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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8 08:01
이게 맞죠.. 제이슨 짐빔 블랙보틀은 하이볼로 훅훅 마시거나. 진짜 위스키에 입이 절여져서 웬만한 위스키들은 다 맛있고 막 일주일에 한두병씩 먹어버리는데 돈이 부담스러울때..
24/08/18 08:10
무슨 기호품을 즐기는데 순서 따위가 필요 있나요? 걍 형편 되는대로 마시면 되지. 마치 "한식"먹는데도 순서가 있어서, 먼저 돼지불백부터 먹고 그담에 삼겹살 먹어보고, 그맛을 알게되면 비로소 소 갈비찜을 먹을 수 있다... 뭐 이런 소리 하면 웃기죠.
24/08/18 09:17
뭐든 본인 취향에 맞는걸로 시작하면 오래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데 극단적인걸로 시작하면 시작도 전에 질려버릴 수 있지 않겠어요? 그냥 소소하게 생활자전거 입문하고싶은 사람한테 천오백짜리 엠티비 풀세팅 시키구 산에 데려가면 몇이나 자전거를 즐길 수 있을까요? 그 취향을 찾는데 도움을 주는 자료라 생각하면 볼만한데 허허
24/08/18 09:30
그럼 님은 처음 한식을 먹어보는 중요한 외국인 손님을 대접해야 할 때, 처음부터 최고급 한식을 먹으면 질릴까봐 김밥천국부터 가실건가보죠? 저같으면 한식의 최고 정수를 느껴보라고 예산이 허락하는 한도내에서 제일 고급으로 가겠습니다만.
24/08/18 09:47
약간 결이 다른게 일회성으로 먹고 마는거면
당연히 고급 좋은거 대접하는게 좋다고 하겠지만 위스키 특성상 병으로 사놨다가 내 입맛에 안맞으면 병 비우는 과정자체가 고역이라 바이알을 사던 바에서 잔으로 먹어보는 식으로 내 입맛을 찾아가는 과정을 거치는거죠.
24/08/18 09:50
자기 돈 한 푼도 안 들어가는 접대와의 비유는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 외국인 손님이 대접받은 미슐랭 스타 한식에 감명받아 한식에 입문한다고 하면 김밥천국도 루트에 포함될 것 같은데요
24/08/18 10:08
외국인이란 접대 매너 관련 내용을 섞어서 교묘히 물을 태우시네요. 본인 한식 취향 찾는거에 가까운데 외국인한테 한식 먹이는게 왜 나와요 크크
그리고 가성비 단계에서 너무 차이가 나죠. 돼지불백이 끼니당 10만원씩 하나요? 그러니 단계적으로 올라가는거지...
24/08/18 11:03
뭔가 다른 생각을 하시는것 같은데 저거는 누가 사주는게 아니라 내가 관심있어서 알아보고 싶을때 기준입니다.
위스키도 누구 처음 맛보여주는건 좋은걸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누가 위스키 입문 시켜준다면 따라가는게 좋죠.) 한식으로 예를 드셨으니 저런 가이드는 한식 처음 먹는데 뭐 먹어보지. 비싼 돈 들이고 안맞으면 별론데... 일단 한 번 한식이란거 시도 해 볼만한데 있나? 이런 질문에서 시작하는 가이드니 가성비로 시작하는 거죠
24/08/18 14:30
접대보다는 외국인 입장에서 K-Food를 입문하고 싶을때 어떤 음식부터 맛보면 좋을지 안내하는 가이드로 비교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처음부터 차갑고 질긴 냉면먹거나 쿰쿰한 김치찜부터 시작하면 잘 못 먹을테니까요
24/08/18 09:47
엔딤님처럼 난 그냥 처음부터 제일 좋은거 먹을꺼야 하는 사람도 있지만,
뭐부터 먹는게 좋을까? 가격도 적당하고, 맛도 무난한게 뭐지? 하면서 알아보고 거기서 시작한다음, 이런점이 마음에 들었는데, 이쪽계열에 더 좋은게 뭐가 있을까? 이런식으로 찾아가면서 즐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사람들이 질문글 올리고 하니까 누가 정리한거 아닐까요? 법칙이 있는게 아니고 즐기는 사람의 성향차이죠. 저도 이런쪽에 가깝기 때문에 이런 자료를 원하는 마음이 이해됩니다.
