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4/02/02 18:30:14
Name Rober
출처 https://gall.dcinside.com/m/war/3793100
Subject [텍스트] 중세 군대의 의사결정 과정 (feat.잔다르크) (수정됨)
어느 날, 에스칼롱에서 온 부대가 크라토르로 향하던 상인들을 만나 그들의 상품을 빼앗고 심하게 학대했는데, 이 소식은 주벵셀과 원수에게까지 들어갔고 그들은 매우 불쾌해했다.

그래서 주벵셀과 원수는 그들에게 큰 해를 끼치고 있는 적들을 없앨 방법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존경받는 대장의 조언 없이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어느 날 저녁 식사 후, 그들은 대장을 따로 불러서 말했다.

"대장님도 아시겠지만, 에스칼롱 놈들이 우리에게 큰 불편을 주고 손실을 입히고 있어요.

제 생각에는 그들을 공격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와 원수와 제르베즈는 에스칼롱 쪽으로 밭을 가로질러 15명 또는 20명의 경기병 부대를 보내려고 해요. 그렇게 하면 적들이 공격하러 나올 거고, 매복해 있던 다른 부대가 그들을 사방에서 포위할 거에요."

"그래." 대장이 말했다. "네 계획은 거기까지야?"

"그래요, 지금까지는요." 주벵셀이 말했다. "저흰 대장님과 상의하기 전에는 더 자세한 계획을 세우고 싶지 않았어요."

그러자 대장이 주벵셀의 계획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주벵셀, 네 계획은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 우리 병력이 20명밖에 보이지 않는다면, 그들은 최대 40명 정도의 소탕 부대를 보낼 거야.

그럼 우린 지겠지. 설령 우리가 이겨도 그건 40명을 잡은 것뿐이고, 에스칼롱의 나머지 부대는 경계를 강화할 거야.

내 의견은, 우리가 그들과 같은 수의 병력으로 공격해야 한다는 것과, 또 다음과 같은 전략으로 그들의 성벽에 접근해야 한다는 거란다.

나는 에스칼롱을 잘 알아. 여러 번 가봤거든. 거기 대로를 따라 성문 밖에 나가면 바로 보이는 길가에 거름더미가 있어. 거긴 해자나 목책처럼 순찰대가 감시할 만한 곳이 아니야.

우리는 밤을 틈타 몰래 거기 가서 거름더미에 200명을 숨길 수 있어, 아무도 보지 못하게 말이지. 거름과 짚으로 가볍게 덮어서 보이지 않게 할 수 있을 거야.

우리는 적이 거름더미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으면서 성문을 열고 나올 때 공격을 시작할 거야. 그들은 목책과 해자만 걱정할 거고, 거름더미는 한번도 쳐다보지 않을 게 분명해.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은, 경작지 너머에 있는 작은 숲에 기병 300명을 매복시키는 거야. 그리고 각각의 기병은 뒤에 보병 한 명씩을 태워야 해.

주둔군이 밖으로 나오면, 매복해 있던 다른 부대가 튀어나올 거야. 즉 300명의 기병과 그들 뒤에 숨은, 말의 엉덩이에 앉은 300명의 보병으로, 총 600명이 될 거야. 거름더미에서 나올 200명을 더하면 800명이 되고, 그 정도면 신의 은총으로 적들을 물리치기에 충분할 거야.

적들이 볼 수 있는 것은 선봉대의 50명 또는 60명, 아니면 그 뒤에 매복한 300명의 기병뿐일 거야. 이것을 본 적들은 전투를 감행할 거고, 거름더미에 숨은 200명이나 말의 엉덩이에 앉은 300명에 대해서는 전혀 짐작도 하지 못할 거야.

거름더미에서 나온 200명은 다 함께 성문으로 이동하고, 전투가 우리의 승리로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켜야 해."



위대한 일을 성취하고자 할 때는, 더 많이 계획할수록 더 운이 따르게 된다.

어떤 사업의 성공 또는 실패를 결정짓는 것은 지휘관의 판단력인데, 만약 지휘관이 현명하지 못하고 신중하지 않다면 그는 성공할 수 없고 그를 따르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이제 대장은 로케통 경, 장 아몽, 그리고 갈브뢴을 불러 말했다.

"주벵셀이 에스칼롱에 대한 작전을 제안했는데, 그것은 매우 현실성 있으며, 내 생각에는 우리에게 명예와 이익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이제 간략하게 작전을 설명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동의한다면, 우리는 그의 계획을 따를 것입니다.

