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2/12/28 11:33:00
Name Avicii
File #1 4u05RwNeJIM_00_02_44_down.jpg (2.80 MB), Download : 51
File #2 4u05RwNeJIM_00_18_40_down.jpg (2.94 MB), Download : 38
출처 허준 유튜브
Link #2 https://www.youtube.com/watch?v=4u05RwNeJIM
Subject [기타] 이순신X선조 에 대한 흔한 오해







이순신이 더 살았더라면?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펠릭스
22/12/28 11:43
수정 아이콘
당시 명나라가 망하고 히데요시 정권이 망했는데 조선은 살아 남았습니다.

체소 16세기 조선 정권은 빠릿빠릿하고 머리가 돌아가는 정권이었다는 증거겠지요.

그리고 그 가장 큰 예시가 바로 충무공의 고속승진.

아마 고종같은놈이 당시 왕이었다면 바로 16세기 정도전 같은 애들이 충무공을 옹립했을 겁니다. 진짜로요.



이성계도 사실 정치감각이 뛰어난 사람은 아니었지요. 그냥 전쟁을 졸라 잘했을 뿐인데 정몽주, 정도전같은 먼치킨들이 알아서 왕을 만든 케이스라서.
DownTeamisDown
22/12/28 11:50
수정 아이콘
그렇죠 이성계도 정치감각이 뛰어난사람이 아니였죠. 그리고 정몽주, 정도전보다 정치감각이 좋았던 먼치킨은 이방원이었다고 봅니다.

그타이밍에 정몽주를 죽일생각을 한다던지 정도전을 제거할 계획을 세우고 실행한 결단을 보면 한수위 아니었나 합니다.

(물론 위치에 따른 차이도 있긴하지만 특히 정도전은 이방원을 직접 제거하기 힘들다는 문제가 있어서말이죠.)
고기반찬
22/12/28 11:57
수정 아이콘
정도전이야 이방원 입장에서 꼭 반정을 해야하는 상황이었지만 정몽주는 복귀한 이성계 찾아보러 왔을 때 이미 GG 친거라, 꼭 그 타이밍에 안 죽여도 됐었죠. 결국 반정이라는 극단적인 수순으로 이어지게 되는 첫단추라 악수라고 봅니다.
강동원
22/12/28 12:08
수정 아이콘
이성계까지는 그냥 무골이었는데
이방원이 진짜 난 놈.
거기다 이방원 아들이 세종.
사실상 조선왕조 초기는 역대급 가챠 성공

(근데 세종 아들 수양대군)
블리츠크랭크
22/12/28 12:32
수정 아이콘
문종이 있었는데 없었습니다라는 문제가
블레싱
22/12/28 14:10
수정 아이콘
송강호가 관상만 제대로 봤어도....
22/12/28 11:52
수정 아이콘
임진왜란 시기에 나라에 인재가 많긴 했죠...

그런데 임진왜란때부터 쌓인 인적자원을 한세대만에 똥으로 만든 인뭐시기...
22/12/28 11:56
수정 아이콘
임란때와 인조는 이미 다른 시대고 선조때 쌓인 인적자원을 갈아먹은 건 사실 인조가 아니라 광해군이긴 합니다.
22/12/28 12:08
수정 아이콘
광해군도 궁전건설 몰빵이라던가 여러 이유로 좋은 왕이었다는건 아닌데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인조가 왕에 오르고 권력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시스템이 박살났다고 해야겠죠

일단 반정의 공신들을 중용해서 오는 부작용이라던가 특히 이괄의 난으로 북방 방어체계를 박살내고 그걸 재건조차 못해서 여진족한테 털려버린건 동아시아 역사 자체를 바꿔버린 나비의 날갯짓...
22/12/28 12: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광해군이 단순히 궁궐공사를 해서 좋은 왕이 아니더 이런 게 아니라 그냥 조선의 붕당 시스템을 반쯤 박살낸 인물입니다. 본인이 맘에 들지 않으면 스스로 엄청난 옥사로 반대 세력을 다 죽여버렸죠. 옥사로 유명한 다른 왕들은 그래도 당파를 바꿔가며 죽였다면 광해군은 대북을 앞세워 그들에 반하면 전부다 죽여버리는 식으로 국정을 운영했습니다.

