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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5 09:30
정확하게는 '10명에게만 물었다'가 아니라 '설문조사에 답한 게 10명이다'이긴 하네요.
(굉장히 짜치는 건 마찬가지지만)
24/07/05 10:25
과징금이라면 몇 천, 몇 억 나오겠지만 과태료는 1천 넘는 경우가 별로 없죠. 설문조사를 아예 안했으면 모를까, 하긴 했는데 유리한 것만 쓴거(왜곡_라 과태료로 처분했을 겁니다.
24/07/05 09:52
전립선 관련된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광고 많이 하죠?
얘네들도 매년 주기적으로 허위광고, 과장광고로 벌금 500씩 계속 맞는데도 계속 광고 내보냅니다. 벌금 500씩 1년에 3~4회 맞아봐야 판매액이 훨~~씬 많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총 매출액의 % 로 벌금 먹였으면 좋겠습니다. 이게 비뇨의학과 의사로서 뭐가 문제냐면... 환자들이 저런거 먹으면서 약 먹는다고 착각을 하기 때문에 상태가 훨~~~씬 나빠진 상태에서야 병원에 오게 되기 떄문입니다.
24/07/05 11:03
'의료법의' 규제를 안 받는다는 말씀이시죠?
건강기능식품도 식품이라 당연히 식약처의 식품표시광고법 규제를 받습니다. (하지만 식약처가 아니라 건기식협회의 '셀프규제' 를 받는건 비밀입니다. 제법 빡세게 심사하긴 합니다. 협회 지원비+ 자리가 걸린 일이라..) 광고와는 별개로 댓글에 건기식이 백해무익하다는 의견에는 100% 동의 합니다.
24/07/05 10:14
매출의 몇%가 아니라 그 이상으로 먹여야 의미가 있는데 말이죠....
무임승차도 한두번은 괜찮아도 많이하면 결국 걸리고, 걸리면 원래 차값의 20배는 물어야하니 사람들이 안하게 되는거지 리스크를 더 크게 만들어야 되는 문제가 아닌가
24/07/05 10:38
전문약도 대중티비광고가 허용되는 캐나다에서도 상황은 똑같더라구요;;;
플로맥스나 프로스카, 아보다트 이런거 광고도 똑같이 실컷 나가는데 죽어라 슈퍼 베타 프로스테이트인가 뭔가 하는 묘한 건강식품만 찾으면서 의학을 못믿겠어. 의사도 못믿겠어 하는 노인환자가 많은건 캐나다도 똑같;;;;;; 아무리 거절하고 GP한테 리퍼럴을 해도 노쇼하고 다시 약국와서 몰래 사가는 것의 반복...
24/07/05 10:55
전문약품은
부작용이 있고 고려할 요소가 많아 처방을 받아야하잖아요 보조식품은 부작용이 없으니 훨씬 우월하죠. 작용이 미미하거나 없어서 부작용이 없다는거만 무시하면 말이에요
24/07/05 15:02
부작용이 없는 약품을 전문의 (특히 정신과 전문의 분들)이 전문용어로 밀가루 라고 불렀던 기억이 나네요 ;-)
부작용이라는게 side effect라서 뭐든 효과가 좋으면 부작용이 있는게 정상입니다. 말씀하신 그대로 말입져 킄킄. 실제로 건강식품도 전문가용 데이터베이스 뒤져보면, 연구하면 할수록 새로운 부작용이 계속 추가되곤 하고 뭐 그렇습니다... 처방약보다 더 안좋은 점은 연구가 덜 되서 예상하지 못하는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는 건데. 애초에 건강기능식품 허가라는게 어느나라든 꽤나 허술한 편이라서... 가끔 보면 저걸 진짜 판단말이야 싶은 경우도 심심찮게 있다는게; 뭐 제 개인적으로는 제가 확실히 아는 물질 아니면. 본인 주머니에 부담없고 본인마음이 편하면 알아서 드세요, 저는 추천안하지만..딱 요렇게 얘기합니다.. 한국에서는 병원에서만 일했으니 대놓고 그랬는데. 여기서는 마트안에 있는 약국부서에서 일해도 제가 그러는 걸 누가 터치하진 않아서 그건 한국보단 좀 낫더라고요 흐흐..
24/07/05 11:07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건강보조식품을 먹다가 오신 환자분들이 전문약을 먹는다는걸 그 병에 걸렸고 나이 먹었다는걸 인정해야 하는 것이라 그걸 부정하고 싶은 마음이 쎄다고 얘기하곤 하더군요.
24/07/05 15:06
만성질환자분들..이를테면 고혈압이나 당뇨환자분들이 약빨이 떨어진거 아니냐..수치 조절이 안된다..라고 하실떄마다..
나이드시는건 생각안하시나요. 라고 웃으면서 얘기할 떄도 있긴 합니다. 환자분이랑 라포가 좀 되어 있으면 말입져. 노인전문 미국보드가 있어서 LTC 나 호스피스에서 deprescribing 관련 일을 꽤 오래 했었는데. 노인분들 약품뭉탱이에서 비타민제나 소화제 같은게 몇개 들어간거 이제 좀 뺼꼐요 하면.. 그래...이제 약도 소용없다는 거지??? 이렇게 말씀하셔서 난감할 때도 사실 꽤 있긴 헀....
24/07/05 10:05
아니 지하철 광고보면 어디 강당에 모여서 콘서트 굿즈처럼 에듀윌 공무원 합격하며 타올들고 수백명이 넘는 인원이 공무원 합격자라고 광고하던데...
이건 그럼 합격자가 아니라 에듀윌 합격자가 아니라 그냥 공무원 합격한 사람이 와서 에듀윌 타올들고 광고했던건가...
24/07/05 10:52
그건 실제 공인중개사 합격자들 맞아요.
코로나 전에는 매년 그렇게 합격자들 행사했더라구요. 와이프가 갔었고 사진도 잘 보이는 곳에 찍혀 있어서 볼때마다 놀립니다.
24/07/05 10:07
광고-홍보에 쓰는 돈이 얼만데 500만원 벌금이면 그냥 거기에 포함 시켜서 예산 짜면 되겠는데요. 옛다 공정위 너네들 가져다가 세금에 보태라 이 정도로 가벼운 처벌이네요.
24/07/05 11:30
그렇게까지 유명한 회사가 바이럴을 하겠냐 누가 그회사를 모른다고..에 대한 반박으로 누구나 다 아는 애플도 광고를 한다는 말이 있으니,에듀윌도 여전히 광고를 더 많이 더 적은 노력으로 하고싶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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