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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6 07:00
전에 근로시간 52시간 연장하자고 찬반 조사할 때 찬성한 부류가 은퇴자, 가정주부, 대학생, 구직포기자 쪽이었죠
현실을 모르게 되는게 맞습니다
23/05/26 08:27
둘은 동일선상이 아닌거같네요 결혼포기야 뭐 그럴수도 있다치는데 본문처럼 한달에 부모님이 30씩 주는 형편에 구직포기가 개인의선택..? 음 음음.. 부모님은 대체 무슨 죄죠
23/05/26 10:34
암만 봐도 가치창출이 안 되는 구포는 당장 부모님에게도 피해를 주는 것 같은데요
최소한 본인 밥값은 벌어야죠 이런 사람들이 많아지면 일하는 사람들이 내는 세금으로 이양반들 생명줄 잡아줄텐데
23/05/26 07:26
경력과 경험이 없는 사람이 되는 건데, 이게 아직 우리는 30대 정도에 머물러서 문제 인식이 크지 않죠. 우리보다 20년 빠른 일본은 이 나이대가 50 대 입니다. 뭘 시킬 수가 없는 잉여 자원이 되버리는 거죠. 환자가 아닌 멀쩡한 사람인데, 복지 대상으로 되어 버립니다. 돌이 킬 수 없는 상황이 되기 전에 뭔가 해줘야 합니다. 뭘 어찌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요.
23/05/26 10:08
국내는 20년도 길고 10년만 넘어도 말이 아닐거 같습니다 지금 초년생들인 20중~30초쯤이 30중이후만 돼도 시장에서 더 답이 없어질텐데..
23/05/26 10:10
이사람들 마인드가 장난이 아닙니다 크크 중소기업 다니는 사람은 노예 벌레만도 못한존재 -> 여기서 진화하면 대기업 공기업도 노예 자유로운 내가 승자 저걸 한두명도 아니고 집단을 이뤄서 주장하기 시작하니 나중가서 저 인간들 밥먹이는거에 사회비용 들어갈거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23/05/26 10:50
아직 어려서 그렇죠 크크 지금이야 알바라도 구해지고 전부 소비에 쓰니 또래들과 별 차이 안 나보여서 위기의식이 없으니..
어디서 본 글인데 30중반쯤부터가 지인 관계들이 한번 정리되는 단계라서 그쯤 되면 모래지옥에 스며들었다는걸 깨닫겠죠
23/05/26 11:56
박가네에서 대충 일본에 저 세대를 다루긴 했는데 증오,망상으로 인한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아서 사회 문제가 되었다고 하는데... 여기 댓글들 시선 보면 뭐 한국도 똑같겠네요
23/05/26 08:23
경제성장기의 부모세대가 자산을 가지고 자식을 집에서 놔두면서 사회를 안정화시켜주고 있는것 아닙니까? 굶어 죽을까봐 소매치기하는 거리의 젊은이들만 양성할 세금을 만들고 그 돈으로 뒤늦게 청년복지재원으로라도 쓰려는 구상인가요
23/05/26 08:59
보통 집에만 있고 온라인 세상에나 빠지니 운동, 활동 거의 없고 식사 패턴도 불규칙한데 그것조차 배달음식 편의점 이런거나 먹고, 수면 패턴 엉망, 사회생활 교류 없고 대화할 상대 조차 거의 없고..
23/05/26 09:18
직장인이 한두달 쉬는거야 말씀 하신대로 되죠 나가서 언제든 사람 만날수 있고 기존 생활 패턴이 있으니 그게 쉽게 망가지진 않습니다.
근데 그것도 누가 밥챙겨 주는거 아니고 신경 안쓰면 식사균형 망가지면 몸은 맛가죠..
23/05/26 08:51
저도 그렇게 몇년 살아봤는데 행복한데 정신적으로 점점 피폐해지더군요 크크
행복하긴 한데 마음이 망가지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죠 근데 지금 물가로는 30은 좀 힘들 것 같고 50은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23/05/26 10:18
크크크 저도 정신적으로는 불안과 행복이 함께 있었습니다.