첫째, 여러분 모두 에스칼롱을 알고 있으므로, 성문 바깥에는 말구종들이 마구간에서 가져와 던져버린 짚과 거름더미가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실 겁니다. 거기에 200명의 병력을 숨길 수 있으며, 아무도 그들을 발견하지 못할 것입니다.

주벵셀과 제르베즈는 언덕 꼭대기에 있는 숲에 300명의 기병과 함께 있을 것입니다. 내가 아침에 60명의 병사들과 함께 방벽을 공격하면 이들이 나와서 지원할 것입니다.

적들이 나를 보게 되면, 그들은 도시 밖으로 싸우러 나올 겁니다. 그리고 우리 각자는 어제 로케통 경에게 주벵셀이 설명했을 계획을 따를 것입니다."

"어제 들었습니다, 대장님." 로케통이 대답했다. "하지만 저도 계획을 자세히 고려할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성문으로 가는 길에 목책과 해자가 있다는 것을 기억했습니다. 적이 목책 뒤로 후퇴해서 문을 닫으면 우리는 그들을 따라잡을 수 없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한 가지 교묘한 방법을 생각해냈습니다. 우리가 거름더미에 숨으러 갈 때, 쇠줄을 가지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걸로 목책을 자르고, 다시 밀랍으로 붙여놓은 다음, 흙으로 밀랍을 덮어서 잘린 부분을 볼 수 없게 할 거니다.

그렇게 하면, 주벵셀과 제르베즈, 그리고 기병들이 공격하러 와서 장벽을 밀어 넘기면 바로 통과할 수 있을 거고, 주님의 도움으로 적들을 물리칠 수 있을 겁니다."

"훌륭한 아이디어입니다." 대장이 말했다. "좋은 계획이네요. 잘 생각하셨습니다. 경은 평생을 전장에서 보낸 전문가입니다.

계획된 작전을 다시 토론하는 것은 항상 좋은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좋은 아이디어는 항상 토론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계획을 세 번째로 검토하는 중인데, 여전히 이전보다 더 나은 아이디어를 얻고 있습니다.

자, 갑시다. 주님의 이름으로. 우리의 사업은 잘 계획된 것 같습니다. 주벵셀은 자기가 찾은 길잡이들을 신뢰한다고 말했습니다.

내일 저녁에 출발하고, 작전은 짧게 끝냅시다. 길게 끌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대답했다. "동의합니다, 대장님. 내일 출발합시다."



다음 날, 그들 모두 미사에 참석한 후 모여서 말했다.

"어제 우리 작전의 모든 세부 사항을 논의했지만, 우리가 돌아올 때까지 크라토르를 지킬 사람을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대장이 대답했다. "원수가 부상을 입고 아직도 침대에 누워 있지. 여러분은 그밖에 누가 남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이 말했다.

"우리는 이에 대해 논의했고, 우리 모두는 피에트르와 푸이예가 원수의 조언으로 도시를 잘 지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피에트르는, 여러분도 알다시피, 사다리를 이용한 습격에 대해 모르는 게 없습니다."

그들 모두 이것이 현명한 조언이라고 동의했다.

그런 다음 그들은 통행금지 시간에 말을 타고, 보병들을 먼저 보낸 뒤, 첩자들이 나가서 적에게 경고할 수 없도록 성문을 잠그기로 합의했다.

그래서 해질 무렵, 문이 닫히고 경비가 배치된 시간에, 모든 사람들이 밖으로 나갔다.

먼저 로케통 경이 보병들을 보냈는데, 그들은 기병대가 출발하기 전에 약 2리그 거리를 행군해야 했다.

그 후에 로케통 경은 앞서 설명한 대로 말 뒤에 탑승할 300명의 보병을 보냈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었고, 로케통 경은 교묘하게 목책을 잘라낸 뒤 자기 병사들을 거름더미에 숨겼다.

그리고 대장은 매복 장소에 도착했고, 주벵셀도 그의 병사들과 함께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주벵셀 자신은 해가 뜨기 전에 말들을 준비시켰다.



해가 뜨자, 도시의 문이 열렸고, 그곳 주민들(아이들, 여자들, 그리고 개들)이 모든 해자, 울타리, 덤불, 땅의 움푹 패인 곳을 살펴보러 나와 잘못된 것이 없는지 확인했지만, 그들은 거름더미를 살펴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고, 특이사항이 없다고 보고했다. 그래서 모두가 말에게 물을 먹인 후 하루 일을 시작하기 위해 떠났다.

그때 크라토르의 대장이 주벵셀에게 말했다.

"공격할 시간인 것 같아. 저들은 모두 흩어져 있어. 밭이 사람들, 말들, 그리고 소들로 붐비는 것이 보여. 더 기다리면 우리 병사들이 발각될 수 있어. 이제 보병들을 기병 뒤에 태워라. 날 따라오면서 멈추면 안 돼. 재미있는 시합이 될 거야!"

