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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3/28 22:25:43
Name 꿀깅이
File #1 s0JoK77f8tpjrpjrlu.jpg (488.3 KB), Download : 174
출처 http://m.slrclub.com/v/free/40017345?&keyword=%EB%8F%85%EC%9D%BC&setsearch=subject
Subject [기타] 한국에서 없어졌다는 문화


저 대학생 때만 해도 무궁화호에서 모르는 사람이랑 도란도란 얘기도 하고 그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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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리오
23/03/28 22:28
수정 아이콘
함 사세요~~ 가 사라졌는데...
빼사스
23/03/28 22:29
수정 아이콘
음, 요즘에도 제가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와이프는 모르는 사람들과 너무 정답게 얘기하더라고요. 케바케인 듯.
Just do it
23/03/28 22:32
수정 아이콘
외국영화보면 자주 나오는 장면이였죠...
볼때마다 모르는 사람이랑 저래 대화한다고??!
ComeAgain
23/03/28 22:36
수정 아이콘
한국 문화에서는 예의와 경의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어서, 낯선 사람에게 대해 조금 조심스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 사람들은 그룹 문화를 중요시하는 경우가 많아서, 친한 사람들과의 대화나 그룹 내에서의 대화를 선호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문화적 특성으로 인해 낯선 사람과 대화하기 보다는 이미 친해진 사람들과 함께 대화하고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호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 사회에서는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시되는 경우가 많아서, 모르는 사람과 대화하는 것이 어색하거나 불편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한국 사람들은 모르는 사람과 대화하기 전에 조금 더 신중하게 접근하고, 상황에 따라 적절한 대응을 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GPT는 이렇다네요
차라리꽉눌러붙을
23/03/28 22:36
수정 아이콘
[I]의 시대...
23/03/28 22:36
수정 아이콘
이건 개인차가 큽니다.
우리나라 사람이라고 다 입다물고 있는건 아니에요.
내년엔아마독수리
23/03/28 22:36
수정 아이콘
저 같은 내향인은 말 걸 기미가 보이자마자 잠든 척할 거 같슴이다
인생은아름다워
23/03/28 22:37
수정 아이콘
곽튜브나 빠니보틀 보면 확실히 외국인들이 말을 잘 걸기도 하고, 유튜버가 뭐 물어봐도 그냥 불편한 기색없이 잘 받아주더라고요.
23/03/28 22:40
수정 아이콘
저 어릴때도 저런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90 년대 성인이신 분들 정도 인가요?
점프슛
23/03/28 22:44
수정 아이콘
이건 '도를아십니까' 하는 사람들이 많이 한몫했다고 봐요.
워낙 기승을 부리니 모르는 사람이 말 걸면 반응을 안해버리는 문화가 정착되지 않았나..
고오스
23/03/28 22:44
수정 아이콘
아 이건 공감합니다

저도 도르미 몇번 당하다보니 모르는 사람이 말하면 도르민가 라고 의심부터 하게 되더라구요
재활용
23/03/28 22:50
수정 아이콘
평등한 호칭도 없어요. 평등함에 어느샌가 비하의 의미가 스며들어가서 당신이라고 부르면 싸움나죠. 상하관계를 반드시 정해야 대화가 되는데 심리적 장벽이 생기죠.
Georgie Porgie
23/03/28 23:04
수정 아이콘
저도 길 물어보면 잘 대답하곤 했는데, 이제 처음 한번은 모른척하고 지나갑니다. 반복해서 물어보는 분들은 거의 진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더라고요.
포프의대모험
23/03/28 23:13
수정 아이콘
걍 목적지부터 꺼내면 되는데 잡설은 1초컷이죠
43년신혼시작
23/03/28 23:41
수정 아이콘
목적지부터 물어보고 고맙다면서 도르미 한 인간도 만나본적 있습니다.
진짜 쌍욕 나오더라고요.
티나한
23/03/28 23:59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선 길 물어볼 때 '안녕하세요' 라거나 '뭐 좀 여쭤봐도 될까요' 라고 시작하면 안 되죠. 다짜고짜 '대학로가 어느 쪽이예요?'하고 최대한 빨리 용건으로 진입해서 진정성을 어필하며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야 합니다.

서양에선 일단 '안녕하세요'가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는 어필인 느낌이라서 좀 정반대인 면이 있어요
고오스
23/03/28 22:44
수정 아이콘
전 스마트폰으로 이것저것 하거나 잠자기 둘 중 하나라 딱히 대화할 각은 없었습니다

이건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비슷할껄요?

