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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4 20:05
원작에 없는 케릭터나 내용도 나름 잘 살렸고 배우들 연기가 쫀쫀합니다
적당히 상업성을 묻힌 전성기 HBO 드라마 느낌인데 최근 넷플 오리지날에서 삼체보다 나은 작품은 없는 것 같네요
24/03/24 17:25
원작 소설에도 있는 내용이고 중국에서 방영한 삼체 중드에도 있는 내용인데 발작할거리가 있나요?
오히려 넷플 삼체보다 중드 삼체에서 더 비중있게 다루는 내용인데
24/03/25 09:20
삼체가 유명한 소설인거 알만한 사람은 다 알지만 생각보다 본 사람은 몇 없죠
SF 소설 자체가 마이너 한 장르이니까요 그리고 중드로 만든 삼체는 삼체를 아는 사람이 아니면 딱히 볼 생각을 하지 않고요 이제는 넷플릭스라는 편하게 볼수 있는 매체로 딸깍해서 볼 수 있으니 기존과 영향력, 파급력이 차원이 다를 껍니다
24/03/24 17:28
근데 문혁은 중국에서도 비판하는 소재라 발작할게 따로 있을까요? 당장 시진핑도 문혁때 꽤나 굴렀던 사람으로 아는데;;;
뭐 까도 우리가 깐다라는 측면이라면 모르겠지만요
24/03/24 17:32
문혁 좋다고 하는애들은 국내로 따지면 전두환 지지층급 포지션 아닌가요 흐흐 해당진영 주류도 아니고 어그로는 다끌고 다니고 가장 악랄하고
24/03/24 17:32
지금 중국은 문혁 비판에 딱히 제한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시진핑이 문혁의 피해자입니다. 아버지 시중쉰이 문혁 전에 반동분자로 몰려 본인도 시골로 쫓겨나고 시진핑 누나는 문혁때 홍위병한테 고초를 당하다 자살했어요.
24/03/24 17:34
문혁당시의 주역들이 아직도 멀쩡히 살아있는데 저걸 숨긴다고 딱히 숨겨질리가...
지금 광장무 추는 아줌마들이 저때 문혁의 주역들이죠. 그냥 "니네가 뭔데 우리 치부를 멋대로 드러내냐?"의 느낌일겁니다. 만약 중국에서 우리나라의 보도연맹이나 삼청교육대 같은 숨기고 싶은 과거를 까는 영화를 만들었다면 우리나라 사람들도 싫어할듯?
24/03/24 18:58
보도연맹이나 삼청교육대는 아니지만 삼청교육대를 만들었던 전두환이가 어떻게 권력을 잡고 대통령이 됐는지 그린 영화가 초대박이 터졌죠. 이런거 보면 이승만의 공만 그린 건국전쟁보다 과오를 제대로 다루면 더 많은 관객이 들거라고 봅니다. 특정 세력만 좋아할 영화가 아닌 서울의 봄이나 1987처럼 최대한 사실에 기반해 그린다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걸요
24/03/24 20:23
이승만의 과는 전쟁터졌을때 자극민 버리고 런, 자국민 학살, 독재하다 쫒겨남 엔딩이라 커버칠수가 없죠
그걸 만들려는 측 의도와는 반대로 흘러갈꺼라서요
24/03/24 17:41
그러게요 이상하네요. 책에도 있는 내용이고 중국판 드라마는 안 봤지만 거기서도 다룬다지 않았나요? 중국 내에서도 문혁은 덤덤하게 냉소한다던데. 윗분 말대로 까도 내가 깐다인가? 아니면 까도 우리끼리 까는 거지 니들이 뭔데 같은 느낌인가 그것도 아니면 반응 자체가 주작인가?
24/03/24 17:47
천안문이 나오면 또 모를까 중국 자체에서도 문혁은 마오의 과오라고 평가를 끝낸거라 거기에 시진핑도 문혁 피해자인데 발작버튼까진 아니죠.
