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3/09/20 21:29:20
Name 퍼블레인
File #1 sss.png (87.1 KB), Download : 29
File #2 ssss.png (64.8 KB), Download : 9
출처 나무위키
Subject [기타] 문학사상 가장 훌륭하고 중심적인 책들




저는 어릴적 축약본으로 본 것 까지 합치면 27개 정도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전자수도승
23/09/20 21:32
수정 아이콘
세르반테스의 위엄인가 도스토옙스끼 양반의 위엄인가......
자가타이칸
23/09/20 21:40
수정 아이콘
'돈키호테' 이후에 쓰여진 모든 소설은 '돈키호테'를 다시 쓴 것이거나 또는 '돈키호테'의 일부를 쓴 것이다.

모든 소설가는 어떤 형식으로든 세르반테스의 자손들이다.
일모도원
23/09/20 21:46
수정 아이콘
50% 이상의 1위 표를 받았다는 돈키호테 위엄 덜덜덜..
어떤가요
23/09/20 21:47
수정 아이콘
김경식씨?
메가톤맨
23/09/20 21:59
수정 아이콘
엮은이....
구상만
23/09/20 22:03
수정 아이콘
롤리타 딱 하나 읽었네요
어후...
23/09/20 22:08
수정 아이콘
저는 이중에 세작품만 꼽자면

루쉰 소설집과 체호프 단편집, 그리고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고르겠습니다.
23/09/20 22:14
수정 아이콘
반 이상은 읽은것 같은데 읽어본 작품 중 신화는 제외하고 읽는 재미가 가장 좋았던 작품 꼽으라면 모비 딕, 노인과 바다, 1984 꼽겠습니다.

근데 단테의 신곡이 없는건 좀 의외네요?
퍼블레인
23/09/20 22:16
수정 아이콘
돈키호테 옆에 있습니다
23/09/20 22:36
수정 아이콘
띠용 놓쳤네요 크크
나이도프
23/09/20 22:16
수정 아이콘
돈키호테 옆에?
23/09/20 22:37
수정 아이콘
있었다는 크크
사탕바구니
23/09/20 22:41
수정 아이콘
어려운 책들이 많네요. 오만과 편견, 폭풍의 언덕, 롤리타, 눈먼 자들의 도시, 카프카 단편선 등등은 재미있었지만 백년의 고독도 현대소설 치고 따라가기 쉽지 않아 1독이 어려웠습니다.
혹시 신곡을 다 읽으신 분이 계실까요? 지적 허영이 최대치였던 20대 초반 대학교 2학년때 읽으려다 결국은 포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23/09/20 22:45
수정 아이콘
이태리어로 읽어야만 운율이 맛깔나게 산다는 신곡..
우리는 능력의 한계가 있는 휴먼이므로
씹덕 망상 난교물인 데카메론(인곡)을 읽읍시다.
병속의시빌라
23/09/20 23:11
수정 아이콘
읽어봤는데 천국편은 해설서 없으면 이해가 힘듭니다. 주석만 하루 종일 쳐다본 기억 나네요
Be Quiet n Drive
23/09/20 22:49
수정 아이콘
제 인생 최악의 책 빌러비드 있네요
콘래드 로드짐급으로 재미도 없는데 박사논문 이걸로 쓴 교수한테 서평 단어 하나로 트집잡혀서 무려 3주동안 지적당하고-나 상경곈데 굳이 왜 건드리는지
더 화나는 건 지 빌러비드 박사논문 30분만에 베껴온 동기한테는 알아보지도 못하고 "어디서 이런 급진적인 아이디어를 가져왔니?" 이러고 있질 않나
João de Deus
23/09/20 22:52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픽으로는 불안의 책 / 악령 / 밤 끝으로의 여행 / 압살롬 압살롬 / 픽션들 / 특성없는 남자... 가 인상적이었네요

