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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16 01:36
가르마: 샤아 나한테 왜 그러는거야? 나한테 왜그래?
샤아: 느그 애비는 우리 아빠한테 왜그랬대냐? 가르마: 아빠? 아빠라고? 샤아: 아~ 그 양반 아들로 왜 태어났어? 어? 이 삐***야. 어쩔 수 없당. 니가 좀 죽어야 겠다. 알았지? 어? 으하하하하하하하. 가르마: 이 미친**. 이런 미친 **를 친구라고 믿었어 ~~! 샤아: 자~ 첫 빳다로 자비가 막내 들어갑니다~ - 대충 가르마 죽음 - 그리고 여기가 압권입니다. 샤아: 병신같은 새끼. 전혀 즐거워 하지 않는 담담한 말투. 생사의 고비를 같이 넘고 같이 출세길로, 야망을 위해 같이 달려온 전우였습니다. 샤아의 인생에서 가장 친했던 친구였습니다. 그런 친구를 아버지가 원수라는 이유로 자기가 죽음으로 몰아넣었습니다. 복수가 일부 이루어졌으니 기쁜게 당연합니다. 그런데 그 복수를 전혀 즐기지 못합니다. 그 회환에 잠긴 복잡한, 그리고 담담한 그 한마디. 『병신같은새끼』 스스로에 대한 죄책감, 죽은 가르마에 대한 안타까움, 머리는 기뻐해야 한다고 하는데 가슴은 슬픈 그 복잡한 심경. 그 모든 심경을 담아낸 방구석시리즈의 가장 큰 명대사가 아닌가 싶슾셒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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