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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11/14 13:42:30
Name OneCircleEast
출처 도탁스
Link #2 https://cafe.daum.net/dotax/LaVM/1540865?svc=cafeapi
Subject [LOL] 현직코치가 이야기하는 롤판의 문제점
https://cafe.daum.net/dotax/LaVM/1540865?svc=cafeapi


롤 선수나 코치가 되기까지 말도 안 되는 경쟁은 기본이고 연습생 된 애들중에서도 극소수만 살아남습니다.

3군은 돈 안 주는 팀도 있고 줘도 30 정도 받아요.
그 경쟁 다 뚫고 2군 선수로 데뷔하면 일주일에 하루 쉬거나 못 쉬면서 잠자는시간 제외 전부 게임만 하고
2022년 기준 한달 월급 160만원 받고 몸 갈리고 건강 안 좋아지고 그러다가 한계 느끼면 포기하고 군대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신인선수 6억 7억이라 하는데 그건 평균의 함정이고 신인중에 1억 근처라도 받는 사람 아예 없다고 보셔도 되요.
(그런 경우 절대로 없습니다. 2군에서 압도적으로 잘하고 증명해서 1군 데뷔한 신인=무조건 6천)

지금이야 제도적으로 많이 좋아져서 그렇지 제가 예전에 준비 할 때만 해도 프로팀에서 활동하는데 핸드폰비 + 사비로 밥 나가는 거 제외하면
한달에 월급 30만원도 안 남았어요.
1년 일해서 300도 못 모으고 사실상 1군에서 성공한 20~30명을 제외하고는 싹 다 인생 망한거랑 다름 없는데

진짜 꿀빤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직접 해보면 다릅니다.
별 정신병자 같은 선수나 사무국 사람들 있으면 계약한 연도 내내 같이보고 선수들이랑 잠도 같이자고 밥도 같이 먹어야되는데
군대 가보셔서 알죠? 그게 얼마나 개같은지 그냥 딱 그런느낌이에요.

선수중에 롤이 재밌어서 선수하는 사람 얼마나 될까요. 저는 못 본 것 같네요. 하루 15시간씩 같은 포지션 5년씩 하면 재밌을까요.
결국 경쟁에서 증명하려고 그거 하나 보고 하는건데 솔직히 선수 생활 하다보면 손목 나가고 허리 나가고 하는데
그 상태로 군대 갔다오면 뭘 할 수 있을까요. 20 후반의 나이에 다른 거 배운 것도 없이 자퇴하고 평생 게임만 공부하고 연습했는데

저는 라이엇에서 선수단쪽에 돈을 너무 안 쓰는 거라고 생각해요. 프차비 100억도 과하다고 생각하고
롤이 지금 대중적으로 인기 많고 규모가 큰데 롤드컵 우승 상금 환율 계산해보니 29억이더라구요.
근데 롤은 표준 계약서가 있어서 기본적으로 팀이 50% 가져가고 나머지 50%에서 선수6~7 + 감코 3 x 기타소득 세금
이렇게 계산하면 인당 롤드컵 우승 상금이 1억 간당간당합니다.

롤이 좀 이상한게 상금이 게임 인기에 비해서 너무 적고 사실상 수익이 연봉이 전부라서 팀에게 부담이 많이 되는 것 같거든요.
제가 롤 도타를 10년 넘게 했는데 아무리 봐도 롤이 수익이 10배는 될 것 같은데
발로란트 룬테라 등등 신규 게임 개발에 돈을 많이 쓰는건지 다년간 리그 수익 구조 개선 의지도 없어보이고
도타는 심지어 스킨도 유저끼리 거래가 가능해서 대부분 유저에게 사거든요. (게임사 수익이 적을 수 밖에 없음)

팀이나 선수 사인 스티커 같은걸 살 수도 있는데 이것도 팀이랑 중계진이 50% 가져가구요.
상금 시스템도 선수가 거의 대부분 가져갈 수 있게 되어있어서 연봉이 롤보다 적은데 선수 돈벌이에 문제 있진 않아요.
도타도 매년 롤드컵같은걸 하는데 작년 셰게대회 총상금 520억이었고 1등이 절반정도 가져갑니다.
이 많은 상금 어디서 나는지 의문이실텐데 패스의 일부 수익을 상금에 추가해요. 그래서 유저가 후원하는 시스템이구요.
롤 말고 다른 게임도 상금이나 연봉을 많이 주는 게임은 있어요.

