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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4 12:30
이미지가 너므 특정 계층으로만 쏠리긴 했죠
관광철에는 가족 여행객을 잡아야 하는데 인터넷, 뉴스 나오는거만 보면 20대 헐벗은 짐승들의 모임처럼 묘사되었으니까요 @_@...
24/08/14 12:40
직접 가본적도없고, 인터넷 도시전설로만 들은 곳이긴한데..
어차피 평소에 장사하는 젊은이들 수요많은게 더 이득아닌가요? 그쪽이 더 소비력도 높을것같은데.. 가족 단위 여행자들 잡는거보단 저쪽에 집중해야죠 뭐
24/08/14 12:55
저도 한쪽으로 아예 집중하는 동네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족 단위를 노리기에는 속초나 강릉에 비해서 양양이 가진 강점이 없으니까 확고하게 젊은층만 오는 동네로 만드는게 낫죠
24/08/14 13:47
강추입니다. 20대때부터 사용한후 계속 미러형만 사용합니다. 즐거움이 많았습니다. 그냥 대놓고 여자들 보기 너무 좋고 해변에서 일광욕하는데 내가 눈을 감고있다고 생각했는지 지나가던 여성분들이 노골적으로 내몸을 음미하듯 보는 경험등은 신선했어요.
24/08/14 12:57
학습이 되어서 대한민국 남친들이 더이상 여친이 친구들이랑 양양에 놀러가는걸 허락하지 않음.
커플도 가기 쉽지 않음. 가족은 더더욱 힘듬.
24/08/14 13:01
해운대만 가도 조선비치호텔 앞과 파라다이스 호텔 앞이 극명확히 갈립니다.
파라다이스 호텔 앞 파라솔은 말그대로 파라다이스 비키니와 서양언니들부터 시작해서 젊음을 느낄 수 있고 조선비치 호텔 앞 파라솔은 복장이 구명조끼부터 시작해서 동네꼬맹이들이 우르르 몰려와서 정신 하나도 없고 노출있는 옷이 거의 없습니다.
24/08/14 13:52
그게 안되는 곳입니다.
양양은 저기서 즐기고 싶은거 다 즐기고 나중에 길가다 만나도 서로 모른척하자고 무언의 합의가 됀 분들이 가는곳이 되버렸죠.......
24/08/14 14:09
저긴 그게 어려울 거 같습니다. 서로가 원나잇을 위해 여행씩이나 가는 사람이라는 걸 아는 셈이니까요. 내가 그런 사람이니 상대방에게도 쿨해야 한다는 건 어디까지나 논리놀음이고 실제로 그 마인드를 장착 가능한 사람은 별로 많지 않을 겁니다
24/08/14 13:24
그냥 젊은 사람들 많이 간다더라 소문 돌고 나이 많은 사람들까지 가기 시작하면 젊은 사람들은 다른 곳으로 옮겨가는 그런거 아닌가요? 서울시내 핫플들 돌고도는 것처럼...
24/08/14 13:38
특정 이미지가 굳어져서 망했다기보단 원래 양양이란곳이 전통의 강릉/속초 대비 뭐가 없는 애매한곳이었는데, 그나마 최근에 그 이미지라도 생기면서 좀 흥했던거긴하죠...
24/08/14 14:02
여행지로서의 매력은 떨어지고 특정 목적성만으로는 한계가 온거 아닐까요?
여행지라는게 갔다오면 자랑도 하고 기억도 하고 싶고 그래야 하는데 sns상에도 양양 갔다온 사람은 걸러야 함 이런 분위기가 가득하니 누가 갔다와서 갔다왔다고 말도 못하는곳을 갈련지...
24/08/14 14:29
어차피 가족 단위 관광지로 바꿔봤자 아무도 양양 안갑니다
그나마 동물의 왕국 전략으로 호황을 누려보기라도 한거지 다른 바닷가 동네처럼 평범한 관광지로 남겨뒀으면 갈 이유가 없습니다 위로는 속초, 아래로는 강릉이 딱 달라붙어있고 양양은 쏠비치랑 낙산사 정도 제외하면 마땅한 관광지도 없다보니 서핑하는 사람 말고는 아무도 안가는 동네였습니다 동물의 왕국 이미지가 없다고 쳐도 속초, 양양, 강릉 셋 중 하나 놀러가라고 하면 양양 고를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작년에 워낙 사람들이 많이 가서 올해 갑자기 마이너스가 크게 뜬거지 이대로 정착이 되면 증감폭은 고만고만할꺼라 봅니다 오히려 이제와서 허겁지겁 다시 평범한 바닷가 마을로 돌린다고 하면 죽도 밥도 안될꺼구요
24/08/14 14:44
이미지가 그냥 헌팅포차 마냥 심어져버려서 ..
가족단위, 커플들 포함해서 300이하 언더아머 금지 밈 마냥 빼앗겨버린 아싸들에게는 진입장벽이 너무 높아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24/08/14 14:54
근데 양양은 원래 방문객 많지 않았던 동네 아닌가요..?
작년이랑만 비교하는 건 좀 그렇고 최근 몇 년간 추세가 있으면 더 도움이 될텐데 대충 찾아보니 2021년부터 뜨기 시작해서 2022-2023년에 피크 찍은 것 같은데 그럼 그냥 유행 맞춰 확 증가했다가 조정되는 거 아닌가 싶긴 하네요. 그래도 어쨌든 서핑과 헌팅의 성지 이미지 생기기 전보단 훨씬 사정이 낫지 않을지..
24/08/14 15:09
이미지 때문이 아니라 그냥 유명하니까 호기심에 가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유명세나 많은 인파에 비해 놀거리나 시설이 부족하니 그런거겠죠.
24/08/14 16:13
강원도 놀러다니는거 좋아하는데 양양은 일단 숙소문제부터 해결되지 않으면 안될 거 같아요. 가격 문제도 크고, 같은 퀄리티 숙박이면 강릉이나 속초가 훨씬 나은걸요.
24/08/14 16:27
가족단위 관광객과 지금의 관광객층 중 뭐가 더 매출이 좋을지는 모르겠는데
확실히 양양은 이미지가 평범한 사람이 가기엔 쉽지않음 이 되긴 했어요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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