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4/07/18 03:38:55
Name terralunar
File #1 sb.jpg (175.5 KB), Download : 227
출처 https://www.bilibili.com/opus/955111451475837033
Subject [서브컬쳐] 어느새 전쟁터 한복판에 서버린 중국게임



중국어 성우 변경 안내

친애하는 분석가 여러분:
《스노우 브레이크 : 포비든 존》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저희 개발진은 분석가 여러분이 캐릭터 설정에 대해 토론하고 피드백하는 것을 지속적으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캐릭터가 분석가 여러분의 사랑을 받는데에는 아트 디자인과 스토리 뿐만 아니라 담당 성우분의 열연도 빠질 수 없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게임이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이 더빙 PD, 그리고 일부 성우의 커리어 로드맵과 맞지 않고, 해당 소속사의 관련 규정과 스케줄 등의 복합적인 요소로 인해 더빙 PD 및 일부 중국어 성우들과의 계약을 종료하게 되었습니다. 가까운 시일 내에 더빙을 교체해나갈 캐릭터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마리안, 리브, 테스, 니타, 하루, 캣 시에라, 페니, 프티야, 아카시아, 세리스, 엔야, 수성, 이첼

앞으로 업데이트 될 버전에서 캐릭터의 음성을 차츰 새로 교체해나갈 것이며 교체 완료 후 실제로 업데이트된 더빙 갯수에 따라 그에 맞는 보상을 지급해드릴 예정입니다. 캐릭터 한명당 100 디지털 코인, 총 1,300 디지털 코인이 지급될 예정입니다. (보상은 캐릭터의 음성이 업데이트된 이후에 발급합니다.)
이번 더빙 변경 또한 게임의 음성을 더욱 풍부하게 보강할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희는 반년(6개월) 안에 1.5주년 버전 및 그 이후의 버전에 메인 스토리 풀더빙을 지원하고 캐릭터 개인 스토리 역시 풀더빙을 차근차근 업데이트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서 언급한 캐릭터들의 후속 더빙 작업은 캐릭터에 어울림 여부를 첫번째 기준으로 삼고 장기 계약을 목표로 새 더빙 PD와 담당 성우를 물색할 예정입니다. 저희는 더빙 스타일을 최대한 가깝게 유지하는 선에서 가능한 빨리 캐릭터의 기존 음성을 전부 교체하고 1.5주년 전까지 이와 관련된 모든 작업을 마칠 것을 분석가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스노우 브레이크 : 포비든 존》은 핵심 유저 여러분에게 만족할만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항상 노력해왔으나 이렇게 사용자 경험에 영향을 주는 돌발상황을 피하지 못 했습니다. 앞으로도《스노우 브레이크 : 포비든 존》은 현재의 방향성을 계속 유지해나갈 것이므로 타켓층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뜻이 맞은 파트너들과 함께 더 훌륭한 컨텐츠를 제공해드릴 것을 약속합니다.
분석가 여러분의 이해와 지지에 감사드리며, 담당 성우 및 캐릭터 음성이 성공적으로 교체된 이후 모든 분석가에게 보상 (총 1,300 디지털 코인)을 지급해드릴 예정입니다. 또한 해당 안내가 발표된 다음 날에 지급될 300 디지털 코인까지 포함해 총 1,600 디지털 코인이 지급됩니다. 구체적인 교체 시기는 향후 업데이트 될 안내 공지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분석가 여러분의 몰입감을 보장해드리기 위해 앞으로는 캐릭터의 담당 성우를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니 양해 바랍니다.

앞길에 벗이 없다 하여 근심하지 마시고, 함께 노력해 나아갑시다.

《스노우 브레이크 : 포비든 존》개발진






페미쪽 태클 무시하고 완전히 남성향으로 가겠다고 선언하면서 떡상한 스노우 브레이크입니다만, 당연히도 그 뒤로는 제1타겟이 되어서 온갖 신고와 방해공작을 당하는 중이었는데, 이번에는 등장 캐릭터 대부분(2명 제외하고 전부)의 성우 소속사에서 더이상의 출연을 거부하면서 성우 교체가 발표되었습니다.

