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3/01/10 11:46:43
Name 우주전쟁
출처 https://www.cambridge.org/core/journals/evolutionary-human-sciences/article/emergence-of-transeurasian-language-families-in-northeast-asia-as-viewed-from-archaeological-evidence/E2D67F39B2F4ABE5B1045F
Subject [기타] 고대 한국어와 일본어의 기원... (수정됨)
최근 제기된 한 가설에 따르면 만주 남부 지역이 고대 한국어와 고대 일본어의 기원이 되는 곳인데 먼저 고대 일본어가 한반도를 통해서(약 기원전 9세기 무렵) 일본으로 전파가 되었고 그 이후 고대 한국어가 한반도로 들어와서(약 기원전 5세기 무렵) 고대 일본어 세력을 몰아내고 오늘날의 한국어가 되었다고 합니다...

1차 고대 일본어의 한반도 진출과 일본 진출
RJ57Foh.jpg


2차 고대 한국어의 한반도 진출
67ksLMd.jpg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개발괴발
23/01/10 11:49
수정 아이콘
남부에 있던 고대 일본어 세력?!
이거 완전 임나일본부 진구황후 읍읍읍
23/01/10 12:04
수정 아이콘
친일파!?!? 라고 불릴까봐 조심스럽지만
임나일본부처럼 단일세력이 지배한게 아니라
고대에는 한반도 남쪽에 고대일본어쓰는 부족들도 있고
반대로 고대 일본 일부지역에는
고대 한국어 쓰는 부족들도 소수 있었을것 같아요
세월이 많이 지나면서 서로 동화? 정복?
되면서 사라진게 아닐까요
23/01/10 14:26
수정 아이콘
원글이 소위 "반도일본어"설이라면, 오히려 임나일본부설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학설이죠. 임나일본부설은 일본세력이 한반도에 건너와 일부를 통치했었다는 설인데, 반도일본어설은 이와 반대로 한반도에 살던 세력이 일본으로 쫒겨나서 일본 토착세력을 지배하고 정착했다라는 설이니까요.
海納百川
23/01/10 11:51
수정 아이콘
전공자가 아니니 그냥 뇌피셜입니다만, 전 언어도 생물과 마찬가지로 완전 고립은 없다고 생각하고 한구어가 고립언어라는것도 결국 연구가 아직 덜 돼서 그런것일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문문문무
23/01/10 11:54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자연과학도 그런게 없는건 아니지만
예로부터 인문사회계열은 정치논리의 근거로써 사용되기위해 맞춤제작, 맞춤발전되는 경향이 강하다고 생각해요
海納百川
23/01/10 12:15
수정 아이콘
그렇죠. 애초에 언어의 정의 자체가 다분히 정치적인거라서요.
동년배
23/01/10 12:09
수정 아이콘
결국 한국어가 만주 남부에서 왔다는건데 만주가 초원부족들의 영역이라 수천년 동안 서로 쓸고 쓸면서 한반도 언어의 모계 언어 쓰던 부족은 부여 선비 동호 탁발 거란 등등의 부족들의 운명과 마찬가지로 아주 예전에 없어졌겠죠.
23/01/10 12:31
수정 아이콘
고립언어의 개념 자체가 '다른 언어의 영향을 받거나 근원을 따로 두지 않고 홀로 발전했다'는 게 아니라 연원을 알 수 없다는 의미에 가깝습니다;
겨울삼각형
23/01/10 11:55
수정 아이콘
나라말싸미 듕귁에 달아

