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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19 18:29
그런데, 이스터섬에 모아이 석상은 꽤 많이 있지 않나요? 위키백과에는 600여개가 있다고 하는데...
그리고 그걸 떠나서 이스터 섬은 칠레에서 분리독립하겠다는 주장도 많아서, 이스터섬 사람들이 주장하는 거라면 몰라도 칠레가 주장하는 건 좀 그렇긴 하네요. 분리독립을 막기 위한 운동일지도?
24/02/19 18:53
영국의 논리가 그거죠.
우리가 가져가서 그나마 잘 보존, 연구하고 세계인들과 공유할 수 있었던거다라는... 예전엔 개소리라고 생각했었는데, 탈레반의 불교문화재 파괴를 보니 그 주장도 개소리만은 아니라는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
24/02/19 19:02
이런 류의 논란 가운데 가장 유명한 엘긴 마블도 모레아 전쟁으로 박살날 위기에 처한걸 엘긴경이 사비를 들여서 영국으로 옮겨왔었죠.
24/02/19 18:36
대영 박물관 소장품은 800만 개, 그 중 8만 개 정도가 평상시 전시되고 있다고 하니 좀 많이 돌려줘야 남아나는 게 있을 지 걱정될 거 같아요
24/02/19 18:57
홍보 샘플로 입점시켜서 관광활성화에 도움될지도 모르지만 문화적 자긍심도 중요하긴하겠죠. 그런데 당장 파르테논 신전 부조를 다 떼다와서 박물관에 뜯어온걸 자랑스레 보여주는 사람들이라 칠레에 반납 안할거 같구요.
영국박물관은 무료고 접근성도좋고 건물도 이쁜데다가 전시물 퀄도 높아서 갈때마다 만족했던 기억이 나네요.
24/02/19 19:11
파르테논 엘긴 마블은 애초에 적법하게 가져온거라, 영국 입장에서는 도의적으로 꿀릴게 없죠. 돌려주면 대인배인거고요. 기록상으로도 무단으로 약탈해간게 확인되는 모아이상과는 조금 경우가 다를겁니다.
24/02/19 21:23
적법하다는 것도 영국 입장일 뿐이고요. 그리스에서는 오스만 제국에서 내줬다는 허가증의 기록이 전혀 없고
그 허가증이라는 것고 계약한 원본도 아니고 번역한 사본만 남아있다고 하니 할 말이 없는건 아니죠.
24/02/20 03:24
그리스 쪽에서야 적법성에 대해 이의를 제기해 볼 수 있죠. 그리고 그게 허가증 자체가 허위라고 주장하건, 번역된 사본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건 입증 책임은 그리스 쪽에 있고요. 제3자인 제가 보기에는 1. 작업이 공공연하게 진행되었고, 2. 오스만 제국 관리의 입회하에 진행되었으며, 3. 석상들의 수송을 허가하는 별도의 명령서가 문제없이 발행된 점으로 봤을 때 적법했다는 영국쪽의 주장에 좀더 힘이 실린다고 보입니다.
24/02/19 19:07
모아이 석상의 원래 주인인 이스터섬의 원주민들의 입장에서는 칠레인들도 외부에서 들어온 정복자들인데 말이죠. 그리고 모아이 석상이 저거 하나뿐이라면 중요한 문화재이니 원래 주인이 아니더라도 탐을 낼 만도 하지만, 이스터섬에 저런 석상이 수 백개가 있는데 굳이...?
24/02/19 19:07
이것과는 별개로 13년 전 영국박물관 한국 전시물은 변변치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반면 일본 전시물들은 규모가 훨씬 컸었던 것 같습니다...;;
24/02/19 20:06
칠레는 남미 국가들 가운데서는 그렇지 않아도 백인우월주의와 인종차별이 판을 치는 동네인데 모아이 석상 돌려달라고 따질 자격이 있기는 한가 싶습니다. 차라리 이스터 섬 원주민들의 후예들이 돌려달라고 했다면 아 그렇구나 싶었겠지만요. 지들도 원주민 신나게 착취하고 알박기하면서 마푸체 족 학살해대던 작자들 후예면서 이제 와서는 무슨... 저는 오히려 지들이 과거에 저지른 개짓거리가 있는데 양심 도대체 어디다 팔아먹었냐고 물어보고 싶습니다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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