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9/27 10:08
3천만원짜리를 들고 호텔이 아니라 저런데 묵으면 안되죠.
호텔도 비싼거는 금고에 넣으라고 금고가 따로 있는건데 그냥 가방에 넣어두면 뭐...... 우리나라 치안이 되게 좋은거고..... 유럽이든 미국이든 저러면 안됩니다.
23/09/27 10:17
유럽은 근데 공항에서부터, 아니면 숙소 근처에서부터 눈 여겨 보고 각 잡는 도둑놈들이 있을 거라... 숙소 주인-관계자도 도둑놈 편은 아니지만 자기 잘못을 인정하려 들지는 않을 거고요. 경찰은 뭐 애초에 잘 해결해줬으면 그렇게 도둑놈들이 많을 리도 없겠죠. 그래서 피해자 잘못이냐면 아닌데, 아닌데 하고서 결국 피해자 지분도 있다고 할 거냐면 그것도 아니고 딱히 예방 밖에 방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호텔에서도 훔쳐 가니까 그것도 답이 아니고, 딱히 뾰족한 해결책이 있는 건 아니지만 CCTV용 캠이라도 갖고 다니던지 귀중품 보관 서비스를 이용하던지 과한 조치를 해야 하죠. 명품 들고 다니는 거 본고장 사람들이 더 잘 알 테고 도둑들은 특히 잘 알 텐데 타겟이 될 수밖에 없죠. 그냥 귀중품들은 항상 다 갖고 다니고 안전한 곳만 다니던지... 뭐 딱히 100% 안전한 방법은 없네요. 결론은 한국처럼 명품 과시하고 다니고 털릴 걱정 안 할 만한 나라도 몇 없다는 겁니다.
23/09/27 14:28
일단 유럽, 미국 역사부터가 타국 침략... 조상으로부터 받은 DNA에 각인된거 아닌가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그렇다면 한국처럼 타국가를 침략한 역사가 없는 나라가 치안도 특이하게 좋은것도 이해가 가고요
23/09/27 10:19
유럽여행을 한달 간 다니다가 우리나라에 들어오면 움찔움찔하죠. 헉 저렇게 지퍼도 없는 가방 옆으로 메고 다니면 어떻게 하냐, 헉 어떻게 핸드폰을 테이블 위에 두고 주문하러 가냐, 등등.. 한국 치안은 정말 좋습니다 크크
23/09/27 10:21
지극히 제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거긴 하지만...
미국에서 저런 경우 경찰이 피해자를 바보 취급하더군요. 그렇게 비싼 물건 관리를 그렇게 하냐고.
23/09/27 10:23
뭐 사실 한국도 일반주택의 경우 좀도둑 신고해봐야
경찰 반응은 비슷합니다. 못(안)잡는다고 집에 귀중품놓지말고 문단속하라 가 전부이긴 합니다.
23/09/27 10:24
유럽은 사방이 도둑입니다. 한국 기준으로 생각하면 싹 다 털려요.
4성 5성 호텔도 중요한거는 금고에 넣으라고 안내하는데 무슨 배짱으로 저러고 다닌건지.
23/09/27 10:25
동남아든 미국이든 5성급 호텔이라도 청소하는 사람들이 도난하는 사건은 꽤 흔한 것 같더군요. 어지간하면 방해금지 푯말 걸어놓고 필요한 것만 방에 있을 때 인터폰으로 요청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방 안에 있는 금고도 마스터키가 존재하는 경우가 있다고...
23/09/27 10:26
귀중품은 무조건 가지고 다니던지 아니면 보관서비스에 비용주고 맡기던지 해야 합니다.
저는 새로나온 스마트폰을 (50-60만원짜리라 비싸지 않은걸로 생각해서) 홍콩에서 서울오는 비행기 케리어에 넣었다가 짐 찾고 나오는데 케이스만 달랑 있고 기기가 사라진적도 있었고 파리공항에서 노트북도 케리어에 넣었다가 공항 직원이 가져간 적이 있어서 출장갈 때 비싼거 안가지고 갑니다.
23/09/27 11:17
배터리 있는 전자제품을 캐리어에 넣어서 짐을 부쳤다는거죠?