24/03/24 17:48
중국 공산당 입장에서 문혁은 부끄러운 치부이기는 하지만 동시에 천안문 사건 같은 대중운동에 대한 아주 좋은 억압의 구실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양가적인 면이 있죠
24/03/24 17:52
중국내 있는 인터넷 민족주의자가 난리친다는거 보면 그냥 뭐... 어느나라에나 있는 보통 일 같은데요.
우리나라도 최근 김치 냄새난다고 하는 미드 보고 파이어 난적도 있으니
24/03/24 17:54
저는 중국에서 방영하고 소설도 발간됬다는게 신기한게 마오라는 단어로 농담하는 외국인에게도 난리치는 국민들이 마오와 관련된 문혁을 비판하는 작품이 마음대로 나올수 있다는게 제가 중국에 대해 잘못알고 있었나 하는생각이 드네요.
24/03/24 18:00
문혁 비판은 중국 내에서도 꽤 한다고는 들었습니다
다만 윗분 말씀으로는 중국에서는 문혁 부분 빼고 발매됐다고 하네요 상당히 비중 있는 부분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진짠가 싶지만..
24/03/24 18:04
아 마오이야기만해도 발작하는것처럼느껴졌는데 꽤나 상식적이군요.마오의 유일한 흠결로 교육하는지 마오와 별개의 사건으로 교육할지도 궁금 하네요.저소설 드라마도 마오이야기가 안나온다면 별문제 없을수도 있겠습니다
24/03/24 18:41
마오에 대해서는 공칠과삼이라는 말로 적절하게 비판할거리는 비판하되 공이 크다 이런식으로 높게본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에서 박정희 좋아하는 분들 논리와도 비슷하죠
24/03/24 18:43
원작 책과 비교해서 작품성, 재미 둘다 별로입니다. 시즌1에서 3부까지 무리하게 다루려고 하다보니 극의 긴장감도 없어지고 편집도 아쉽습니다.
24/03/24 18:09
억지 논란이죠.
원작 소설에도 나오고, 원작 소설 작가가 한국의 봉준호마냥 중국 국뽕의 대상인데. 그 작가 원작인 영화 유랑지구가 중국 영화 역대급 흥행작이고,작가 본인도 친정부 발언합니다.
24/03/24 18:24
문혁은 감추거나 하지 않는걸로 알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인생"도 문혁을 다루지만 중국 대표 영화급아닌가요. 장예모는 베이징 올림픽 연출까지 맡았구요.
24/03/24 19:19
이럴때 종종 느끼는 거지만, 한국사람들이 생각하는 중국은 좀 많이 왜곡되어 있구나... 싶을 때가 있어요...
물론 중국의 자업자득인 부분이 상당부분 있긴 하지만요.
24/03/24 21:02
저는 이번 주말을 이거랑 같이 상당히 즐겁게 보냈습니다.
원작은 읽지 않고 내용은 알고 있었는데, 적당히 뇌세포를 자극시키는 어레인지도 좋았어요. 물론 원작처럼 엄청난 스케일로 다뤄주면 좋았겠지만, 현대 기술로 거기까지 하기엔 돈이 너무 많이 들 테니..
24/03/25 03:21
정신이 멀쩡한 중국인이라면,
마오때 진리인줄 알았던 문혁이 지금 까지는것처럼, 공산당이 잘못된것일수도 있다는걸 금방 알아채야할텐데... 이건 잘 안되는것 같더군요.
24/03/25 09:04
와이프가 삼체 책으로 보고 홀딱 빠져서 같이 보고 있는데
이게 뭐지 하다가 오..중국사람이 이런소설을 썻다고? 하면서 보고 있네요.
24/03/25 10:26
제가 중국의 민주화를 반대하는 이유가 이런겁니다.
멍텅구리 중국인도 너무 많지만 정치체제만 바뀌면 정상적이고 인류 문화발전에 기여할 중국인도 너무 많아서... 그때는 진짜 우리나라를 압도할 거 같그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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