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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6 21:14
그넘의 여성타령..진짜..뭐만 하면 여성타령하면서..동정심 유발? 이라고 해야하나?..
이미 많은 부분 여성한테 가점줘가면서 여성우대하고 있는게 현실이지 않나?? 그런데도 잘 안되는거면 그냥 애초에 능력이고 뭐고 한계가 어느정도 명확해서 그런게 아닐까??...이런 생각 못하나??
24/06/26 21:21
스윗 농도 달달하네요. 누군가의 피해자 서사를 위해 매번 사악한 범죄자, 시장을 지배하는 권력자 따위로 머리채 잡혀 동원되며, 보잘 것 없는 처지에 있으면서도 매번 무한한 관대함을 보여주니까 진짜 모든 실패가 "남자 탓" 이라고 생각하잖아요?
24/06/26 21:35
남성의,남성에 의한, 남성을 위한 영화가 대부분이라 한국영화계의 변화가 더디다는데 이게 아주 피해의식 가득한 문장이지
어떻게 문제가 없나요?
24/06/26 21:50
제 친구중에 독립영화 만들었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가 영화제 개최하기 위해 태권도 교육 동영상도 찍고 결혼식 동영상도 찍어서 겨우겨우 돈마련해서 영화도 찍고 영화제 만들어서 조직위원회장하고 돈대는 거 본적있습니다. 그렇게라도 해야지 뭐하는 건지..
24/06/26 22:49
이 문제는 구조적으로 어쩔수 없어요. 문화생활에는 여자가 돈을 많이 쓰고 그러다보니 그 여자를 타겟으로 남자배우가 더 많아지는거죠. 영화배우 주연은 남자가 강세고 뮤지컬도 남자배우 티켓파워가 압도적이고 아이돌도 남돌이 보통 돈 더 잘벌죠. 한줄로 [남자의, 남자에 의한, 여자를 위한]상황인걸요.
여자가 남자한테 돈쓰느라 여자가 돈을 상대적으로 못버는 상황인데 이건 뭘해도 해결이 힘들겁니다.
24/06/27 03:00
현직 영화종사자로서 진지 한번 먹어볼게요. 아이러니하게도 독립영화계, 아니 이제는 엄밀히 독립영화라기보다 저예산 영화계가 더 맞는 표현 같습니다만 아무튼 그 인디영화판에서는 오히려 여성영화인이 더 많거나 비슷하며 관객층도 당연히 여성 관객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어떤 형태로든(옳은 방향도 있습니다 정말로) 페미니즘을 공유해요. 그래서 저 멘트는 틀린 멘트입니다. 사실 글쓴이도 거짓팩트임을 알고 쓴 사기에 가깝죠.
하지만 그래서 저런 접근법은 대다수 사람들의 분노나 조소를 부를지언정 굉장히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어차피 저 영화제에 관심있고 평소에 찾아보며 후원할 사람들은 '일반 대중'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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