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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13 17:20
히데요시는 일본에서도 취급이 요즘은 영 별로고, 걔 뒤지고 난 뒤를 보면 결국에는 본인 삽질로 인한 역사의 패배자죠.
반면에 쇼인은 일본에서 과장 조금 보태서 우리나라 실학자들 그 이상 취급인데, 그 차이가 은근히, 생각보다 많이 크다고 봅니다.
24/02/12 21:47
아니.... 메이지 유신이 일어나기도 전에 죽은 인물인데 이게 문제가 된다고?? 참고로 요시다 쇼인이 죽은 날이 병인양요 이전입니다.
아.. 갑자기 풀발하게 되는데.... 이건 본문과 전혀 상관없는 글이긴 한데... 고종이 대원군 축출한게 1873년이고 조선이 망한게 1910년입니다. 47년이지요. 아 참고로 일제 강점기가 38년입니다.
24/02/12 21:55
https://www.ajunews.com/view/20220817142150850
['조선 식민지화' 설계자, 아베의 師表, 요시다 쇼인(吉田松陰)] 2022-08-21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정신적 지주’로 숭배했던 요시다 쇼인 요시다 쇼인이 설파한 ‘정한론(征韓論)’과 ‘다케시마 개척론’ : 제자였던 이토 히로부미 등에 의해 계승·발전 라이즈오브로닌 제작자 : 요시다 쇼인은 소크라테스급 문제가 안된다고 퉁치기엔 좀...
24/02/12 22:26
그렇게 보기엔 1857년에 죽은 사람 보다는 친일파를 조지는게 훨씬 낫지 않을까요. 년도차이가 좀 심하니까요. 동학농민혁명이 일어난게 저사람이 죽고 30년 뒤에 일어납니다. 참고로 일제강점기가 38년입니다.
24/02/12 22:07
게임에서도 요시다 쇼인 이후 시대를 다룬다던데 문제 의식이 없다면 왜 회사측에서 관련 블로그 게시물과
PS스토어 제품 페이지에서 게임을 스스로 삭제를 한걸까요? 본문과 상관없는 글은 왜 적으셨는지 모르겠군요.
24/02/12 22:16
얼마나 오래된 사람이냐는 좀 핀트가 어긋난 지적 같습니다.
한국 정벌의 사상적 근거를 제공한 사람을 숭고한 인물로 그린 게임이라죠? 그 사람이 백년 전 혹은 천년 전 사람이라도 무슨 상관일까요...저도 팀닌자 게임 정말 좋아하지만 맘편히 즐길 수는 없겠습니다.
24/02/12 22:23
요시다 쇼인의 처참한 한국 내 인지도에 비해 이 정도의 미움을 받는건 사실 납득하기 힘들죠. 그저 이토 히로부미의 스승이라는 이유로 같이 비난받는 모양새인데.. 밑글에 제갈량이 동탁급의 군벌 우두머리로 비유되는데 쇼인도 과장 좀 보태면 혁명 정신에 불타는 동네 학원 원장님 수준이죠. 심지어 29세에 잡혀 죽어서 실질적인 업적은 거의 없고 제자들이 떡상해서 심각하게 과평가 된.
정한론이라는 것도 조선만 콕 집은게 아니라 히데요시급으로 만주 필리핀 유구까지 쳐들어가자고 한 당시로서는 망상에 가까운 주장이었고 그의 오리지날도 아닌데 굳이 마이너리티 리포트처럼 원죄를 적용해가며 불편해할 이유는 무엇인지.. 개인적으로는 시어도어 루즈벨트 같은 인물이 훨씬 혐오스러운데 말이죠
24/02/12 22:31
뭐 어찌되었던 아베가 언급까지 한 사람을 우리가 괜찮네라고 받아드리는건 또 다른 영역일거라서...
님의 개인적 의견이야 그렇다치더라도 사회적으로 거기에 합의가 전혀 안된걸 회사가 미쳤다고 지를 이유는 없을거라서...
24/02/12 22:38
히로부미 스승이라는 이유로 비난받는 모양새라고 하기엔
전범 핵심인물들의 출신지인 조슈 번의 정신적 지주입니다. 식민 통치를 당했던 우리 입장에서는 단순히 히로부미 스승이라는 이유로 싫어하는게 아니죠.
24/02/12 23:01
전 반대로 일본에서 이상할 정도로 올려치고 신성시하기 때문에 싫어한다고 봐요.
도요토미처럼 일본에서도 그냥 과대망상증 환자 취급이었으면 '뭐 그런 머저리도 있었지' 하고 넘어갈텐데 굳이 굳이 끌어올려서 무슨 선구자니 소크라테스에 비견되니 하면서 떠받드는 꼬라지 보면 거부감 들 수밖에 없죠. 이게 무슨 한 두 매체의 일탈도 아니고 쇼인에 대한 전반적인 이미지 자체가 그러니 역정이 날 수밖에요.
