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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9 05:13
사실 테테전이라서 전 그렇게까지 충격적이진 않았어요
오~ 역시 잘하네정도였지 왜냐면 테테전은 그떄나 지금이나 메타 바뀐게 없거든요 기껏해야 배슬 이용하는 메타정도가 있는데 그거 메타 만든게 애초에 정명훈이라고하니..
23/05/29 06:30
이건 뭐가 진실인지 모르겠네요
전프로들이 아프리카 BJ 막 시작할때쯤? 은 스타리그 존속당시 극한으로 가다듬던 시절에 비하면 지금은 많이 실력이 내려왔다고 한것으로 기억하는데 최근에는 뭐 게임 개념 자체가 바뀌었니 어쩌느니 해서 그때 선수들보다 지금이 더욱 강하다 하기도 하고
23/05/29 06:35
이거보면 결국 큰 변화 없는 동족전에선 바로 지는 상황이 나올 수 있고 개념 변화가 생긴 타종족전마저도 그 당시 연습량이면 금방 잡힌다는 의미죠.
23/05/29 07:41
글 내용이 좀 잘못된게 있는게 정명훈 선수도 아프리카 복귀 직전까지 생각한 적 있어서 래더 엄청 간 적 있다고 본인이 언급 했었고 유튜브로 스타 방송도 챙겨봐서 요즘 개념이 탑재 된 상태고 동족전 중에 테테전이 제일 변화가 적은 부분도 있구요.
그리고 정영재 선수가 우승은 했지만 압도적인 포스까진 없고, 전프로들도 대회 기간 빡세게 연습하고 다전제 토스 안 만나서 우승했다고 생각하지 다들 할만한 상대라고 생각하구요.
23/05/29 06:58
현역때보다 내려온게 맞죠
축구로 따지면 K리그 망하고 프로 선수들이 조기축구회 뛰는격인데.. K리그 현역 때처럼 체계적인(의무적인)훈련이 없어지는거라.. 애초에 모든 스포츠가 연습량이 떨어지면 기량이 하락 할수밖에 없습니다
23/05/29 07:03
솔직히 내려온게 맞죠. 예전엔 3방향 동시 컨트롤도 하고 미니맵 놓친 경우도 거의 없었는데. 요즘은 양방향 컨트롤도 안되는 경우가 허다하고 결승전 조차도 아쉬운 미스들이 많았으니 피지컬적인 면은 많이 부족하죠
23/05/29 07:17
직접 봤는데 그 뒤에 몰래온 손님 박재혁 정윤종 김지성이 나오는데 엄청 재미있게봤습니다. 아프리카bj도 고민이고 asl도 나갈까 고민중인데 어중간하게 할거면 아예 하지 않는 게 좋을거라 고민중인데 메프나 k리그 펀딩 혹은 ck만 해도 펀딩이 2000만원-4000만원 걸리며 잘 되고 있는지라 아프리카로 오면 지금보다 더 좋은 삶을 살 수 있을 듯
23/05/29 07:19
재능차이가 확실히 일반인 생각보다 더 간극이 큰거 같습니다. 이영호 이제동 s급 굳이 소환안해도 최근에 스타 몇년 거의 안한 수준인 정윤종이 각잡고 바짝 연습해서 결승찍은 사례가있기도하고..
23/05/29 08:02
현역 아프리카가 수준이 더 높을 거라고 생각했단 거는
현역 아프리카 테테전이 스타리그 시절의 이영호VS정명훈 수준의 경기가 나온단 뜻으로 해석해도 되나요?
23/05/29 08:12
지금 스타를 제대로 보진 않았지만 지금이 더 발전한 상태라는것은 개념적인 부분이지 40가까이 먹은 프로게이머들의 피지컬적인 부분을 뜻하지는 않았겠죠. 그래서 스타리그시절의 프로게이머와 아프리카 bj가 붙는다면 피지컬이 밀려도 개념적인 부분으로 이길 거라는 거고 개념이 흡수된 다음에는 역전당할거라는 의견인거죠.. 그래서 연습 과정에서 정명훈선수가 개념적인 부분을 익히고 나서 우승자를 이긴다 한들 그게 아프리카 수준이 더 높을거라고 생각한것에 대한 반론이 되지는 않을 것 같네요
23/05/29 21:03
테테전의 '극'을 마지막 스타리그에서 본다는 게 너무 아쉽고 아이러니했습니다.
마지막 스타리그 이후로 스타를 보지 않아서 일부의 예기라지만, 아프리카가 스타리그 시절보다 수준이 높다는 말을 하길래 이해가 가지 않아서 여쭤 봤네요. 흐흐
23/05/29 23:21
전 ASL 위주로만 보고 있는데 아직 그 4강전 이상의 테테전은 못봤습니다.