아마도 가방 스캔하면서 발견한 사람이 그냥 꺼내서 가져가 버렸나 보네요. 보통은 주인을 따로 불러서 가방 열게하고, 부칠수 없는 짐이라하면서 가져가라고 하는데, 그 사람은 상습범이었나 봅니다. 귀중품은 절대로 부치는 짐에 넣으면 안됩니다. 아무리 무거워도 직접 들고 타야지요...
23/09/27 11:55
네. 그대 당시에 배터리 규정은 없었던 상태였고
한국 내려서 이스타에다 문의 했더니 자기내들은 책임이 없다고 이야기 하더군요. -_-! 파리 내렸을때는 직접 항공사에 이야기했는데 그때 CCTV가 없어서 확인 못한다는 어처구니없는 이야기를 해서.. 이제는 옷만빼고 비싼거라고 생각되는 건 제가 직접 들고 갑니다.
23/09/27 10:29
암만 생각해도 한국이 특이한거라고 해도 저런동네보단 한국식으로 변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Ai로봇에 의한 치안시스템 도입이 되면 좀 나아지려나요
23/09/27 10:31
피해자를 탓하는 게 답은 아니지만 피할 수 있는 건 피하는 게 상식이고 지혜죠.
안 그래도 도둑 많은 유럽에 수천어치 명품을 들고 가고 사고 했으면 진짜 관리를 잘 했어야... 애초에 안 들고 가는 게 상책이고요.
23/09/27 10:43
피해자분은 너무 안타깝고
이런 일이 워낙 많으니 해외나가면 귀중품 들고다니지 말고 일부러 돈 없어 보이게 입고 다니고 귀중품 정 들고갈땐 금고에 넣으라는거죠 대놓고 샤넬로 도배하고 다니면 외국에선 누군가가 훔쳐가거나 강도짓을 하니까요 한국 치안이 어쩌고 저쩌고 말이 나올때마다 웃는 이유가 저런 현실을 몰라서 그러는구나 싶어서죠
23/09/27 13:46
명품으로 과시하는게 화를 불러올수 있다는 생각을 안한다는것도 이유에 일부는 될 수 있죠..
해외는 그런걸로 자랑하면 소매치기던 뭐던 하라고 광고하는 거니까..
23/09/27 10:53
저도 스페인 여행 했다가 지갑 털리고(언제 가져갔는지도 모름)
지하철에서 가방에 손 넣으려는 것도 겨우 알아채서 뿌리쳤었던 기억이 납니다. 스페인 3번째 여행이었는데 그 이후로는 여행 가서 더 조심해야겠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 친구는 이탈리아에서 술 먹고 돌아가는 길에 어떤 매춘부가 접근해서 실랑이 벌이다가 뿌리쳤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손목 시계 털려있었다고...
23/09/27 11:02
15년 전에 바르셀로나에서 도둑맞은 불쾌한 기억이 떠오르네요. 아주 유명한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묵는) 유스호스텔이었는데 낮에 관광하는 사이에 숙소 방을 털렸습니다. 저랑 친구랑 합해서 피해물품이 면세점에서 산 백팩, 올리브유 몇 병, 스포츠타올.... 이렇게였죠. 액수로는 백만 원이 안 됐습니다.
진짜 불쾌했던 부분은 이제부터입니다. 그 방이 4인실이었는데 그 방에 숙박한 사람은 저랑 제 친구, 그리고 외국인 1명뿐이었습니다. 사실상 용의자는 그 외국인 아니면 방 청소부일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카운터 직원이 CCTV를 절대 안 보여주더군요. 방 바로 앞에 CCTV가 있어서 누가 우리 방에 들어가고 나가는지 다 찍혔을 텐데 절대 보여줄 수 없다고 버티는 직원을 보니 '여기 직원들이 혹시 손님 짐가방 털어먹는 상습범인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그리고 스포츠타올을 털린 저는 그 유스호스텔에서 무려 만 원이나 주고 수건을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길슨...
23/09/27 11:07
파리는 유럽에서 도둑들의 천국급인데, 저렇게 다니는건 "여기 호구입장이요~" 하면서 들어가는 격이라... 수업료치고는 비싸네요.
저도 오래전에 파리에서 집시 모자 2인조에 털릴뻔 했었네요. 다음날 밤늦게 근처 지하철역에서 또 만났는데, 비닐백에 뭔가 가득담고 저를 보면서 까만 비닐봉지를 흔들어주더군요. 로마, 파리는 정말 몇 백년된 고급사냥터에요.