24/02/12 23:07
지금 이 건은 문제가 된다고 지들이 판단해서 안하는거 아닌가요?
이 글은 그냥 그런내용이 인터뷰에 있네? 정도같고 한국 게이머들이 게임 불매운동한거도 아닌데 ... 애초에 이거 심의도 통과됬습니다. 쟤들이 알아서 사리는거에요
24/02/12 21:56
이건 되고 이건 안 되고 선 그어가면서 화내는 사람들한테 이건 선 넘는 게 아니고 큰 문제 없으니 괜찮다고 설득하기 < 그냥 안내고 신경끄기
저보고 회사에서 결정하라고 하면 대단히 큰 이익이 있는거 아니면 닥후 할랍니다 선 넘는건지 안 넘는건지 알아보고 판단할 기력도 없을듯
24/02/12 22:10
이게 지금은 그냥 별거 아닌 일일 수 있는데, 나중에 작중에서 뭔가 좀 더 심각한 여지가 있는 부분 나온다거나 이상하게 언론 탈 리스크도 있어서 좀 애매하긴 하죠. 괜히 세가가 요새 '뭔가 이상하게 불탈 기미 생기면 그냥 없앰'으로 나오는 게 아닌….
24/02/12 22:16
정발준비까지 다해놨다가 야마토 전함 비슷한거 나온다고 막판에 정발 취소해버린 용과같이6 전례도 있어서, 이것도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근데 뭐 개인적으론 별 관심없던 게임이라 안나와도 괜찮네요.
24/02/12 22:17
관련글 보니까 일본사이트 설명으론 그냥 나오는 정도가 아니라 처형 직전의 요시다 쇼인을 플레이어가 직접 구해주는 전개로 갈거 같다던데, 그러면 한국에선 진짜 발매해봐야 리스크만 클듯
24/02/12 22:37
와룡은 그냥 쉬어가는 게임이었고
로닌이야말로 팀 닌자가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인왕2에 미쳤던 사람으로서 올해 최고의 기대작이었는데 진짜 환장하겠네요.
24/02/12 22:59
제가 알기론 무슨 대대적인 출시 금지 운동을 한것도 아니고 기업에서 알아서 출시 안한걸 가지고 왜 알아서 기냐고 따지는 것도 웃기긴 한데...
정 그렇게 마음에 안드시면 여기서 이러실게 아니라 본사에 항의 서한이라도 넣어 보심이....
24/02/13 00:25
요시다 쇼인 이 그렇게 유명한 인물인가;; 처음 알았네요..
그런데 그게 그렇게 민감하면 대항해시대2 같은 게임은 세계적으로 지탄받아야 되지 않나;; 이왕 국내 출시 못 할거면 고티급 명작으로 뽑았으면 좋겠네요.
24/02/13 06:45
요시다 쇼인을 뭐 대단한 양반인것처럼 띄워주는 게임이라면야 뭐... 이 인간 본인은 어디 학원 원장으로 끝났다지만, 그 밑에서 정한론 영향을 받았던 제자들이 죄다 정치 거물이 되어버리고 그 여파를 직격으로 쳐맞은 우리 입장에서는 곱게 봐주는게 이상하다고 봅니다.
히데요시와도 경우가 맞지 않는게, 히데요시는 그래봐야 결국 본인 가문 멸문으로 밀어넣는 단초를 제공한 패배자잖아요. 요즈음 일본에서의 대접도 말년에 노망났다, 밑바닥에서 권력 잡은 뒤에 서서히, 완전히 망가졌다는 식으로 요시다 쇼인처럼 마냥 좋지만도 않고.
24/02/13 11:26
근데 은혼의 쇼요도 저사람 모티브라고 하던데.. 이름이 달라서 상관없는 거 같기도...
뭐 나중엔 보스화하기도 하고... 작가가 '그걸 떠나 막부말에 우주인은 없습니다' 하기도 했으니...
24/02/13 13:16
사실 머 저는 역사책볼때 건조하게 봐서 저런 사람도 있었구나 라는 생각으로 보긴 했는데
음….한국에 정발은 힘들겠네요
24/02/13 14:20
공산주의 찬양도 가능한게 좋은 민주주의고, 북한 찬양 영화라고 해도 발매가 안될 거 같진 않은데 저런걸 원천적으로 막는건 좀 후진적이지 않은가 싶어요. 그렇다고 감정적인 반응들이 이해 못할 것도 아니라서 애매함... 제작사 입장에선 불똥튈거 같아서 정발 안할 만 하겠다 싶네요.
24/02/13 17:41
그건 그래요 크크. 근데 과거를 보면 못내놓는게 당연한 선택이라서... 이런거에 대해서는 여론이 지금보단 좀 더 쿨한게 멋있는 태도라고 생각해서 아쉽긴 해요. 그래도 피해자들인데 쿨하지 못하다고 뭐라고 할건 또 아니고 그냥 뭐... 용서하면 대인배지만 용서 못한다고 소인배는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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