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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06 09:26
비교한 대상이 영혼보내기라 관점이 긍정적이냐 자문한다면 애매하지만 생각해보면 자필 대자보 붙이는 것도 대학생들이 의사표현하는 문화 중 하나였으니 저런 것도 그 중 하나라고 생각하면 나름 운치있어보이기도 하구요?!
저기에 눈사람 마냥 자기 목도리나 전공서적이라든지도 같이두면 개성적이고 재미있을 것 같은 생각도 드네요.
23/12/06 09:29
총장실 점거보다는 낫지 않나요? 흐흐
목숨 건 투쟁만이 의의가 있는건 아니니까요. 솔직히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일도 아니고. 학생들도 현실을 이해는 하겠지만 반대할 수 밖에 없겠죠.
23/12/06 09:27
1:1 통합하면서 이름 섞는것도아니고, 사실상 금오공대 문닫으면서 흡수하는죠 뭐. 극렬하게 반대할일인가 싶습니다. 앞으로 계속 벌어질 일이기도하고요.
23/12/06 09:29
예전부터 이해 안되기는 했습니다.
통합한다고 경쟁력이 생기는 게 아니라 오히려 떨어지는데 구조조정이 필요하면 못버티는 학교부터 폐교를 해야지. 뭘 억지로 합체를 시키는지. 국립대는 경쟁력 되찾으려면 원래부터도 슬슬 쳐낼거 쳐내고 효율화를 해야되는데 통합이랍시고 분캠 늘리는 건 전혀 반대방향이기도 하고.
23/12/06 13:48
학생수는 같은데 억지로 그 분들을 살린다면, 불필요한 인력을 억지로 먹여주는 것 밖에 더 되나요? 학생들 등록금은 눈 먼 돈인가요?
23/12/06 13:51
학생수는 같은데 억지로 그 분들을 살린다면, 불필요한 인력을 억지로 붙잡고 있는 것 밖에 더 되나요: 예, 맞습니다. 그거죠. 어찌되었든 자리 수 줄여가면서 버텨보는거죠.
23/12/06 09:48
학생들보단 교직원이나 교수, 주변 상권 때문이라고 봐야죠. 학생이야 그냥 재학생만 주변 대학에 편입 시키면 되는 거고. 명지대 사례도 있으니.
23/12/06 09:39
학생들 입장에서는 반대할만 하지만 어쩔 수 없죠 뭐.. 장기적으로는 부산대-부산교대 통합처럼 경북대-대구교대 통합도 해야할 판이니까요.
23/12/06 09:40
그냥 문 닫으면 재학생들은 20대 고졸 백수가 되서 그런거 아닌가요?
수능 치고 힘들게 들어온 대학이라 학사 학위 똑같이 받고 가는 것에 대한 야속함은 이허하지만... 복잡한 일이네요 참.
23/12/06 09:49
부경대 해양대는 지금도 해양 관련 학과들이 많다는 공통점이 있어서 통합이 수월한거라 아마 부산대랑은 쉽지 않을거에요. 솔직히 두 개로 분리되어 있어야 경쟁구도도 생기는거고...
23/12/06 10:06
부경대 전신이 수산대학교니 해양대랑은 공유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해사학과와 수산계열학과 역시 승선실습을 한다는 부분에서 통합하기 아주 좋습니다. 몇안되는 해군 학군단도 해양대, 부경대에 있다는 공통점도 있지요 근데 부산대는 부산교대랑 통합이 예정되어있다보니 근시일내에는 불가능할거 같아요
23/12/06 09:48
15년 전에 모교에서 겪었던게 그대로 반복되네요. 댓글들에 많이 얘기 나온대로 금오공대 학생들 구제는 해줘야죠. 저건 사실상 폐교와 같은거고 그러면서도 재학생들 구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경북대 재학생들이 손해보는건 없어요 입결이 어떻고 불공평이 어떻고 하기엔 결국 어지간한 상황에서는 캠퍼스도 표기하라고 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손해보는건 없음.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당시 모교에서는 저걸 공포심처럼 선동하는 분위기가 있었어요 마치 밀양대 받으면 너네 X된다는 식으로...
