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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3/09/27 18:45:03 |
Name |
메롱약오르징까꿍 |
출처 |
http://humoruniv.com/pds1260442 |
Subject |
[유머] 동탄 스타일로 출근하는 여직원에게 고백 |
회사에 종종 동탄스타일로 출근하는 여직원이 있어
매일 그런 스타일인건 아니지만
일주일에 한두번씩 몸매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원피스를 입고오거든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좋고
낯을 많이 가리는 나한테도 항상 생글생글 웃으며 이야기하지
그래서인지 많은 미혼 남직원들에게 인기도 많아
실제로 그 직원에게 대쉬한 사람들도 많지만
그럴때마다 그 여직원은
"지금은 제 꿈을 위해서 열심히 일에 집중을 하고싶어요" 라며 철벽을 쳤어
그녀에게 대쉬한 여러 사람들 중에는
남자인 내가 봐도 잘생기고 성격 좋은 사람들도 여럿있었거든
하지만 죄다 거절당했어
그래서 이번에는 내가 시도해보려고 맘먹었지
나는 그녀가 항상 이야기하던 그 "꿈"을 어느정도 지원해 줄수있는 상급자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항상 나를 대할때마다 활짝 웃는 그녀의 미소는 날 이성으로 호감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했어
치밀하게 준비했어
동네 이발소가서 머리도 단정하게 정돈했고
중요한 날에만 입던 비싼 정장도 오랬만에 옷장에서 꺼냈지
최근 뱃살이 나와서 오랬만에 입은 정장은 좀 작게 느껴지긴 했지만 그래도 차려입고 거울을 보니 괜찮게 느껴졌어
모든 준비를 마치고 출근을 했더니 그 직원은 나보다 일찍 출근했더라
그녀는 나의 모습을 보고 감탄한것같았어
"와 닭배과장님 오늘 멋있으세요"
난 더 자신감을 얻었지
그러다 타이밍을 봐서 그녀를 회의실로 불렀어
"모모 주임 잠시 회의실로 오세요"
그녀는 내가 뭔가를 질책하려는 것처럼 보였을꺼야
뭔가 긴장한 모습으로 회의실로 들어온 그녀를보니
나도 덩달아 긴장이 되더라
그래서 얼른 준비한 대사를 말했어
"오늘 점심 메뉴 뭐가 좋을까요?"
그러니 그녀는 그제서야 긴장을 풀고는 답했어
"이 정도 공들였는데 댓글 안 쓰면 실망할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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