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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27 19:15
흑형은 압도적 피지컬 우위이거나 힙팝이나 랩등 종족의 압도적 우월성이 들어나는때 사용되는 언어죠
일종의 인종에대한 편견(stereotype)인건 사실인데 그 의미가 폄하하기 위해서라기보단 긍정적 의미지요
23/11/27 18:44
흑형을 경멸적인 표현으로 쓴게 맞는지 부터 확인 돼야겠네요. 단순히 피부색이 들어간 단어라서 기분이 나쁘다면 본인도 문화의 상대성을 무시하는거죠.
23/11/27 18:46
민감하게 여길 수는 있고 기분이 나쁠 수도 있는데 소통을 시도해야 한다는 여대생분의 접근이 건강한 방향이겠죠... 정말로 몰라서 인종차별을 하는 경우도 잦으니까. 그냥 너흰 인종차별자야 대화 안 해 하면 뭐 답이 없긴 합니다.
23/11/27 18:44
저런사람은 죽다가 살아나는 수준의 경험이 아니면 설득 자체가 불가능하죠. 영향력있는 저명인사가 아닌이상 그러려니 하고 사는게 최선입니다.
23/11/27 18:47
반대로 미국에서 yellow bro 혹은 yellow homie 이런 식의 표현을 쓰면 상당히 인종차별에 걸친 느낌을 주기는 합니다. 피부색으로 상대를 지칭하는 건 실례일 수 있다는 개념 자체가 우리는 없지만 받아들이는 쪽에서는 다르게 느낄 수 있죠. 그걸 고려하는게 문화 상대주의기도 하고.
23/11/27 18:51
그 말도 맞을 수 있고 정확히 반대의 이야기도 맞을 수 있습니다 '상대'적인 거니까요.
일반적인 예의를 논한다면 말하는 사람이 나쁜 의도가 없지만 듣는/받아들이는 사람은 기분 나쁜 표현은 가급적 피하는 게 좋죠...
23/11/27 18:50
언어라는게 초기에는 비하적 의미가 없다해도 거기에 불편함을 느끼는 부류가 많아지면 그게 비하적 표현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다보니..
23/11/27 18:57
그렇죠. 적어도 우리나라 말 용법에서 일반적으로 경멸하는 상대에게, 혹은 욕으로 "흑형" 에서 쓰는 의미로서의 "-형" 이라는 말을 쓰진 않죠. 굳이 이야기하자면 "흑형" 이라는 말은 경멸감이나 모멸감이 아니라 일종의 경외심을 담은 표현이죠.
23/11/27 19:00
맞아요. 하지만 경멸적인 표현은 아니어도 인종차별의 핵심은 구분짓기와 인종으로 상대를 규정하는 데에 있으므로 "흑형"이라는 표현에 대해 인종차별로 느낀다고 해도 전혀 터무니 없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동양인에게 너 수학 잘하지? 라고 하는 것처럼 일종의 긍정적인 낙인이라고 봐야겠죠. 이 점은 서로 이해해줄 필요가 있다고 봐요. 서로 인종차별자니 문화를 이해하지 않는다느니 싸우는 대신..
23/11/27 20:55
어 동양인 뇌색맨~이라고 누군가 저를 부른다면 그냥 넘어가긴 하겠지만 부담은 느낄거 같습니다 크크
실제로 운동 못하고 노래 못하는 블랙분들이 그렇게 느낀다고 하더라고요 크크
23/11/28 00:22
저도 그래서 흑형이란 단어가 절대 비하라고 생각 안했는데
유튜브에서 한현민 조나단 이런 사람들이 안했으면 좋겠다고 하는걸 보고 받아들이는 사람은 다르구나 하게 됐어요
23/11/27 18:56
너는 우리와 다르다, 혹은 나를 제대로 보지 않고 내 인종만 본다 라는 관점에서의 인종차별이라면 맞는 말이지만
적어도 흑형은 비하 의도는 없죠.
23/11/27 18:56
커뮤를 끊든가 해야지
제목을 봤는데 왜 '그들은 한국인이 중국인과 일본인을 어떻게 부르는지 알 필요가 있습니다' 짤이 함께 재생되냐고ㅜㅜ
23/11/27 18:57
흑형에 인종차별적인 의미는 없죠. 이게 한국인이 흑인에게 인종차별적이지 않다. 이런 거 보다는 그렇게 차별적인 표현이 사회적으로 사용될만큼 흑인 자체가 그냥 한국에 없어서고요.
23/11/27 18:58
넌 좀 많이 배워야겠다.
대학원에 남아라. 우리 사회에 흑인들에게 딱히 차별적인 시선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동남아시아 출신이라면 또 모를까.
