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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15 00:01
백옥 같은 피부는 옛사람들도 지역을 불문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호하였습니다.
그리고 실제 백인들의 피부를 보면 그리 아름다운 피부가 아닙니다. 화장을 해서 좋게 보이는 것 뿐이지 동양에서 좋아하던 백옥 같은 피부와는 거리가 상당히 멀지요.
24/01/15 01:09
피부 트러블이 없는 깨끗한 피부에 대한 선호는 여간해서는 안바뀔 것 같기도 하지만, 피부색이나 헤어스타일, 화장법, 체형 등에 대한 선호도는 시대나 지역에 따라서 많이 바뀌어 왔습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당장 20세기말에 우리나라에서 최신 유행이었던 헤어스타일이나 화장법이 지금 어떤 취급을 받는지만 봐도 말이죠. 조금 멀리 가서 예전에 일본에서는 여자들 눈썹을 다 밀고 이빨에는 검은칠을 한 것이 미인의 화장법이었고, 청나라에서는 남자들 변발을 하는 것이 유행이었고, 중세 유럽의 미인들을 그린 그림을 보면 지금 기준으로는 대부분 통통하죠.
24/01/15 08:46
일본의 오하구로도 얼굴을 아주 새하얗게 분칠했었죠. 청나라의 변발은 소수의 만주족들이 다수의 한족을 제어하려는 방법중 하나구요. 한족들은 매우 싫어했습니다. 안하면 쳐맞고 죽기까지하니까 강제로 한거죠.
그리고 코르셋이 나온건 중세,근세의 유럽이지요. 코르셋이 나오기 이전에도 유럽은 가슴과 엉덩이쪽을 풍만하게 디자인한 드레스가 유행이었구요.
24/01/16 08:16
성형수술이 없던 시절에 가슴과 엉덩이를 강조하기 위해 잘록한 허리가 필요해진거죠. 코르셋 나오기 이전에 유럽에 유행하던 드레스또한 가슴과 엉덩이는 품이 크고 허리는 딱맞는 디자인이었습니다.
24/01/15 01:01
밝은 피부색에 대한 선망은 모든 문화권에서 일어났다고 하더군요.
아프리카 부족들 사이에서도 신께서 흙을 구워서 인간을 만들때 우리부족은 신경써서 만들고 다른 부족은 신경을 안써서 태워먹었다는 설화가 있었다고 합니다. 흑인들 사이에서도 검은색은 부정적인 이미지고 상대적으로 밝은 피부색은 긍정적인 이미지였다는거죠.
24/01/14 23:47
전 남자인데도 머리 살짝 기르면 머리감기도 더 힘들고,
생활에도 지장있는게 느껴지던데 그냥 여자들 긴머리자체가 대단하다 느껴질 때도 있는데 저건 뭐....
24/01/14 23:48
그래서 이 분이 아쇼카 펠로우가 되었군요...
https://youtu.be/5EuAo7dxv9c?si=ldkPRj0-0128ftpu 사실 이 정도인가 싶었는데... 사회적 인식 바꾸기가 쉽지 않겠네요.
24/01/15 00:03
흑인 셀럽이 한국인 머리를 한 경우는 지미 버틀러의 문희준 머리가 생각납...
저는 흑인 여성 셀럽들이 죄다 생머리여서...그냥 스트레이트 시술 받나 보다 했는데 상상을 초월하는 불편함이 동반되는군요. 흑인 남성도 무작정 편하다고 하기엔 조금만 방치해도 아프로 머리가 되어버리니 외모에 조금 신경쓰는 사람이라면 미용실에 가는 빈도가 백인, 아시아인에 비해 높을 것 같습니다. 근데 한국인 역시 나름 고충이 있는 것이 조금만 살이 쪄도 자기 관리 실패자처럼 여겨지는 서양권 대비 비만에 대한 엄격함, 여성 기준으로는 이제는 수술이 아닌 시술이 되어버린 쌍커풀 수술, 백인/흑인에 비해 숱이 적어 멋이 없기도 하지만 수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인한 남성들의 데일리 면도 부담, 서양권 대비 탈모에 대한 더욱 부정적인 시선 등이 있겠네요.
24/01/15 09:04
수염은 사실 서양권에서도 좋게 보지 않습니다. 관련 연구로 수염 기르면 늙고 게을러보이고 더 비위생적으로 보인다고 부정적으로 답변한 사람이 훨씬 많다는 연구가 있어요.
24/01/15 00:33
저건 그 정도가 아닌 게 일상 생활에 신경 안 쓸 정도가 되는 방법은 그냥 머리를 민머리로 미는 수 밖에 없습니다. 레게 머리도 가발 관리보다 나은 정도지 머리를 제대로 감을 수가 없죠. 단순히 미의 기준을 맞추기 위한 정도가 아니라 민머리를 택하지 않는 한 그냥 일상 생활 자체가 엄청나게 불편해요.
24/01/15 00:21
그래서 한창 우리나라 헤어 업체들이 가발, 위그 제품 북아메리카에 엄청 팔아먹었죠. 인건비 오른 다음에는 중국 인도네시아 등으로 가서 공장 세우고 미국내 한인임포터들이랑 삼각무역 많이했죠.
