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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30 10:55
https://blog.naver.com/steady0420/223211778778
신당에서 잠깐 팝업은 했는데... 다녀오신 분들이 재료가 달라서 그런지 그 맛이 아니라고 하셔서 고민하다 안갔었습니다 흐흐 근데 팝업 걸로 우에하라 아이도 왔다는데 그걸 못 간 건...
23/10/30 11:06
크크 역시 물건너와서 똑같이 하기는 쉽지 않나보네요 ㅠ
하긴 좋아하는 홋카이도 라멘집도 본점 삿포로점 공항점 맛이 다 다르던데 나라까지 바뀌면 크크
23/10/30 11:25
사시스세소 순으로 보통 간을 하는데, 여기서 사(설탕)-시(소금)-스(식초) 순으로 하다가 맛이 세져 버리면 이걸 미림+세(간장_세우유->쇼유)으로 얼버무리고 필요에 따라서 마지막에 미소를 넣던 말던 하는지라...
사실 인지하시기 힘든 부분도 있는데 적응 하시기 힘든 요인이 스(식초)가 강한데 간장으로 덮여서 이게 뭔 맛이지? 하는 음식들이 더 많을 겁니다.
23/10/30 10:55
면을 육수와 같이 삶는 게 아니라서 면에 맛이 배게 하려면 어쩔 수 없다고 들었습니다.
근데 난 맛있던데... 그것도 한국인 입맛에 맞춘 가게였나...?
23/10/30 10:57
맛있고 좋아하지만 정말 짜긴합니다. 특히 소위 여긴 라멘 맛이다 이런곳에 맛있겠지 하고 기대하고 가면 제일 많은 반응이 매우 짬. 이 많을정도니...
그래도 그 특유의 맛을 좋아하면 정말 좋아합니다 전 좋아하는편. 요샌 근데 매운 라면도 제법 만들더군요.
23/10/30 11:01
한국에서 시판되는 라멘 소스류는 한국인 입맛에 맞춰 개량해서 들어오는게 많습니다.
일본 현지에서 쓰는 제품이 한국인 취향과 달라서 현지 회사에서 따로 맞춰주는거죠. 개량하지 않은 직수입 제품도 들어오긴 하지만, 한국 라멘집에선 잘 쓰이지 않습니다. 니즈가 약하거든요.
23/10/30 11:03
처음 일본 가서 미소라멘 먹었을때의 충격을 잊지를 못합니다
근데 꼭 한국인 타겟 라멘집이 아니더라도 한국인 기준으로 간 괜찮게 된 곳 많습니다 다만 여행객들에게는 그런 시행착오를 겪을 시간이 없다는게 문제죠
23/10/30 11:28
크크크 갈떄마다 두번씩은 갑니다..
제대로된거 아니라고 뭐라고 하는데 아무튼 제 입맛엔 이게 젤 맞고 해장도 되는지라.. 돼지국밥 먹듯이 끌리는걸 어째요 ㅜㅜ
23/10/30 11:16
다른 지역은 그래도 참고 먹을만 했는데, 나고야 라멘은 정말로 짰습니다.
나고야는 장어덮밥 빼고는 모든 메뉴가 다 짠 느낌이었어요.
23/10/30 11:20
돼지냄새 찐한 돈코츠나 돼지 등기름으로 혈관 폭격하는 라멘이 입에 안맞는 사람은 날치로 육수(あご出汁)를 낸 가게가 추천할만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게 제일 호불호가 덜하면서도 국물맛이 깊어서 한국사람 입맛에도 맞는거 같더라고요.
23/10/30 11:27
짠건 참겠는데 냄새가 말이 안돼서 못먹습니다. 오줌찌린내가 진동을 하는데 처음엔 혐한으로 의심했다가 몇군데 더 가보고 이게 디폴트임을 알았네요.
23/10/30 11:48
전 짜고 느끼한걸 좋아하다보니 일주일에 서너번씩 먹었을 정도로 좋아하는데, 그럼에도 그 염도가 선을 넘었다고 인식을 하긴 합니다 크크
23/10/30 11:50
일본에 있을때 진짜 일본라멘은.....이세상에 못먹는것이 없다고 자부하는
엄청난 식성의 저도 야..일본사람들은 이걸 음식이라고 먹는건가 라는 충격속에 먹었고 그짜고 냄새나는 라멘을 국물한방울 남김없이 다먹는 일본사람들 보고 또한번 충격.... 저 짠걸 국물까지 도대체 물을 얼마나 들이킬려고.... 솔직히 지금도 이해가 안갑니다 그소금덩어리를 국물까지 다 먹는다는데서
23/10/30 12:10
현직 일본입니다
저도 곰탕 이런거 먹을 때 맨날 짜게먹는다고 엄마한테 등짝스매싱 맞고 몰래몰래 소금 더 타던 놈이었는데 여기와서 국물음식 쳐다도 안봅니다 식당에서 대놓고 하긴 좀 그러니까 주인몰래 물타는 스킬만 늘었습니다 크크크크 간 진짜 쎄요.... 단맛도...