당연히 모든 권력은 대북에 극도로 집중되고 나중에는 스스로가 대북을 못 믿는 지경이 돼서 왕권강화에도 실패하고 권력 분산에도 실패합니다. 서인이 반정을 일으킬 때 남인세력이 침묵한 이유 역시 여기에 있습니다. 광해군의 인사와 내정 실패는 인조의 반정공신을 중용한 부작용하고는 차원이 다릅니다. 오히려 인조는 광해군 시절 귀향가거나 소외된 서인이나 남인들을 대거 중용하죠.

또 이괄의 난으로 방어체계가 박살났다고 하는데 광해군 때는 이미 박살날 방어 체계 자체가 없습니다. 정예병은 사르흐 전투에 가서 전멸에 가깝게 사라졌고 내부적으로 필요한 국방비는 전부다 궁궐공사로 돌려버렸거든요. 오히려 이괄의 난은 이렇게 박살난 방비를 강화하려고 이괄에게 너무 큰 힘을 몰아줘서 생긴 참사에 가깝죠. 인조를 옹호하려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내정과 정치에 한해선 광해군은 인조보다도 못합니다. 특히 임란 이후 인재고갈은 아무리 생각해도 인조보다는 광해군에게 훨씬 더 큰 책임이 있어요.
키르히아이스
22/12/28 12:38
수정 아이콘
좋은덧글이네요
따로 글을 한편 써주셔도 좋을것같아요
Life's Too Short
22/12/28 12:44
수정 아이콘
어렴풋이만 알고있었는데 감사합니다
데몬헌터
22/12/28 11:59
수정 아이콘
달라디에랑 푸틴도 울고갈 처참한 전적의 그분... 그누구보다도 만주의 꿈에 진심이셨던분..
22/12/28 12:01
수정 아이콘
이건 오해인게 선조와 인조 기간이 의외로 좀 됩니다 바꿔말하면 인재풀 개작살낸건 광해군...
체크카드
22/12/28 11:54
수정 아이콘
저 편에서 나온 이야기지만 선조랑 이순신이 얼굴을 한번도 본적이 없다는거에 또 놀라죠
안전마진
22/12/28 12:18
수정 아이콘
이건 진짜 놀랍네요.. 그냥 인연이 아닐진데..
22/12/28 12:01
수정 아이콘
복직 때 극도로 모욕 주는건 당최 이해가 안가는데 말이죠
개발괴발
22/12/28 14:39
수정 아이콘
얼굴을 한 번도 안 봐서 그렇습니다?
부드러운 인상의 표준영정과는 달리 실제로는 완전 험악 그 자체였을거라 선조가 이순신 한번이라도 봤으면 그리 막 대하진 못했을 걸로...
구마라습
22/12/28 14:15
수정 아이콘
임용한은 서주대학살 옹호 이후부터는 손이 잘 안가지더군요.
라이엇
22/12/28 14:35
수정 아이콘
서주대학살이 워낙 스케일이 크고, 그 주체가 유명한 조조라서 그렇지 역사를 보면 집단학살이 꽤 많죠.
소위 전쟁에서 '약탈 허용'하는것도 단순히 집에 들어가서 재물을 털어오는 수준이 아니라 남자는 그냥 죽이고 여자는 겁탈하고 죽이는게 일반적이라 약탈자들이 엄청나게 증오받았던거구요.
구마라습
22/12/28 17:29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냥 학살이었다,고 하면 되는 것을 전술이라고 했으니까요.
당시에는 인권같은거 없었다고 해도 당대 역사서에서도 서주대학살은 예외없이 깠구요.
22/12/28 15: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애초에 선조가 정치력과 사람보는눈 하나는 엄청 좋았죠 그 두개는 조선시대 탑5 정도로 생각함
명종-선조 인재풀 보면 세종-문종시대나 정조시대랑 비교해도 안꿀릴정도니 뭐..
그리고 가장 중요한게 조선의 건국과정 생각해보면 이순신에게 발작 일으킬만한 했음