일본처럼 섬이라는 특수성이 있는게 아닌데

중국과 붙어있으면어 동화되지않은건 매우 특수한케이스이긴 하죠
아이슬란드직관러
23/01/10 11:56
수정 아이콘
연초에 오키나와 위 요론섬에 놀러갔는데 현지인분이 말하길 요론어가 한국어랑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요론어를 못 들어봐서 사실검증엔 실패했습...
23/01/10 11:56
수정 아이콘
저도 전공자는 아니지만 한국어와 일본어는
아주먼 옛날에 갈라진게 아닐까 생각은 드는데
그럼 만주 남주 지역의 고대 한국어와 일본어의
기원이 되는 언어는 어디서 왔을지 궁금하긴 합니다
인류가 이동경로처럼 언제가 좀더 구체적으로 연구가 되겠죠?
기록이 없어서 쉽지 않겠지만요
23/01/10 12:19
수정 아이콘
https://www.dogdrip.net/370255833
이거 흥미롭더군요. 양국 모두에서 지지 못받는거까지 크크
메가카
23/01/10 12:49
수정 아이콘
정말 잘봤습니다. 흥미로운 글이었어요!!!!
23/01/10 13:15
수정 아이콘
북한이 일본을 싫어하는 이유가 여기있네
등짝에칼빵
23/01/10 13:43
수정 아이콘
한본어가 근거가 있는 거였군요 크크크킄
23/01/10 15:22
수정 아이콘
예전에 비슷한걸 본것같은데
정리가 좀 잘되어있네요
흥미로운 가설같습니다
내우편함안에
23/01/10 12:29
수정 아이콘
한국어와 일본어가 근연관계를 이어줄 비교 언어군도 없이
너무 독자적으로 고립 발전해 지금은 이렇게 근원을 알기
어렵게 이질화됬지만
어순의 동일성. 조사활용 존대어존재 기수 서수등등
한뿌리에서 나온건 분명하죠
속삭이다의 일본어가 사사야쿠인데 자세히보면 발음 음차에
뭔가 동일성이 느껴지긴하죠 그걸 확실히 밝혀주거나 비교해줄
근연 언어가 지금은 존재하지 않으니 고개만 갸웃하는거고요
레드불
23/01/10 12:37
수정 아이콘
한국어 일본어는 기수 서수가 달라요
멍멍이개
23/01/10 12:41
수정 아이콘
속삭이다랑 사사야쿠같은 게 예시라면 가와 Go가 비슷하니 같은 뿌리일 것이다 수준 아닌가요...?
기수 서수도 완전히 다르고요
23/01/10 12:45
수정 아이콘
한자어 말고는 단어레벨에서 상당히 차이가 있긴 합니다.

예시로도 나오지만 하나 둘 셋 넷이 히토츠 후타츠 미츠 요츠로 비슷함의 편린조차 없죠.

애초에 뿌리가 다른 말이었다는 게 설득력이 있어요.
김재규열사
23/01/10 14:00
수정 아이콘
제주 쪽 학자가 쓴 논문을 본 기억이 있는데 한국 일본 학자들 중에도 비슷한 어휘 찾는 분들이 있다고 하십니다. 2천개 정도 어휘를 연구 분석했다고 한 기억이 납니다. 다만 학자들은 현대 한국어 일본어가 아니라 최소 중세 한국어 일본어까지 내려가서 찾는 것이긴 합니다.
23/01/10 12:31
수정 아이콘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총균쇠에서 [일본인의 뿌리] 부분에 비슷한 가설이 있었고,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이야기한 것이 기억나네요.
https://namu.wiki/w/%EC%9E%AC%EB%A0%88%EB%93%9C%20%EB%8B%A4%EC%9D%B4%EC%95%84%EB%AA%AC%EB%93%9C
23/01/10 12:43
수정 아이콘
삼국시대의 성립 이전 시기에 한반도 남쪽을 지배하던 일본어족 집단이 있었고,

한국어족을 쓰는 북방계 민족들이 한반도로 내려와서 삼국을 세우고, 그 삼국의 팽창 때문에 해당 일본어족 집단이 바다를 건너가서 일본을 세웠다...라는 거죠?

재미있는 가설로 보입니다.
23/01/10 12:46
수정 아이콘
링크가 깨졌네요... 학계 발표될 정도면 나름 새로운 근거를 제시했으려나 싶은데, 양국의 지지 여부와 별개로 얼마나 신빙성 있는 증거나 논리를 구축했냐가 핵심이겠죠.
한국어-일본어 유사성이야 학계에서도 널리 이야기되어 온 거긴 한데 그래도 결국 별도로 구분하는 이유가 있는데 그걸 깰 수 있을지 흥미롭네요.
23/01/11 17:20
수정 아이콘
오 링크 감사합니다 잘 되네요 이건.
23/01/11 17: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쭉 보니 흥미롭게 읽히기는 하는데, 댓글들에서 이야기하는 '한국어-일본어의 뿌리 문제'와는 거리도 좀 있네요.. 두 언어의 차이 문제에 대해 새로운 반론을 내놓는다거나 하는 등 직접적으로 다룬 건 아니라서. 혹시나 두 언어의 뿌리가 같다는 근거가 밝혀졌나 했는데 그건 아닌 듯;
우주전쟁
23/01/11 18:25
수정 아이콘
저도 그냥 초록 내용만 좀 보고 작성한 글이어서요...뭐 내용을 판단할 능력도 없지만요...;;
23/01/11 21:09
수정 아이콘
저도 고고학 분야는 전혀;; 사실 소개하신 기본 내용도 두 언어의 뿌리가 비슷하다/같다가 아니라 오히려 한쪽이 다른 한쪽을 밀어냈다는 거니;
동굴범
23/01/10 13:08
수정 아이콘
한국어, 일본어라는 단어 때문인지 임나일본부로 엮는 소리도 나오는데.. 이 단어를 지우고 생각하면 의외로 간단할 것 같은데요.