이렇게 놓고 보니 좀 doomer lit 느낌이긴 한데 크크
23/09/20 22:59
수정 아이콘
정확히 말하자면 '서구' 문학사상이라는 단서를 달아야 하겠지만..., 대단한 작품들이긴 해요. 읽어보지 않았어도 이름은 들어본 것들이 거진이네요
해맑은 전사
23/09/20 23:09
수정 아이콘
흠.. 최초의 한글소설 홍길동전이 없네.
빼사스
23/09/20 23:19
수정 아이콘
모수가 너무 적은 게 아닌가 싶네요. 54명이라니. 그러다 보니 SF 3대장이나 르 귄, 애트우드 책은 없네... 심지어 반지의 제왕도 없고.
23/09/20 23:36
수정 아이콘
제 기억이 맞다면 당시 설문조사 방식이 작가들에게 10권씩 적어내라고 했기 때문에 장르문학이 적극적으로 포함되기는 어려웠을 거라고 봐요. ㅠㅠ 하지만 르 귄 책 하나 정도는 솔직히!! 참고로 설문 참여 작가 중에 존 르 카레가 있었는데 - 제가 이분 팬이라서 사실 이 내용을 기억하는 거랍니다 - 이분은 뭔가 장르문학 선정 해줬을거 같긴 하지만 역부족이었겠죠.
잉차잉차
23/09/20 23:25
수정 아이콘
녹정기가 없다니 인정할 수 없다!
23/09/20 23:26
수정 아이콘
이게 벌써 20여년전 자료인데 그때나 지금이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가 없어서 항상 불만입니다! :) 근데 자료 맨위 설명에 54개국 유명작가들을 대상으로. 라고 해서 참여자들이 많을듯 하지만 실제로는 백여명 정도고 노벨 연구소 의뢰로 패널단 구성해서 실제로 진행한 곳은 노르웨이 북클럽입니다.
valewalker
23/09/20 23:31
수정 아이콘
33개 봤네요. 그런데 눈먼자들의 도시가 저정도로 고평가받는 책이였군요
23/09/20 23:31
수정 아이콘
로컬 북클럽 선정 도서들군요. 흐
23/09/20 23:37
수정 아이콘
동양권 포함하면 어떤 것들이 들어갈까요?
23/09/20 23:55
수정 아이콘
저 많은 책중에 실제로 본건 눈먼자들의 도시뿐이군요
구마라습
23/09/20 23:59
수정 아이콘
돈키호테 완역본 양장판 2권 합쳐 1700페이지 정도 되는데요, 이거 엄청 재미있습니다. 고전을 읽을 때 느껴지는 세대의 장벽이 별로 느껴지지 않고 스토리가 물흐르듯 흘러가는데, 당대의 기사 로망스를 통렬하게 돌려까면서 재미는 재미대로 챙겨가는 세르반테스 성님 필력이 엄청납니다. 1권이 유명한 풍차돌진 에피소드가 나오고, 1권이 전유럽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자 가짜 후속편 해적판이 여기저기서 나옵니다. 빡친 세르반테스 성님이 친히 2권을 집필했는데, 1권의 엄청난 성공으로 돈키호테가 전유럽에서 셀럽의 지위에 오른 현실을 소설 속 설정으로 차용해서 가져옵니다. 스페인 문학 특유의 마술적 사실주의의 시작이라 하겠고, 2권의 소설에서 느껴지는 광기와 조롱, 풍자, 유머의 반이성주의적 분위기는 이후 스페인 문화에 많은 영향을 주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 해적판이 나올 수 없게 세르반테스 성님은 2권에서 돈키호테를 죽여버리죠. 명작의 조건이라 할 화끈한 결말이라 하겠습니다.