초반에 그 불리하게 시작한 전쟁이 승기를 잡아가고 있고 당대 최강국인 명이 같은팀?
근데 압도적 명성을 가진 전쟁영웅이 군권을 꽉쥐고 있다?
전쟁영웅이 쿠테타를 일으킨 나라의 왕 입장에서는 토사구팽 마렵죠..
근데 중요한것은 전쟁이 안끝났다는것과 그 대체재로 생각했던 원균의 자질..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70309 [기타] 카톡 선물하기 리워드 [14] 꿀깅이11533 22/12/28 11533
470308 [유머] 세르비아로 간 권도형 goldfish9955 22/12/28 9955
470307 [기타] [얏후] 가슴 큰 여사친이 있으면 가능한 장난.gif [24] 캬라13669 22/12/28 13669
470306 [기타] 이순신X선조 에 대한 흔한 오해 [22] Avicii12239 22/12/28 12239
470305 [기타] 한국에도 있다는 지하돌 [30] 아롱이다롱이14119 22/12/28 14119
470304 [유머] 의외로 학생회장 선거에서 하면 안되는거 [10] OneCircleEast10600 22/12/28 10600
470303 [동물&귀욤] 복서 강아지 [8] 그10번8470 22/12/28 8470
470302 [기타] 2,3금융이 대출 중단 및 축소하는 이유 [43] 꿀깅이13874 22/12/28 13874
470301 [유머] 우리한텐 이게 BTS고 이게 싸이여 [13] 흰긴수염돌고래12418 22/12/28 12418
470300 [유머] 스포를 말해줘도 사람들이 믿지 않는 영화 '경성학교' [13] OneCircleEast10952 22/12/28 10952
470299 [유머] 성심당이 GOAT인 이유 [47] AKbizs14608 22/12/28 14608
470298 [기타] 꼭 체크해봐야 할 성인 ADHD 증상 및 진단법.jpg [27] 한화생명우승하자9638 22/12/28 9638
470297 [기타] 아래쪽 일본 불륜 관련 게시물 보충/팩트체크 [15] jjohny=쿠마11759 22/12/28 11759
470296 [스포츠] 전아내 + 현여친이랑 파티 한 라이언 긱스 근황.jpg [16] insane11236 22/12/28 11236
470294 [기타] 아르헨티나에서만 마실 수 있는 콜라... [47] 우주전쟁13938 22/12/28 13938
470293 [유머] 올해 72% 하락한 주식 [78] 맥스훼인19810 22/12/28 19810
470292 [동물&귀욤] 시바 도지 근황... [5] 흰긴수염돌고래12149 22/12/28 12149
470291 [기타] 아시는 분 다같이 해볼까요? [4] 물맛이좋아요11647 22/12/28 11647
470290 [기타] 인천 굉음의 정체 [10] 아롱이다롱이15036 22/12/28 15036
470288 [유머] 웨이브 2020~2022년 올해의 예능상 [9] Leeka11031 22/12/28 11031
470287 [기타] 방금 인천에서 들렸다는 정체불명의 굉음 [34] 묻고 더블로 가!15863 22/12/28 15863
470286 [서브컬쳐] 솔선수범 [5] 전자수도승7838 22/12/28 7838
470285 [기타] 한국인들이 음식에 꼬박꼬박 '그것'을 넣는 이유?! [12] Lord Be Goja14613 22/12/28 1461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