꽃다운 나이에 몸 갈아가면서 힘들게 선수 생활하는데 제도적으로 개선할 생각을 해야지
선수가 경기 몇경기나 뛴다고 그렇게 받냐 이러면서 뭐라 할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반시즌에 18경기 (플옵 못 갈시) 뛴다고 날먹이다 뭐다 하시는데 18경기를 하든 100경기를 하든
어차피 잠자는 시간 명절 빼고 하루종일 스크림이나 솔랭만 해서 솔직히 선수 입장에서 아무 상관 없어요.
경기수로 비난하는 건 억까라고 생각해요. 이런 부분에서 선수나 코치가 할 수 있는 게 없으니까요. 라이엇이 바꾸지 않는 이상







뭐 크게 놀라운 사실이 있다기보다는, 어느 스포츠나 아래쪽에 있는 선수들은 고달프구나 + 롤드컵 상금이 적은거같긴 하다... 정도의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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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고양이
22/11/14 13:45
수정 아이콘
상금이 생각보다 적군요....
보리야밥먹자
22/11/14 13:46
수정 아이콘
이건 게임게시판으로 글자체를 옮겨야 할거 같은데요
CastorPollux
22/11/14 13:47
수정 아이콘
모든 직군이 다 이렇지 않나요? 특히 프로 붙는 스포츠는 상위권이 독식하는 거라
22/11/14 13:47
수정 아이콘
사실 롤을 떠나서 다른 이스포츠, 혹은 예술 같은(연기나 개그 등등) 곳도 다들 돈 없어서 투잡 뛰고 그러잖아요?

탑급 배우, 개그맨들은 수십억씩 벌지만요

롤 프로게이머도 따지고 보면 예체능계라고 볼 수 있는데 이 판이 원래 다 그런거 아닌가 싶네요....

개선되면 좋겠죠. 근데 다른 분야도 다 마찬가지고....

