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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1 19:20
사실 영민했지만 공부를 등한시 하고 무예를 좋아했다는 기록이 있는걸 봐선 애초에 가학적인 증상을 보인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영조가 아들을 싫어해서 갈군게 아니라 아들이 제정신이 아닌 것 같으니 그걸 갈군 상황일 수 도 있죠.
24/03/21 19:55
오은영선생같은 처방이 없을때라 영조의 학대는 근거가 있긴 했을겁니다. 사도세자가 태생적으로 유순한 성격은 아니었을듯하지만 훈육이나 기를 잡겠다고한 영조의 처방이 오히려 기름을 부은꼴이 아니었을지..
24/03/21 20:53
영조의 아비 되는 숙종부터가 어머니 인증 "성깔 더러운" 종자라서.......
게다가 기록에 나와있는 영조의 특성으로는 갈굼의 대상에게는 딱히 이유가 없어도 갈궜고 편애의 대상에게는 무한한 애정을 쏟았죠 자식 중에 사도세자만 갈궜다면 사도세자가 문제일 가능성이 높겠지만 화협옹주도 만만치 않게 갈궜던걸로 보면 영조의 성격이었을듯 합니다
24/03/21 20:23
그정도 기록으로 가학적이라고 하는건 무리고
사도세자에게만 싸패로 군게 아니고 사람 성격이 영조가 평소에도 좀 그렇습니다. 정황상 영조는 그냥 싸패 맞는듯한
24/03/22 02:32
그런데 세종이 정조를 능가하는 천재(아 잠만 매력이랑 강인함은 없는데. 근데 천재 오브 천재라)라 오히려 어화둥둥 감쌌을 듯.
사도세자의 문제는 머리가 그렇게 뛰어나지 않았다는거라.
24/03/21 19:25
영조가 심하긴 했지만 일반적인 세자 자리라고 해서 그 압박이나 부담이 편하진 않을겁니다.
전 어느 시대에 세자로 갔어도 목숨은 건져도 왕은 힘들었을거라고 봐요.
24/03/21 19:33
이방원은 자식 엄청 아끼는 스타일이잖아요. 영조와는 다르게 좋은 의미로요. 어릴때부터 자란 환경자체가 차원이 다르다는건데, 그래서 저는 절대 정신병 안걸렸을거라 생각되네요. 잘못 풀려봤자 양녕2 ? 성격이라는게 후천적 환경에 의해 발현되는게 크다고 생각하니까요. 왕이 되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비극은 없을 거 같아요.
24/03/21 20:25
그냥 폐세자 되었죠
영조도 또 다른 아들이 있었으면 그냥 폐세자 시키고 딴 아들을 세자로 삼았을꺼예요 그러나 대안이 손자 그것도 사도세자 아들인 손자 였으니 그 세손에게 제대로된 권력을 넘겨줄려면 자기 아들을 죽일수 밖에 없었죠
24/03/21 20:25
이방원은 사도세자급이면 폐세자 안했을겁니다 정신병걸린 살인마는 안됐다는 가정하에
양녕이 그냥 너무 말이 안됌 찐으로 인격파탄자라서 폐세자당한거라
24/03/21 22:26
태종이 양녕을 진짜 끔찍하게 아꼈습니다.
그 전에 태어난 자식들이 죄다 어린 나이에 죽다 보니 양녕은 진짜 어화둥둥하면서 컸죠. 솔직히 그렇게 사랑받으며 컸으면 사도 정도면 무난한 인격으로 성장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면 뭐 굳이 장자 승계를 엎으면서 충녕을 올릴 이유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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