24/01/15 08:44
진화라는게 생존에 유리한쪽으로 되는게 아니라, 후손을 남기는데 큰 문제가 없으면 이어지는거라 그냥 곱슬머리라는 돌연변이가 생기고, 그게 우성이라서 이어졌을 확률도 있습니다.
24/01/15 00:43
저도 흑인친구들 생기고 나서야 저걸 알았죠
흑인들이 대부분인 학교 가는게 아닌 이상 어릴때 학교에서부터 놀림 받아서 엄청 스트레스 심했다고 하고 커서도 관리하느라.. 물론 어느정도 자기 삶이 잡히면 붙임머리를 자기를 꾸미는 수단으로 활용하긴 하는데 사실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나온거라고 봐야죠
24/01/15 00:49
유럽의 가발문화는 상시적이지 않았나요
주제를 가발로 써서 보면 흥미로운 이야기가 나올것 같고 고위층끼리만 비교하면 또 어떨까 싶고요
24/01/15 02:47
엄청 불편하겠네요. 이런 건 또 처음 알았네. 머리때문에 차별이라니... 문신취급은 좀 심한 것 같네요. 탈모는 머리가 시원하기라도 하지.
24/01/15 18:42
정확히는 이미용 전 분야에 해당하죠.
이민 초창기세대의 주업종이 세탁소, 미용실, 슈퍼마켓이고 이건 지금도 별로 변함이 없는지라...
24/01/15 14:05
한국 아이돌이 레게머리를 하니까 레게는 흑인들만의 것이라고 하면 안된다고 해외 팬들이 엄청 뭐라하더라구요. 당시에는 이해가 안되었는데 이 글을 보니까 더 이해가 안되네요. 레게 머리를 긍적적으로 인식시키려면 오히려 타문화권에서도 많이 하는게 좋은거 아닌가? 싶은데 말이죠.
24/01/15 07:03
흑인 여자애 친구가 있는데 예전에 그냥 평소처럼 카톡하면서
"오늘 뭐해?" 하니까 "응 나 오늘 머리 감아~" 잉? 이게 무슨 대화야..? 했는데 얘네는 혼자서는 머리 못 감아서 친구들끼리 요일 정해서 돌아가면서 감겨준다고 하더라고요. 진짜 처음에 듣고 너무 놀랐었네요. 잘못 반응하면 인종차별 되는 건가 싶어서 어떻게 답을 해줘야 할지도 모르고 인터레스팅만 외쳤던..
24/01/15 09:27
인구가 3억 이상인 다문화국가에서 PC와 반PC 공존은 당연한 거 아닐까요
오히려 극단적 반PC주의자가 대통령까지 하는 나라라고 보면
24/01/15 13:54
윗 분 말대로 사실 반대에 가깝습니다....
예를 들어서 한국에서 낙태권은 (구)모자보건법에 의해서도 건강상 문제나 강간에 의해서는 허용됩니다(2017년 위헌 판정) 미국은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1049545.html https://theqoo.net/square/3036601566 이렇습니다.... 한국의 인터넷 커뮤니티는 보수화된 면이 강하고(그냥 디씨+펨코만 해도 나머지 사이트 다 합친 규모일 겁니다) 미국의 대안우파적인 사고를 무분별하게 받아드리는 경향이 강합니다. (조던 피터슨이나 벤 샤피로등) 현실적으로 말하면, 미국에서 PC의 힘과 문제점은 보수주의의 힘과 문제점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작은 경우가 많습니다.
24/01/15 09:15
그나마 흑인 인구가 있는 나라면 관련 제품이나 인프라가 좀 있어서 나은데 한국 같이 흑인 인구가 없는 수준이면 일부 서울의 외국인 전용샵 정도가 아니면 관리받기 더 힘들죠. 지방 광역시만 가도 쉽지 않으니까요. 그래도 요즘은 직구가 있으니 전용 제품 사서 스스로하는 편이죠.
24/01/15 10:48
전에 어떤 영상에서 흑인 여자분이 한국은 차별이 별로 없어서 편했다는 뉘앙스의 이야기를 하는 걸 보면서 뭐 다 비슷하지 않나.. 했는데 그럴만 하네요..
선택도 아니고 타고난건데.. 생각보다 심하네요..
24/01/15 11:40
한 흑인이 하나님에게 물었다.
"하나님, 왜 저에게 검은 피부를 주셨나요?" 하나님이 대답했다. "그야 아프리카 정글에서 밤 사냥을 나설 때 어두운 밤에 잘 어울리게 하고 또 아프리카의 뜨거운 햇빛으로부터 자네를 보호해 주기 위해서지." "하나님 그럼 제 머리는 왜 이렇게 곱슬곱슬하죠?" "그건 자네가 정글 속을 뛰어 다닐 때 머리가 헝클어지거나 덤불에 걸리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지." 그러자 그 흑인이 고개를 갸우뚱그리며 물었다. "근데 하나님! 왜 저는 시카고에서 태어난 거죠???"
24/01/15 12:41
이글을 보니 흑인이 가지고있는 인종차별에대한 생각을 좀더 이해하게 되었네요. 태어난 것이 그렇게 생겼는데 그걸 불량의 상징으로 본다니....
24/01/15 15:07
으어? 저는 미국 셀럽들 머리는 당연히 자주자주 관리해서 본인들이 스타일을 낸건줄알았는데 가발이었군요;; 처음 알았네요..
너무 힘들겠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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