주벵셀이 대답했다. "걱정 마세요. 주님의 도움으로 우리는 임무를 철저히 수행할 것입니다."

그러자 대장과 그의 60명의 동료들이 출발하여 가능한 한 눈에 띄지 않게 목책에 도착했고, 거기서 밭으로 달려가 군중 속으로 뛰어들어 좌우로 휘둘러쳤다.

병사들을 본 민간인들은 말을 버리고 도망쳤다. 종복들과 하인들이 도망치고, 누가 건드리지도 않았는데 여자들이 비명을 지르는 모습을 보고 웃지 않을 사람은 없었다.

성문의 경비병들이 비상 경보를 울렸고, 주둔병들이 서둘러 말에 올라탔다.

매우 영리하고 교활한 사람인 크라토르의 대장은 공포에 질린 척하며 자신의 병사들을 급히 불렀고, 몇몇 기병들에게 마치 통제 불능인 것처럼 멀리 도망치도록 했다.

그것은 에스칼롱의 주둔군을 더욱 공격적으로 만들었고, 그들은 크라토르의 대장이 이미 전의를 잃었다고 여기며 공격하기 위해 나왔다. 그들은 그가 전투에서 패배했다고 생각하며 그를 추격했고, 대장은 목숨을 구하기 위해 도망치는 척 돌아서 달렸다.

그래서 에스칼롱의 병사들은 교활한 대장을 점점 더 급하게 추격했고, 대장은 복병을 부를 적절한 순간을 판단해 신호 나팔을 불었다. 그것은 주벵셀과 로케통 경과 합의된 신호였다.



주벵셀이 제르베즈에게 말했다. "저기, 대장의 나팔 소리야. 공격할 시간이네."

"그래." 제르베즈가 말했다, "우리 모두 준비 됐어. 너도 준비 됐으면 공격하자."

주벵셀과 제르베즈는 말에 올라탔고, 보병들도 뒤에 탔다. 모든 것이 합의된 대로 진행되었다.

기병대가 숲을 나와서 에스칼롱의 병사들에게 돌격했다. 그들은 300명의 기병만 보고 그들 뒤에 탄 300명의 보병은 전혀 모르고 있었으며, 물론 거름더미에 숨어 있는 로케통 경과 200명의 병사들에 대해서도 전혀 몰랐다!

에스칼롱의 병사들은 300기의 기병만 보고 충분히 자신감을 가지고 말했다. "이게 우리가 걱정해야 할 전부인가? 이건 좋은 싸움이 될 거야!"

크라토르의 대장이 주벵셀에게 다가와 말했다. "목책에 달려가! 저건 버티지 못할 거야! 보병들에게는 내리라고 명령하고. 주님의 도움으로, 우리는 좀 볼 만한 광경을 보게 될 거야!"

주벵셀은 대장의 말대로 했다. 그의 기병들은 돌격했고, 보병들은 말에서 내려서 모습을 드러냈다.

"맙소사!" 에스칼롱의 한 사람이 말했다, "말 하나마다 두 놈씩이 있어! 이건 치열한 싸움이 될 거야."

그때, 주벵셀의 말이 목책에 도달했고, 크라토르의 대장은 합의된 신호로 다시 나팔을 울렸다.

그리고 로케통 경이 그 소리를 듣고 장 아몽과 갈브뢴에게 말했다. "자, 이제 공격할 때야! 저기 대장의 깃발이 있어."

그래서 그들은 두려움 없이 거름더미에서 뛰쳐 나왔다.

에스칼롱의 병사들은 그들을 발견하고 놀라서 쳐다보았다.

그 사이에 크라토르의 대장, 주벵셀, 그리고 제르베즈는 그들의 말로 목책을 밀치고 무너뜨리며 에스칼롱의 병사들에게 돌격했고, 그들의 보병들도 전투에 가세했으며 로케통 경의 병사들은 적의 후방에서 용감하게 싸웠다.

그러자 에스칼롱의 병사들은 도망쳤고, 크라토르의 병사들은 그들을 도시 안까지 추격하며 죽이거나 포로로 잡았다. 그 도시의 주둔군은 모두 죽거나 포로가 되었다.

그리고 대장과 주벵셀 그리고 그들의 모든 병사들은 기뻐하며 크라토르로 돌아왔고, 그곳에서 원수, 피에트르, 푸이예, 그리고 모든 주민들, 즉 전투병과 일반인 모두에게 환영받았다.