여러 분들이 말씀해 주셨는데, 다른 종족전들은 빌드 개념이 많이 발전했는데, 테테전은 사실 크게 달라진게 없어서 결국 피지컬과 각도기 재기 싸움인데 이게 정명훈이 이영호 상대로 보여준 그 4강전이 너무 완벽했죠 크크;
23/05/29 10:17
미니맵에 점 하나도 안놓치던 시절과 비교하면 기초적인 피지컬 수준이 떨어진건 사실인데 이건 개념같은 걸로 커버칠게 아니긴 하죠.
개념 어쩌고 하는건 볼터치, 패스 삐꾸내는 선수보고 얘는 현대축구 개념 배운선수라 80년대 레전드보다 축구 잘한다고 하는 것과 별 다를거 없는 소리
23/05/29 10:43
2006년쯤이었나.. 군복무 하느라 2년동안 스타방송본적도 스타를 해본적도 없는 준프로가 게임 딱 3판 해보고 pgtour b+인 아마추어를 그냥 이기는 걸 보고는 개념이라는 건 그들에겐 별 거 아니구나. 어떻게 하는지만 알면 바로 적용가능한 거구나. 느꼈습니다
23/05/29 12:12
소신껏 얘기하면 100일 동안 스타 아예 안 하면(군 복무, 100일 휴가) 정상적인 게임 진행하는 데 시간 며칠 걸리고, 5월로 기억하는데 유게 스1 글 댓글 중 개념 하루아침에 따라잡을 수 있는 거 아니라는 의견이 맞습니다.
준프로에 ASL 챙겨 보고 자기도 1:1 하는 헌터 팀플 전문 유튜버 더드튜브나 접근하기 용이한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알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회원님이 사실 아닌 거 얘기하는 거라는 생각도 안 드니 의문이네요. 드는 생각은 아예 스타 놓지 않았던 준프로가 피지 B+ 고수(당시면 초고수 반열이지만) 세 게임에 새 개념 습득해서 이긴 게 아니라 클래스로 이긴 거 아닐까 싶은데 미스터리네요.
23/05/29 23:30
3판은 제 기억의 왜곡 같긴 한데 상대유저가 B+는 확실하고 첫 두판은 정말 허무할 정도로 아무것도 못하고 지다가 프로들 겜하는 거 몇 번 보더니 그 다음은 이기고 그 이후부터는 B+유저가 압도적으로 압살했습니다. 여하튼 정말 허무하게 지는 것에서 갑자기 이기는 순간까지의 시간이 말도 안 되게 빨랐습니다. 그래서 제가 3판이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네요.
23/05/29 10:48
지금 스타판 개념이 넘사입니다.
이거 부정하면 그냥 스타에 관심없으면서 예전에 봤다고 아는척 하는겁니다. 근데 피지컬 반응속도 미니맵은 진짜 2000년초반만 못해요
23/05/29 11:13
궁금한게 있어서 여쭤봅니다.
지금 개념이 넘사인데 피지컬은 2000년초반만 못하다는 다 동의합니다. 그래서 여쭤보는데 정명훈이 유리하다는건가요 불리하다는건가요..?
23/05/29 11:22
원래라면 불리해야 하지만 ‘개념 변화가 크지 않은 동족전 + 계속 게임해서 개념문제 거의 없는 최고 수준 전 프로 + 우승자이긴 하지만 포스와 경기력이 압도적이진 않았음’ 이런 삼박자가 다 맞은거라 그다지 신기한 일은 아닌거 같습니다.
23/05/29 12:28
개념 재능을 논하기엔 정명훈은 스타 계속 해와서 전제조건이 이상하죠.
이영호가 처음왔을때 중하위권bj들한테도 졌죠. 이영호는 스1 하면 하고싶을까봐 아예 안했다고 했죠. 정명훈이 이기는게 이상하지 않다고 봅니다.
23/05/29 13:32
댓글을 썼다가 다른댓글까지 쭉 읽어보고 다시 정리해서 댓글 답니다.
그러니까 지금 스1 개념이 현역때에 비해 넘사이긴하지만, 정명훈은 계속 게임을 해왔기 때문에, 즉 연습량은 부족할지언정 지금 개념이 익숙하기 때문에 정영재를 이길 수 있었다. 만약에 지금 개념에 익숙치 않았다면 정명훈도 못이겼을것이다를 주장하시는게 맞으신거죠?
23/05/29 14:16
모르죠 그건. 그냥 이 짤방으로 스타 잘 모르시는분들이 거봐라 클라스가 개념 쌈싸먹지않냐. 이러시는분들이 많은데 그건 아니라고요.