물론 얘기가 오갈 상황이 있으면 잘 합니다만 굳이 먼저 한 경우는 거의 없네요
캐러거
23/03/28 22:46
수정 아이콘
병원 외래다니면 전국 각지에서 온 오늘 처음 보는 분들이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고 있는걸 항상 봐서 그런가 크크
개인차, 상황차 아닐까요
아케르나르
23/03/29 02:56
수정 아이콘
병원은 좀 특수한 케이스로 봐야. 같은 과에 외래 온 사람들은 병증도 대개는 비슷해서 화제로 삼기 좋죠.
닭강정
23/03/29 07:15
수정 아이콘
공통 환경에서는 생각보다 말문이 트이는 경우가 많은거 같더군요. 병원이라면 대개 내가 아프거나 아픈 가족, 지인을 통해 간접적으로 공감하거나.....
하지만 같은 기차 안이래도 여행인지 출장인지 도피(?)인지 모르니 공통된 범위가 좀 넓어져서 기피하는 느낌 같기도 하고.......
아이폰12PRO
23/03/28 22:47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사람들 자체가 좀 내향적인면도 크다고 봐요
안철수
23/03/28 22:48
수정 아이콘
20여년전에 기차타면 옆자리 사람과 대화하고 간식 나눠먹고 그러긴했네요
리얼월드
23/03/28 22:48
수정 아이콘
택시에서 모르는 기사님이 말 거는걸 대부분의(?) 사람들이 싫어하는것 봤을때...
도라지
23/03/29 09:14
수정 아이콘
그건
1. 기사님이 자기 할말만 함
2. 싸우기 쉬운 주제로 이야기함
이 두가지 이유가 클거라…
23/03/28 22:49
수정 아이콘
직업상 서울을 제외한 다른 도시로 갈 일이 꽤 있는 편인데요.
제 홈그라운드(?)인 호남지역을 제외하고 다른 지역을 가게 될 때면, 택시 기사님들께 꼭 여쭤보는 게 그 쪽 맛집입니다.
물론 기사님마다 케바케니까... 자신있게 추천해주시는 기사님들도 계시고, 말씀을 아끼시는 분들도 계시기는 합니다마는...

제가 기사님들께 [저 광주에서 자란 촌놈이라] 여기 뭐를 먹어야 제가 제 친구들에게 이걸 추천해볼만 하겠슴까 할 때,
그 추천을 아끼시는 기사님은... 제가 뵌 적이 아직까진 없습니다.
특히 방문한 도시의 규모가 작을수록, 먹는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많은 택시기사님들이 진심으로 추천해주시더군요.

말문은 먹을 것으로 트면... 엥간한 건 해결되지 싶습니다.
특히나 먹거리에 가리는 것이 적을수록 더더욱 그런 듯 합니다.
23/03/28 22:49
수정 아이콘
누나가 말걸면 간이라도 어떻게 빼드림니다
23/03/28 22:56
수정 아이콘
근데 예전에는 할게 없어서 떠들기라도 했지 이젠 그냥 스마트폰을 하면되서리...
방구차야
23/03/28 22:58
수정 아이콘
개지랍에 대한 부담감의 결과긴하죠.

불특정 상대와 대화라는 것이 어떤 선이 지켜진 상태에서라면 누구라도 철벽치고 개인의 영역을 고집할 필요는 없을겁니다. 그러나 흔히 상대를 빨리 파악하기 위해 호구조사부터 시작해서 뭐하는 사람이냐, 연수입, 자녀는 몇인지, 어디가는중이냐 뭐하러가느냐 는식으로 묻게되는데요. 누구나 말하지 않아도 지켜야할 선이란게 안식되있으면 그 범위안에서 자유롭고 쾌활하게 대화를 나누는건 어렵지 않을겁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이 선에 대한 공감대가 없죠. 누군가는 어떤 주제를 다뤄야만 친밀함을 느낄테고 정보를 공개안하고 벽치는 상황에 기분이 나쁠수도 있겠죠. 대화의 주제는 흔히 자기와의 비교와 반응으로 이어지곤 합니다. 어휴 나도 그런데 또는 내 조카도 같은 나이여~라는 식으로요. 동질감을 빨리 불러일으키고자 하는 호의로 볼수있지만 동질감이 없는 상황에선 어쩔건데라는 물음이 생기게되죠. 억지로 비슷한척 해야하나..