개발사인 씨선도 뒷배가 든든한 곳이라 바로 [해당 캐릭터의 성우 전면 교체+현재 개발노선 유지 천명+교체 성우진은 익명으로 수록+교체하는 김에 반년안에 풀더빙] 등으로 맞대응하고, 교체와 관련해서 총 10연차를 뿌리기로 했습니다. 유저들은 당연히 개발사 절대 지지중이고요.

중국 유저들은 계속해서 압박을 당하던 성우 및 소속사가 1주년 업데이트에서의 추가 요소들-하렘 공인, 다양한 상호작용(?) 추가 등-까지 더해지면서 더이상 못 버티고 계약을 중단한걸로 추정중입니다. 도대체 누가 압력을 넣었는지야 당연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단 댓글을 보시면 특정 지명이나 회사가 계속 언급되긴 합니다, 크크

우리나라도 우리나라지만 중국도 게임판에서 사상관련 갈등이 날이 갈수록 거세지는 모양새입니다. 어쩌다 보니 사상전쟁 최전선에 서버리게 된 스노우 브레이크와, 전쟁에 휘말리고 있는 다른 개발사들(최근에는 아주르 프로밀리아가 '주인공 빼고 남캐 안내요' 선언을 했지요)의 귀추, 그리고 이 전쟁(?)의 결말이 궁금해집니다.





eAj1oX0.png
아직 1주년 버전 한참 남았습니다. 시작하시려면 지금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우스타
24/07/18 04:08
수정 아이콘
어... 근데 공산당이 그 세력을 그냥 냅두나요? 다른 건 몰라도 그건 상상이 안 가는데
인간흑인대머리남캐
24/07/18 04:17
수정 아이콘
오히려 탄압할 이유가 없지 않나요? 누구보다 검열에 진심인게 공산당인데 미풍양속 단속측면에서 그 세력과 궤를 함께하면 함께 했지.. 자기들의 스윗함을 어필할 수도 있고 말이져.
terralunar
24/07/18 04:46
수정 아이콘
대놓고 페미니즘을 표방하기 보다는 공격이 '이런 미풍양속 해치는 게임은 규제되어야 한다' 이런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에도 "○○ 성우는 XX를 모욕하는 눈뿌같은 게임 말고 □□ 게임에 더 힘써야 한다" 이런 글이 올라오다가 여기까지 갔고요.
사실 이번 건은 단순히 페미 반페미 싸움으로 정리하긴 어렵고, 중국 ML당 유저들이 탄생해서 유남불완까지 주장하게 된 흐름, 그 ML당과 ML게임들의 현재 포지션, ML당과 적대중인 세력(단순히 페미랑만 적대중이진 않습니다) 등등이 복잡하게 얽힌 큰 흐름에서 밖으로 터져나온 거라 설명하기가 쉽진 않습니다. 근데 ML당의 탄생배경이나 주장이 상당히 감정적인 부분이 많아서, 글 하나 파서 쓰기엔 그래서 근거는 뭐래요? 라고 하면 할말이 없다보니…
*ML당: 게임의 모든 캐릭터는 여캐여야 하고 유일한 남자인 나만을 바라봐야 한다는 유저층
**유남불완: 남캐 있는 게임은 하지 않는다
그냥적어봄
24/07/18 05:22
수정 아이콘
원래 서브컬쳐가 남성향 여성향 딱 나뉘는 판이었는데 호요버스가 둘 다 먹는 방향으로 막대한 성공을 하고부턴 따라하는 게임이 늘어났더군요. 솔직히 전성기인 호요버스니까 가능한 곡예이지 보통 둘 다 불만이 폭발하고 끝이죠.
+ 24/07/18 05: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애초에 남캐를 여캐로 완전히 바꿔 버린다거나 하는 것부터가 좀 극단적인 상황 아닌가 싶긴 합니다. 성반전 버전이 나오고 하는 거랑은 전혀 다른 문제 같고. 적어도 그 캐릭터 좋아했던 사람들은 화낼 만한 것 같은데….