그리고 크라토르와 그곳의 주둔군의 명성은 친구들과 적들 사이에서 커졌다. 이것은 내가 이 장의 서두에서 주장한 것, 즉 좋은 계획이 좋은 결과를 만든다는 것을 보여준다.



=====

작가 서문:

세상이 시작되었을 때, 하느님이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그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신 후, 자연의 질서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전쟁이 그 평화를 깨뜨렸다.
자연적인 동맹이자 형제인 카인과 아벨 사이에 말이다.

그리고 창세기의 두 번째 장에서 설명하듯이, 그 전쟁은 시기심에서 비롯되었다.

따라서 창세기는 무시무시한 전염병의 탄생이 단 한 사람에 의해 일어나고 촉발되며 시작되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것은 널리 퍼지고, 세대가 성장하고 번성함에 따라 배가되었다.

이에 따라 세상 모든 곳에 불화와 분쟁이 생겨났다. 어떤 곳에서는 사라진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 동안 다른 곳에서 재발하며 장기화된 전쟁으로 균형을 맞춘다.

전쟁은 악한 사람들 사이에서와 마찬가지로 선한 사람들 사이에서도 쉽게 일어날 수 있다.
물론, 부당하게 전쟁을 선포하는 사람은 악하다고 말해야 하지만, 정당한 이유로 전쟁을 시작하는 경우는 비난받을 수 없다.

이러한 이유로 가장 훌륭하고 가장 고귀한 기사 신분이 형성되었다.
이는 전쟁의 위험으로 항상 가장 큰 피해를 입는 보통 사람들을 보호하고, 안전을 지키며, 방어하기 위함이다.

이것은 모든 선하고 용감한 기사, 병사, 그리고 지휘관들이 승리를 위해 숫자의 힘뿐만 아니라 교묘함과 적절한 신중함에 의존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성경, 특히 열왕기에서 많이 찾을 수 있는 것처럼, 이것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많은 수의 블레셋 사람들과 다른 외국인들을 정복하고 복종시키는 데 도움이 되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렇게 할 수 있게 한 것은 그들 지휘관들의 현명함과 계산,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느님의 도움 덕분이었다.

나의 의도는 하느님의 도움으로, 군인의 삶을 추구하는 모든 사람들, 특히 전쟁의 특별한 모험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그들의 강인함을 증진하기 위한 이야기 형식의 작은 논문을 쓰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젊은 시절부터 군인의 길을 따라 프랑스의 가장 기독교적인 왕이 이끄는 전쟁에 참여하며 최선을 다해 싸웠기 때문에, 많은 해 동안 초보자들이나 젊은이들이 경험할 수 없는 많은 관행을 목격할 수 있었다.

내가 관찰한 것에 대해 나 자신이 보증할 수 있으며, 이것은 고대 세계의 연설가, 이야기꾼, 역사가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전쟁 기술은 교묘함과 교활함의 예술이다. 따라서 초보자는 그 예술을 완전히 익숙해질 때까지 단계적으로 배워야 한다.

그리고 전쟁 기술에서의 우수성과 명예는 행운의 영향을 받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어떤 경력보다 더 확실하고 더 큰 성공을 약속한다.
물론 나는 다른 직업을 폄하하려는 것은 아니다. 모든 기술은 잘 훈련된 사람에 의해 추구될 때 큰 성공을 제공한다.

나의 의도는 내 책을 도덕 철학에서 제시한 세 가지 부분으로 나누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monostic은 개인이 혼자서 행동하는 것을, economic은 개인이 가족과 가계와 관련하여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도시와 전체 인구에 대한 책임이 있는 왕, 군주, 지휘관들은 political로 행동한다고 여겨진다. polis는 그리스어로 많은 것을, icos는 수호자를 의미하기 때문에, 많은 것의 수호자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주님의 은총으로, 이 세 부분은 각각 몇 개의 장으로 구성될 것이다. 독자는 다양한 장을 따라가면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첫 번째 부분을 특정한 인물에 초점을 맞춰 시작했다. 그는 비록 고귀한 태생이었지만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그의 행동과 의지 덕분에 그는 나중에 최고의 명예를 얻었다.

그리고 이 논문을 손에 들고 있는 모든 이들이 그것을 호의적인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긍정적으로 해석해주길 부탁한다.
그리고 만약 그들이 무기와 전쟁의 길을 따르고 있고, 이 글에서 유용한 교훈을 발견한다면, 나에게 감사하길 바란다.
그러나 그들이 무엇인가 잘못된 것이나 혼란스러운 것을 발견한다면, 그것을 지적하고 작가를 용서해달라.