23/12/06 09:58
홍원화 총장 임기가 1년도 안 남아서 지금 이미 보직 교수들이 차기 총장 후보자들한테 줄 서고 있어서 령이 서지 않는다는 - 소위 레임덕 - 소문이 파다한데 무슨 통합 타령을 하나요 크크크크 택도 없는 일이니 추운데 고생 안해도 될 것 같네요. 임기 6개월 남은 대통령이 개헌 하겠다고 선언하는 꼴인데요 크크크
23/12/06 13:20
기존 재학생이 언제 졸업할지 아무도 모르죠...
군휴학 한 재학생이 복학했는데 나랑 같은 라인에 3명밖에 없으면 3명을 위해 교수부터 다 유지할 수 있는가 생각해보면..
23/12/06 10:13
지방대쪽은 아마 거진 다 통폐합되는 수순이 기정사실이라고 봐야죠...
그 시기 지나면 이제 수도권 대학들 차례일거 같구요.. 인구수 감소로 어쩔 수가 없을 듯..
23/12/06 10:43
그냥 단순히 생각해도 절대적 학생숫자가 절반이 되니,
대학도 절반에 없어진다고 생각하면.... 계속 일어날 수많은 일중 하나가 되겠군요
23/12/06 10:48
경북대가 금오공대보다 입결이 높은 대학이고 사람도 많은 대학인 것은 맞는데요.
금오공대에서 통합하자고 요청하는게 아니고 경북대에서 요청한거고 심지어 경북대가 금오공대를 흡수하는 개념이 아니라 같은 위치에서 통합을 하는거에요. 그래서 학교 이름이 경금대니 뭐니로 변경될 수 있다고 기사에 나오는거죠. 하지면 금오공대 학생들도 통합이 된다고 해도 경북대 교명을 좋아하지 경금대를 좋아할 거 같진 않네요.
23/12/06 11:14
근데 궁금한게 이게 순서가 맞나요?
경북대랑 금오공대 지원자가 없어서 통폐합하는게 아닐건데.. 그지역 나름 명문들을 통합하기에 앞서 비교적 덜 유명한(쉽게 입학 가능한) 학교들의 통합 혹은 폐교가 선행되어야 하지않나 생각합니다.
23/12/06 11:19
애초에 이게 무슨 거룩한 사명감으로 하려는게 아니라, 경북대가 내년 글로컬대학으로 선정은 되고 싶고, 글로컬 선정이 되려면 통폐합이 사실상 필수적이고, 그럼 주변에 통폐합할 국공립대가 금오공대 밖에 없어서 하겠다는겁니다.
23/12/06 13:25
저출산 시대에 지방부터 먼저 말라죽는건 확정된 미래고 그걸 좀 늦춰보려고 적지 않은 예산이 투자되고 있는데
지방대를 살리는건 지방대 뿐만 아니라 관련 종사자, 인근 인프라와 직결된 문제입니다 대학정원을 내버려 두면 20년 내로 전체 수험생의 절반이 넘게 서울로 가게 되고 지역 소멸이 더 가속화될 거에요. 대학정원 감축은 큰 투자 없이 지방 고사를 늦출 수 있는 방법입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공기업 지방 이전이나 전공의 티오 지방 몰빵이 이미 시행되고 있는거구요
23/12/06 13:38
입시는 상대평가고, 수험생 수는 줄어드는데 정원은 오히려 늘어나니 냉정히 말해 입시는 예전보다 더 쉬워졌고 앞으로도 더 쉬워지는게 맞습니다. 정원을 줄이면 예전하고 난이도가 비슷해지는 거죠
23/12/06 15:12
전 서울에서 나고 자랐음에도
지방에서 사는 사람들도 수도권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그에 근접한 인프라를 누릴 권리가 있고 국가가 지역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은 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라는 생각을 하는데 거기에 동의를 안한다면 뭐 저도 더 할말은 없습니다
23/12/06 15:33
저는 현재의 n수생증가는 먹고살만한 가정의 증가 + 삼수까지는 인생에 큰 무리가 아니다(특히 여학생)는 인식도 큰 영향이 있다봐서
중경외시급 이상 대학이 정원유지를 하면 비슷한추세로 갈거라봅니다.
23/12/06 13:38
시험기간에 기습적으로 발표한것도 별로 안 좋아보이고
이름은 또 왜 바꿔요…? 그냥 경북대 하지 굳이..TK에 확고히 구축한 네임밸류를 버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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