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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3 12:17
빠니도 본문 짤방에서와 같은 유사한 사건 저지른 것 때문에 구독 안 하는 입장으로서, 저런 짓하는 유투버들은 대놓고 말해서 역겹습니다.
조회수 땡기겠답시고 저런 짓하면 본인 죽거나 다치는거야 알빠 아니지만 [쟤가 되는데 나도...?]하는 사람이 나타날 가능성이 적게라도 생기니까요.
24/07/23 13:22
근데 그게 왜 역겨운가요? "쟤가 되는데 나도....?"하는 사람들 죽어도 알빠 아니지 않나요? 빠니도 누군갈 보고 다녀왔을텐데요
24/07/23 12:19
종군기자는 공익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측면이 존재하니까, 자기 돈 벌겠답시고 헛짓거리하는 유투버와 동일선에 놓고 비교할 수는 없죠.
24/07/23 12:26
전혀요… 종군기자와는 아예 다른 케이스라고 봐야죠 이걸 고맙다고 하면 굉장히 위험한거죠. 이런식으로 고맙다고 하면 앞으로 똑같은 유튜버들 나와서 똑같이 하지말라는거, 가지말라는곳가면 그거 자체로도 엄청난 위험이고 그 사람들 또 도와줄려면 공권력 낭비인데요;;
24/07/23 12:35
종군기자랑 비교하는건 종군기자에 대한 모욕이지만
그거 말고는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본인이 스스로 위험에 빠지겠다는데 내가 상관할게 있나 싶고 좀 현지인 말 좀 듣고 가지 말라면 가지마 하는 감정이 들긴 하는데 본인이 하겠다는데요 뭐. 저야 공짜로 간접경험 하니까 흥미롭기도 하고요
24/07/23 14:14
맞습니다. 종군기자의 사회면이라고 생각하면 본질은 같은거죠.
방구석 시청자 입장에서도 저런 우범지대 궁금해하는 사람이나 전쟁의 참혹함 궁금해하는 사람이나 많을거고 우범지대 유투버나 종군기자나 방구석 시청자들의 알권리 충족, 즉 자신의 돈과 명예를 위해 위험 무릅쓰는건 같은거죠. 대놓고 불법행위 아닌 이상 자기 목숨 가지고 도박하는건데 컨텐츠 관음은 실컷 해놓고 뒤에서 욕하는건 위선이죠.
24/07/23 12:24
저렇게 하는 이유야 당연히 돈 때문이겠지만 그 돈 때문에 큰일이 날 수 있으니~
모든지 적당히가 필요한 법이겠죠. 하지만 적당히 해서는 남들과는 차별은 안되고 거참... 점점 자극적인 걸 원하는 사람들이 넘쳐나니 이런 위험한 행동을 하는 걸테니 씁쓸합니다.
24/07/23 12:26
돈때문이 아니라 저런 위험 자체를 과소평가하는 사람들은 정말 많아요. 유튜브로 찍혀서 돈때문인가보다 하기엔 유튜브없이 저러는 사람들도 많아요. 당장 한국에도 태풍왔는데 놀러가서 겨우 구출되는 사례들이 허다한데 그런거에 비하면 저건 약과죠. 여기 피지알에서 댓글단 사람들 기준에서 생각하면 안되고 그런 사람들은 우리와 사고방식부터가 다릅니다.
24/07/23 12:30
꼭 저 사람이 아니더라도, 이미 저러다가 죽은 한국인 몇 명은 있지 않을까요? 현지 주민이면 모를까, 영상 보러 가서 댓글 적어 말려줄 필요는 없는 거 같아요.
24/07/23 12:33
여행 유튜버들은 꼭 이런걸 한번씩은 거쳐가는거 같기도 하네요
그냥 여행하는거 찍는건 재미가 없으니 여자 여행 유튜버는 모르겠고 남자 여행 유튜버는 이쁜 여성들 꼭 등장시키고...위험한데 꼭 가보고... 그리고 설명에는 여행객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 찍었다 어쩌구...개뿔 조회수때문이지 무슨
24/07/23 13:39
남들이 다 말려도 무시하고 우범지대에 들어가서 관심 구걸 하다 범죄에 휘말려 죽었는데 그거 수습하는데 들어간 행정비용을 대한민국 정부에 청구해도 이런 반응일지 궁금해지네요.
24/07/23 13:52
조회수 올려야지 라는 생각으로 간 거 라기보다
무지하고 생각이 없어서 계속 들어간 거에 가까워 보이네요 위험하다고? 뭐 들어가다보면 문신 형들이 나와서 꺼지라고 정도 할건가보다 그럼 그만 들어가야지 정도 생각했겠죠. 무시하고 들어가다가 갑자기 총 맞거나 납치되서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안했을 뿐
24/07/23 14:25
제가 해외에서 근무했던 지역, 출근지는 거미줄 같은 골목 바닥에 주사기 바늘들이 널브러져 있고, 해지면 아이들이 비닐에 본드 불고 다니는 동네였습니다.
동네 드라이버들은 외국 남자 보면 "Hey. I know Cheep girl. If you want I will go." 입에 달고 살았죠. 혹은 저한테 대마초 팔아줄 수 있냐 묻기도 자주 물었습니다. 한달에 한번꼴로 근무지 동네에서 주먹다짐을 봤습니다. 경찰서 바로 2m 앞이었는데도요. 집집마다 쇠창살 달려있고, 여자외국인 혼자 사는 집이면, 여자가 회사갔을 때 아파트 경비원이 집 안에 들어와 쇼파나 침대에 누워서 자고 있기도 했던 그런 동네에서 살았습니다. 연말에는 제가 매일타고 출퇴근하던 마을버스가 화염병에 맞아서 불타더라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현지인들하고 어울려 살아야 했기에, 저는 생활해야하는 입장이었으니까 우당탕탕 좌충우돌 재밌게 살았는데, 여행객들은 위험한 동네에 얼씬도 안해야 합니다.
24/07/23 17:51
예전에 피지알에서도 댓글에 적었던 듯 한데,
필리핀 시골 마을에 거주(?)하던 시절, 선량하고 순박한 마을 사람들의 친절에 감동해서 예정보다 3배나 더 되는 기간 머물렀고, 꽤나 안전하고 편하게 살았었지만, 막상 특정 지역은 절대 가지 않았었습니다. 하이웨이라 불리는 고속도로 변 지역이었는데, 매춘 소굴이었고, 그곳을 찾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강도 사건이 잦은... 아마 저 도시도 안전한 구역과 위험한 구역이 확연히 나뉘어 있을테고, 진짜 믿는 구석 없으면 위험한 구역은 가지 말아야죠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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