 같은 내부 고객 때문에 개발해야하는 측면도 있었는데, 어차피 수율 안나와서 엑시노스 2500도 못만드는 판에 하자고 되는 것도 아니구요...
24/10/11 17:30
심플하게 TSMC 의 속도를 무리하게 따라가려했던게 문제입니다.
기업에 쌓여있는 누적된 경험치라는게 돈만으로는 사기 힘든건데, 그런거 다 쌩까고 "양산됐어? 오케이 다음꺼" 이러고 있으니 문제가 안나는게 이상했죠. 그리고 거지같은 CS는 덤이고요. 이 회사의 영업과 CS는 SVP 교육받을때 수혈된 푸른 피가 빠지지를 않습니다 크크크크...
24/10/11 17:20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이 '체급도 작은 나라'의 '하나의' 회사가 애플/TSMC/SK하이닉스(국내 회사라 천만 다행) 라는 해당 분야에 총력을 갈아넣고 있는 업계 탑들을 모두 경쟁사로 놓는 다는 것이 말이 안되는 게 정상이 아닌가 생각되기는 합니다. 벌려놓은 사업 구조가 있어서 GG는 못치고 있지만...반전 없이 이 추세대로라면 언젠가는 결단을 내리겠지요. 딱히 열심히 투자해 놓은 유망해 보이는 사업이 보이는 것도 아니니(10년 넘게 주장해온 퍼스트 무버로 전환된 것도 아니니)...안 까불고 안정적으로 모바일/메모리에만 집중하는 회사가 되기로...그렇다면 영 재미없는 회사가 되어도 현재의 규모는 유지해 나갈 겁니다. 근데 이게 삼성만의 문제인지, 대한민국 전체가 고점에서 천천히 내려오는 서막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 나라가 국가 차원에서 어디 유망한 분야나 성장해 가는 회사들에게 힘을 팍 준 것도 아니고 삼성/현대/SK/LG 등 수출 대기업들에게 '해줘' 방식으로 꾸역꾸역 성장해 왔는데요...이 방식이 슬슬 바닥을 드러내는 느낌입니다
24/10/11 18:34
이미 체감 한계효용선은 거의 다온거 같은데 여러가지에 집중해서 한가지 집중한 기업 이길려고 드는게 이미 어려운거 아니가 싶긴한듯 삼성만 봐도 파운드리 모바일 두개중 하나에 몰빵했다면 제갈공명급 비빔 싸움 끓일수 있었지만 걍 다 벌려놓은게 되돌아오는거 같아요 물론 그떄당시엔 가능하다고 본 선택이겠지만 지금 주가 오른 기업들은 다들 자기가 잘하는거 하나 잡고 끝까지 간거 보면 엔비디아 TSMC 마소 애플 다 각분야 GOAT지 이것저것 다 벌려서 초대박 못친거보면 세계적으로 꼽히는 초일류가 이것저것 다해낸다는건 망상인거 같기도
24/10/11 19:37
개인적으로 이제 삼성 반도체는 분사 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제 수직계열화의 단점이 장점보다 훨씬 더 많고, 반도체같은 B2B 산업과 모바일, 가전이 같이 있을 이유가 없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