24/08/18 08:34
첫 위스키가 팀 선배님이 파견 돌아오면서 사오신 조니워커 블루;;; 였는데 그냥 그게 정말 맛있었다 말고는 취향을 모르겠습니다...
24/08/18 08:36
신기하군요
한번 마셔봐야지 저는 첫 위스키가 아마 잭 다니엘? 이었는데 하도 도수가 높아서 그런가 식도가 어딨는지 느껴지더라구요..
24/08/18 09:35
군시절 첫 정기휴가를 나와서 명절인사차 할아버지댁에 가는 길에 부대에서 돌려 보던 남성잡지 기사에서 본 페이머스 그라우스가 백화점에서 눈에 띄어 위알못이지만 무작정 사 들고 가 선물드렸는데 좋은 선택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여기선 안 보이네요. 어차피 무얼 드려도 기뻐하셨겠지만서도...
24/08/18 11:07
네 그 말을 바텐더한테서 들으면서 마시는게 더 좋지 않나싶어요. 정답이 있는게 아니니 뭐 각자 알아서 하면 되는거긴한데.
24/08/18 11:14
마냥 바텐더한테만 물어보는것보다 자기가 어느정도 알고 먹는게 좋긴하죠.
바텐더한테 물어보더라도 내가 마시는 이 위스키가 어떤 캐릭터인지 먼저 알고 마시는게 위스키 즐기는데 좀더 재밌는거 같습니다
24/08/18 12:27
바텐더를 만나러 가는거 자체가 부담인점이죠.
바텐더가 있다는거 = 바 = 비쌈 =커뮤니케이션 부담 당장 저도 위스키 수십병 사재끼는 동안 바를 간 것도 회사일로나 가지 바텐더랑은 술 관련 단 한 마디도 한적이 없어요 흐흐
24/08/18 12:11
본문 이미지가 바텐더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회원님은 바텐더에게 그냥 이것저것 먹어보면 되지 그런걸 따져가면서 먹어야 하나요 하는 형국이고요
24/08/18 14:57
저런 위스키갤러리에 온사람들은 관심있어서 온사람들이 대부분이니 그런사람들을 위한거라고 생각하면 될거같습니다.
게임을해도 포지션별로 하나씩 해보되 쉬운거부터 메타픽까지 가이드해주듯 비슷한거죠.
24/08/18 12:42
저렇게 병으로 하나씩 사서 먹는거랑, 바에서 한샷씩 먹어보면서 취향 찾는거랑 어느쪽이 경제적이려나요?
근데 바에 가져다놓는 술들은 워낙 대중(?)적인 발렌타인, 조니워커, 글래피딕, 윈저(...) 같은것 뿐이라..
24/08/18 12:50
위스키 전문 바가면 보통 잔당 1-2만원 정도 합니다
경제적으로 따지면 바틀이 경제적이긴 한데 막상 1병다 비우기가 쉽지 않아서 크크크
24/08/18 13:01
한병도 먹는동안 맛이 조금씩 다 다르기 때문에 한병 사놓고 먹는게 좋죠. 발렌타인이나 조니워커 로얄살루트 같은류에서 적당히 가격맞춰서 하나 사서 생각날때 한잔정도 홀짝 마셔보시고 괜찮으면 이제 깊게 들어가는거죠.
24/08/18 13:11
현실적으로 낮은등급 술부터 차근차근 내입에맞는술 찾아가는게 쉽지는 않아서..
그냥 샬루트나 블루같이 부드러운거 먼저 먹고 12년 먹이면 알아서 알콜향이뭔지 목넘김이 뭔지 피니쉬가 뭔지 알게 되더라구요. 그 후에 차근차근종류별로 마시는게 제 경험상 입문시키기 가장 빠른 길이였습니다. 간혹 처음마신 술이 기준이 되버리면 답도없이 되버린다는게 단점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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