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5/25 13:44
진짜 이 말 그대로네요 아 야생에있던 곰은 풀어줘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지금보니 아니 자연멸종위기가 되어 거진 없어진걸 왜 굳이 다시? 인위적으로?
23/05/25 14:19
http://me.go.kr/home/web/board/read.do?boardMasterId=1&boardId=1603040&menuId=10525
담당부서인 환경부에서도 걱정이 되긴 되는지, 오늘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정해진 길로만 다니라고... 환경부 담당 공무원들은 저 업무 맡을때마다, "제발 내가 담당하는 동안만은 무사히 넘어가라" 라고 빌고 또 빌고 있을 것 같네요.;;;
23/05/25 13:46
일제의 해수구제정책이 의도야 어쨌든 굉장히 안전한 산행을 만들어놨는데 이걸 도로.... 사실 저도 얼마전 슈카월드에서 일본 곰 이야기 듣고 이상하다 생각했습니다. 사람의 위협이 될 수 있는 요인을 왜 굳이 만들려고 하는지? 곰이 사람을 습격한다고 곰 복원하던 분들이 책임질 것도 아닌데 말이죠.
23/05/25 13:55
옛날에 한번 생각해봤던 문제인데 이제 현실이 되네요...
뭐든 적당히 해야하는데 그 적당히가 어려워요 참... 저 밑에 교권 문제도 그렇고... 세상사 대부분이 명분만 앞세우면 대개 그 어떤 우려도 충고도 안먹히는 상황이 되어버리죠...
23/05/25 13:58
지리산에 없던 곰을 풀어준게 아니라 야생 곰이 남아있다는게 발견되어서 그걸 멸종시키지 않으려고 복원사업을 했던거라.... 인간에게 유해한 자연보호 활동은 해서는 안된다 뭐 이런 생각도 있을 수 있지만 당시에는 자연이 인간만의 것도 아니고 한국 야생곰은 사람들에 의해 멸종위기에 처했으니 사람이 복원해주는게 옳다 이런 의견이 주류였죠.... 딴 것 보다 복원사업 자체가 엄청 힘들어서 초창기에는 이거 사실상 불가능한거 아니냐?? 하는 얘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아재분들은 기억하시겠지만 자연에 적응하라고 지리산에 곰을 풀어줬더니 사냥꾼한테 총맞아 죽고 인근 농장에 내려와서 멧돼지 덫에 걸려죽고 기타등등 온갖 나쁜소식만 들려왔던지라.... 그래서 일단 복원을 어떻게 성공시킬지가 관건이었지 이게 너무 흥해서 곰이 미어터지면 어쩌지?? 까지는 구체적으로 고민을 못해봤던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관련부서 얘기로는 숫자가 많아지긴 했지만 일본 등 주변국의 사례에 비추어 산술적으로 따지면 아직 등산객이나 인근거주민에게 해가 될 확률은 극히 낮다고하니.... 앞으로가 중요하겠죠....
23/05/25 15:40
이게 맞아요. 2007년인가 2008년인가?? 직간접적으로 복원사업을 도운적이 있는데...저희가 했던게 임신확인 및 영양상태 확인이었거든요. 대부분 부정적이었어요. 제대로 먹이를 구하지 못해서 영양상태 좋지 않은상태로 구조되어 오는게 태반이었고...임신확인하면 다 아니어서 다들 힘들거 같다는 분위기였어요. 개체를 늘리기는 커녕 있는 애들도 다 죽겠다 이런 분위기...사업 시작한지 몇년이 지난 시점이었는데 다들 이 프로젝트가 지속가능할 것인가 걱정하던...
몇년뒤인가 새끼 확인했다 해서 오오오 했는데...이젠 이런 고민들을 하게 될줄이야...
23/05/25 14:16
우려와는 달리 아직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고, 자주 일어날 것 같지도 않습니다.
위험하니 무조건 없애자 논리는 개부터 적용되어야죠. 해마다 2000건 이상 발생되는데요.
23/05/25 19:33
진짜 우리 생각보다 개가 사람을 굉장히 많이 죽이는 동물이죠....
