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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9/09 18:03:32
Name Myoi Mina
File #1 prr.jpg (93.3 KB), Download : 210
출처 펨코
Subject [유머] 90년대에 부모님들이 게임 비싸다고 안 사준 이유




특: 용산 싯가 반영안된 가격

최저임금이 아니라 시급이겠지만서도...

진짜 저때는 미쳤었죠.. (저 스파2도 현대 정발이니깐 9만원이었던거지... 스파2 발매 당일 용산 갔었는데,15만원주고도 못구하고 전부 다 팔렸다는 얘기만... 관광터미널에 한대 물려놓고 있는거 구경만 했었던... )

며칠 뒤에 수원서 구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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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9 18:05
수정 아이콘
93년도경에 현대백화점에서 현대컴보이(슈퍼패미컴이 아닌 패미컴 스펙)를 13만원 주고 샀습니다.
욕실도 없는 지하실 단칸방 살 때였는데..(시멘트로 된 부엌에서 씻음, 화장실은 1층 마당에 딸린 푸세식)
부모님 감사합니다..
데스티니차일드
24/09/09 18:08
수정 아이콘
현대백화점 5층...진짜 잊지못할겁니다..
Lord Be Goja
24/09/09 18:05
수정 아이콘
당시 용산 싯가가 반영되면 오히려 내려갑니다
후려칠걸 감안하고 먹인가격도 있기 때문이죠
용산구매자중에 커맨드앤컨커 6만7천 워크래프트2 5만얼마를 다내고 산사람은 없을걸요
Myoi Mina
24/09/09 18:12
수정 아이콘
대체적으로 pc용 게임과는 가격책정차이가 많이 났었거든요.
현대가 자체적으로 유통한 게임들도 있었지만 거의 대다수가 보따리 상인을 통해 들여온 게임들이었습니다.

그러니 정식 발매도 안된 PC엔진 SUPER-CD-ROM2같은 매체들도 많이 팔았던거죠
보통 파이널 판타지5 같은 경우 발매가가 9800엔짜리였는데, 이게 용산서 보통 12만원 정도에 팔렸었습니다.
24/09/09 18:09
수정 아이콘
저 당싱 MMX 컴퓨터를 사주신 부모님이 지금 얼추 그 나이가 되어보니 얼마나 대단하셨는지 알게 됩니다.

그나저나 오락기는 게임판매점 앞에 놓여 있는 네오지오 킹오파가 항상 눈에 띄었는데 이것도 엄청 비싸잖아요...
크레토스
24/09/09 18:11
수정 아이콘
저것도 한국 소득 낮다고 많이 깎아준 거라고 봐야죠..
당장 젤다 신들의 트라이포스 일본 가격은 7700엔이었습니다.
Myoi Mina
24/09/09 18:13
수정 아이콘
파이널판타지 6 같은 건 24메가짜리라 11800엔이었었죠..(코에이 게임들은 원래 가격이 미쳐있었던거라..14800엔이었지만..)
힐러리 한
24/09/0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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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였는데도 컴퓨터나 게임 가격이 미쳤다고 생각했습니다
24/09/09 18:13
수정 아이콘
사촌형님집에 SFC가 있었는데 매주 주말마다 놀러가서 형님들 게임하는거 구경하는게 행복했어요..
당시 물가생각해보면 미친 가격이네요.
다레니안
24/09/09 18:15
수정 아이콘
저도 어린시절에 집에 패미컴, 슈퍼패미컴 다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어마어마하네요. 크크크..
슈퍼마리오월드, 슈퍼마리오카트, 슈퍼마리오RPG 전부 있었고 나머지 팩들은 동네 게임샵에서 대여로 했습니다.
크레토스
24/09/09 18:18
수정 아이콘
사실 저 당시엔 그 잘사는 미국서도 대여점이 유행했습니다.
그럴만도 한게 그 때 미국 인당 gdp가 2만불 2만5000불 그러던 시기라..
미국 기준으론 그때나 지금이나 겜 가격이 비슷해서 콘솔게임사들이 죽는 소리 하는거죠.
Myoi Mina
24/09/09 18:21
수정 아이콘
오히려 한번 떨군 게 좀 컸죠
소니가 등판하면서, 주 매체가 CD로 바뀜과 동시에 최저 7800엔짜리 게임팩들 가격이 4800엔까지 떨어졌었으니까요
(뭐 당시 닌텐도가 그만큼 해쳐먹었다는 얘기지만..)