평생 이렇게 살아도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많았어요. 되돌아보면 그때 참 편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23/05/26 08:29
34살 까지 백수였는데 '매닐 커뮤니티 ~ 하찮게 보이거든' 빼곤 다 공감합니다 엌크크
나는 아직 어린데 친구들이 어느샌가 어른이 되어있을때 고립감 장난 아니거든요 저 상황은 용기와 자신감을 가스라이팅 해야됩니다 30중반에 180 받고 살때 친구들이 잘한다 잘한다 하던 이유가 있었어요 이짜식들
23/05/26 08:53
복지에 안주하는 순간 복지의 취지에 어긋나는 것이죠.
복지의 핵심은 자활. 즉, 스스로 일어나게끔 도와주는 수단인데, 그 수단을 받고 기약없이 드러눕는거라 좋게 볼 수가 없습니다. 최근에 유퉁 씨가 근황올림픽에 나와서 한 얘기가 그거였죠. [혼자서 하루 종일 집에서 잡생각 하지 말고 일단 밖에라도 나가라.] 적어도 산책하거나 헬창 소리 들을지언정 꾸준히 운동만 해도 마인드셋이 됩니다. 일단 밖에 나가서 주변 사람들 보기만 해도 자극을 받거든요. 심지어 사람이 아니어도 날씨나 나무 움직임, 산책하는 개들만 봐도 자극받습니다.
23/05/26 09:10
이게 인지심리학에서 말하는 우울중과 우울중 극복방법과 거의 동일합니다
안 풀리는 고민을 침대에 누워서 계속 생각해봐야 절망으로 가는 거니까요
23/05/26 11:59
저도 제 나름의 해결책?이라 하긴 뭐하지만 좀 꿀꿀할깨 좋아하는 노래 들으면서 멍때리면서 걷다 보면 뭔가 좀 좋아지더라구요
물론 꿀꿀 정도가 아니라 우울증 급으로 심하면 당연히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겠지만은..,
23/05/26 09:14
생태계에서 자연도태는 거스를 수 없는 섭리입니다. 그걸 인간성이라는 가치로 포장하면서 인정안하는 순간 인간이라는 종의 미래는 어두워지는 거죠.
23/05/26 16:38
문명 자체로 보면 발전인데
인체의 생물적 강인함으로만 보면 약해진 게 맞긴 하죠. 옛날같았으면 태어나자마자 죽거나 태어나지도 못했을 사람이 많이 살아 남으니... 고인골봐도 구석기시대인이 신석기 시대 사람들보다 더 골격이 크고 그렇다더군요. 물론 살기 힘드니 개체 수도 훨씬 적었구요.
23/05/26 17:25
자연선택압을 인위적으로 막고있긴 한 것이니 이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미지수이긴 하죠.
좀더 나아가자면 요새 한국은 엄청난 저출산이고 특히 인텔리 여성 계층이 사회활동을 많이 하느라 다산하는 경우는 별로 없어서 한국인의 전체적인 아이큐는 떨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근거없는 망상이 들곤 합니다.
23/05/27 11:26
네, 그런 입장이신 거 이해했습니다. 같은 원리로 본인을 포함한 주변의 모든 사람이 오늘 갑자기 돌연한 죽음을 맞을 가능성도 미지수니 스트레스 많으시겠습니다. 오늘 무슨 일이 있을지는 모르는 것도 사실이니까요. 가능성, 확률이라는 게 언제나 그런 말장난이 가능하니 참 불편하죠. 사실 생물적 강인함으로 넘어가는 거 자체가 논점일탈이라 이렇게까지 이야기가 길어질 필요도 없는 거지만요.
23/05/27 13:55
크크 갑자기 왠 비아냥이신지?