또한 누군가가 내 이야기를 이미 들어본 적이 있다고 말한다면, 나는 많은 것이 이미 오래전에 <로마인들의 행위Faits des Romains> 또는 <프랑스 연대기(Chroniques de France)>와 다른 기록들에 길게 서술되어 있어서 내 글이 불필요할 정도라고 대답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지식을 반복해서 검토하는 것을 멈춘다면, 우리는 결코 새로운 것을 발견하지 못할 것이다.
또한 나는 인간의 창의력과 혁신이 매일 확장되고 있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고대인들이 상상할 수 없었던 새로운 기술이 발견된다고 대답할 것이다.
따라서 내 책은 적어도 어느 정도의 유용성을 가질 수 있다.

그리고 나의 서문은 여기서 끝난다.



-Jean de Bueil, Le Jouvencel

=====



르 주벵셀(Le Jouvencel)은 1460년대 후반에 쓰여진 것으로 추정되는 기사도 서사문학이다.

이 작품은 동료 병사들에게 주벵셀(Jouvencel: 젊은이)이라는 별명을 받은 젊은 귀족의 군사 경력을 다룬다.

이야기는 주벵셀이 젊은 향사로서 군인들을 이끌며 군사 기술을 배우는 과정을 묘사하고, 가상의 국가인 아미도인(Amydoine) 왕국으로의 대규모 원정을 지휘하고 외국 공주와 결혼하여 섭정으로 임명되면서 정점을 찍는 그의 입신양명 과정을 추적한다.

이 텍스트는 'roman-à-clef', 즉 실제 역사를 픽션의 허구 뒤에 숨긴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의 많은 부분은 백년전쟁(1337–1453)의 마지막 40년 동안의 실제 사건들에 영감을 받았으며, 실제 인물과 장소의 정체는 가명으로 가려졌다.

저자는 그 시대 프랑스의 가장 저명한 군사 지휘관 중 한 명인 장 드 뷔에이(Jean V de Bueil, 1406–78)다.

그는 르 주벵셀을 군인 경력을 추구하는 젊은 귀족들에게 영감을 주고 전쟁 기술을 가르치는 책으로 구상했다.

이야기는 완벽한 군사 경력의 이상적 모델을 제시하며, 서술자와 여러 캐릭터들이 군사 지휘관에게 필수적인 전략, 전투와 포위공격, 보급품 수송, 법(안전통행권, 몸값 요구, 전리품 분배 등), 분쟁 및 결투의 관리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는 일련의 상황들을 다룬다.

군사 문제에 대한 이례적으로 상세하고 현실적인 묘사는 이것이 백년전쟁 후반기에 프랑스의 가장 중요한 지휘관 중 한 명이었던 사람의 저술이기 때문이다.

장 드 뷔에이는 군인 가문 출신이었다.

그는 주로 노르망디, 앙주, 메인을 점령한 잉글랜드군에 맞서 샤를 7세의 군대에서 복무하면서 명성을 쌓았다.

뷔에이는 메인의 변경에 있는 샤토 레르미타쥬 요새에서 향사로서 경력을 시작했으며, 베르뇌유 전투에서 잉글랜드군과 싸우다 전사한 나르본 자작 기욤 2세의 종자로 복무했다.

또한 프랑스의 유명한 지휘관이자 라 이르(La Hire)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에티엔 드 비뇰 아래에서 복무했으며, 1427년 르 루드 포위전에 참여하고 1428년 투르의 대장으로 임명되었다.

그는 1428년 겨울 오를레앙을 포위한 잉글랜드군에 맞서 도시를 방어하기 위해 라 이르가 보낸 지원군 중 하나였으며, 1429년 2월 12일 청어 전투와 같은 해 6월 18일 잔 다르크와 함께 파테 전투에서 싸웠다.

1430년 앙주와 메인의 총대장으로 임명되었으며, 1434년 로렌 공작의 동생 샤를 당주(Charles d'Anjou)에게 기사 작위를 받았다.

뷔에이는 1440년 프라그리 반란에 참여했지만, 왕과 화해했고 1450년 제독이자 가스코뉴 총독으로 임명되어 1453년 7월 17일 카스티용 전투에서 존 탈보트의 군대를 격파했다.

그러나 새 국왕 루이 11세(Louis XI, 1461–83) 치세에 장 드 뷔에이의 지위는 위태로웠다. 루이 11세는 선왕의 측근들을 대거 제거했고, 1456년 9월 당시 도팽이었던 자신 대신 뷔에이가 도피네 방어를 책임진 일을 불쾌하게 여겼다.

그래서 장 드 뷔에이는 보쥬 성으로 은퇴했다. 그는 은퇴 기간 동안 르 주벵셀을 썼을 것으로 추정된다.