그리고, 돈키호테의 영원한 귀부인 둘시네아 델 토보소는 작중에서 한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것, 아십니까. 1600년대에 이미 맥거핀 개념을 도입하신 세르반테스 성님...
23/09/21 11:50
수정 아이콘
걍 간단하게 말해서 지금 읽어도 흥미진진할 정도로 재밌죠 필력이란게 크크
이런 부분에 있어서 삼총사와 돈키호테를 베스트로 꼽습니다
23/09/21 01:32
수정 아이콘
삼국지가 없네
카마인
23/09/21 08:53
수정 아이콘
나관중 밴?
무냐고
23/09/21 09:18
수정 아이콘
단 2개!
사나없이사나마나
23/09/21 09:35
수정 아이콘
중국 사대기서인 삼국지연의, 수호지, 서유기, 금병매는 저기에 들어가면 과연 어느 정도 평가를 받을까요?
23/09/21 10:15
수정 아이콘
7권 봤네요 크크크 보다가 포기한 책이 10권 정도 보입니다.
성배hollyship
23/09/21 20:22
수정 아이콘
책을 많이 읽어 얻게된 잇점 중 하나는 남이 내세우는 기준에 휘둘리지 않게 된 것..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87144 [기타] Old English(고대 영어) 로 대화하기 [16] Valorant8818 23/09/21 8818
487143 [기타] 외국인의 시선으로 보아도 묘하다는 장면 [15] Valorant13228 23/09/21 13228
487142 [서브컬쳐] 가짜 액션배우 톰크루즈 [34] roqur11384 23/09/21 11384
487141 [유머] 노예 원숭이를 아시나요 [14] 길갈10766 23/09/21 10766
487140 [기타] 진짜 가을로 입성한 다음주 기온.jpg [25] 핑크솔져14738 23/09/21 14738
487139 [서브컬쳐] 사고 후에 만화,게임 탓 하는 방송 [8] 달은다시차오른다10946 23/09/21 10946
487138 [기타] 중립기어 넣지 말라고! [38] 된장까스13919 23/09/21 13919
487137 [유머] 전설의 시작 [30] 카즈하14241 23/09/21 14241
487136 [방송] [무빙]원작팬 99퍼 공감할 이야기 [23] roqur11536 23/09/21 11536
487135 [게임] 사이버펑크 2077 팬텀 리버티 메타/오픈크리틱 공개 [18] João de Deus8338 23/09/21 8338
487134 [게임] 얼리엑세스(?)끝, 3년 만에 정식 출시(?)하는 게임 [13] 크크루삥뽕11357 23/09/21 11357
487133 [기타] 이우정&신원호 드라마 역대 시청률 [35] Leeka14552 23/09/20 14552
487132 [기타] 새단장한 일본 롯데리아 근황 [7] 묻고 더블로 가!12959 23/09/20 12959
487131 [기타] AI가 코더를 위해 쓴 시 [2] 퀀텀리프9364 23/09/20 9364
487130 [게임] 밸브 개발진이 하프라이프 2 스피드런을 본다면?? (IGN) [3] 졸업8755 23/09/20 8755
487129 [LOL] KT 롤스터 vs 쯔양 (Feat. 킅모님들) [2] 검사8335 23/09/20 8335
487128 [기타] 문학사상 가장 훌륭하고 중심적인 책들 [35] 퍼블레인13249 23/09/20 13249
487127 [연예인] 이번시즌 슈퍼볼 하프타임쇼 라인업 루머.jpg [34] 핑크솔져10852 23/09/20 10852
487126 [방송] 작년에 방송 했던 초호화 캐스팅 예능 [9] Croove11868 23/09/20 11868
487125 [방송] [무빙]99퍼쯤 공감할 감상 [27] roqur10736 23/09/20 10736
487124 [기타] 남녀가 여행가서 사진 찍어주면 흔하게 벌어진다는 일 [16] 묻고 더블로 가!14495 23/09/20 14495
487123 [게임] 로아 4관 격파. 5관 진입 후 [34] 풍경11640 23/09/20 11640
487122 [동물&귀욤] 영화 졸업 엔딩씬.gif [4] VictoryFood9484 23/09/20 948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