23/09/27 12:05
'유럽선진국의 시민의식을 배워야 한다'
이런 말 저 어릴때만 해도 방송이건 학교에서건 자주 듣던 말이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정보나 인적교류가 지금보다 활발치 않을 때 생겼던 막연한 동경이었...
23/09/27 13:46
어렸을 때 선생님이 해준 이야기가 기억나네요.
국회의원이 유럽에 출장 갔는데 공원 벤치에 카메라가 덩그러이 놓인 걸 보고 경찰에 신고하자 답변이 그냥 거기 그대로 두라는 거였다고.. 아무도 안 가져간다고.. "유럽의 시민의식이 이렇게나 뛰어난 걸 알겠니? 우리나라도 이런 선진 시민의식을 배워야 한단다!" [대충 페페 주먹질 하는 콘]
23/09/27 14:52
저는 유럽보단 일본 얘기를 더 많이 들었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때 선생님이 일본 갔다온 경험이 있어서 자주 들었죠. 어릴 때 시민 의식, 선진 의식 이런 얘기를 들고 자라다보니 어느세 한국의 의식이 앞서 있는 상황이네요.
23/09/27 12:07
원글은 에어비앤비 묵은것 같은네요.
저기 나오는 분은 돈이 부족한 것 같지도 않은데, 큰 호텔 체인에 묵지 않고, 어찌 유럽에서 호스트가 누군지도 모르는 에어비앤비에 묵을 생각을 했을까요? 흠... 개인적으로는 국내 비앤비 숙박도 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데, 유럽/미주에서는 거의 무한대의 리스크죠.
23/09/27 12:14
우리나라에서 학폭미투나 빚투나 그런게 활발한 것도
외국에선 "엥~ 니가 처맞을만하니 맞았겠지~" "돈떼이든 통수맞든 피해자잘못인데 알빠노 낄낄~" 하는 사람이 많지만 우리나란 사람들이 불의에 분노할 줄 아니까 그게 제재가 되는 것이니. 당연하다는듯이 차에 물건이있으면 유리창박살나고 가져간다는 생각을 하고 왜 거기놔뒀냐고 뭐라하고 물건을 도둑맞으면 왜 도둑 경계를 안했냐하고 직원들도 훔치는게 일상다반사고 그런 사고방식이니 개선될 수 없죠.
23/09/27 13:34
하도 치안좋은 한국에서 살다보니 감이 없는거죠
뭐 남미처럼 폰들고다님 바로 오토바이로 빼앗길 정돈 아녀도 저런 고가품을 보이면서 돌아다니는건 위험하죠 그나마 몸은 괜찮은걸 다행으로 생각하는게 속편하죠
23/09/27 13:58
이런거 볼때마다 느끼지만, 우리나라 치안은 정말 세계에서 손꼽히는 수준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뭐 딱히 시민의식이나 그런게 아니라, 전국민을 주민등록제로 통제/확인이 가능한 디스토피아 국가라 그렇다고 생각해요. 크크크...
23/09/27 14:55
에어비앤비면 호스트와 연락하면서 열쇠 받을 때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예상하거나 이상하다 생각할 법 한데 너무 쉽게쉽게 생각했나 보네요.
유럽 유명 도시에 여행온 아시아인들 중에 옷이 화려하고 명품 백 들고 다니는 사람들 보면 대다수가 한국, 중국 관광객 입니다. 현지에 거주, 생활하는 아시아인들은 일단 옷부터 수수하거나 튀지 않는 온 입고 뭔가 치장한게 거의 없습니다. 자국에 좀 도둑이나 소매치가가 거의 없으니 자국에서와 같이 해외에서 다니니 범죄 표적이 되기 쉬운거 같아요.
23/09/27 15:02
당연히 안타까운 피해자긴 하지만
해외로 여행가면서 너무 여러모로 안일하지않았나 싶긴 합니다 캐리어에 비싼것 넣는것도 불안하던데 ...몇천만원어치 명품을 굳이 해외가면서... 핸드폰 하나 / 환전한 큰금액돈 정도도 불안한게 유럽입니다 제 아는 분은 벤치에서 낮잠잘때 DSLR을 베고잤는데 그것도 빼가는게 유럽인데...
23/09/27 16:08
사기, 보이스피싱, 그리고 저런 피해자 조롱하는 사람들 볼때마다 드는 생각인데 얼마나 완벽한 사람이라서 조롱하는건지 진짜 궁금하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