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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5 03:28
(수정됨) 조선시대 어느시기로 떨어질 지도 생각해봐야 됩니다. 호란 직후에 떨어지면 오랑캐 취급받고 3일도 안돼서 돌맞아죽을 수도... 경신대기근때 떨어지면 빼박캔트고, 평화로운 시기라도 호랑이한테 물려가 죽는 경우도 심심찮을테니... 그나마 정조 이후면 말이 좀 통하긴 할텐데, 잘못하면 선교사 취급받고 뎅겅 할 지도요.
24/07/04 22:50
한양한복판이면 구걸하다가 좋아보이는 사람 따라가서 몸종하거나
잔칫집만 돌아다니면서 얻어먹어도 안되려나. 몸 성히 살아있기만 하면 되는거니까.
24/07/04 22:59
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8190571
일단 수상해서 의금부로 끌려갈 거 같고. 부모님을 그리워한다고 하면 조선 사람들은 잘 대해줄지도 모릅니다?
24/07/04 23:06
그것도 지방관이 누구냐에 달렸다고...
하멜이야기 보면 궁금해서 언어도 배우고 대접해주는 사람도 있는 반면 노역만 굴려서 죽는 사람도 있어서
24/07/04 23:34
재주가 있으면 돈도 벌 수 있습니다
우리 기록에 하멜일행이 코로 퉁소를 불고 춤추고 해서 고관대작들이 불러서 공연하러 다니면서 돈도 벌었다고 합니다
24/07/04 23:10
무조건 물이나 위생때문에 건강 아주 악화되고 먹을 것에 안 맞아서 고생하다 죽을 것 같네요.
상하수도와 현대 음식물 개량 정도를 너무 얕본게 아닐까 싶네요.
24/07/04 23:24
일단 말이 안통할테고
입은 옷가지와 머리카락 때문에 사람취급도 못받을테니.. 어디 절간에 들어가서 벙어리 행세 하면 절밥이나 얻어먹을수 있을란가..
24/07/05 00:15
현대인 기준 삶의 질의 엄청난 하락은 있겠지만 생환 확률은 높을거라고 봅니다. 과거의 사회라는게 의외로 그 안에서 합리가 있고 인명은 대체로 소중하게 여겨졌기 때문에... 저 시대에 서양인이 조선으로 또는 조선인이 타국으로 포류했던 기록들이 없는 것도 아니고요. 가장 중요한게 있다면 가기전에 예방접종은 필수라는거. 물론 전쟁 또는 기근 상황이라면 얘기가 달라지지만;
24/07/05 01:53
(수정됨) 이거는 많이어려워보이는데요. 죽을확률 90%이상이라고봐서..
사람이 굶어죽는시대이니 어디가서 밥벌어먹기도 힘들뿐더러 각종 질병이며.. 맹수들때문에 숨어있을곳도 없을거구요 어디 그래도 지주집 가서 밥 얻어먹으면서 일하는게 최선같은데 이것도 관에 고발당하는순간 고문당하고 저승갈확률이..
24/07/05 02:56
조선 사람들 다 죽이고 오시려고요? 여러분은 그 시대 사람들에게는 움직이는 박테리아 폭탄인데. 크크크
또 말이 안통하는 건 둘째치고 관념 자체가 달라서 힘드실 겁니다. 대역물에 나오는 소통들이란 것도 실은 현대적 개념에 기반한 것들이 많죠. 생존...만이 목표라면 가능은 하실 수 있는데 '운'입니다. 여러분은 머리에 ???이 뜨는 상태로 갑자기 맞아 죽으실 수도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확률이 높을 거라고는 생각하기 어렵네요. 일단 물과 화장실부터 조심하십쇼. 크크크
24/07/05 03:46
무인도 생존보단 낫겠..죠? 도전은 해보겠는데 100일이 너무 빡세긴 하네요 먹을것과 병에 안걸리는 두가지고 제일 중요한데..;;
24/07/05 04:51
조선시대 도착 즉시 모든 옷을 버리고 나체로 벙어리 행세를 합니다. 어디 안잡혀가면 노예생활하면서 3달은 버티죠. 그 시대도 다 사람이 살던 시댄대요
24/07/05 05:17
어느 시대인지가 좀 많이 중요하죠
경신대기근 임란 호란 이때는 좀 빡세고 그런데 별 문제 없는 시기라면 신체 멀쩡한 장정이면 죽이지않고 써먹을 수단을 찾을겁니다. 인구가 자원인 시대라 그정도까지 함부로 대하진 않아요.
24/07/05 05:35
그럼 제 몸 속의 미생물들은 아이템 취급 당해서 못가고 정말 제 육체만 가는 건가요?