하지만 성우 회사에서 저렇게 나온다는 건 정말로 이해하기가 어렵네요. 이후에 다른 일 수주하기도 어려워질 테고 아무리 공격이 거세진다 하더라도 성우쪽은 일단 부차적인 요소일 텐데…. 대체 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지;
+ 24/07/18 06:22
수정 아이콘
스팀으로 하는게좋을까요?
갸르릉
+ 24/07/18 06: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 문제는 근본 원인은 가챠죠. 서브컬쳐 게임이라도 특정 장르가 아니라면 남성향 여성향일 이유가 없습니다. 오히려 대대로 장르 불문하고 게임에는 남성 캐릭이 더 많았죠. 근데 가챠로 매출을 뽑으려다보니 남성향 여성향식으로 타겟층을 잡게 되었죠. 이 전략이 성공해서 엄청나게 시장이 성장하기는 했습니다만. 이제 여기서 유저를 더 확장해보려는 제작사와 가챠 겜인데 왜 남캐를 뽑아야 되냐는 유저 사이의 갈등이죠.
+ 24/07/18 06:56
수정 아이콘
중국 내 스텔라 블레이드가 되어버린 건가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502869 [LOL] 18승 0패로 서머 전승우승에 도전하는 티원 [1] Leeka246 24/07/18 246
502868 [서브컬쳐] 어느새 전쟁터 한복판에 서버린 중국게임 [8] terralunar2669 24/07/18 2669
502867 [기타] 치마에 구두까지 신고 야구배팅장에 들어간 여자.mp4 [2] insane3469 24/07/18 3469
502866 [유머] 요즘 웹툰 근황 [10] 무딜링호흡머신3761 24/07/18 3761
502865 [게임] 라스트오리진 출신 PD들의 신작 '호라이즌 워커' PV [16] 묻고 더블로 가!3539 24/07/17 3539
502864 [유머] 신이 되어버린 사나이 [19] 퍼블레인7465 24/07/17 7465
502863 [연예인] 윤수빈 아나 근황(아프리카TV with 우정잉) [16] Lelouch8054 24/07/17 8054
502862 [기타] 상당히 업글된 음질을 가지고 돌아왔다는 버즈3프로 [46] Lord Be Goja6620 24/07/17 6620
502861 [유머] BJ 치즈볼 근황(약후) [15] 구급킹7913 24/07/17 7913
502860 [LOL] 동물특공대 리액션 챌린지 2탄? [10] 싸우지마세요2471 24/07/17 2471
502859 [유머] 30년 만에 밝혀진 드래곤볼Z 오프닝 가수 [5] 고쿠3650 24/07/17 3650
502857 [서브컬쳐] 란마 1/2 PV 공개 10월5일 방영 [31] 롤격발매기원2662 24/07/17 2662
502856 [유머] 피지알 99% 도전 [46] ELESIS5058 24/07/17 5058
502855 [게임] 와우저면 한 번쯤은 꿈꾸는 것 [19] 길갈3971 24/07/17 3971
502854 [유머] 출근첫날 알바 짜른 사장님 [62] 레드빠돌이6784 24/07/17 6784
502853 [유머] '시진핑 사망 후 중국의 정치'에 대한 질문에 미중 AI언어모델의 답변차이 [13] EnergyFlow4723 24/07/17 4723
502852 [스포츠] 류현진이 PC방에서 즐기는 게임.jpg [17] insane5694 24/07/17 5694
502851 [음식] 맘스터치 신메뉴 [22] 쿨럭5210 24/07/17 5210
502850 [기타] 개소리 하는 미국경찰 Croove4091 24/07/17 4091
502849 [유머] 대놓고 ppl했지만 아무도 몰랐던 영화 [37] 레드빠돌이6442 24/07/17 6442
502848 [스포츠] 레드불 줄타기 세계 최장거리 신기록 [18] 김삼관4241 24/07/17 4241
502847 [기타] 한국인이 스스로 늙었다고 느끼기 시작하는 나이 57세 [33] 전기쥐6541 24/07/17 6541
502844 [기타] 대만 인터넷 강의의 집중력 훈련 [26] 묻고 더블로 가!7815 24/07/17 781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