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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2 16:07
혼자 살았을 땐 아무리 추워도 극세사 이불 하나 믿고 잤습니다.
뭐 남극 시베리아 오지 추위 이런거 말씀이시면 죄송하게 됐습니다만, 한국에서 흔히 맛볼 수 있는 영하 20도급 추위에는 당연히 그렇게 잤어요. 그것도 상시 환기를 해야한다는 생각 아래 창문 열어두고요. 그래도 극세사 이불 안에 들어가면 따뜻합니다. 번외) 군대 혹한기도 별 방한대책 없이 그냥 했습니다. (몇개를 껴입니 핫팩을 몇개를 챙기니 이런 요란 안 떨고..) 장소는 철원이고요..
24/08/12 16:25
저는 어느 정도 동감합니다
어릴때 독립하기전 난방 걱정없이 얹혀 살면서 내가 하던말이 난 겨울에도 선풍기틀고잘 정도로 몸에 열이 많아 이랬는데 혼자 살고 나서 난방비 아낀다고 패딩입고 생활했었는데 진짜 내가 되게 오만했구나 느낀적이 있어요
24/08/12 16:31
난방을 하고 덥다는거 자체가 말이 안되죠 크크
저희는 본가가 애초에 겨울에 보일러는 그냥 온수용이지 추워서 난방이란 개념이 없었습니다.
24/08/13 03:10
저희집이랑 똑같네요 크크크 저희집도 그렇게 쓰다가 하도 안쓰니 보일러 자체가 고장나버려서 온수기만 따로 설치해서 쓰고 겨울에 추운 사람만 따로 전기장판 깔고 생활합니다
24/08/12 16:09
침대에서 전기장판 트니까 너무덥고
바닥에서 잘때는 바닥 냉기때문에 켜지는 최소한의 온도로 한다음 그위에 이불깔고 잡니다 크크크
24/08/12 16:13
고딩때 겨울 히터 바람이 너무 덥고 짜증나서 맨뒷자리 앉아서 틈나면 끄고 혼자 창문 살짝 열고 찬바람 쐬면서 버틸 정도로 열체질 이였는데 40중반 되니까 조금 바뀌긴 하더군요.
24/08/12 16:14
겨울에도 저녁에 운동 빡시게 하고 집에오면 몸에 열나서 잠이안옵니다. 다음날 출근때문에 어차피 자야하는 경우에는 맨바닥(보일러는 당연히 안킴)에 누워있으면 열이 식으면서 잠에듭니다 그러다가 새벽에 추워서 깜놀해서 깨면 그제서야 얇은 이불로 들어갑니다.
24/08/12 16:15
보통 사람이면 난방이 안되면 써야하지 않을까요?
10년전 군관사 보일러가 기름 보일러.. 연락해보니 한드럼씩 구매해야한다고해서 한철만 버티면 되는데란 생각에 밑바닥 조금 남은 기름은 잠깐의 온수 샤워를 위해 남겨두고 전기장판 깔고 살았습니다. 겨울에 군관사에서는 그래서 그냥 이불 뒤집어 쓰고 누워있기만 했던 기억이… 남은 기름마저 다 썼을때는 운동했던거 같네요. 그나마 한겨울 찬물 샤워를 버틸 열내기 위해
24/08/12 16:17
여름에는 에어컨 안 틀고 잤을 때 잠에서 깨면 샤워라도 한 것마냥 몸이랑 머리가 땀에 젖어있고 겨울엔 전기 장판 약하게라도 틀어놓으면 자면서 이불을 다 차놔서 장판 안 틀고 긴팔 긴바지 입고 이불 푹 뒤집어 쓰고 자는 게 낫더라구요. 열이 많은 사람들한텐 추운 곳에서 안자봐서 그런다하는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24/08/12 16:31
군대가니까 어차피 난방도 없는 침상이고 훈련나가서 땅파고자는거 아니면 침낭에 드가는것도 아니고 대충 덮는 정도면 영하 15도까진 따뜻하더라구요.
집이문제인데 추울땐 추운사람에 맞추는게 맞으니 그냥 창문 약간 열고 잡니다 확여니까 오히려 보일러가 열일해서 크크
24/08/12 16:35
근데 이게 저는 열이 엄청많다 까진 아니고 평균보다 조금 많으면 이정도지 않으까 싶네요. 한겨울에 반팔티입고다니는 친구를 보면 저는 범부가 맞음.
24/08/12 17:21
이건 그냥 성질 차이 같은 게..
저 몸에 열 엄청 많은데, 어렸을 때부터 뜨끈후끈하게 자는 게 좋아서 엄청 뜨겁게 놓고 잡니다.. 바닥은 뜨겁게 공기는 차갑게 자는 게 좋아요, 물론 겨울에도 언제나 반팔 - 가디건 - 외투로 살아요.. 열이 많아서 늘 벗어야 함..
24/08/12 18:22
저는 한겨울에도 나체or팬티바람으로 있고 싶을때만
난방 살짝 돌리고(다이얼 살짝) 거의 온수로만 씁니다. 옷 입으면 난방 안합니다
24/08/12 18:25
침대냐 방바닥이냐의 차이도 있어요.
저도 침대는 아무리 추워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방바닥? 차원이 달라요. 사실 침낭정도 두께의 이불만 제공되면 못잘건 없는데 바닥이 문제입니다. 바닥이.
24/08/12 18:37
전 정반대...몸에 냉기가 많습니다. 군대는 강원도 화천에 어떻게 다녀왔는지...
겨울에 전기장판에 이불 두겹 꽁꽁싸서 잡니다. 대신 여름은 열대야인 요즘에도 에어컨 안키고 잡니다. 여름과 겨울 중 선택하라면 아무리 더워도 무조건 여름입니다.
24/08/12 19:00
겉엔 열이 많아서 좀만 더워져도 찬물샤워에 에어컨 필수인데
속은 찬거 싫어해서 여름에도 냉수나 아이스크림 잘 안먹는 분은 없나요 크크 심지어 한여름에도 차는 꼭 끓여서 마신다능..
24/08/12 21:57
저 몸에 열 많은 사람인데,
이가 시려서... 아이스크림이나 빙과류 잘 못 먹어요. 특히 얼음이 바로 씹히는 폴라포 극혐. 음료도 너무 차면 이 시려ㅠㅠ
24/08/12 23:15
제가 이런사람인데, 허리아프고 그래서 돌침대를 한번 사봤다가
난방대신 돌침대 저온화상 입을정도로 켜두고 잡니다 크크크크 옛날에 한겨울에도 외출해두고 방바닥에 얇은이불 하나 깔고 살았던 사람인데. 한겨울에도 돌침대키면 더워서 이불 없이 그냥 잡니다(덮어도 자다가 땀나서 깨고 집어던지고 다시 잡니다) 가끔 술마시고 와서 이불덮고 에어컨키고 초호화 전기낭비하면서 잡니다. 물론 잘때 복장은 빤스한장입니다
24/08/13 14:08
캐나다에서 살때도 겨울에 얇은 이불에 반팔 + 팬티 + 선풍기 켜고 잤습니다.
지금 여름에 지옥입니다. 밤에 잡을 못자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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