진화의 역사는 인간 한 개체 따위는 의미도 없는 최소 수만년에서 억단위가 넘는 시간인데 그걸 제 개인적인 삶에 빗대는 게 맞는다고 생각하세요? 100년간은 의미없는 확률이라도 만년에서 억년 단위가 되면 다른 의미가 되는 건 잘 아시죠? 생물의 진화 자체가 그런 희박한 확률에서 시작한 거구요. 인간이 깝쳐봐야 500만년 될까말까인데... 제가 한 게 오히려 귀납추론이죠. 수억년간 멸종되고 사라진 생물종이 얼마나 많은데요... 수십만년 안에 운석을 쳐맞을 수도 있고, 환경의 대격변도 있을 가능성을 무시할 순 없죠.
23/05/26 09:49
30대 초반에 5년 넘게 다닌 직장 명퇴로 퇴사 하고 2~3 개월만 쉬어야지 했는데
그때는 부모님이랑 살 때라 퇴직금+위로금+저축한돈 있으니까....6개월 지나니까 진짜 위기감도 없어지고 아무 생각 없이 2년 반 놀았습니다...크크크크크크 ㅠㅠ
23/05/26 10:07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 구포자로 몇달 지나고 희망 안보이면 스스로 적응하죠. 그다음의 주위의 핀잔과 염려도 반사하고, 스스로 뻔뻔해짐.
23/05/26 10:11
본문과 같은 이유로 넷커뮤는 점점 더 개판 될거라 봅니다.
구포자들은 인터넷에서 마저 존재감이 사라지면 설 곳이 없기때문에 이를 악물 수밖에 없죠.
23/05/26 11:42
이미 기정사실이죠. 구포자 금방 백만명 뚫을거같은데 인터넷은 시간많은놈이 이기는거고 그걸 여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으니 크크 이미 기승전사회탓부모탓 나는잘못없음 사람은언젠가죽는데 직장인은 사서 고통받는 병신이라고 진지하게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있죠 크크 나중에 손벌릴거 생각하니 치가떨립니다 내세금
23/05/26 10:27
그런 경우는 정말 양반이죠.
심각한 건 부모님 마음에 안쓰러워서 방내주고 숙식내주고 용돈내주고 하는것에 적응해버리는 경우입니다.
23/05/26 11:52
그들의 행위가 범죄가 아닌 이상 제 인생에 영향을 줄 가능성만 보고 그들을 비난 조롱할 이유는 없죠.
뭐 안타까워하는거라면 몰라두요.
23/05/27 01:51
"그게 사회죠"란 글에 쓴댓글입니다. 본문에 해당하는분들이 만약 열심히 했다면 같이 경쟁했을 분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취업난이도가 낮춰진 셈이고 그분들도 사회의 일원이니까요. 피지알엔 다양한 사람들이 오기에 "취업 난이도는 밑에 깔아준다고 내려가지 않죠" 란 님의말은 님과저에겐 사실일수있지만 이글을 보고있는 또누군가에겐 사실이 아닙니다.
23/05/26 12:43
구직 포기 상태 라는 단어 자체는 적확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만, 친구 중에 딱 해당되는 녀석이 하나 있어서 특징은 잘 잡았다 싶네요.
23/06/01 18:26
주변 지인 중 2~3명 있습니다
한명은 저랑 동갑이고 30초반까지 그랬는데 부모님가게 도와주면서 소소한 용돈벌이 식으로 지냈는데 30중후반인 지금은 연락 아예 끊겨서 우째 지낼랑가 모르겠네요. 또 한명은 동생 지인이고 지금이 30초반인 나이인데 옛날 20대때 나름 회사 1~2년 가량 다녔다가 갑자기 진로를 웹툰작가로 바꾸겠다고 하여 공부 및 연습기간을 오래가졌지만 그이후론 진전없는 백수모드라 집에서도 상당히 눈치 보는 중인듯 합니다 저도 뭐 공부 딱히 잘 하지도 않고 그냥 지잡대 졸업 후 대단한 회사 다니는 것도 아니라 잘난건 없지만 졸업하자마자 바로 일 시작한 케이스라 그런지 가끔 커뮤니티에 "30초반인데 아직 계속 백수에요" 란 얘기에 "아직 늦지 않았어요"라는 말에 공감을 잘 못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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