그래서 다들 공부해라 라고 하는거죠.
22/11/14 13:47
수정 아이콘
??? : 우리는 유저들에게 구걸하면서까지 상금을 올리지 않을것이다
이정재
22/11/14 13:47
수정 아이콘
도타 하위권수익을 들고와야 비교가 가능할거같은데요?
우승상금 짱짱 해봐야 무슨의민지
병속의시빌라
22/11/14 13:48
수정 아이콘
라이엇은 전세계에 있는 그 많은 수의 리그가 안정적으로 굴러갈 수 있게 투자를 하는 거죠
이정재
22/11/14 13:48
수정 아이콘
그리고 2군 6천은 모르겠네요 2018년에 건웅이 솔랭 탑급찍은미드 시작이 억이랬어서
라멜로
22/11/14 13:49
수정 아이콘
도타 연봉을 끌고와야 비교가 되죠
실컷 연봉 따지다가 도타는 갑자기 상금 따지면서 유리한 것만 취사선택하는 건 좀
OneCircleEast
22/11/14 13:53
수정 아이콘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1군선수 기준 대체로 1억~2억 사이 정도로 형성되어있고, 월클급 선수들은 5억 정도라고 하네요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dota2&no=1210269
블레싱
22/11/14 13:49
수정 아이콘
이건 대표적으로 아이돌을 비롯한 연예인, 스포츠 선수 등 예체능 모든 직군에 해당하는 문제라서 고치기 어렵죠
이호철
22/11/14 13:51
수정 아이콘
예체능계가 특히 상위권이 독식하고
아래까지 내려오는 건 거의 없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프로 게임계도 마찬가지구요
우자매순대국
22/11/14 13:51
수정 아이콘
1군 연봉을 보장하면, 연봉 보장받는 1군 안에 들기위해 열정페이로 굴려지는 2군들이 있을거고
2군 연봉을 보장하면, 연봉 보장받는 2군 안에 들기위해 열정페이로 굴려지는 아카데미들이 있을거고
아카데미 연봉을 보장하면, 연봉 보장받는 아카데이 안에 들기위해 열정페이로 굴려지는 그 아래의 뭔가가 있을거고
그거 자체야 경쟁시스템에서 뭐 어쩔수 없는거죠. 다만 경쟁에서 도태된 사람들이 갈만한 다른 일자리를 늘리는 정도?
qwerasdfzxcv
22/11/14 13:51
수정 아이콘
저 말대로면 경기 수를 늘리는 게 리그 수익에 오히려 역효과를 주지 않는다면 선수를 고려해서 안 늘릴 이유는 없겠네요
응 아니야
22/11/14 13:51
수정 아이콘
징징대는구나
스위치 메이커
22/11/14 13:52
수정 아이콘
사실 리그 흥행으로 인해 가장 덕을 보는 건 라이엇이 맞는데... 라이엇이 투자를 그 정도로 안하진 않는 것 같습니다. 다만 작년처럼 선수 연봉 다 주면서 굴러가는 판은 원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구요. 프로팀이 자생할 기회는 주되 성적까지 담보하지는 않겠다는 걸로 보입니다
스위치 메이커
22/11/14 13:53
수정 아이콘
롤드컵 우승 상금은 그리고 스킨 수익을 차후에라도 명시해야 된다고 봅니다. 지금은 빼고 순상금만 보니 적어보이지... 실제로는 꽤 될 텐데요
바이바이배드맨
22/11/1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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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보면 스타때는 얼마나 힘들었을지.
DownTeamisDown
22/11/14 13:57
수정 아이콘
지금은 확실히 스타때보다는 나을겁니다.
스타때는 방송나오는 선수중에서도 지금 아카데미급의 수준의 대우를 받는 선수도 있었을정도니까요
22/11/14 14:04
수정 아이콘
스타때는 출전기회라도 있었지? 정도의 이야기로 받을거 같네요

뭐 그때는 개인대회라도 어떻게 뚫고가면 또 모르긴 했는데 뒤로갈수록 갑툭튀는 없지 않았나
기무라탈리야
22/11/14 14:23
수정 아이콘
프랜차이즈 스타 윤용태(연봉 600만원)
HA클러스터
22/11/14 13:57
수정 아이콘
안그런 스포츠가 있긴 하나요?
당근케익
22/11/14 14:03
수정 아이콘
스타때 이런글은 이해했어도 지금은 뭐지 싶어요
안 그런 스포츠가 어딨으며
꽃다운 나이 불태우는 건 더 심한 종목이 많죠
그것도 육체적인것까지 덤으로요

그렇게 힘들면 접고 공부쪽으로 가면 되겠죠
그리고 넓게보면 일반인 조차도 본인 필드에서 다 어렵게 사다리 올라가는 형식입니다
금수저 아닌 다음에야 쉬운 삶이 어딨나요
22/11/14 14:03
수정 아이콘
뭐 MLB도 마이너리거들의 삶은...
22/11/14 14:03
수정 아이콘
모든 이스포츠 종목 통틀어도 롤만큼 안정적인 리그는 잘 없죠. 안타깝지만 프로게이머 세계가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하루 아침에 없어지는 리그들도 있고요.
담담펀치를땅땅
22/11/14 14: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롤드컵 상금을 구단이랑 나눠요?
그러면 상금은 얼마 안되겠네요.
오레오레오나
22/11/14 14:07
수정 아이콘
예체능 분야 중에 안그런곳 없다지만,
옛날 스타판때 롤초창기보단 훨 나아졌다지만,
저 코치분처럼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No.99 AaronJudge
22/11/14 14:13
수정 아이콘
그렇죠
EurobeatMIX
22/11/14 14:07
수정 아이콘
리그 수익추구를 빡시게 해야죠 팀에도 분배가 잘 되어야하고
땅파서 장사하는데 한계가 왔으니 이거
22/11/14 14:09
수정 아이콘
너무 당연한 소리만 써져 있어서 본문에서 문제점이 뭔지 모르겠어요.

