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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22 18:34
인간의 오래달리기 능력은 물통 만드는 기술과 같이 공진화(? 다른 용어가 있던것 같은데...기억이..) 했다고 하는 글을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있네요.
24/09/22 18:42
투척이라는 원거리딜 능력하고 장거리를 뛸 수 있는 지구력, 집단 사냥을 할 수 있는 능력은 인간의 삼신기죠.
이게 나아가 손을 정교하게 사용해서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그런 물건을 만들어내기 위해 장시간의 노동을 버텨낼 수 있는 지구력 그리고 혼자서 만들 수 없는 거대한 물건 혹은 사회를 만들어내는 집단능력이 문명까지 이르게 되는...
24/09/22 18:50
동물들한테 처음부터 100km를 가야한다고 체력분배를 해야한다고 세뇌가 가능하다면 결과는 달라질까요?
그냥 냅다 달리는거 같은데..
24/09/22 19:10
근본적인 체온조절과 근육의 효율성 문제라서 어려울겁니다.
인간은 어마어마한 체온조절 능력 + 강력한 인대와 이족보행과 커다란 허벅지근 때문에 효율적인 달리기가 가능한거죠. 낙타나 말은 체온조절능력이 되지만, 4족보행 자체의 비효율이. 타조는 체온조절의 문제가...
24/09/22 18:58
소위 끈질긴 사람을 표현할때 “지긋한 인간” 이란 표현을 쓰는데… 고대로부터 문명이 본격적인 씨앗을 뿌리기전에 인간이 다른 동물들에 비해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점 중 하나가 이런 “오래달리기” 라면.. 묘하게 그 지긋한 인간이라는 표현이 어떻게 보면 인간을 표현하는 가장 정확한 말인 부분도 있긴한거같네요.
재미있는거같습니다.
24/09/22 19:02
저런거 안믿었는데, 몇년 전 소방관들이 고라니 잡는거 보고 믿게 되었습니다. 큰 잠자리채 하나 들고 죽어라 뛰어서 잡더라구요.
정말 차나 오토바이라도 타고서 따라잡을 줄 알았는데, 그냥 두 다리로 쫓아가서 잡는걸 보고 할 말을 잃었습니다.
24/09/22 19:57
여기서 1위할 수 있는 휴먼이 pgr에 몇명 없을텐데 전 그냥 장난질같습니다. 말은 말할 것도 없고 개가 걷는 속도도 상당히 빠릅니다.
24/09/22 21:02
뭐 인간이란 종은 느리게라도 갈려면 어떻게든 갈 수 있긴 할텐데...음...아마 다른 동물들은 조절도 안되서 저렇게 강제로 달리게 만들면 중간에 아예 뻗어서 죽는거라면...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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