서구인들을 그런 선에 대해서 한국문화보다는 좀더 익숙한 환경이고 또 선을 넘는 상황에 대해서도 대처하는 방법을 습득하고 있다고 할수있겠죠.
라울리스타
23/03/28 23:02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스몰토크는 그야말로 스몰토크...적당한 선에서 끝나면 되는데, 우리나라는 호구조사 들어가는 문화가 있었다 보니 극단적으로 닫히게 된 것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방구차야
23/03/28 23:15
수정 아이콘
보통은 자기자랑 하는쪽으로 맞춰지더라구요. 처음부터 쑥들어오는 경우는 보통 대화가 아니라 들어줄 사람 필요한거죠 ..
프로 약쟁이
23/03/28 23:06
수정 아이콘
호구조사 질문하는 사람한테 그런 건 본인부터 먼저 밝히고 물어 봐야하는 거 아닙니까라고 하면 백이면 백 다 기분 나빠하죠.
방구차야
23/03/28 23:22
수정 아이콘
보통 택시타면 스몰토크 하시는분, 호구조사 하시는분 나눠지는데, 한번 휘말리면 어르신 얘기하는거 들어주는 역할로 끝나버립니다.
23/03/28 22:58
수정 아이콘
스몰토크 문화가 미국에서만 있는줄 알았는데 유럽중에서도 뭔가 무뚝뚝할거같은 독일에도 있군요
Valorant
23/03/28 22:5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즐기는 편입니다.
오렌지 태양 아래
23/03/28 23:05
수정 아이콘
저는 한국사람 특징, 오지랖 거부가 심해지고 이런것 보단
그냥 옛날엔 할 게 없어서 그랬다고 봅니다

윗분 말대로 요즘엔 그냥 스마트폰 하면 되요 크크크
도들도들
23/03/28 23:06
수정 아이콘
경주에서 만난 인도 커플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다가 같이 술 먹고 노래방까지 갔던 기억이 나네요.
방구차야
23/03/28 23:23
수정 아이콘
한국인들이 그리는 스몰토크의 종착역이 그래서 문제입니다! 말 섞는 순간 바로 영원한 친구...
당근케익
23/03/28 23:06
수정 아이콘
애초에 쌩판 남한테 말 거는게 문화여야 하는가? 문화가 맞긴한가? 부터 생각을
The)UnderTaker
23/03/28 23:09
수정 아이콘
유럽이나 예전 무궁화랑 다르게 역간 시간이 짧은게 제일 크죠.
그냥사람
23/03/28 23:22
수정 아이콘
예전에 길물어보려는데 저기.. 하는데 무시하고 쌩하고 지나가셔서 거의 사랑합니다 고백할때처럼 '롯데마트 어느방향으로 가야하나요!!!' 지르니까 엄청 미안하신 표정으로 알려주시던... 윗분들이 말하시는 '도를 아십니까'의 영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방구차야
23/03/28 23:25
수정 아이콘
맘속은 다들 비슷할거예요. 경계가 좀 있는 것일뿐.. 선지키면서 대화하면 받아주는 경우도 많을 겁니다
눈물고기
23/03/28 23:24
수정 아이콘
요새는 이웃집 사람들하고도 대화 잘 안하죠...
예전엔 이웃사촌이라는 말도 있었는데...
방구차야
23/03/28 23:29
수정 아이콘
이웃끼리 대화 안하는 이유는 너무 가까워지면 혹시 어려운 부탁할때 거절하기 힘들까봐서입니다.
저도 냉정한 사람은 아니라 한번 친해지면 어느정도는 들어주는데, 회사일, 여러 외적인 일 하고 집에는 좀 쉬고싶은데
경계 터놓고 지내다보면 장점도 있겠지만 그 짧은 순간 침해당하는 느낌이 더 클거라서요.
아이를 기르다보면 주변의 도움이나 같은 영역에서 조력이 필요할거라는 생각은 들지만
내가 필요한 순간만큼 상대에게는 침해라고 생각될수도 있기에 그 타이밍을 아무 지장없이 조절하는게 애초에 힘든거죠