2군3군 돈 못 받음 -> 얘네가 벌어오는 돈이 없는데 당연함.
재미가 없음 -> 무슨 직업이든 일은 다 재미없음
본사에서 급여에 돈을 안 쓴다 -> 전 세계 모든 직장인이 그렇게 생각함
영호충
22/11/14 19:38
수정 아이콘
롤이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사람들이 많이 하고 싶어 하는 것은 가치가 낮지요.
타르튀프
22/11/14 14:13
수정 아이콘
이건 지금 전체적으로 업계 연봉 인플레가 심하다는 이슈와는 좀 무관한 내용인 것 같습니다. 2군, 아카데미, 연습생이 힘들게 생활하는 건 1군 S급 A급 선수들의 연봉이 얼마나 늘어나든 마찬가지일겁니다. 스포츠 스타 시장에서는 소수의 최상위권 스타들이 수익을 독식하는게 당연하니까요. 축구에서 메시나 호날두가 수백억을 받아도 3군, 4군 선수들은 투잡 뛸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죠. 애당초 아무도 2군 경기에 관심 없는데 거기서 수익이 발생할 이유도 없고, 2군 선수들이 높은 급여를 받아야 할 이유도 없죠. 2군은 결국 1군에 데뷔해 "스타"가 되기 위해 그 고생을 견디는 거잖아요?

지금 이슈의 초점은 2부나 아카데미가 얼마나 힘들게 살고 있는지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이스포츠 업계가 수익 구조가 명확하지 않은데 비해 선수 연봉으로 과도한 지출을 하고 있어 지속 가능성이 없으니, 이 부분에 대한 구조적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인데, 이 부분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2/11/14 14:17
수정 아이콘
음… 상금 위주의 수익구조는 오히려 현 수십억 연봉을 받는 S,A급 선수에게 더 유리하지않나요? 크크크

라이엇이 신경쓰는 1군 최저 연봉 7000 이런 제도가 보통의 평범한 선수들에게 더 좋을거같은데…

물론 현 라이엇식 최저연봉 보장+높은 연봉제+도타식 월즈 수익 이러면 선수입장에선 최고겠지만 이건 너무 현실성이
키모이맨
22/11/14 14:50
수정 아이콘
전세계에 마이너까지하면 팀, 선수가 몇명인데 최저 싹 다 1,2천으로 내리거나 빼면
도타식 월즈 수익 뚝딱이죠 근데 그거보다 지금이 훨씬 선수들한테 낫죠 아무리봐도
코인언제올라요?
22/11/14 14:23
수정 아이콘
스포츠 선수들은 다 저렇죠 ㅠㅠ
예체능의 현실이긴한데 이스포츠는 코치자리도 한정적이고 더 어려울듯요.
22/11/14 14:24
수정 아이콘
저거 다 알면서도 자기 실력 하나 믿고 들어가서 경쟁하는 시장이 프로리그 아닌가요?
이번시즌
22/11/14 14:29
수정 아이콘
연봉 많이 받는데 경기수가 적다는 건
아카데미나 2군이랑은 별개인데 무슨 양자택일 해야되는 것처럼 말씀하시는 걸까요.

