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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04 11:29
네 그런건 국내유통사가 출판사에 판권 팔거나 자기들이 저가판 유통한거에요
아미맨 시리즈는 국내 유통사가 사실상 피파진이 아닌가..
24/01/04 11:39
흔히 주얼판이라고 해서 패키지 다른거 다 빼고 시디만 파는 버전일 겁니다.
물론 그 안에서도 에뮬게임같은건 좀 의심의 여지가 있습니다만
24/01/04 11:27
사실 다른거 다 떠나서, 복돌게임 구하는 난이도도 있고.. 그거 구해봤자 패치 계속되는데 그거 그때마다 패치버전 구해야하는것도 귀찮고.. 모드질같은거 못하는것도 그렇고...
게임이 라이브서비스 개념으로 넘어가면서, 지속적인 서비스제공을 위해서 그냥 속편하게 구매하는 방향으로 가버렸죠. 스팀같은 플랫폼의 등장이 컸고요.
24/01/04 11:28
랜섬웨어와 바이러스의 리스크를 지고 지난한 과정을 거쳐서 짧게는 수 시간 길게는 수십시간의 다운로드 시간을 견뎌서 버전도 낮고 플레이도 어려운 복제품 받느니 스팀에서 딸깍 30분 설치로 게임사 망할때까지 정당하게 사후지원 받는 게 몇 배는 편하죠. 돈으로 시간과 안정성을 사는 셈이라고 해야하나. 도덕적 충족은 솔직히 보너스고...
24/01/04 11:30
게임이 성장형으로 출시되면서 지속적인 업뎃이 필수적이고, 보안도 강화 되었고, 시대 흐름상 솔로플레이 보단 온라인 플레이가 많아지고, 스팀 등 플랫폼에서 간편하게 결제 및 관리되고 등등등
24/01/04 11:32
'딸깍' 이 중요하죠. 그게 안 되는것들은 여전히...성인컨텐츠가 대표적이고요.
개인적으로 저작권 의식 뭐 그런것도 향상됐겠지만, 지금도 불법도 '딸깍' 가능해지면 많이 넘어갈거라고 봅니다. 소비자도 잠재적인 복돌러, 복돌러도 잠재적인 소비자. 사실 편의성과 별개로 정품살 사람은 사고 복돌할사람은 복돌하고 구분되어있다면 회사에서 데누보니 하는걸 비싼돈주고 퍼포먼스 떨어지면서 할 필요도 없죠. 어차피 살사람 사고 복돌할사람 복돌할텐데.
24/01/04 11:38
cdpr같은 경우는 자사게임이나 자사플랫폼에 락을 안걸죠
불법으로 하는놈은 복제 못하면 어짜피 안산다고 불법유통 하던 칭구들이라 신빙성이 높아보이긴해요
24/01/04 11:43
게임은 사실상 스팀이 천통하고 유저들은 쉬운 플랫폼 하나에서 딸깍이 가능해지면서 온 세상이죠.
불펌 소설이나 만화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게임과 같은 환경이 이루어지는게 선결 과제일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정식 구매자가 복돌이보다 더 불편한 현실에서는 아무리 단속해도 불법은 독버섯처럼 계속 생겨날듯.
24/01/04 11:36
옛날엔 오히려 복제가 "딸깍"에 가까웠고, 정품 패키지는 접근성이 굉장히 떨어졌죠. 한때나마 세진컴퓨터랜드 있을때가 그나마 나았고...
24/01/04 11:42
접근성만 떨어지면 모르겠는데
크랙버전은 그냥 bat만 실행하면 끝인데 정품은 키디스크를 준비하거나 게임하다말고 가독성 개판낸 메뉴얼 몇페이지의 단어나 그림 이런걸 넣어야..
24/01/04 11:36
토렌트도 없던시절 정글같은 와레즈 사이트나 회원제 FTP 서버로 알음알음 찾아 들어가서
수십개로 쪼개진 검증안된 파일들 받아서 압축풀고 크랙 설치하고 재수없으면 바이러스 깔리고 생쇼를 했었는데 그땐 돈도 없었지만 박스건 쥬얼이건 패키지 사모으는것도 쉬운일이 아니었어요. 근데 지금은 딸-깍도 너무 편하고 게임하는 연령대도 50대 이상까지 올라와서 이젠 돈보단 시간과 체력이 문제인 상황이라.. 아무튼 게이브 뉴엘은 진짜 천재가 맞는거 같아요.
