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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28 12:48
신호수 요즘 17만원입니다. 야간하면 두탕취급이라 34만원이죠. 건설현장 공무과장인 친구들이 죄다 현타오고 있습니다. 내가 왜 이 월급 받으면서 공무과장하냐면서요. 그냥 야간 신호수 해도 월 천 찍는데...
23/06/28 12:09
가끔 원청이 돈 줬는데 하청이 떼먹는거다...! 원청은 나쁘지 않고 하청업체가 나쁜거라고 주장하시는 분들 있는데 원청이 바보겠습니까.
직고용했다가 현장직 별도노조나 기존 노조 커지는거보다 싸게먹히니까 하청업체에서 적당히 뜯어먹게 놔두는거죠.
23/06/28 12:26
어디까지나 경영비용효율화에서 따라오는 부수적인(?) 이득이지 리베이트 받을거면 다른데에서 받겠죠.
철강업체같은데서 주는 리베이트가 훨씬 클텐데요.
23/06/28 12:31
이게 위에서는 사소하게 느낄수도 있는데
아웃소싱업체들은 접대랑 리베이트로 나가는비용에대한 부담이 어마어마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거 다 수수료에 반영하는거고요.
23/06/28 12:27
신분제로 돌아가는 사회에서는 태생을 중요하게 여기니까요
선덕여왕 드라마나 왕건같은거 보고 조금 놀랬던게 왕이 되는 과정은 열심히 묘사하는데 왕이 되고 나서는 뭐 아무것도 안보여주던거였습니다 중요한건 어떻게 된 왕인가가 아니라 어떤왕인가가 아닌가..
23/06/28 12:23
저게 문제가 그냥 힘든게 아니고 위험한 일이 많다는거죠. 최저시급이 높기 때문에 힘들긴해도 위험하진 않은 일은 얼마든지 할수있습니다. 그런데도 조선업계에 사람들이 모여서 일이 돌아간다는게 신기할뿐입니다. 선진국에서 조선사업이 망한 이유가 저임금을 줄수밖에 없는 사업구조때문인데 한국은 선진국이고 최저시급도 높은데도 예전보단 몰락하긴 했지만 돌아가긴 하니 놀랍죠.
23/06/28 12:56
갈수록 잘 안되서 국가주도로 수급계획을 만들었어요
https://www.motie.go.kr/motie/gov_info/gov_openinfo/sajun/bbs/bbsView.do?bbs_seq_n=166759&bbs_cd_n=81 그런데 해외기준에서는 좋은 인재여도 국내기준으로는 미달하는분이 많아 쉽지않을듯하군요 https://www.sedaily.com/NewsView/29N0WYGB7T
23/06/28 13:29
하나의 산업이 저물어 가는군요. 군함이나 잠수함도 만드는걸로 아는데, 나라에서 케어 못하면 앞으론 외국에서 사와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23/06/28 14:04
(수정됨) 용접공 작업강도 진짜 개빡센(한여름에도 두꺼운 작업복 입고 해야됨)거 감안하면 이게 말이 되나 싶은 월급이네요
꺼무발 정보만 봐도 기량이 좋으면 평택에서 시간 꽊꽉 채우면 900정도 받는다는 정보가있고요
23/06/28 21:03
저래놓고 일손 없다고 난리쳐서 외국인력이 들어옵니다.
뿌리산업/택배상하차 등등 다 말 나오면 바로 외국인력 도입하더니... 언제나 그렇습디다. 어떻게든 내국민 인력수급이 되도록 상황을 바꿔보려는 것이 아니라, 일단 외국인력 들여오고 보더라구요. 그러면 외국인력은 일 잘하냐? 도망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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