솔직히 지금 억대 받는 선수들의 연봉은 어느 또래들이 그정도 노력해도 못 받는 게 허다한데요.
이제야 10년 된 신생 스포츠로 이대호, 손흥민 급 연봉을 누릴 수 있다는 건 최고의 기회 아닙니까.
개인정보수정
22/11/14 14:34
수정 아이콘
롤이 유독 식스맨이나 2군 선수가 의미없는 종목이라 그런거도 있지 않을까요.
어지간하면 시즌내내 선수교체 없이 운영되다보니 1군아니면 빛을 볼일이 없죠
마갈량
22/11/14 14:34
수정 아이콘
예체능이야 원래 최상위가 독식하는게 일반적이긴한데
상금을 늘리고 최상위 연봉을 줄이는게 저층까지 혜택이 좀더 돌아갈 가능성이 있긴하겠죠.
22/11/14 14:35
수정 아이콘
상금받는 승자독식구조의 스포츠판에서 유망주나 하위권 선수들이 그 꿈하나보고 인생 갈아넣어도 밥도 못벌어먹고 다니는건 당연한 시장논리입니다.
오히려 라이엇은 최저연봉이라는 시스템으로 상금의 비율을 낮춰주고 모두가 어느정도 살 길을 만들어 줬죠.
더이상 하위권 선수나 유망주의 처우개선을 하게되면 상금은 더 떨어지게 될테고 상위 선수들은 의욕도 떨어지게 될텐데 그럼 이걸 스포츠라고 부를수 있을까요.
그럼에도 제가 이 의견에 동의하냐 아니냐를 떠나 이런 문제제기들은 리그를 건강하게 만든다고 생각해서 환영합니다.
망디망디
22/11/14 14:39
수정 아이콘
신입이 6천이면 많은거 아닌가
키모이맨
22/11/14 14:40
수정 아이콘
선수들이 꿀빤다고 1도 생각 안하는데 롤이야말로 모든 예체능계스포츠종목중 가장 진입에 있어서 로우리스크 아닌가요?

웬만한 예체능계는 초딩때부터 10대 모조리 다 거기에 올인하는게 보통이고 그렇기 때문에 프로무대에
안정적으로 진입을 못하면 그 이후가 확실히 골치아파지는건 맞는데
롤은 그중에 진입각 보고 들어가서 태우는 시간이 가장 짧은축인데다가
솔로랭크MMR이라는 판단기준이 있어서 진입각 보는거, 자기객관화 하는거도 모든 예체능계중에 가장 명확하고 쉽습니다
본문처럼 가능성이 없는데 5년 태우는거조차가 일단 비정상적인 가정인데 설사 그렇게 따져도 고등학교 자퇴하고
5년 올인하고 나와도 21살 22살 이정도인데...가령 고등학교 1학년까지 학교 다니다가 올인해보고 나와서
21살이면 전 충분히 다른 미래 준비해보기 늦지 않은 시간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전 롤이 예체능계중에
그나마 가장 로우리스크라고보고요 안힘들다는게 아니고;; 현실적으로는 가망성이 적은데 5년씩 올인하는
사람 없고 해봤는데 난 안되겠다 하면 최기명처럼 1~2년 짧게 해보고 그만두는 사람이 대부분이겠죠
가능성이 적은데 무슨 20대 모조리 다 태우고 20대 후반까지 데뷔못하고 이런사람은 없잖아요
본문의 인생 망한거나 다름없다는 말은 되게 공감이 안가네요

그리고 라이엇이 우승상금 키우기 위주로 안 굴리고 1군 2군 최저 위주로 지원해주는게 우승각 보이는
특급 선수들 제외하고 일반 선수들에게 오히려 가장 좋은 방향성의 제도인데....지금 당장이라도 1군 2군
선수코치 최저 싹 다 빼거나 내리고 그거 롤드컵상금에 몰빵하면 전세계에 팀이 몇개고 선수가 몇명인데
수십억대 뚝딱이겠죠 근데 그거보다 아무리봐도 지금같이 하는게 일반선수들한테는 더 이득인데?
22/11/14 14:40
수정 아이콘
스크림하느라 몸 갈리는거 똑같으면 그냥 경기수 왕창 늘려도 아무 문제없는 부분이겠네요
어차피 그 시간에 스크림 한다며?
22/11/14 14:42
수정 아이콘
공무원 회사원 말고
운동선수 예술인에 비교해야죠.
22/11/14 14:42
수정 아이콘
1군선수 최저연봉제도만 해도
굉장히 선수들 처우에 신경쓴다고 생각합니다
키모이맨
22/11/14 14: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게 진짜 스타가 못 되는 하위권 선수들에게도 가장 좋은 방향이죠
프로무대에서 성공 못 해도 로스터에만 들어가도 상당한 액수의 최저가 보장되고 안정적으로 자리 못 잡고 은퇴한다고 해도
최저x2,x3쯤 쥐고 20대 초반에 리스타트하면 예체능계중에서 진짜 최선중 최선의 상황인데...10대 20대중반까지 싹다 태우고
손에 0원쥐고 내던져지는 예체능계가 이 세상의 대부분인데....
수리검
22/11/14 14:44
수정 아이콘
감성팔이에 징징이가 너무 심해서 들어주고 싶지 않네요

