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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03 21:02
이게 언젠가부터 오픈마켓에 나름 브랜드 이름 지어서 올려 놓은 상품들이 죄다 중국 오픈 마켓에서 파는 거 이름만 붙여서 파는 것이더군요. 심지어 신제품이라고 자기네들이 개발한 것처럼 올린 것도 마찬가지고 타브랜드하고 비교해놓은 것도 마찬가지고, 그냥 알만한 브랜드 제외한 웬만한 것들이 다 중국 오픈 마켓 제품 가져다 파는 것들입니다. 쿠팡도 그런 상품들의 비중이 높고요. 쿠팡 로켓 배송 상품과 중국 오픈 마켓에서 직구하는 것이 비슷한 제품이 아니라 같은 제품인데도 가격 차이가 2배는 우습고 5배까지도 나는 것들이 있습니다. 진짜 엄청난 격변이 오리라고 예상합니다. 죄다 고급품들만 쓰시는 분들은 변화가 없겠지만 적당히 가성비 제품 쓰시는 분들에게는 엄청난 변화가 올 거예요.
쉽게 이야기 해서 다이소에서 제품 사다 쓴다 -> 인터넷에서는 더 싸게 살 수 있다? -> 저 플랫폼이 중국 가격 그대로 한국에 진출하면 그거에 반값에 살 수 있습니다. 다이소는 5천원 이하 제품 기준인데 중국 플랫폼에서는 대강 10만원 이하의 제품들은 한국 제품들로서는 가격 경쟁에서 상대가 안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23/12/03 21:23
맞아요. 심지어 상품 소개 페이지까지 똑같은데 브랜드 이름만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크크크크. 알리나 타오바오 뒤져보면 바로 나옴.
중국산 공산품이 들어와서 물가 낮추는 효과가 소소하게 한 번 더 일어나겠죠.
23/12/03 21:29
너무 뻔뻔한 판매자들도 많아서 가끔 꼴보기 싫었는데, 중국 플랫폼이 직접 들어오면 어찌될지 궁금하긴 하네요. 고사되지는 말고 적당히 긴장 좀 하기를.
23/12/03 22:05
중국물건은 할 수 있는 한 안산다는 입장이긴 한데, 이미 피할 수 없어 쓰는거야 많으니, 싸기만 하다면 어디든 상관없지 싶어지긴 합니다
23/12/03 21:14
지금 알리익스에 차이파이쪽만 봐도 가성비가 미친수준이긴하죠. 차이파이 터지기전에 2dd 1ba가격대를 생각하면은 어우야 상전벽해수준을 넘어서죠.
진짜 애매한 포지션에 있는 국내제품들은 싹다 전멸할수도있는 수준입니다. 국내에 물류센터 짓고 지금 직구배송시간의 절반이하로만 줄여도 가격문제때문에 진짜 대위기가 올수있는 수준이긴해요..
23/12/03 21:37
1688은 진짜 도매라서 일반 이용자들에게는 별로 영향이 없을것같아요
오히려 요즘 타오바오가 해외배송(타오바오 자체) 지원에다가 카카오페이결제를 지원해서 좋은듯..
23/12/03 22:13
저 사이트가 도매가 상품점이라서 말이죠.
아마 한국에서 다이소나 대형마트 납품하는 중계회사는 거의 망할 것 같네요. 이제 그런곳에서 이런저런 중계 신경 안쓰고 그대로 팔면 인증부터 시작해서 QC관리까지 해주니 무역회사들 쓰러지는 곳 많을겁니다. 와디즈에 중국거 떼서 파는 회사들도 타격을 좀 입을겁니다.
23/12/03 22:47
저가쪽만 아니라 중국 OEM생산해 브랜드 이미지로 낭낭히 남기고 비싸게팔던 고가제품 쪽도 긴장해야 할겁니다.
수입가구 같은건 시리얼만 떼고 중국서 들여오는게 반값 이더라구요.
23/12/04 08:45
보따리상으로서 참 애매합니다.
수입비용을 제외하더라도 쿠팡의 경우엔 카테고리 수수료 7-10%, 광고비 10-20%가 거의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거기에 사무실 비용, 인건비, 물류비, 세금 등에 마진 붙여 팔면 가격이 비싸질 수 밖에 없죠. 1688에 가격 써져 있는거에 5배, 많게는 10배 찍히는 경우도 있죠. 그래봐야 겨우 재발주할 거 빼면 남는게 5프로도 안되는 경우가 있죠. 근데 어찌보면 결국 기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능력있는 경쟁자만 살아남아야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누군가는 자기 브랜딩을 해서 마케팅 비용을 절감하는 등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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