23/10/30 13:02
진짜 우리나라가 제일 싱겁게 먹는거 같은데..
아직도 나트륨 섭취는 우리가 더 높다고.. 유럽 음식도 너무 짜요 일본 음식도 그렇고…
23/10/30 14:23
한국이 짜게 먹는다는 조사의 진실?
https://www.khan.co.kr/culture/culture-general/article/202101301142011#amp_tf=%EC%B6%9C%EC%B2%98%3A%20%251%24s&aoh=16588270749860&referrer=https%3A%2F%2Fwww.google.com&share=https%3A%2F%2Fwww.khan.co.kr%2Farticle%2F202101301142011 과거에는 그랬는데 최근 들어서는 한국의 나트륨 섭취량이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23/10/30 15:56
근데 저 위 기사 내 식약처의 2020년 통계연보에 실린 ‘주요국 나트륨 일일 섭취량 현황: 2019’ 표를 보면 우리나라가 3274㎎으로 일본(3825㎎)보다 적게 먹고 절대적인 수치는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캐나다를 빼면 미국, 영국, 핀랜드와 비교해서 별 차이가 없다고 나오는데 다른 자료에서는 또 다른 결과가 있나 보네요
좀 찾아보니 기관에 따라 조사결과가 다르게 나오네요, 5일 질병관리청의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202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1세 이상 국민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평균 3천38㎎으로 조사됐는데(https://www.hankyung.com/article/202302054945Y) 세계보건기구(WHO)의 ‘세계 나트륨 섭취 저감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한국인의 일일 나트륨 섭취량은 4854㎎으로 나타나는 등 차이가 있네요
23/10/30 13:39
?? : 잘하는 집을 안 가봐서 그래
라멘집 50곳 넘게 가봤는데, 랜덤하게 들어간 라멘집이 맛있을 확률은 한국에서 아무 중국집이나 들어갔을 때 자장면/짬뽕이 맛있는 집일 확률만큼 낮은 듯합니다. 아사히카와처럼 전반적으로 라멘 맛이 좋은 도시도 있긴 한데, 대도시의 경우는 유명한 집이라더니 이게 뭐임 싶은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여담으로 가장 최근에 맛있게 먹고 나온 라멘집은 오오사카 덴덴타운 쪽의 らーめん鱗라는 가게였네요.
23/10/30 14:53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에서 먹은 된장새우라멘?인가 그건 진짜 엄청 짜더라구요 뜨거울떈 짠맛 잘 모르고 국물 많이 먹었다가 비행기 타기전에 물을 엄청 먹음 근데 후쿠오카에서 먹은 돈코츠라멘은 좀 덜 짠거 같더군요 대신 돼지 누린내가 좀 있긴함 물론 맛있게 먹음
23/10/30 15:04
제 베스트라멘은 후쿠오카 우나리에서 먹은 교카이돈카츠..
근데 삿포로 어디였나 현지인들 줄 엄청선곳이었는데..거기서먹었을때는 진짜 개짜더라구요
23/10/30 15:46
일본음식이 거의 다 그래요
짜고 달고 느끼하고 그래도 맛있는 곳은 덜 하긴 하죠 일본 갔다오면 김치 생각 절실해요 크크 호불호 따지자면 모츠나베가 더 할지도 몰라요
23/10/30 16:32
돈코츠는 완전 복불복이라 한국인 입맛에 안 맞는 경우 많더군요.
라멘 중에서도 비교적 담백한건 아사히카와쪽이 그랬던 거 같고, 홋카이도에서 먹은 시오라멘들도 '소금라면'이라는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게 짜다 느낀 적은 없었던 거 같습니다. 한국인이 먹기에 가장 무난한 게 시오라멘같아요.
23/10/30 17:52
그래서 다카마쓰 우동집 찾을 때, 싱겁거나 덜 짜다는 평이 있는 가게만 찾아갔더니 괜찮더라구요. 날이 추워지니 또 우동 먹으러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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