24/01/04 11:41
복돌이가 성행한 것도 사실 많은 분들이 댓글 단 것처럼 딸깍 하나로 다 되냐 안 되냐 차이에요.
요즘 게임들은 불법으로 하나 받아도 추가로 뭔가를 계속 받고 받고 꼬이면 공인인증서 마냥 다시 시작하고 어디가 잘못된 건지 찾아야 하고 결국 돈을 써서 딸깍을 가능하게 하냐 아니면 긴 시간을 들여서 될지 안될지도 모르는 온갖 것들은 설치를 하냐 마냐 양자택일인데 전자가 압도적으로 편하죠. 만화 봐요. 불법 사이트 가서 그냥 손쉽게 눈으로 보고 탭 닫으면 끝이죠.
24/01/04 11:46
편의성도 그렇지만 가격 경쟁력도 한 몫했다고 봅니다. 누가 게임을 50%-80% 할인해서 만원 안짝으로 팔거라 생각했겠어요. 그러니까 지나고 안한 게임이라도 들러서 하게되죠. 물론 이것도 근본적으로는 플랫폼 접근성에 기반해 가능한 일이지만요.
24/01/04 12:00
영상쪽은 넷플릭스 나오면서 마찬가지로 많이 나아지긴 했죠.
영상쪽에서 아직도 불법이 성행한 이유는, 플랫폼이 너무 나눠져있어서 짜증을 유발한다는거.. (...) 스팀마냥 플랫폼 하나에 어지간한거 다 있으면, 영상쪽도 불법은 거의 없어지긴 할겁니다..
24/01/04 12:02
맞습니다, 불법 영상 사이트도 티비 네이티브앱은 없으니 딸깍 난이도가 더 높죠.
요즘 망하는 OTT들 합병 얘기 나오던데 빨리들 좀 했으면...
24/01/04 11:48
스팀이 정말 큰일 한 거죠. 저도 풋볼 매니저 크랙하다가 열 받아서 스팀에서 구매한 게 시작이었고, 그러다가 지난 주부로 스팀 게임 1900개 찍었네요. 게다가 스팀은 UI도 정말 최고죠. 다운로드 속도도 빠르고. 최근에 스팀덱까지 출시하면서 휴대성도 강화.
24/01/04 11:53
설치하는 과정이 편해진것도 중요하지만, 컨텐츠 딜리버리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재수없을 확률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 또한 큽니다.
배포하는 불법복제된 버전들에 악성코드나, 혹은 아예 작정한 랜섬웨어등이 심어져있을 때 당했을때의 리스크도 생각해야 하거든요. 그냥 이런저런거 생각하느니 사는게 싸고 편한 상황이 된 것도 있습니다. 또 하나는 업데이트에 대한 부분일텐데, 패치나 배포가 자동화 수준으로 되기 시작한 상태라, 패치파일을 예전엔 불법복제 설치하고 개발사 홈페이지 가서 받아 하고 이러던 부분들에 대한 것 역시 아예 불법복제로 하면 제외되거나 하기도 했죠. 그리고 저시절 정품은 그놈의 패스키 같은것들때문에 역으로 크래커들이 제발 깨줘 해야 했던게 생각해보면 .... 후..
24/01/04 11:58
제 친구들은 보더랜드 2가 결정타였습니다.
그러다가 스팀이 세일때 사면 아주 싸다는걸 알게되고 문명 5가 나오고... 한동안 참회의 옛날게임 구매 하더니 요즘은 발더스 4인플합니다. 주사위 굴릴때마다 디코 터져나감 크크크크
24/01/04 12:06
20년도 더 전에 새턴 플스 타이들들과 가격 악명높았던 네오지오 팩가격 생각해보면
게임가격은 진짜 안오른거 같네요. 오히려 떨어진느낌.
24/01/04 12:12
생각보다 패키지나 이런 류는 많이 싸요.. 20년전과 비교해서 가격이 올랐다고 해도 정말 많이 쌉니다.
리니지 같은거 아니고 원신류만해도 그냥 캐릭하나 전용무기 하나 뽑으려면 한달에 수십만원이라.
24/01/04 13:15
항상 어색함을 느끼는게, 전 스마트폰 보급되고 모바일게임 시장이 터지기 시작할때 '얘네들 가격책정이 왜이렇게 현실감각 없이 비싼가'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게 어느새 업계 표준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요즘에는 그땐 그걸 그렇게나 쉽게 받아들였으면서, 왜 패키지게임엔 그러지 못하는가 싶기도 하고요 예전처럼 환불이 번거로운것도 아니고, 2시간동안 충분히 해보고 환불해버릴수도 있는데...