이전과 비교해보면, 과거에 인생은 집을 기준으로 이루어졌다면, 지금은 회사,일자리를 기준으로 이루어지는게 아닌가 합니다.
집을 기준으로 이웃과 활동영역을 공유하고 확장하기 보다는, 그저 잠시 쉬어가는 독립적인 공간 정도로 치부되는게 아닌가...
23/03/28 23:38
수정 아이콘
음 뭔가 말을 건 것만으로 머릿속에서 결혼식장문여는거까지 생각하는 그림이네요.
방구차야
23/03/28 23:45
수정 아이콘
좋게보면 동질감과 감정이입을 통한 정을 나누는 형태일테고..
나쁘게보면...
23/03/29 16:21
수정 아이콘
제 경험에는 예전에는 한 집에 오래 살았던 거 같은데 요즘에는 이사를 자주 가서 친하게 지내기 힘든 점이 있습니다.
푸른 모래
23/03/28 23:32
수정 아이콘
뭔가 문제가 있어요
어디 할거 없이 사람끼리 교류가 안되고 있죠
방구차야
23/03/28 23:40
수정 아이콘
인터넷 영향도 크죠. 현실은 이미 어느정도 파악되있고 실질가치에 근거해 행동하는데, 온라인에선 오히려 인스턴트하지만 더 다양한 소통을 할수있으니.. 스몰토크가 인스턴트라면 차라리 온라인아 더 효율적인 선택이겠네요. 그래서 기차타면 다들 핸드폰을 바라보며.....
불타는로마
23/03/28 23:33
수정 아이콘
마 누님말씀이 그렇다면 다 맞심더
Zakk WyldE
23/03/28 23:33
수정 아이콘
택시를 타세욧!!
23/03/28 23:34
수정 아이콘
길물어보다가 무시당한 이유론 누가 물어보면 일단 귀는 기울여봅니다 ㅜㅜ
23/03/28 23:40
수정 아이콘
사이비가 신뢰자원 다 까먹었죠... 어뷰징 하는 놈들이 문제입니다.
방구차야
23/03/28 23:43
수정 아이콘
온라인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스몰토크는 실시간 게임, 온라인 소통은 턴제 게임이라고도 할수 있겠네요.
순발력이냐 깊은 고뇌와 통찰이냐의 차이라고 볼수도 있고요
23/03/28 23:45
수정 아이콘
그냥 이런건 넷과 현실의 괴리같습니다.
막상 외국을 나가든 현실에서 외국인을 대하는 경우든 내향적인 사람이어도 어떻게든 그자리에서 뭔갈 하는 사람을 더 봤습니다.
한국사람이 다르지 않아요
Just do it
23/03/29 00:15
수정 아이콘
본문은 같은 나라 사람끼리 얘기하는거 같고, 딱히 스몰토크라도 안해도 될 상황에서의 얘기 같습니다.
뭔가를 서로 같이해야 되고, 먼저 외국인이 말 걸어왔을 때 가만히 있는 사람이 더 보기 드문건 맞죠.
ComeAgain
23/03/28 23:48
수정 아이콘
갑자기 든 생각인데.
악수를 인사로 하는 게 서로 무장이 없다는 표시이듯,
저런 스몰토크도 '나 멀쩡한 사람이야'라고 어필하는 그런 느낌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슉 지나갔습니다.
방구차야
23/03/29 00:01
수정 아이콘
실제로 미국에선 엘레베이터 같이 갇힌 공간에 있게 되면 말씀하신 '나 멀쩡한 사람이야'라고 눈짓이나 상대방에게 인지할만한 뭔가를 표시하는게 있는것 같습니다. 완전 침묵속에 올라가면 그게 더 긴장되는 분위기인것 같습니다. 한국에선 반대로 말을 걸지 않고 묵묵히 주의를 돌리지 않는게 상대를 위한 표현인것 같기도 하구요. 쓸데없는 소리하면 오히려 상대를 긴장하게 만드는 것같은...
Assassin's Creed
23/03/28 23:52
수정 아이콘
길에서는 도르미, 전도.
택시타면 정치얘기. 모르는 사람한테는 입 닫을만하죠.
얼마전 멀리 한옥마을 다녀왔는데, 여행으로 설레다가 성당 부근에서 전도하는 사람들 때문에 순식간에 기분 나빠졌던 기억이 나네요.
김연아
23/03/29 00:04
수정 아이콘
저한테 말 걸어 주세요~
방구차야
23/03/29 00:17
수정 아이콘
오늘 빙질은 어때요?
23/03/29 00:07
수정 아이콘
전도 때문이라는거 공감 되고 전화도 예전엔 모르는 번호로 오면 뭐야 누구지 이랬는데 이제 99.99퍼는 광고 전화니 일단 모르는 무언가가 나에게 접근하면 의심 경계 할수 밖에 없죠.
다크서클팬더
23/03/29 00:23
수정 아이콘
타인과 대화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도 클겁니다.
23/03/29 00:36
수정 아이콘
이번에 비행기 타면서 옆자리 아주머니가 말씀 거셔서 짤막하지만 대화했습니다. 하면서도 참 사람 좋아한다는 (비난 섞인 여자친구의 시선에서) 자기검열하게 되더라구요.
그 닉네임
23/03/29 00:36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는 일본인들 내향적이다, 음흉하다 그러는데
서양인들이 보기엔 도찐개찐일듯
퍼피별
23/03/29 00:53
수정 아이콘
서양사람이라기에는 북유럽쪽 특성 다르고, 한국인들도 말걸기 무섭게 붙임성있게 대화하는 사람 많아요.
멍멍이개
23/03/29 01:54
수정 아이콘
일본 사람들은 전철같은 데서는 워낙 입다무는게 문화라서 그렇지, 술집이나 카페 같은 데서 혼자 마시고 있으면 말 걸어오는 사람들 꽤 있습니다. 한국에서 이상하게 모르는 사람한테 말 걸기 엄청 힘듬..
신성로마제국
23/03/29 00:44
수정 아이콘
스몰토크의 종착역이 오지랖입니다.
학생이라고 하면 취업은 언제 하니, 직장인이라고 하면 결혼은? 결혼했다면 자녀는?
그리고 사람들이 택시에서 경험했죠. 얘기 들어주면 결국 듣기 싫은 정치 얘기로 흐른다는 거.

