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2/11/26 20:36:42
Name This-Plus
File #1 19c9d0f509004d3da4491e20dd615ea8.jpg (83.2 KB), Download : 69
File #2 eaecdd901490b0476a47b6715e33f4e1.jpg (85.0 KB), Download : 49
출처 루리웹
Subject [기타] 아 우리껀 안된다고 무조건 니꺼 달라고!




결혼한 지 5년이 된 어느 부부가 있었는데

평소 술을 좋아하던 장인어른이 간경화에 걸려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됨.


1. 장인어른은 평소에도 술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었고, 하루에 소주 1병 정도는 꼭 반주삼아 마실 정도였는데

병원측에서는 점점 간이 안좋아지고 있으니 술을 좀 줄이셔야 한다고 충고했지만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다고.


2. 그러다 결국 병원측의 우려대로 1년전쯤 집에서 쓰러져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보니 간을 이식받아야

살 수 있을 정도로 간상태가 심각하다는 진단을 받음.


3. 장모와 아내는 국내외의 간이식을 받는 방법등을 알아봤지만 마땅치 않았다고 하며

직계가족인 사연자의 아내와 장모는 장인어른과 혈액형이 달랐고, 처남은 장인어른과 혈액형이 일치했지만

결혼한지 얼마 안됐고, 임신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이식을 할 수 없다고 함.

(그런데 요즘은 혈액형이 달라도 조건만 맞으면 이식 가능)


4. 가족들은 배제한 상태로 간이식 공여자를 찾다보니 시간이 흘러 장인어른의 증세가 악화되었고

담당의사는 3개월을 넘기기 힘들 것 같으니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함.


5. 결국 사연자의 아내와 장모는 사연자에게

'딸이랑 나는 혈액형이 다르잖니, 니가 혈액형이 같으니까 간이식을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요구함.

그러면서 평소 사위에 관심도 없던 장모가 반찬을 바리바리 싸들고 사연자의 집으로 찾아오며 잘해주기 시작.

그리고 올 때마다 '사연자가 있어서 우리 남편이 살 수 있을거 같다'라며 이미 결정이 난 것처럼

부담감을 주는 말들도 서슴없이 함.

아내라는 사람은 한술 더 떠 '자기가 우리 아빠 이식해주면 평생 잘 할게'라며 대놓고 사연자를 압박.


6. 사연자는 '요즘은 혈액형이 달라도 이식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해봤지만

아내와 장모는 이 사실을 듣지 않으려고 하며 사연자에게만 이식하라며 계속 요구했다고.


7. 결국 사연자는 적합한지 검사를 받아봤는데, 담당의사측은 이 황당한 상황에

직계가족을 먼저 검사하는게 맞다며, 사연자가 간을 제공했다고 해도

성공률이 낮고 후유증 사례도 많아 40대에도 사망하는 사람도 있다고 이야기함.


8. 의사로부터 이런 말을 들은 사연자는 고민하다가 결국 장모에게 정중하게 거절의사를 밝힘.


9. 사연자의 거절의사를 들은 장모와 아내는 '가족간의 수술인데 거절할 수 있어? 사위가 그럴 수 있어?'라며 냉랭한 반응을 보임.

그리고 매일같이 찾아와서 반찬해주고 청소해주고 하던 호의적인 태도도 싹 바뀌어서 집에도 안오고

'넌 사위도 아냐!'라며 핸드폰에 저장된 사위 번호까지 없애버리며 손녀딸도 안보겠다고 선언.


10. 아내는 집에서 사연자와 말도 섞지 않게 됐고, 사연자가 딸을 만지지도 못하게 하고

'너 때문에 우리 아빠 죽으면 어떡해?'라며 통곡하고 애원하기도 했다고 함.

사연자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저 사연이 나올때 장모와 아내를 실드치는 의견은 단 하나도 없었음.

펌 : https://bbs.ruliweb.com/best/board/300143/read/59426172
개드립 - 장인어른 간이식 거절했다가 아내한테 사람취급 못받은 남편 ( https://www.dogdrip.net/447254808 )



알콜 중독자들은 회복하면 남의 간으로 또 술먹는다고 하던데...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68000 [유머] 약후)댕댕이 vs 인간 [15] 메롱약오르징까꿍13176 22/11/26 13176
467998 [LOL] 이 시각 표식 [55] 삼화야젠지야14090 22/11/26 14090
467997 [유머] 아아 자동차 산업의 미래는 어둡다! [38] NSpire CX II16174 22/11/26 16174
467996 [기타] 아 우리껀 안된다고 무조건 니꺼 달라고! [65] This-Plus17762 22/11/26 17762
467995 [유머] 높은 사람의 특권 [13] 길갈13607 22/11/26 13607
467994 [LOL] 분위기 끓어오르는 와중 베릴 [11] 삼화야젠지야11062 22/11/26 11062
467992 [LOL] 즐거운 성탄절 선물? [5] Valorant8084 22/11/26 8084
467991 [기타] ???: 사람은 누구나 죽어 [25] 퍼블레인14457 22/11/26 14457
467990 [유머] 전세계에서 활동중인 주호민 [12] 이호철11325 22/11/26 11325
467989 [LOL] 아마추어와 딜교에서 완패한 프로게이머 [7] 이정재10262 22/11/26 10262
467988 [스포츠] 월드컵 특수 누리는 의외의 구단.jpg [9] insane11514 22/11/26 11514
467987 [유머] 의외로 결혼은 했지만 아이가 없다는 축구감독 [11] 토루14654 22/11/26 14654
467986 [기타] TSMC의 반도체 웨이퍼 1장당 20000달러 돌파 [11] Heretic10049 22/11/26 10049
467985 [기타] 사우디에서 구상 중이라는 수상도시 "판게오스" [58] 우주전쟁15459 22/11/26 15459
467984 [기타] 기자가 직접 쏴본 韓 신형 총기, 모래·진흙 속도 OK [19] 아롱이다롱이11478 22/11/26 11478
467983 [유머] 꼰대라고 말해도 할말은 하겠다는 홍석천.jpg [21] 핑크솔져15681 22/11/26 15681
467982 [유머] sns에 우는거 올렸다가 악마한테 걸려버린 누나...mp4 [11] Myoi Mina 14921 22/11/26 14921
467981 [유머] 시각장애인 유튜브 방송에 출연한 이경규 [17] Myoi Mina 15401 22/11/26 15401
467980 [유머] 김치전 PTSD.mp4 [16] Myoi Mina 12321 22/11/26 12321
467979 [LOL] 도란피셜 룰러형이 우리팀 나간게 아니다.mp4 [2] insane12383 22/11/26 12383
467978 [유머] 독일 마트 코너 근황 [11] Valorant14570 22/11/26 14570
467977 [유머] 영화관 관객수 근황.jpg [98] AKbizs18038 22/11/26 18038
467976 [유머] 내향인 외출기준... [54] 우주전쟁14037 22/11/26 1403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