뭐 테테전은 진짜 전쟁같이 고지점령이나 지역점령싸움이라 정명훈이 이겼을듯 하고요. 개념 아예 없으면 타종족전은 정리당할듯 하네요. 당장 이영호가 처음에 정리당하다가 압도적1위로 올라간거보면 그정도겠죠
23/05/29 14:54
아 무슨말씀인지는 알겠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옛날 개념 갖고 오면 2~3달 안에는 사실 힘들긴하죠.
근데 이영호의 경우를 가지고 절대적으로 비교하긴 힘든게 개념도 개념인데 말그대로 스1을 아예 안했던때라서 피지컬도 쫌 많이 부족했을겁니다. 손이 안되는거죠. 처음에 중하위권 bj 한테 졌다고 하셨는데 사실 극복한게 몇달 안되서 다 극복해버려서..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이영호의 경우에는 기존 아프리카에서 갖고있던 테란들의 개념을 흡수해서 다시 잘해진게 아니고 그냥 본인이 그걸 뛰어넘어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버렸습니다. 괜히 이재호가 이영호 개인화면 다시보기하면서 분석하고 연습한게 아니죠. 그래서 예전 한창 전성기 이영호를 지금 데리고 온다해도 그때의 피지컬+연습량이면 한달안에 다 씹어먹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3/05/29 10:59
지금 그냥 개인방송하면서 아무리 빡세게 한다한들 팀단위로 관리되면서 체계적으로 연습하고 하는거랑 근본적으로 다르기도 하고 지금 스타 BJ들이 이미 전성기 피지컬에서 한참 내려온 나이인거 감안하면 요즘 개념 조금만 탑재해도 사실 실력적인 면에서 비교도 안되겠죠.
23/05/29 11:12
1. 정명훈은 다른 bj 만큼은 아니겠지만 한때 스1 복귀도 고려할정도로 스타를 했었던 사람입니다. 이미 bj 들 사이에서는 다 아는 이야기인데 스1 복귀하려고 래더에서 연습많이 했었고 그때도 게이머들 상대로 꽤 좋은 승률 보여줬다고 했었습니다.
2. 지금 bj들도 연습을 별로 안합니다. 물론 정명훈보다 많이 했겠습니다만... 대회있을때 준비하는데 길어야 2~3일이죠. 스폰 한 3~4게임하고, 래더 몇판돌리고 그러면 프로리그입니다. 프로리그에서 3승+올킬+슈에까지 다 다나서 이긴다고 했을대 8게임하는거고요. 보통은 3게임하고 끝이죠. 지금 bj들도 절대적인 연습량이 적습니다.
23/05/29 11:53
다소 난해하지만
개념이라는 지식은 계속 누적되며 쌓여나가고 역량은 계속 연습이라는 연료를 넣지 않으면 발전하기 어렵다 이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자는 분명 나아졌지만, 아무리 그래도 작정하고 프로하던 시기보다야 어려운 측면은 분명 존재할 수 밖에 없죠
23/05/29 11:55
정명훈도 방송을 안한다뿐이지 스타를 계속 하기는 하던데 개념이나 메타는 충분히 알고있겠죠. 그냥 잘하던애가 지금도 잘하는거지 현역시절이랑 현재를 비교할만한 케이스는 아닌거같네요.
23/05/29 12:04
티빙 스타리그 이후의 스타1은 그냥 다른 e스포츠라고 생각하고 안보고 있는 저로서는 그냥 그러려니 싶네요.
거기서 기존 스타1 최상위 선수였던 선수가 잘할가능성이 더 높긴 하지만, 잘할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죠.
23/05/29 12:09
테테전의 특수성일수도 있죠. 동족전이야 시대가 흘러가도 크게 메타 변화가 없으니까요.
아니면 그냥 둘 사이에 재능차이가 엄청날수도 있고
23/05/29 12:15
코치라는 것 자체가 개념을 지도해야 하는데 요새 개념을 모르면 코칭을 어떻게 합니까
정명훈이 10년 스타 쳐다도 안 보다가 코칭을 했을리가 없잖아요... 개념을 잘 알고 있으니까 코칭을 맡았을 테고 충격을 받을 여지가 1도 없는데
23/05/29 13:14
그놈의 개념 자체도, 정상적인 리그가 계속 돼서 극한의 피지컬이 바탕에 깔려있었으면 그 방향으로 갔을지도 의문이죠.
실력으로야 한순간이라도 비빈 적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지금은 급 자체가 너무 차이가 나는데 언제까지 실력 비교 이야기가 나올지 흥미롭네요.
