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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3 17:44
해피엔딩이 아니어서기도 하지만 , 연출이든 주제든 모든게 기존 작중에서 얘기하던 것들과 배치되는 엔딩이니까요.
차라리 대놓고 해피엔딩이나 대놓고 배드엔딩이었으면 더 평가가 나았을겁니다..
24/08/03 16:02
나히아를 연재하기 전까지 작가는 아무것도 없는 무명작가였기때문에 인기작가(히어로)를 동경하는 무명작가(무개성의 데쿠)에 자신을 투영해서 작품을 그리기 시작하였지만, 나히아의 엄청난 히트로 자신이 인기작가(히어로)가 된 작가는 이제 데쿠따위는 필요없어진게 아닐까 하네요...
24/08/03 16:08
솔직히 결말보고 나니까 결말을 잘못 냈다고는 생각 안들긴합니다. 나히아답게 내긴 했어요
문제는 애초에 데쿠를 작가가 잘 못 쓰는 모습이 거의 최소 중반부부터 보인데다, 데쿠한테 충분한 성장시간, 빌드업도 안주고 빌런부터 키워버렸음.. 왜 그렇게 액셀 밟았는지 모르겠음
24/08/03 16:13
엔딩이 사회초년생 청년들이 무서워하는거 종합선물세트더라고요. 소원해진 우정, 맺어지지 못한 짝사랑, 자신의 힘으로 쌓은 능력의 상실, 사라진 명예와 따라온 풍족하지 못한 돈, 잘나가는 동기를 보며 느끼는 도태감과 소외감...
하물며 저 엔딩이 연재된 연재처가 노력과 우정, 그리고 승리를 중시하는 소년만화;;
24/08/03 16:32
아니요 그냥 친구들이 바빠서 연락이 좀 줄었다는 한부분과
우라라카에 대한 추가장면이 없다고 온갖 NTR밈을 다 붙이고 있을 뿐이에요 개인적으론 NTR밈은 살짝 오버한다고 생각
24/08/03 17:11
바쿠고보다는 토가 때문에 그러는 걸거에요
솔직히 히로인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ntr밈이 좀 오버인건 맞지만 요새 일본 애니계에 백합 드리프트가 심심찮게 보여서... (미소녀 일상이면 거의 백합이 필수...!)
24/08/03 16:34
보답받지 못한 히어로가 왕도적이라면 왕도적이긴 한데..잘 만들었으면 아련한 느낌이 들고 개멋있어야 한단 말이죠. 근데 이 작품 주인공은 그냥 볼품없고 비참함. 10년 내내 볼품 없다가 마지막까지도 카타르시스 없이 끝났네요.
24/08/03 17:09
정리글 누가 올려준거 봤는데 소년만화에서 나오지 말아야 할 요소들 종합선물세트더만요.
다른 만화, 다른 장르였으면 엔딩이 나쁘지 않다..라고 할 수 있는데 현실적이라는 평가를 하기에는 딱히 현실적이지도 않았고 그냥 작가가 자기 작품 주인공을 싫어했다고 밖에 설명이 안되는 수준.
24/08/03 17:21
원피스였으면 루피가 마지막전쟁에서 혼자 하드캐리해서 천룡인, 해군, 해적 다이겼는데 악마의 능력 사라지는 바람에 마을로 돌아가서 일반인으로 살고 나머지 동료들은 사황으로 잘나가는중에 연락도 안함
24/08/03 17:23
작가가 의도적으로 불쾌함을 느끼게 그린게 아닌가싶을정도로 그지같은 엔딩.
-히로인하고 제대로 안이어줌 -온갖 쩌리캐들도 영웅대접받는데 주인공은 푸대접 -몇년을 잘나가는 동료들 지켜보면서 씁쓸해하다 수트받자마자 다시 히어로하러감 에필로그를 8개월도 아니고 8년후로 설정한것부터가 작가가 좀 악질인거 같음. 우라라카 이미지를 지손으로 쓰레기화시켰죠
24/08/03 17:23
우라라카랑 맺어주고 이젠 가정에서의 영웅이라고 하든가
하츠메 메이랑 엮어서 일본판 아이언맨으로 만들어서 철컥철컥을 하든가 그것도 싫으면 히어로의 삶과 이별한 대신 새 삶의 영웅으로 했어야지 막판에 또 쫄랑쫄랑 따라오는 거 보면 고를 수 있는 최악을 골랐습니다.
24/08/03 17:32
교사 되었다길래 그냥 별 생각없이
-음, 교사 소방관처럼 현실세계의 슈트 없는 히어로의 모습을 그리는, 히어로는 개성이나 슈트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라는 클리세 엔딩인 줄 알았는데 말이 하도 나와서 찾아보니.... 마지막에 슈트 받고 히어로하러 나가는 모습이 진짜 충격이었습니다.
24/08/03 17:36
사실 히어로물이라는 장르가 대중화된건 서양이니까요.
서양에서 보기엔 더더욱 납득 안될겁니다. 능력이 전부가 아니라는 소재조차 얼마나 다양하게 연출했는대요. 똑같은 스토리로 엔딩을 냈어도 연출에 따라선 얼마든지 주제를 잘 표현하는 엔딩을 만들 수 있었을텐데, 연출도 작품 주제도 모든게 엉망인 엔딩이었죠. 더 놀라운건 이딴 엔딩을 그린답시고 에필로그로 7화나 썼다는거고요.
24/08/03 18:30
궁금해서 찾아봤는데요. 히어로가 아닌 주인공의 새로운 삶과 모습에서 성장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다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뭐 초속5cm보다 못한 크크
24/08/03 18:43
장르물에서 독자들 이해할 수 있는 빌드업 없이 드리프트 한 인간들은 작가 소리 들을 자격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히아 만든 인간도 그런 부류고요. 개연성 없는 드리프트에 몇 번 치여봤더니 이제는 그런 짓 하는 인간들은 그냥 혐오스럽습니다.
24/08/03 22:51
이런 엔딩이 나오는 건 작가 입장에서 독자들이 원하는 무난한 엔딩은 너무 흔하니까,
흔히 말하는 예술가 병에 걸려서 "나는 다르다!" 라고 무리수 두다가 그렇게 되는 게 아닌가 싶어요. 그러니까 작가가 독자를 향해 지독한 악의를 담아서 이런 엔딩을 낸 건 아니라는 거지요... 하지만 다들 아시잖아요? 새로우면서도 만족스러운 결말 내는 건 정말 정말 어렵다는 것을. 그러니 작가들이 욕심을 좀 참고, 클리셰라도 좋으니 만족스러운 엔딩이나 내줬으면 싶습니다.
24/08/03 23:00
애초에 오버홀, 젠틀 크리미널 에피소드 ...
궂이 추가하자면 나강? 그정도쯤에 나히아 엔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퍼포먼스적으로 .... 그뒤부터 기대 내리고 보니 그냥저냥 볼만합니다 크크 더 박거나 말도안되는 코믹스들 많은데, 나히아 최종장때 그정도 급으로 기대를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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