=====

이 시대의 프랑스에도 뛰어난 군사 지휘관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중세인에 대한 편견과 달리 의외로 생각이 열려 있기도 하고.

이런 걸 보면 백년전쟁에서 프랑스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잔 다르크가 신이 내린 군사 천재였을 필요까지는 없었을 것 같네요.
집단을 이끌 카리스마와 전선에 설 용기, 경험 많은 지휘관들의 합리적인 조언을 무시하지 않을 정도의 사려분별력과 행운만 있으면 충분하지 않았을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4/02/02 18:47
수정 아이콘
그 요소들이 되면 천재죠...크크
티아라멘츠
24/02/02 18:50
수정 아이콘
저것만 다 갖고 있어도 훌륭한 총지휘관이죠. 근데 문제는 그게 양치기 처녀란 게 문제 크크크크
닉네임을바꾸다
24/02/02 18:51
수정 아이콘
성녀란 타이틀을 붙여놨으니까 먹혔다 봐야 크크
티아라멘츠
24/02/02 18:56
수정 아이콘
근데 그 타이틀 딴 거 자체가 어?? 쟤 저게 말이됌? 해서 딴거긴 해서 크크크크
24/02/02 18:55
수정 아이콘
결국 다들 못했잖아요. 잔다르크는 해냈고...
그와중에 이런저런 관련 스토리 생각해보면 충분히 천재고 신기하지 않나 ;;
24/02/02 19:05
수정 아이콘
옆에서 모신 동시대의 숙련된 군사전문가 고위 귀족들이 '진짜 이상하고 신기해요 어떻게 그럴 수 있죠?' 라는 증언을 남겼을 정도면 뭔가 있었겠죠.
본문 내용은 일반론인데 그게 잔다르크가 고위 귀족들 사이에서 군사적 천재를 과시했다는 증언에 대한 반박이 되기는 힘들고 실제 군사교육을 전혀 받지 않은 중세의 소녀가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에 대한 사람들의 경외심을 해소해 주기에는 부족한 듯 합니다.

다음 내용은 번역하기까지는 너무 귀찮아서 그냥 복붙합니다. 죄송합니다. 대충 '잔이 (백년전쟁의 최후의 분수령이었던) 랭스 진군을 위해 샤를의 참모와 장군들과 싸워 설득해야 했고, 잔의 포병 활용에서의 혁신이 전쟁 양상에 큰 변화를 가져왔으며 ('The artillery revolution') 알랑송 공작이 잔다르크의 군재와 포병 활용에 대해 찬탄하는' 내용입니다.

"Jeanne immediately wanted to march on Reims to have the Dauphin crowned and consecrated as King. However, again, she had to do battle with Charles's advisers and generals, who counselled him to attack the enemy-held area of Normandy. Jeanne's argument ultimately won out; had it not, France would have been lost. ...
Jeanne's use of cannon artillery revolutionized the science of warfare and changed the fate of nations. She was especially skillful in placing her artillery. Although, before Jeanne took command, the French had had cannons and artillery, it was her genius in deploying them, that altered the course of the warfare so dramatically, for it was well-placed artillery that had enabled the French to defeat the famous English archers. As the Duke of Alençon testified: "In everything that she did, apart from the conduct of the war, Joan was young and simple; but in the conduct of war she was most skillful, both in carrying the lance herself, in drawing up the army in battle order, and in placing the artillery. And everyone was astonished that she acted with such prudence and clear-sightedness in military matters, as cleverly as some great captain with twenty or thirty years experience; and especially in the placing of artillery, for in that she acquitted herself magnificently."

https://larouchepub.com/eiw/public/2000/eirv27n45-20001117/eirv27n45-20001117_064-the_military_genius_of_jeanne_da.pdf
24/02/02 20: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단 알랑송 공작은 다른 지휘관들이 모두 반대한 파리 공격을 혼자 지지했을 정도로 잔 다르크와 가까운 사이라, 20년 뒤의 증언을 있는 그대로 믿기는 어렵습니다.