컴퓨터 앞에서 키보드 마우스만 잡는게 몸 가는 거면 세상에 몸 안 갈아서 하는 일이 드물 것 같고
아무것도 보여준 게 없는 신인이 (2군성적은 증명이 아니죠) 6천이면 대기업 초봉 이상인데 뭐가 문제인가 싶으며
2/3 군이야 사회인으로 치면 취업준비생 혹은 직업교육 받는 사람일텐데 대우가 좋은게 이상한거죠
라떼 월급 30 이야기는 지금 왜 하는건지 모르겠고
일이 재미있어서 하는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도타는 연봉이 적어도 상금이 많아서 돈벌이에 문제가 없다는데
연봉이 많은게 더 안정적인거 아닙니까?
물론 하고 싶은 말은 라이엇이 선수에 투자를 안한다는 거겠지만
위에 2/3군 대우 이야기 실컷하다 저런 소리를 하니 뭔가 싶네요
상금 몰빵이면 탑티어 제외하곤 더더욱 힘들텐데

확실한 건 지금의 롤판은
팬들조차 연봉 인플레를 걱정할 정도로 금전적으로 대우받고
계약기간이 의미가 없을 정도로 선수가 갑인 구조라는 거죠

이런 상황에서 징징글 써봐야 전혀 와닿지 않네요
22/11/14 14:44
수정 아이콘
보상이 적은건 경기수가 너무 적은것과도 관련이 있는듯 합니다. 부상위험도 없고 체력문제도 크지 않은 종목인데 왜 1년에 36게임만 뛰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야구나 축구처럼 동시에 여러경기 돌리는게 싫으면 쉬는날이라도 줄여야 됩니다. 대부분 비상위권 팀들은 손가락 빨아야 하는 MSI도 이미 롤드컵이라는 확고한 권위를 가진 국제대회가 있는데 필요성을 모르겠습니다. 챔스 유로파 컵대회 처럼 리그 중간에 짬내서 돌리던지 아니면 아예 축소하거나 없애고 인근 지역과 인터리그를 하는 식으로 했으면 좋겠네요
록타이트
22/11/14 14:47
수정 아이콘
프로 스포츠는 어딜 가나 다 똑같죠.
트레비
22/11/14 14:56
수정 아이콘
옛날 프로게이머에 비하면 진짜 요즘은 개선 많이 됐죠...
옛날엔 진짜 열정페이 그 잡채였잖아요
스파게티
22/11/14 14:56
수정 아이콘
결국 내가 게임으로 성공하고 스타가 되려고 대박을 노리는건데 징징이 심하네요
안정을 택하고 싶었으면 스포츠가 아니라 공무원 했어야죠
솔직히 저 글을 읽는 대다수 선수 또래들의 삶이 훨씬 팍팍할텐데 뭐 어쩌라는거지 크크
닉네임바꿔야지
22/11/14 14:56
수정 아이콘
예체능은 다 똑같지 않나요? 메이저 리그도 그렇잖아요? 팬들이 말하는 건 메이저 리그는 선수들한테 그 돈 줄 만큼 돈을 벌고 있는데 LCK는 그렇게 줄만큼 벌고 있느냐? 이거죠.
22/11/14 15:10
수정 아이콘
안그런 스포츠가 있긴한가라서 공감은 안되는데, 확실히 대회 우승 상금 너무 적다 싶긴합니다.
은때까치
22/11/14 15:13
수정 아이콘
롤판의 "문제점"이 아니라 예체능계의 일반적인 특징에 가깝지 않나 싶네요...
Dr.Strange
22/11/14 15:17
수정 아이콘
굳이 비교하자면 F1...? 대부분 재미있어서 시작하는 직업은 대체로 자기 돈 들여서 하죠...
22/11/14 15:22
수정 아이콘
롤판만 겪어보신 분인가보네. 다른 곳도 비슷하거나 더 한 부문도 많은데.
시린비
22/11/14 15:35
수정 아이콘
중고등학생 축구유망주라고 돈주는거 아니니... 거기 인생거는건 뭐 각자의 선택이겠죠..
Cazellnu
22/11/14 15:40
수정 아이콘
현실은 롤 프로뿐 아니라 다른분야도 할거 없이
전부 꽃다운나이에 개고생하면서 그 박봉 받는 직장이라도 취직해보려고 안간힘들 씁니다.