24/01/04 12:23
요즘 패키지게임은 업뎃도 실시간으로 하고 dlc도 나오고 하다보니 너어어무 귀찮죠 크크크
닌텐도 닥터문제도 예전엔 롬파일 구동이 너무 간단했지만 3ds부터는 커펌질자체가 초보에겐 어려워서
24/01/04 12:46
윈도우 한글 오피스 다 정품으로 사놓고.....
설치는 이걸로 안하고, 딸깍이 편해서 불법프로그램으로 한방에 설치하던 생각이 나네요.. -_-;;;; 딸깍이 중요하긴 합니다....
24/01/04 13:00
GTA 4때 난장판 생각하면 지금의 딸깍의 위엄은.....
그리고 덤으로 생긴 이상한 문제가, 요새는 게임의 최초버전은 여러가지 이유로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차피 딸깍이니깐 보통 패치로 해결하는데, 이게 어려운 크랙 버전은...... 제가 모종의 이유로 크랙버전을 쓸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 있었는데 그 때 겪었던 일을 말하자면 밸런스가 엉망진창이라서 못해먹겠다거나... 게임의 일부분(특히 엔딩)을 무료 DLC로 배포하거나... 게임이 뭔가 이래저래 나사가 빠져있다거나... 걸핏하면 오류가 나서 게임을 못하거나... 게임 최종보스를 현실적으로 도저히 못깨거나..... 결국 스팀을 할 수 있게 되자마자 다 구매했습니다...
24/01/04 13:04
예전 그 복돌로 하던 세대가 나이가 먹고 경제력이 생겼는데 거기에 정품 사는게 편의성에서 비교가 안될 정도로 나으니 자연히 글케 된듯요
24/01/04 13:06
플랫폼의 순기능이죠. 부작용은 과다한 수수료인것 같구요.
ps. 아무리 그래도 애플 앱스토어 30%수수료는 선넘지 않았나 싶어서....
24/01/04 13:48
클릭 5번에 내 계좌에서 돈 알아서 빼주고 라이브러리에 추가해사 평생 소장가능 컴터에 설치까지 되는데 그깟 복돌.
외람된 얘기지만 한창 카스할때 모았던 상자들 카스2 나오면서 가격이 몇십, 몇백배가 되어서 상자 좀 팔았더니 스팀지갑에 70만원 생겼습니다.진짜 스팀은 신이에요.
24/01/04 15:37
그러고보니 복돌시절에는 가상화드라이브 필수로 깔았었는데 이제는 흔적도 없나보네요.
윈도우 재설치하면 꼭 설치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였는데 말이죠.
24/01/04 15:58
옛날에는 2배속 cd라이터기 사서 장터나 pc게임 동호회 게시판에 대놓고 백업씨디 파는 애들이 널렸었지요....
리스트 쫙 보여주고 전화줘서 이 게임 넣어주세요 저 게임 넣어주세요 선택하고.... 당시 2배속 라이터가 50만원도 넘었는데....(현재 물가 100만원 수준) 2배속 라이터기는 속도가 오지게 느려서 하나 굽는데도 거의 1시간 가까이 걸리는데 그 시절 그렇게 장사하던 분들이 정말 많았던....
24/01/04 16:25
이런 글 올라올때마다 동의가 안되는게 인기가 높지 않은 최신겜 같은게 아니면 나온지 시간 지난 PC겜은 다 딸깍 가능한 수준으로 불법판 나옵니다.
그냥 커뮤니티의 주류 게이머들이 늙어서 새로운걸 학습하긴 귀찮고 돈쓰면 편하게 할 수 있으니까 돈주고 사는거죠... 물론 나이가 듦에 따라 단순히 물건을 돈주고 사는게 맞다는 지극히 당연한 사실을 이해하기도 하구요
24/01/04 17:19
말씀하신 부분도 일리가 있네요.
저는 딸깍의 범위를 좀더 넓게 봐서 말씀하신 요소 포함해서 설치 편리함, 법에 저촉될 염려 안해도 됨, 찾기 편리함, 이상한 맬웨어나 바이러스 감염 걱정 안해도 됨, 금전적 여유가 있음 등의 여러 가지 요소가 종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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