1. 한반도 남부에 A, B 언어를 쓰는 집단이 있었고, 일본에는 그 이전에 일본으로 건너가서 자신들만 쓰는 C 언어 집단이 있었다.
2. 북쪽에서 D 언어 집단이 한반도 남부까지 내려 왔고 B 언어 집단이 세력 싸움이 밀리면서 일부만 남기고 일본으로 건너 갔다.
3. 한반도 남부에서는 A, D 언어 집단이 섞이면서 고대 한국어로 발전했고, 일본에서는 B, C 언어 집단이 섞이면서 고대 일본어로 발전했다.
4. 한반도 남부에 일부 남아있던 B 언어 집단이 미약하지만 조금 고대 한국어에 섞이기도 해서 한국어와 일본어에서 비슷한 부분이 있게 된 것으로 보인다.

제 나름대로 이해한 건 이 정도입니다. 물론 A, B, C, D 말고도 더 다양한(그렇지만 소수의) 언어 집단이 있었을 걸로 생각됩니다.
김재규열사
23/01/10 14:06
수정 아이콘
반도 일본어론이라는 건데 최근에 돌아가신 알렉산더 보빈 박사 등이 연구해서 학계에서는 널리 알려진 이론이라고 합니다. 세부적인 내용은 전공이라 잘은 모르지만 꽤나 설득력 있는 이론이라고 봅니다.
제 기억으로는 고대 한국어와 일본어가 한 뿌리였다고 해도 둘이 갈라진 것은 거의 기원전 10세기 정도의 일이기 때문에 이제와서는 그 원형이 있다고 한들 그게 무엇인지는 알기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다만 한국이나 일본 학자들 중에는 고대 중세 언어 연구를 통해 동계어일 가능성이 있는 어휘들을 연구하시는 분들이 있다고 합니다. 일본어를 공부하고 싶으시다면 비슷한 단어 위주로 배우시면 효과가 좋습니다.
23/01/10 15:21
수정 아이콘
저도 이럴것 같아요
국가가 생겨서 국경이라는게 생기기전 부족국가는
같은 지역에도 A언어 B언어 C언어 D언어 쓰는
부족들이 여기저기 있고 각 언어의 방언을 쓰는 부족
심지어 A-B언어 둘다쓰는 부족,
A-B언어가 섞인 언어를 쓰는 부족
다양한 언어를 쓰는 부족이 있었고 그들중 하나가 주류로
다른언어를 일정부분 흡수하면서 발전하던가
또는 몇개가 혼합된 언어가 지배언어가 됬겠죠
나른한날
23/01/10 14:01
수정 아이콘
어째서 구 백제지역의 고대 족이 일본이라는 용어를 썼을까요. 전 그 이름이 태양이 태어나는 지역이라 일본이라고 사용했다고 생각했는데 거긴 황해쪽인데..
23/01/10 15:01
수정 아이콘
고대어를 한자로 음차했거나
남부 해안에 삼면이 바다로 둘러쌓인
지역이라면 자기네 동네에서 해가 뜬다고
도시의 이름을 일본으로 붙였고
그 도시가 주변의 고대일본어 사용 부족을
정복하면서 이름을 그대로 쓰면
(로마처럼 도시이름-나라이름)
가능도 할것 같습니다.
이상 아무 근거 없는 추측이었습니다 크크
23/01/10 14:09
수정 아이콘
지리적으로 가깝고, 오래전부터 교류도 있었고, 같은 교착어라는 특징까지 있는거보면