사람을 많이 죽이는 동물 순위 찾아보니까 재밌네요. 1위 모기 (연간 72.5만명 살해) 2위 사람 (연간 47.5만명 살해) 3위 뱀 (연간 5만명 살해) 4위 개 (연간 2.5만명 살해) 5위 체체파리 (연간 1만명 살해)
23/05/26 08:54
무의미한 가정입니다.
현시점에 반달곰과 개는 한반도에 살고 있습니다. 살고 있는 개체를 없애라 하는 것과 처음부터 없는 것을 푼다는 것은 다릅니다.
23/05/26 09:59
있는 것을 풀었든 없는 것을 풀었든 [현 시점]을 얘기한 것입니다.
그리고 곰은 자생하고 있었습니다. 2000년도에 5~8마리가 자생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무인카메라로 포착되었다네요.
23/05/26 11:09
그렇군요. 말씀하신 바는 잘 알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곰이 개보다 훨씬 위험한 동물이라면 현재까지 사건이 있냐 없냐로 판단하기에는 너무 위험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네요. 어쨋든 미래는 현재 판단의 결과니까요 물론 마카롱님 생각도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23/05/25 14:37
곰이 야행성이다보니 밤에 더 특히 위험한지라,
이미 국립공원에선 야간산행과 비박을 금지하고 단속도 하고 있습니다. (걸리면 과태료 때려맞음) 이미 야간에는 민가나 축사, 대피소 근처 얼쩡거리면서 위험천만했던 상황이 여러번 있었죠.
23/05/25 14:48
반달곰이 매우 안전했으면 북한산에 풀었겠죠. 설악산, 오대산 등 지리산에 필적하는 내로라하는 크고 아름다운 산들을 놔두고 (한라산을 제외하면) 수도권에서 제일 머얼리 떨어진 곳에 방사한 것을 보면 뭐...
23/05/25 18:11
원래 지리산에 서식하고 있었어요.
서식지에 다시 풀어 준 거죠. 게다가 북한산은 좁아서 곰의 자체 생존이 거의 불가능할 겁니다.
23/05/25 15:05
두 번째 사진 보니 제법 크네요. 사고가 나기 전까진 그냥 놔둘 것 같은데.. 이미 다 관리 안되는 걸 안 지금 시점에서 일부만 남기고 회수 했으면 좋겠네요.
23/05/25 16:27
우리나라도 베어 스프레이 지참하고 등산해야 하나요..
미국은 그리즐리만 아니면 위험한 사고는 거의 없던데, 반달곰이 제법 호전적이라면 시간이 더 지났을 땐 고민이 되겠네요. 미국같이 무식하게 넓으면 나름대로 인간과 생활영역이 확실히 분리되는데, 우리나라는 어디선가는 부딪히니까요.
23/05/25 17:27
저는 곰 복원도 괜찮다고 봅니다. 생태계 유지 차원에서요.
너무 늘어나면 어느정도 사냥을 통해 개체수를 좀 줄이는 정도로 조절하구요. 여태 아무일도 없기도 했으니 벌써부터 너무 호들갑 떨것까진 없다고 생각해요
23/05/25 17:49
저는 뭐 곰 복원이냐 안전한 산이냐 이거까지는 가치판단을 해볼수는 있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곰이랑 공존하는 나라가 없는것도 아니고.
근데 그런 나라(일본이라던가)는 종종 곰한테 사람 죽는것도 예전부터 있어왔던 사고거니 하고 그때그때 개별적으로 살처분하고 대응할 뿐 감수하고 가는 거거든요. 한국도 솔직히 하려면 그런 부분에 대해 '위험할 수도 있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습니다'고 사전에 충분한 토론과 합의를 거쳤어야 된다고 보는데, 그런거 없이 그냥 막 해놓고 사실 위험함 이러면 사람들이 노이로제 걸리죠.
23/05/25 19:45
등산객은 도대체 무슨 죄입니까 안전 수칙 지키면 100% 안전합니까? 산에 곰 풀자고 주장했고 문제 없다고 발언하는 사람들부터 곰 먹이로 줘야합니다
23/05/26 06:13
대부분 동물은 인간들 안전하고자 멸종급이 되었죠
한반도만 해도 호랑이 늑대 등등 인간들 좋다고 개나 고양이는 개체가 많구요 대부분은 인간 중심인게 현실적이긴 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