그 뒤로 가격을 쉽게 못 올리긴 했죠
Dark Swarm
24/09/09 18:21
수정 아이콘
실제로 저걸 다 사는 건 정말 부자집이나 가능한 얘기고, 보통 처음 살 때 끼워주는 싸구려 한 두개에 대작들은 전부 대여로 했죠
distant.lo
24/09/09 18:20
수정 아이콘
게임 물가하니 pc통신시절 전화비 폭탄 맞은 분 많을 듯? 저는 바람의 나라 한다고 한 달 30만원 나왔는데 왜 안 혼났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신기합니다
Myoi Mina
24/09/09 18:22
수정 아이콘
초고속 인터넷 태동전까진 야간정액제를 주로 사용했었죠 ㅠㅠ
24/09/09 18:33
수정 아이콘
어린시절 700으로 전화비가 만원나왔던 기억이 크크
카즈하
24/09/09 18:21
수정 아이콘
진짜 드럽게 비쌌네요 와...
설레발
24/09/09 18:24
수정 아이콘
스파2는 진짜 개비쌌네요.. 짜장면이 2~3천원 하던 시절인데 89000원이면 거의 짜장면 30~45그릇 수준이고, 지금 짜장면 8천원은 한다 치면 24만원에서 36만원 선인데....
마르키아르
24/09/09 18:52
수정 아이콘
92년이면, 체감 물가로는 지금 100만원이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_-;;;
24/09/09 20:17
수정 아이콘
그땐 짜장면의 음식위상이 지금 짜장면의 위치가 아니라 진짜 체감상으론 50이상으로 무조건 봐야죠
Lapierre
24/09/09 18:33
수정 아이콘
아마 슈패미는 우리나라에서 많이 스킵되지 않았나 합니다. 플스1,새턴부턴 그래도 반에 한두명정도는 있는 수준이었는데.
24/09/09 18:35
수정 아이콘
아빠 게임하게 40만원만 주세요
알라딘
24/09/09 18:35
수정 아이콘
97년도에 컴퓨터 280만원주고 샀었는데.. 등골빼먹었군요.
24/09/09 18:38
수정 아이콘
그래서 팩교환같은것도 지방촌동네까지도 성행하고 그랬죠.. 슈퍼마리오월드 씹고뜯고맛보고즐기다가 홀랑 넘어가서 팩교환해왔는데 교환해온게 기억도 안 나는 쿠소겜이라서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及時雨
24/09/09 18:39
수정 아이콘
코에이 당신은 도대체
캐러거
24/09/09 19:04
수정 아이콘
똑같은 생각을 하신 분이 크크크
及時雨
24/09/09 19:09
수정 아이콘
DLC가 없던 시절 물리적으로 원작이랑 같은 값에 추가 컨텐츠를 팔아먹으신...
파쿠만사
24/09/09 18:40
수정 아이콘
진짜 갑부의 상징이 네오지오 였는데.. 게임팩 사러가서 항상전시되있는 네오지오 보면서 한번만 해봤으면 하는 생각하던때가 생각나네요
부르즈할리파
24/09/09 20:08
수정 아이콘
네오지오는 지금으로 치면 어디 한남더힐 이런데 사는 부잣집 자제분들용이라 봐야하려나요 크크.
닭강정
24/09/09 18:44
수정 아이콘
그래서 한달에 팩 하나씩 빌려가는거 많이 애용했죠.
마르키아르
24/09/09 18:53
수정 아이콘
어릴때 너무 말도 안되게 비싸서, 사달라는 말을 꺼낼 생각도 못할 가격이었던 체감이있네요 -_-;;
24/09/09 18:55
수정 아이콘
00년에 토탈어나힐레이션 커맨더팩을 삿는데 그게 9만8천원이였던가..
24/09/09 19:01
수정 아이콘
슈패가 일본 버블때라 진짜 너무너무비싼 크크크
회색사과
24/09/09 19:53
수정 아이콘
마리오가 하고 시 다고 분명히 말했는데

