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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1 18:28
닥전이요;
아무리 요새 인간성을 개나 주는 것처럼 취급하는 분위기가 있다지만 저런 상황 겪고 나면 남은 인생은 극심한 PTSD에 시달리며 반폐인 돼서 살텐데;
24/08/21 18:33
전자
잔인한 영화 잘 보지만 어디까지나 가짜라서 그런거고, 팔레스타인 인종학살 당하는 영상보면 SAN 수치가 확 내려갑니다 전쟁 겪은 사람들이 PTSD 쉽게 걸리는데 아무런 대비도 되지 않은 일반인이 저런걸 눈 앞에서 보면 멘탈 나갑니다 여기서 닥후 선택한 분들도 실제로 보면 그런말 못할 껍니다
24/08/21 19:37
저도 예전엔 제가 이런거에 강한줄 알았습니다
엔간한 공포물 다 보고 고어물도 아무렇지 않게 봤거든요 해경 전경가서 파출소에서 조업중인 배 그믈에 걸려온 익사 후 갑각류가 들끓는 시신을 제 손으로 옮기기 전에는요...
24/08/21 23:04
시신은 거의 기억이 안나는데
시신을 덮고 있던 주황색의 무언가들이 움직이는건 평생 못잊을꺼 같습니다 그거 보거 한달 정도는 갑각류 못먹다가 그 맛을 못잊고 그 후로는 잘 먹고 있지만요
24/08/21 18:57
인간 정신이 얼마나 유리처럼 깨지기 쉬운지 겪지 못한분들은 모르실겁니다.
이건 무조건 전자입니다. 후자 극복할려면 사이코패스 정도는 되야합니다.
24/08/21 19:11
근데 45억과 450억은 너무 큰 차이라... 당장 1년 정기예금 이자만 비교해도 1억3천과 13억인데...
한번 꾹 참으면 매년 은행이 13억씩 쏴준다고 상상하면, 한번 참아볼 듯도 합니다
24/08/21 20:46
닥후라는 사람은... 진짜 인생의 밝은면만 보고 살아오신거 같은데.. 개인적으로 부럽네요.
전 456억이 아니라 45억 vs 45조 여도 전자 입니다. 엄청 괴롭죠. 진짜
24/08/21 21:24
4억5천이라도 전자... 인생은 짧고.. 평생 꿈에 나올 끔찍한 꼴 보면서 456억이라는 돈을 가질 생각은 없어요. 근데 4500원이라도 주시죠?
24/08/21 22:57
이거 어차피 상상이라서 편하게 고른다 하는거고, 진짜는 상황에 따라 갈리겠죠.
일반적으론 당연 1번쪽일텐데, 상황에 따라 사채빚이 많다거나, 급전이 진짜 필요한 경우라면 저런 거액 다 때려치우고 2억준다고 해도 상당히 위험한 일 할수도 있죠. 가령 안전하게 5천만원, 위험하게 5억. 이럼 어떨까요? 요지는, 일반인이면 당연히 1번만 할거란 인식은 있지만,(실제로도 대다수는 안전함을 원하겠죠) 또 그런 와중에 극도의 욕구를 양분삼아 다른거 다 무시하고서라도 거액을 먹어보려는 사람이 없다는 보장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오징어게임 1~2화도 얼마나 참가자들이 돈이 간절한지 빌드업을 보여줬잖아요.
24/08/21 23:24
2번 고르는 사람이 그렇게까지 희박하진 않을거 같습니다.
참전용사는 전부다 ptsd걸리는 것처럼 아는분들도 있는것 같은데 상황따라 다를테고 분명 높은 비율로 심각한 문제는 맞지만 별 이상없이 지내는 분들도 많아요. 대충 검색해본 바론 20퍼에서 최대50퍼 까지 얘기하네요.
24/08/22 04:34
후자는 돈을 받아도 나를 노리는 놈들이 있다는것도 평생가져가야죠. 맘편히 못삼.
무엇보다 지금까지 이런게시물로부터 맡겨놓은 액수가 1000억대 훌쩍 넘어가는데, 456억은 약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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