23/11/27 19:32
'우리와는 다르다'는 인식은 분명히 있지만 그게 '우리보다 못하다'의 차별 내지는 비하로 흐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런 시선은 (반복하지만) 주로 동남아인들이 받아내고 있죠.
23/11/27 19:04
흑인을 비하적인 뜻으로 일컫는 말은 예전에는 깜둥이, 요즘에는 어머니(비속어)흑 이라는 단어가 있죠
흑형은 10000% 존중,존경의 뜻이 담긴 단어인
23/11/27 19:16
와 가나 쌤오취리때 이미 많이 논의된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흑형은 당사자에게 하면안되죠. 우리한테 노란형 이라해놓고 칭송하는말이라하면 기분좋게 받아들릴리 만무한데말이죠
23/11/27 22:38
무슨말씀인지.. 위에서도 댓글이 많이 달렸는데도 이런 이야기가 나오네요. 물론 흑형의 긍정적의미는 발화하는 한국인 사람들이긴 하지만 청자인 흑인들도 그 뜻을 고려해야죠. 자기들맘대로 이상하게 왜곡해서 들으면 안 돼죠
23/11/28 00:12
눈의 생김새는 긍정적인 것도 아니고 부정적인 것도 아닙니다.
그럼 외꺼풀이 쌍꺼풀보다 열등하고, 몽골리안이 코카시안보다 추한 건가요? 누군가는 실눈이 멋있다고 생각할 수 있고, 반대로 자기 실눈이 컴플렉스라서 건드리면 발작하는 사람도 있겠죠. 그런데 그게 피부색도 정확히 마찬가지에요. 그냥 본인 입장이 아니라서 모르시는 겁니다. 모르는 건 모를 수도 있는데, 그걸 하면서 "니가 기분나쁘면 안되지!"라는 태도는 이상하다는 겁니다. "야 아니야, 난 너 키 작은거 진짜 부러워서 하는 말이야. 야 나처럼 키크면 경차도 못타고 여자들이 맨날 쳐다봐 그거 은근 귀찮다?" (누군가 실제로 한 말) "아니 나는 진짜로 너 부모 없는데 이만큼 성공한 거 대단해서 한 말이라니까? 왜 짜증나게 정색하고 그래?" 참고로 저는 눈찢는 거... 별로 신경 안씁니다. 추가: 모를 수도 있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한 다음에 상대방이 기분 나쁘다고 하면 안 하는 게 상식입니다.
23/11/28 00:30
바쿠 님// 바쿠님이 쓰셨잖아요 걔들은 그냥 생긴게 그래서 그러는거라고.. 뭘 머리속에 들어가 봐요? 무슨생각으로 주장하시는건지도 모르겠네요 이젠;; 수고하세요
23/11/28 08:52
바쿠 님// 흑형은 흑+형이고 흑에서 불편해할수있는바는 알겠으나, 형은 긍정적의미입니다. 눈찢는 제스처는 어디에 긍정적인 요소가 있는지요?
23/11/27 19:23
한국은 특유의 높은 동질성 추구로 인해 편견=차별 이라는 인식이 없어서 무의식적인 차별을 자주 하죠. 한국에선 수염만 길러도 차별당합니다
23/11/27 19:26
이 문제는 어렵긴 합니다. 흑인이 인종에 대해 느끼는 바는 우리와는 다를 수 밖에 없어서...
한국의 독도에 대한 생각은 타국에서 이해 받기 아주 어려울 건데(땅도 없고, 영해도 없고, 자원도 없음) 대충 비슷한 느낌이에요. 흑형이 인종차별적 단어인가에 대해서는 결국 흑인들이 어떻게 느끼는 바에 따라서 다를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이걸 단순히 흑인에 대한 찬양이니깐 문제가 없다면, 겟 아웃이란 영화가 아카데미 각본상을 타지는 않았겠죠....
23/11/27 19:27
라틴형이나 히스패닉 형은 없지만 백형은 있죠. 그냥 발음이 귀찮아서 그럴 뿐이야..
뭐 본인들이 차별적 용어로 싫어한다고 하면 쓰면 안되는게 맞습니다. 굳이 피부색을 강조한 명칭을 넣을 이유는 없죠.
23/11/27 19:40
bro와 형이 가지는 뉘앙스 차이를 이해 못해서 나오는 생각이 아닐까 하네요.
형이라는 표현이 우리나라에서는 기본적으로는 존칭의 의미를 가지고 있죠.
23/11/27 19:41
중남미 사람들이 경멸의 의미로 눈을 찢지 않지만 인종차별적 행위가 맞듯이 흑형이란 말도 우리가 사용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23/11/27 20:12
지들 말로는 동양인 자체를 뜻하는 표현이라더군요. 차별, 비하적 의미는 없고 기껏해야 가벼운 장난이라고 하더군요.