사실 사이비 종교와 정체불명의 후원단체들 영향력도 크죠. 저도 누군가 말 걸면 처음 듣다가 속으로 탄식하고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는 일이 한둘이 아닙니다.
23/03/29 00:56
수정 아이콘
20년전쯤 알던 후배는 버스에서 50대 아줌마하고 2시간을 떠들면서 가더란..(대화의 주도권이 후배 본인임. 아줌마가 아닌..) 기질? 성격은 타고나는거 같네요. 크크
23/03/29 01:15
수정 아이콘
도를 아십니까 때문은 아닌 거 같고
그냥 우리 문화가 원래 말 많은 것도 꺼려하고, 공동체로 인식한 범위 밖의 사람들에게 친근한 문화가 아니에요
아구스티너헬
23/03/29 02:22
수정 아이콘
예전에 첫 해외출장갔는데 자꾸 호텔 엘리베이터에서 외국인들이 인사해서 당황했던 기억이 크크크
그중 매일 반갑게 인사해주던 누나는 그린라이튼줄알고 혼자 걱정도 했다는..
23/03/29 05:40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 친구가 계산하다가 캐셔랑 갑자기 워킹데드 이야기하더니 한 3분정도 계속이야기 하길래 친한사람인가 했더니 계산할때 한 3,4번 봤다고 이래서 논란기억이 있긴해요.
파워크런치
23/03/29 05:57
수정 아이콘
신기하게 저도 해외에서 기차타거나 하면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게 되는데, 한국에서는 뭔가 눈 마주쳐도 인사도 안하고 데면데면 어색하게 되는거같아요...
퀀텀리프
23/03/29 06:33
수정 아이콘
KTX나 고속버스에서 대화하면 조용히하라고 눈치 주는데요..
시끌벅적한 완행열차 같은데나 가능하죠.
미카엘
23/03/29 07:35
수정 아이콘
대중 교통 이용할 때는 대화 서로 안 하는 게 편하지 않나요.. 꿀잠 자야 하는데 크크.
아스날
23/03/29 08:35
수정 아이콘
예전에도 그닥 많지는 않았던거같은데
남한테 피해주기싫고 받기싫어하는 마인드가 젊은 사람일수록 더 강한것같네요.
무한도전의삶
23/03/29 08:47
수정 아이콘
60대 이상 아주머니들이랑 가끔 얘기하는데 재미있습니다. 신세계.
마그네틱코디놀이
23/03/29 08:57
수정 아이콘
스마트폰(휴대폰 포함) 시대라서
달달한고양이
23/03/29 09:43
수정 아이콘
처음 외국 나갔을 때 호텔 엘베에서 마주친 사람이 굿모닝 해서 흠칫 했던 기억이 있네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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