그럼 가자마자 장내미생균 크리로 한 일주일 설사하다 죽겠네요. 제 몸의 상주균들이 갈 수 있다면 이제 제가 건너갔을 때 저는 장티푸스 메리가 되겠네요. 3개월이요? 지금 캐스트어웨이 보기 시작하는데 이제 막 무인도 도착해서 코코넛 열매 까먹는 거 보면서도 설사 작렬이겠네... 생각부터 드는데... 크크크
24/07/05 08:17
윗분들말씀대로 어찌어찌 사람이나 동물한체 죽임을 안당한다고 해도… 세균과 바이러스, 식중독 등에 버티기가 쉽지 않을것 같아요. 페니실린이라도 소지해주게 하면 모를까?
24/07/05 08:39
1. 옷은 바로 버리고 귀머거리,벙어리인척 거지생활 어찌 안될려나?
2. 옷은 바로 버리고 어디 노비 어찌 안될려나? 3. 부시크래프트로 습득한 지식으로 인적없는 바닷가에서 어찌 안될려나?
24/07/05 08:42
죽을 확률이란게 상당히 있긴 하지만 그게 현대보다 높을뿐인거지 어찌어찌 살아올 확률이 훨씬 클겁니다.
다만 그게 10퍼만 된다해도 목숨 거는게 쉽진 않긴 하지만..
24/07/05 09:03
조선이 뭐 인세의 지옥도 아니고, 특정한 몇몇 시기만 아니면 95% 정도는 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데 나머지 5%가 무서워서 싫엉
24/07/05 09:03
(수정됨) 요즘 사람들은 선출 아니면 그때 위생/노동강도 있던 시절로 떨어지면 바로 죽을거고...
선출급 체력이어도 노동은 몰라도 위생 같은거 때매 못 버틸 가능성이 영아 사망률이 50년대만 해도 높았는데 사실 50년대생 아닌 사람들은 체력적으로 죽었어야 하는데(?) 과학,의학빨로 살아있는 경우가 많죠.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 죽을거고 현대 직장인만 해도 약달고 사는 사람 많은데 이런 사람들도 거진 죽을거고
24/07/05 10:11
조선시대 사람들이 미개인도 아니고 그 시대 나름의 위생 관념과 생활 양식이 있는데요. 적당히 큰 고을에 떨어지고 본인이 한자를 어느 정도 할 줄 안다면 3개월 정도는 어렵지 않게 버틸 것 같습니다. 생전 처음 보는 복식에 내가 미래에서 온 어디 본관 무슨 씨 몇대손이다 라고만 해줘도 최소한 궁금해서라도 바로 매질부터 당하진 않을 것 같네요
24/07/05 12:00
?? : 네이놈 반상의 구별을 거슬러 천것이 감히 사대부를 사칭하다니 지엄한 국법을 거스른죄 대명률로 다스려야한다. 무엇하느냐 저놈을 형틀에 묶어라
24/07/05 11:15
일단 내가 현지인들에게 병을 옮길지 안옮길지가 완전 복불복의 영역이라 이거 쉽지 않네요 저 행색 이상한놈 만나더니 사람들이 아프더라 하면 그냥 바로 맞아죽을 거 같은데
24/07/05 18:05
시기와 지역 만나는 사람들의 성격 등등의 운빨이 너무 강하게 작용하긴 하는데... 100억은 필요없으니 10억에 10일로 협상을?
24/07/06 12:18
조선 말, 고종, 순조 때가 아니라면....
조선 초기 - 괴이한 것으로 몰려서 멍석 말이 후 관아, 특이한 존재로 고신 당하다가, 윗선윗선 타고 올라가서 최종 결정권자가 뭔가 결정하기 전까지 감옥에서 누군가 불쌍한 마음에 던져주는 음식을 먹으며 버팀, 그 뒤엔 최종결정권자 성향에 따라서 결정. 즉 3개월 개고생함. 고신 당하는 중 파상풍 등의 병으로 죽을 수 있음. 산이나 절로 들어가면, 100프로 죽음. 산의 경우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야생 동물들과 추가적으로 산 자체가 위험한 상황. 절의 경우 절 자체가 이미 유교 기반의 정부에게 관리를 받고 있는 상태라, 수행자의 숫자, 수행자의 출신들을 보고 하게 되어 있고, 누군지 모르는 수상한자가 나타나면, 위험하다 생각해서 그냥 죽여서 없애는 일도 많았음. 조선 중기 - 워낙 다양한 일(왜란, 호란, 기근 등)이 많았던 지라.....그냥 지옥 그 자체! 백성들의 민심도 좋지 않을 때라서, 살아남기 어려울 듯합니다. 조선 후기 - 하멜 케이스가 될 확률이 아주 높은데, 조선초기와 거의 마찬가지로 최종결정권자가 누구냐에 따라서 이야기가 아주 많이 달라질 것으로 사료됩니다. 가장 확률이 높은 건 마을을 찾고, 관아를 찾아, 해외에서 온 사람인데 구조해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럼 최종결정권자가 어떤 결정을 내릴 때까지 어찌어찌 죽이지 않고 살려는 놓아줄 터입니다. 말은 거의 안통할 것이기에, 어찌되었던 공권력의 도움을 받는 것이 무조건 3개월을 살아낼 수 있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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