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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0 00:31
군입대 전 돼지였던 저는 제대할 때 정상체중으로 나왔죠. 물론 지금은 도루묵이죠.
상병 때 전입 온 신병이 양 옆으로 부축받으며 들어오길래 뭔가 했더니 중증 아토피 환자였어요. 어떻게 들어왔지? 곧 의병 전역하겠지? 했던 애가 저 제대할 무렵엔 멀쩡해져서 잘 뛰어다니더라구요. 부대가 강원도 산골이라...... 그래서 저 내용이 그냥 개소리는 아니다 싶습니다.
24/06/10 00:34
사회에선 할 수 없었던 관리가 되지만 사회에선 겪지 않았을 사고로 다치거나 죽을 수 있는...
게다가 훈련소에서 얼차려받다 사람 죽은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으니 타이밍적으로 완전 넌X눈이죠
24/06/10 07:22
아 그럼 타이밍 이슈는 아니네요. 근데 그래도 건강으로 가챠돌리는 곳은 맞으니까요. 제 군생활동안 저희 부대서만 디스크 나간게 2명 휠체어 타고나간게 1명...
24/06/10 00:40
전 아토피 선임이 옆자리에서 계속 긁고 가려워하는데 다른 선임이 주먹으로 때리고 패고 잠못자게하고 그거보고 아토피 환자는 군대 오면 안 되겠다부터 생각했습니다.
결국 손목그어서 구타한 사람들은 군기 교육대랑 영창가고 아토피 선임은 중대중대로 보냈는데... 의병전역은 안하고 관심병사로 찍혀서 고생만하다 전역한거 봤네요. 아토피도 진짜 군대 보내면 주변 사람들이 고생합니다.
24/06/10 00:41
저도 강원도 산골짜기에 자대 도착하자마자 10년 넘게 속썩이던 축농증, 훈련소 내내 감기로 고생하던 코가 뻥 뚫렸죠.
전역 후로도 코가 남보다 약하긴 하지만 축농증같은 증상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건 공기좋고 물 좋은 산골짜기에 배치받았기 때문에 가능한 것..
24/06/10 00:37
병무청 직원들 뚝배기 민원으로 깨도 이런 소리가 나올지 궁금하군요 [민원 넣으면 친절...창구에서 싸우지 말고 상습 민원 제기하세요]
24/06/10 00:46
1. 건강한 사람은 더 나빠지고, 2. 과체중은 자동 다이어트는 됩니다.
3. 살이 빠져서 좀 건강해지면, 1번으로 가는 테크트리를 타서 결국엔 나빠지기 쉬움.
24/06/10 00:55
강제로 운동을 시켜주고, 삼시세끼 꼬박꼬박 먹이고, 정해진 시간에 자고, 일찍 일어나고, 공기좋은 시골에서 보통 지내게 되니 건강이 좋아지긴 하겠죠 뭐..
24/06/10 08:04
징집률 100퍼 가려하는데 병무청이 왜 필요한지 의문인 지경이네요 업무가 징집만 있는건 아니겠지만 저런규모 유지가 필요없을듯한데
신체검사 입영부댜에서 걍 하는게 싸게먹힐텐데요
24/06/10 08:19
케이스 바이 케이스죠. 저도 군대 들어가기 전보다 나온 뒤가 육체는 더 건강했습니다. 자살충동 겪을 정도의 스트레스를 받은 게 문제지...
24/06/10 08:27
당연히 규칙적인 생활을 하니 전체적인 건강은 좋아지긴 하겠죠
그런데 다수가 쪼끔 더 건강해지는게 대수인가요? 군대 갔다가 크게 망가져서 나오는 사람이 한둘이 아닌데 그런 사람들한테 티배깅 하는건가요?
24/06/10 09:11
군대에서 제일 근육이나 체력적으로는 탑을 찍긴 했는데 결국 군대에서 얻은 허리디스크로 지금까지 고생하고 있습니다.
(60킬로대 사람에게 40kg 쌀가마니를 두 개 지우고 계단을 오르내리게 한 선임들 부들부들)
24/06/10 10:19
저는 연간 정비하는데 질소통이 있어야 한다고 질소통 어깨에 올려서 200고지를 계단으로 오르락 내리락 했습니다.. ㅠ
무게도 더럽게 무거운데 너무 길어서 산소통이나 LPG통 보다 무겁고 씨맨트도 실제 무게 보다 너무 무거웠어요. 쌀 포대는 수도 없이 날랐고 ㅠㅠ 왜 휴대용 작은걸 안 쓰고 그 커다랗고 무거운 산업용을 쓰는건지.. 지금 무릎이 그래서 안 좋습니다. 수방사 방공단 산악진지 여러분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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