먼 옛날에 공통된 언어에서 갈라져나왔을거라 생각합니다.
Janzisuka
23/01/10 14:19
수정 아이콘
어차피 다 환국 이거늘 뜨뜨뜨
티오 플라토
23/01/10 14:25
수정 아이콘
저도 일본어 배우면서 한국어와의 지나친 유사성에 놀란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주로 느낀 건 한국이 일본에게 식민지배 받으면서 유사해진 부분도 많았지만...
예를 들어서, 물건을 [걸다]에 해당하는 일본어는 [카케루]인데, 판돈을 [걸다], 목숨을 [걸다], 전화를 [걸다], 모두 [카케루]이고,
이 동사의 자동사형인 [걸리다]는 일본어로 마찬가지로 [카카루]인데, 시간이 [걸리다] 같은 표현이 [카카루]로 쓰이죠.
전화를 건다는 부분 말고는, 현대에서 발생한 유사성이라고 하기엔 너무 유래깊은 표현들이라.. 제게는 두 언어의 뿌리가 비슷함을 부정하기가 너무 어렵게 느껴지네요.
탑클라우드
23/01/10 15:37
수정 아이콘
요즘 한국, 일본 인구 추이, 경제 발전 추이 등을 보고 있자면,
어떻게든 한일이 공존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어야 살아남을 듯 한데...
아마도 안되겠죠 허허허
23/01/10 17:49
수정 아이콘
지금은 군대간 유투버 향문천 아시려나요.
반도일본어에 대해 소개한 적이 있었죠. 어그로에 일일히 대응할 수가 없어서 지금은 영상을 내려놓은 모양이지만...
남부지방 지명에 아직 그 형태가 남아있다는게 흥미로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71262 [유머] 요즘 군인의 불만사항 [40] 레드빠돌이9919 23/01/10 9919
471261 [유머] '게임에 돈 쓰는 사람은 장래가 걱정된다'던 일본학생의 해명 [9] OneCircleEast9163 23/01/10 9163
471260 [기타] '빌라왕' 배후 총책 구속영장 신청 [22] 그10번11283 23/01/10 11283
471259 [기타] 영화 곡성에서 황정민이 차로 운전하고 가던 고갯길.jpg [24] insane10707 23/01/10 10707
471258 [유머] 20년 넘게 성형 의혹 받고 있는 슈퍼스타.jpg [24] 한화생명우승하자10218 23/01/10 10218
471257 [방송] [혐주의] 텍사스에서 장난감총으로 강도시도 [48] Croove14049 23/01/10 14049
471256 [기타] 2022년 지역별 아파트 가격 등락률 [15] OneCircleEast9207 23/01/10 9207
471255 [게임] 스팀동접 3위를 찍은 게임의 원동력 [13] Leeka9930 23/01/10 9930
471254 [기타] 2022년 트위치 방송시간 순위 [59] 겨울삼각형10083 23/01/10 10083
471253 [동물&귀욤] 보복운전 절대로 할수 없는 차 [5] Croove9702 23/01/10 9702
471252 [기타] 고대 한국어와 일본어의 기원... [39] 우주전쟁12195 23/01/10 12195
471251 [스포츠] 진정한 문무겸비 [19] 흰긴수염돌고래10517 23/01/10 10517
471250 [기타] 쌍용 토레스 : 그렇다 답은 하이브리드다 [23] 길갈8659 23/01/10 8659
471249 [기타] 전 사회운동가 강의석씨 근황.jpg [31] insane13643 23/01/10 13643
471248 [기타] 매일 갖고다닐 물건을 2개 골라보세요 [25] 티아라멘츠8298 23/01/10 8298
471247 [스포츠] 일본에서 경악중인 프로 야구 선수.jpg [13] 삭제됨8960 23/01/10 8960
471246 [기타] 테슬라 사고 후 화재.. 폭발 직전 창문깨고 운전자 구해.news [87] 융융융12809 23/01/10 12809
471245 [유머] 블라인드 셀프 소개글 번역.blind [39] 삭제됨11983 23/01/10 11983
471244 [유머] 일본녀가 한국 와서 놀란것 [6] SAS Tony Parker 11169 23/01/10 11169
471243 [유머] 뭔가 태어나서 처음 듣는 것 같은 소식 [25] OneCircleEast15443 23/01/10 15443
471242 [기타] [AI] 셜록홈즈, 죽은 곰 사건 [10] 타카이8811 23/01/10 8811
471241 [유머] 미국 남성의 인생 난이도 [19] 메롱약오르징까꿍13876 23/01/10 13876
471240 [스포츠] 토트넘 유니폼 입는 아스널 아저씨 [5] 그10번7980 23/01/10 798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