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혈이라는 이유로 일본 내에서 차별당하다 소년원에도 들어간 주인공.

주역 중 한 명은 미국 원주민이고 한 명은 아프리카인. 이들의 시점에서 미국의 원주민 박해와 유럽 국가들이 아프리카에 벌인 짓들도 조명.

이런 내용을 1964년에 만화로 그려내고 큰 인기를 얻은 만화가 이시노모리 쇼타로. 당시 일본 내에서 흑인을 꺼려하는 풍조가 있었음에도 1966년에 나온 애니메션에서 원작 그대로 흑인 주역 등장.

이런 작품인 사이보그 009입니다. 첨부한 영상은 1966년판은 아니고 1979년판이지만요. 1966년판은 주인공인 009가 혼혈이란 부분은 수정되었는데 1979년 판은 수정 없이 그대로 나왔습니다.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시대를 앞서나가는 정치적 올바름을 보여준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