저희 부모님 꼬드겨서 슈퍼 알라딘보이 파신 무역센터 현대백화점 직원. 잊지않을겁니다
24/09/09 19:55
수정 아이콘
PC도 그렇죠
2000년도 였나.. 세진 컴퓨터 세종대왕 399만원 주고 샀으니까..
이 때 생각하면 엄마한테 너무 미안합니다 ㅠㅠ
스덕선생
24/09/09 20:07
수정 아이콘
저때 바람 계정비도 5만원 -> 2만 8천원이었죠.
당시 짜장면이 천원인 곳도 많았던거 생각하면 흠...
24/09/09 20:15
수정 아이콘
저때 세뱃돈으로 만원 받으면 뭐든 살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었는데, 최저 시급 생각하면 거의 10만원 이었네요.
성야무인
24/09/09 20:35
수정 아이콘
그게 참

저 가격이 비싸다면 비싼거 맞고요.

싸면 싼게 맞는데 제 등록금이 80만원 조금 넘었습니다.

(서울에서 가장 저렴한 대학중에 하나라서)

현재 물가로 따지면 280만원 정도긴 헌데

3만원대라면 한달에 롬팩 한개 정도는 알바하면서 살수 있을 물건이긴 합니다.

스파는 사면 한달을 걸어서 다니면서 점심은 굶어야 되는 가격은 맞습니다.
기무라탈리야
24/09/09 21:07
수정 아이콘
세월이 느껴지는 캡[콘] 크크
24/09/09 21:14
수정 아이콘
어렸을적 환율개념이 없을때 와 일본은 왜 슈퍼컴보이가 3만원밖에 안하지 일본은 지상낙원인가 했었던 크크
24/09/09 21:46
수정 아이콘
아버지 감사합니다. 펜티엄 300만원
24/09/09 22:12
수정 아이콘
하... 저때 삼국지 7 7만원주고 살때 손이 벌벌 떨렸는데요
저래서 와레즈랑 cd구워파는 업체가 성행했죠
네오크로우
24/09/09 23:11
수정 아이콘
군 제대하고 빡시게 노가다로 돈 모아서 (일당 5만 원) 용산에 플스1 사러 시골 촌놈이 용산까지 갔었는데..
뭐 개조 칩이라느니 복제 cd 돌아가니까 엄청 싸게 해준다느니 해서 겜 cd 여러 장 해서 99년 1월에 거금 40만 원을 주고 샀었죠.

1:1 비교는 안 되지만 지금으로 치면 대충 일당 15만 원치고 8일치니 120만 원 꼴이긴 하네요. 흐흐흐
14년째도피중
24/09/09 23:31
수정 아이콘
그래서 안사주신 부모님들이 더 많은 거.
저 시절이면 컴퓨터도 아직 안사주신 부모님들이 꽤 있었을 시기입니다. 사는 곳에 따라 다를 수는 있지만요.
뭐 지금도 어느 학교는 태반이 해외여행을 가봤지만 어느 학교는 해외여행 경험이 소수고 그러지 않습니까.
고랄라
24/09/09 23:48
수정 아이콘
87년생인데 어머니가 초딩때 슈퍼알라딘보이 사주셨는데
10~15만원 사이였던걸로 기억하네요
알렉스키드 내장되어있었고
당근케익
24/09/10 04:37
수정 아이콘
어릴적 해외살때 닌텐도에 팩만 30개정도 됐던거같은데
컸다고 엄마가 사촌동생들한태 주면서 다 잃어버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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