23/05/29 14:57
저는 이말에도 동의하는게 이영호가 복귀하고나서 다시 잘하게 된 계기가 기존의 아프리카 테란들의 개념을 흡수해서 그런거 보다는 그걸 뛰어넘어서 새로운 개념을 다시 만들어낸대 있다고 생각합니다. 괜히 이재호가 이영호 개인화면 다시보기 분석하면서 연습한게 아니죠.
예전에 이영호가 프로리그 할때 보면, 프로들끼리 옵을 보면서도 이영호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선수가 전무하였습니다. 이영호 경기 보면서 가장 많은 반응이.. 어? 왜? 이걸 어떻게 이기지? 뭐지? 이런거였거든요. 만약에 기존의 스타 프로씬이 지속됐다면 어떻게, 어떤식으로 발전했을지는 아무도 모르는게 맞긴하죠. 지금 bj 중에 잘한다고 하는 변현제, 장윤철 선수도 이미 고등학교 선수들에게 정리당했을 수도 있고요.
23/05/29 14:21
그냥 담백하게 [박성균과 정명훈이 스타판 없어진 후에도 계속해서 스1을 해왔고 둘이 붙었는데 정명훈이 4:1로 이김] 이면 전혀 이상할거 없는 결과 아닌지..
정명훈이 스타 아예 안했는데 이겼다면 모르겠는데, 둘다 계속 했다치면 원래 정명훈이 더 잘하잖아요
23/05/29 15:04
애초에 BJ들 다 스1에 올인하는 삶도 아니고, 정명훈도 스1 꾸준히 했고 정영재랑 재능 급 차이 생각하면 당연한거라고 봐야하지 않나..
이영호 ASL 4회 우승한 것도 냉정하게 생각하면 이영호가 짭제정도의 노력 했으면 ASL 참여한 대회 전부 다 우승했을걸요? 이건 그냥 재능의 영역이라서. 이거 가지고 앞뒤, 선수 밸류 다 자르고 옛날에 비해 발전한거 없다고 하고 그거 가지고 끄덕끄덕하면 근 10년 손스타는 커녕 방송도 본 적 없는거 인증하는겁니다. 그리고 손스타 계속 했던 상위 유저들 중에 옛날이 더 잘했다라고 하는 사람 1할도 안될겁니다. 옛날 미화하는건 그냥 입스타에요. 이번 ASL 간만에 꽤 챙겨봤는데 든 생각은, 일단 박성균 선수부터 진짜 경기력 안좋았는데 꾸역꾸역 올라왔어요. JD가 박성균이랑 친한 것도 있는데 보통 그 정도로 까지 않는데 8강 4강 다 경기력 보고 ? 남발했었고.. 정영재가 오히려 기본기 튼실하게 빈틈없었죠. 근데 누가 우승하냐는 상관 없이, 결승까지 가는 길은 대진 운에 기대는 면도 많았죠. 예전 OSL MSL도 우승자가 올라가는 과정에서 대진운 타고 OME 경기 있었던게 없었던 것도 아니고. 너무 단편적인걸로 후려치는거죠 이건. 프로리그도 OME 얼마나 많았습니까. 묻고 따지지도 않고 옛날 닭장 시스템이 잘했음 이러는건 OME는 기억에서 삭제시키는거에요.
23/05/29 16:02
이 논란은 종족전 다르게 디테일하게 보면 현재 게이머가 저그잡고 프저전, 테란잡고 테저전하면 그냥 개념차이로 박살날걸요 컨으로 극복되는 영역이 아님. 근데 다른 종족전은 장담 못하겠습니다
23/05/29 17:08
철구 이야기 나와서 하는 말인데... 사실상 아프리카에서 방송하면 몇몇 거대 bj들은
그냥 모른체 할 수가 없는 구조이긴 합니다. 완전히 외딴섬 방송할거 아닌 이상...
23/05/29 17:45
개념이 앞선다는걸 잘 이해못하는분들이 있네요.
개념이 부족하면 중반가면 그냥 져있습니다. 아프리카 게이머들이 예전 프로기준으로 눈썩는 경기보여주는것도 중반이후 이야기입니다. 병력 흘리고 자원 엄청 쌓이고... 근데 개념에서 앞서면 중반단계에서 그냥 이겨있어요. 예전 최강자급중에서 대표적인게 최연성이죠. 최연성 경기를 보면 어느순간 자원 다먹고 이겨있죠. 한참때 손느리고 마이크로 컨 못한다고 까였지만 아무 상관이 없었죠. 이미 개념적으로 월등했으니까요. 롤은 제가 잘못해서 표현하기 어려운데, 프로데뷔전 쵸비가 이런류 케이스 같아요. 물론 반대 케이스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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