물론 씨알도 안 먹힙니다. 그런거 대놓고 하다가 걸리면 작살나죠
23/11/27 19:44
인종차별은 맞긴 하죠. 인종비하의 의미를 담았느냐고 한다면 그건 아니겠지만.
다만 저 학생은 그걸 구별하지 못 하고 있는 것 같네요.
23/11/27 20:40
1. 흑인들에 대해서 피부색과 연관된 별명으로 호칭하는 행위가 발화자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불쾌함을 느끼게 할 수 있다는 걸 한국 사람들이 이해할 필요가 있겠죠. 유게에서 물리엔진 고장난 움짤 보면서 리플 달 때랑 본인 앞에서 호칭할때는 완전 다른 문제일테죠.
2. 역으로 한국인이 흑인에 대해 '흑형'으로 표현하는 것이 경멸적인 의미의 호칭이 아니라는 것 또한 저 한국계 미국인이 이해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당연히 한국도 타인종에 대해 편견과 배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서구사회가 아직도 내재하고 있는 인종차별적 감수성이랑은 역사적-문화적 맥락이 전혀 다르다는 것을요. 이 차이를 본문의 여성은 잘 이해하고 있는 듯합니다.
23/11/27 20:58
흑형이란 단어의 사용을 자제해야 하는가? Yes, 피부색을 언급하는거 자체가 불쾌할 수 있기 때문
흑형이란 단어가 경멸적 뉘앙스로 사용되는 표현인가? No 그렇게 사용되는거 본 적도 없음
23/11/27 22:16
뭐든지 싸잡아 퉁치는 표현은, 특히 외모와 관련된건 기본적으로 기분이 나쁠수 있죠..
예시가 비루하긴 한데 성기가 큰 사람에게 순수하게 존경과 경의를 표하는 의미로 '왕자X' 라 한다고 해도 기분 나쁠수 있죠 아 참고로 저는 기분나쁘지 않습니다
23/11/27 22:19
그냥 인종에 대한 얘기 자체를 빼달라는건데 그게 논란거리인가 싶습니다.
운동능력 좋은 사람을 그냥 '와 운동능력 좋은 형' 이라고 하면 되는데 굳이 '흑'을 붙이는 건 저 사람은 '흑인'이어서 운동능력 좋은 형이라는 뜻이되죠. 그냥 수학 잘하는 사람하면 괜찮은데...'동양인'이라서 수학을 잘한다 생각하면 문제가 된다는 거겠죠.
23/11/28 00:10
저 강연 영상이 있고난 이후에 한국 네티즌들이 흑형이란 단어가
단순한 인종차별적인 비속어는 아니라고 저 교수님에게 메일을 보냈고 그 이야기를 다음 강연에서 저 교포남자에게 말을 해줬던데 그래도 꿋꿋히 자기 기준에선 인종차별이다 바락바락 우기는게... 나이든 교수님보다 저 젊은양반이 더 꼰대이즘으로 가득찬듯 보였음.
23/11/28 01:03
"흑"이 들어가는 순간 인종차별입니다.
예를 들어서 옆팀에 A란 흑인이 있는데 이름이 생각이 안나서 자기팀 사람에서 "옆팀에 이름이 생각이 안나는데 누구지? 브라운 색 있잖아" 이런식으로 이야기해도 차별로 간주해요.
23/11/28 05:51
[흑형이란 단어가 왜 인종차별인가] 라는 논점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진 PGR21 자게글입니다. 본문은 삭제되었지만 댓글란 논의를 참고하셔요.
https://pgr21.com/freedom/80703
23/11/28 09:10
우리한테 Yellow Genius라고 하면 분명 올려치는 말인데 애매하게 들리죠
흑형도 마찬가지 입니다.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차별적으로 들릴 수 있어요.
23/11/28 10:47
'피부가 검다는 이유만으로 흑어쩌고 하며 [묶어서] 부르지 말아달라 기분 나쁘다'가 그렇게 어려운 이야기가 아닐텐데 '진짜로 좋은 뜻인데, 나쁜 의도 아닌데' 하면서 설명하는 건 그게 사실이건 아니건 별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나쁜 뜻이 아니었어'라는 말은 그 뒤에 '그러니 계속 쓸게'와 '앞으로는 안 쓸게' 중 뭐가 오는지가 참 중요할 거고요. 이미 충분히 논의된 사안인 줄 알았는데 요며칠 돌아다니는 이 자료에 대한 몇 커뮤니티의 반응 보니까 아직이었나보네요.
23/11/28 17:48
아무리 좋은 의미로 부르는 거라고는 하지만
제가 흑인이고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흑형 흑형 하면 듣기 싫을 거 같네요.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애초에 피부색으로 구별을 두려고 한다는 거 자체가 흑인 입장에서는 싫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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