랭스 진군은 제정신 박힌 장군이라면 당연히 반대할 만한 위험한 도박이었고, 반대 의견에 대한 잔의 반박이라고는 '샹파뉴의 도시들은 주님의 선택을 받은 프랑스 국왕에 맞서지 않고 성문을 열 것이다'가 전부였고요. 랭스 입성 이후 잔 다르크가 강행한 파리 공격은 실패로 끝났고 오히려 다른 지휘관들이 주장한 센 강과 마른 강을 봉쇄하는 전략이 성공했죠. 잔 다르크의 지휘관으로서의 전적을 종합해 보면 초기의 성공은 상식을 벗어난 천재적인 전략이라기보다는 행운과 기세를 잘 탄 것이라는 해석이 더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제가 말한 잔 다르크의 기본적인 사려분별이라는 건 마름쇠 밟고 부상 입었을 때 후방으로 물러나서 치료받으라는 지휘관들의 말을 따른 것이나, 성문 밖으로 출격해서 포위군 진영을 기습할 때 긴장이 풀어진 새벽 시간을 고른 것, 이런 겁니다.
랭스 진군이라는 무리한 요구를 샤를 7세와 장군들이 받아들인 건 결국 잔 다르크가 기적을 입증한 처녀 예언자라는 사실 때문인데, 그 기적인 오를레앙 해방도 전략보다는 대담성과 운빨의 승리였죠. 대포 럭키샷으로 도개교가 무너져서 적 지휘관 몰살...
24/02/02 20: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PGR 서버가 이상한 모양이네요. 어쨌든. 잔다르크가 실제로 그 얘기만 했다면 평범한(?) 광신 소녀이지 본문에서 말씀하신 합리적인 조언을 무시하지 않을 정도의 사리분별력을 가진 군사지휘관은 아니었을 것이고 그 시기의 뛰어난 군사지휘관들을 설득하지도 못했겠죠. 대외적으로 남은 것은 프랑스 왕이 주님의 선택을 받았다는 프로파간다에 적절히 부합하는 논리였을 것이고 실제로 장군과 참모들을 개별적으로 설득한 논리는 달랐다고 보는 게 더 그럴싸하지 않나요?

그리고 알랑송 공작 외에도 잔다르크가 포병 사용에 능숙했으며 크게 의존했다는 증거는 풍부하고 강하다고 합니다. 다음에 인용하는 글에 있어서는 잔다르크의 성공과 몰락을, 성공 때에는 그의 포병 사용에 있어서의 능숙함과 혁신이 크게 기여했지만 거꾸로 포병에 대한 과한 의존이 정치적 이유로 지원이 끊기자 독으로 돌아왔다고 이해합니다. 뭐 이게 전부는 아니겠지만 최소한 광신자의 기세와 행운이 다하자 몰락 이라는 해석보다는 좀 더 '재미있지' 않나요. 교육받지 않은 시골처녀가 역사적인 포병 혁명에서 중심적 역할을 하고 20년이나 지난 뒤에도 공작쯤 되는 사람으로부터 열렬한 찬탄의 기억을 간직하게 한다는 것부터가 기세와 행운만으로는 가능하겠냔 거죠.

https://scottmanning.com/content/joan-of-arc-military-successes-and-failures/#toc-3

The evidence for Joan’s skill with artillery is strong. ... One experienced French commander observed that the “positions she took up were so admirable that even the two or three most famous and experienced captains would not have made as good a plan of battle.” ((Pernoud, The Retrial of Joan of Arc, 143.)) At another battle, Joan demonstrated an even stronger understanding of cannons. ...

Cannon was a common theme in Joan’s sieges. From May until the Siege of Paris on September 7, 1429, Joan never lost a battle and cannon played a major role. At all of her successful sieges, Joan always had superior firepower. The downside of being so reliant on artillery meant that when it was not there, the chances of success diminished. At her four losses–Paris, La Charité, Choisy-au-Bac, and finally Compiégne–Joan was outgunned. The political mess in France directly attributed to Joan’s lack of supplies.
TWICE NC
24/02/02 19:09
수정 아이콘
저걸 아무런 군 관련 교육을 받지 않은 소녀가 해낸다면 천재라고 할 수 있다고 봅니다
No.99 AaronJudge
24/02/02 19:20
수정 아이콘
마지막 문단 저것도 10대 시골양치기 소녀가 해낸 거라면 이야 충분한 기적이죠..
24/02/02 19:22
수정 아이콘
본문 내용은 중세인에 대한 편견이 문제가 아니라, 과학적 합리주의가 지배하는 현대사회의 군대를 기준으로 생각해도 비현실적일 정도로 민주적이고 합리적으로 작전계획이 수립되는 느낌입니다. 군대 내부의 의사결정이 얼마나 불합리하게 이루어지는지, 대부분의 대한민국 남성들이라면 적잖은 경험이 있을텐데요. 수많은 사료를 통해 교차검증이 끝난 2차대전사를 봐도 그렇고요. 위 작품은 교육적인 목적으로 씌여진 픽션이니만큼, 어디까지나 픽션으로 봐야하지 않을까요.
24/02/02 19: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단 중세 지휘관들이 전략을 결정하기 전에 토론을 자주 한 것은 많은 기록들에서 확인되는 사실입니다.