물론 프로게이머뿐 아니라 다른분야도 전반적으로 환경이 좋아져야한다는데 동의합니다.
22/11/14 16:31
수정 아이콘
흠 이거야말로 누칼협 아닌지..
거기에 말빨이나 뭐 컨텐츠 만드는 재능이 있다면 이어갈 수 있는 진로가 있기도 하죠.

뭐 어찌됐건 프로스포츠라는게 거의다 그렇습니다.
빠르게 자신의 재능을 확인하고 진로를 잡지 않으면 낭인이 되는거죠.
그만큼 보상도 빠르고 많구요.
그리고 30이라도 벌면 다행이게요. 다른 예체능 중에서는 달에 300씩 쓰면서 해야하는것도 있는걸요.
10빠정
22/11/14 16:51
수정 아이콘
어딜가도 다 똑같은거 맞긴한데..그래도 제가 응원하는게임인만큼 더 좋은대우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phenomena
22/11/14 16:53
수정 아이콘
다른스포츠를 모르니 이런말을 하나보네요
22/11/14 17:11
수정 아이콘
그래도 하겠다니까요..;; 그냥 수요공급의 원리랑 자본주의의 현실 아닌가요
록타이트
22/11/14 17:28
수정 아이콘
프로스포츠랑 똑같다고 댓글 달았는데 생각해보니 다른 스포츠에 비해 압도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편인데 징징이 심하네요.
롤은 적당한 사양 컴퓨터만 있으면 바로 시작할 수 있는데 반해 다른 스포츠는 훨씬더 제약이 많고 비용도 많이 들죠. 예체능 전체로 확장하면 더 심해지구요.
당근케익
22/11/14 17:45
수정 아이콘
우리애 운동시키려면 내가 돈들고 사커맘 해야하는데
우리애 음악시키려면 등골이 휜다는데

여기는 3군 연습생도 용돈은 주고
집에서 편하게 겜하고 랭크 올리면 알아서 모셔감
루비치즈
22/11/14 18:00
수정 아이콘
어...다 좋은데 도타 끌고오는 부분에서 갑자기 팍 식네요 크크;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서지훈'카리스
22/11/14 18:48
수정 아이콘
스포츠 예체능 중에 이러지 않은 종목도 없고
심지어 업계 탑급되도 롤보다 대우 바닥인 종목이 더 많죠
무상복지를 원하는 느낌 같은데 이건 프로 스포츠입다.
록타이트
22/11/14 22:40
수정 아이콘
롤이랑 비빌 수 있는 스포츠는 야구랑 골프 밖에 없고 나머지는 처참하지 않나요? 진짜 배가 불렀네요.
Jurgen Klopp
22/11/14 19:30
수정 아이콘
저도 걍 징징같네요 공감 하나도 안됨
22/11/14 20: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게싫으면 월급쟁이해야....
"프로" "게임"인데 어쩌라는건지
재밋어서 하는 선수가 얼마나되냐는 부분은 그야말로 자살골인 듯하네요. 이거야말로 누칼협 적용해도 될듯한부분이라
3군전전해도 연봉 3천 따박따박나와야한다고 주장한다면 완전 세상물정모르는 어린아이같고요.
우공이산(愚公移山)
22/11/15 01:00
수정 아이콘
조일장 명언 옮길께요. 어떤 액수가 별것 아닌것처럼 보인다면 같은 금액을 빌리려고 해봐라. 어떤 금액인지 바로 알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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