조괄 같은 사례도 있지만, 이상적인 상황을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글로 표현할 수 있으려면 어느 정도 실제 능력이 받쳐줘야겠죠.
그리고 이상은 높은데 현실이 시궁창인 거야 상대편도 마찬가지이니, 기본을 잘 숙지하고 상대방보다 실수만 덜 해도 뛰어난 리더가 아닐까요
24/02/02 20:06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굳이 픽션을 가져오실게 아니라, 그런 사료상의 기록을 인용하시는게 중세 군대의 의사결정 과정을 묘사하는 보다 설득력있는 자료였을 것 같습니다.
24/02/02 20:37
수정 아이콘
이 글의 1차적인 목적은 어떤 주장을 입증하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는 글을 소개하는 것이라서요...
24/02/02 20:41
수정 아이콘
아.. 그 점에서는 목적을 충분히 달성하셨습니다. 재미있게 읽었고, 출처의 원저자분 (혹시 본인이실지?) 께서 쓰신 백년전쟁 시리즈도 읽어보려 합니다. 좋은 글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24/02/02 19:27
수정 아이콘
저는 좀 단순하게 생각하는데...
저 시대에 모랄빵이 안나는 군대면 뭐든 할 수 있을겁니다.
미드웨이
24/02/02 20:34
수정 아이콘
저도 그게 컸을거라보는게 양치기소녀가 이룩한 위업들을 보면 신이 우리의 편이라 믿었을거고 성전이 되는순간 사기는 말도 안되게 올라가죠
재활용
24/02/02 20:36
수정 아이콘
이런 구체적 행위 위주의 서술은 좀 부럽습니다. 임용한 박사님도 아쉬움을 토로했듯이 동양은 문학적으로 프로토콜화해서 숨기는 서술을 좋아해서 "벽력같은 기세로 달려들어 적을 베다보니 시체가 산을 이루었다." 라고만 써놔서 전투 경과를 잘 모르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94631 [스포츠] 결국 울음을 터뜨린 아이 [18] 길갈11179 24/02/03 11179
494630 [기타] 한국의 다이소가 성공한 이유 [32] 덴드로븀14667 24/02/03 14667
494629 [기타] 반도체업에서 일하시는 분이 커피에 빠지면 벌어지는 일.MP4 [3] insane11002 24/02/03 11002
494628 [유머] 한국의 돈키호테가 망한 이유 [35] 프로구214663 24/02/03 14663
494627 [연예인] 비열하고 찌질하고 주인공에게 못된짓 하는 악역 전문배우 형제 [22] Croove11637 24/02/03 11637
494625 [유머] (얏후) 결혼 3년차 유부녀의 변화.jpg [12] 캬라15912 24/02/03 15912
494624 [스포츠] 이강인을 바라보는 클린스만 표정.JPG [9] insane11384 24/02/03 11384
494623 [스포츠] 호주 축구 대표팀 20번 루이스 밀러 인스타 근황 [16] 무딜링호흡머신13526 24/02/03 13526
494622 [유머] 일본 급똥약 후기.jpg [14] Pika4814110 24/02/03 14110
494621 [유머] 손흥민 골넣고나서 메가커피 상황.JPG [10] Myoi Mina 13616 24/02/03 13616
494620 [유머] 아무리 클린스만이라지만 이건 인정... [10] 우주전쟁13024 24/02/03 13024
494619 [기타] 곽튜브 고소 선언 [43] 프로구214174 24/02/03 14174
494618 [스포츠] 레딧 한국축구 반응 [17] 전기쥐11423 24/02/03 11423
494616 [스포츠] 니가가라 4강 [38] 프로구211678 24/02/03 11678
494613 [스포츠] [축구] 김민재는 4강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지만 [22] 아르타니스16618 24/02/03 16618
494612 [유머] 흥민이형, 지는 거예요? [11] 실제상황입니다16453 24/02/03 16453
494611 [스포츠] 메타파악이 중요함 [27] 오타니13083 24/02/03 13083
494610 [유머] 내맘대로 임란의 잔다르크 [10] 네?!11494 24/02/03 11494
494608 [유머] 의외로 한국에 존재한다는 맥아더 장군 모시는 무당.jpg [40] VictoryFood14339 24/02/02 14339
494607 [기타] 전립선 암을 줄이는 방법 [36] Croove16098 24/02/02 16098
494606 [유머] 침착맨이 신난 이유 [6] 프로구214685 24/02/02 14685
494605 [기타] 노래 잘부르는 일반인 [4] 김삼관11229 24/02/02 11229
494603 [유머] 스웨덴의 아름다운 축제 [13] 프로구212795 24/02/02 1279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