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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22 17:34
근데 영국에 마법사 3000명밖에 안 되는데 평균수명 100살 잡으면 1년 30명 태어나는 거 아닙니까?
대학교 하나당 10000명도 수용하는데 마법학교가 더 많을 이유도 없을 듯...
22/08/22 17:35
해리포터 작가는
1. 쓸데없고 빈약한 세계관 확장 및 TMI 남발 2. 그 와중에 PC하지 못한 발언 지속적으로 함 이 두 개로 모두까기가 되어버린 케이스...
22/08/22 18:15
(수정됨) 근데 어찌보면 롤링 나이대랑 집필 시기를 생각해보면 딱 그 나이대, 그 시대의 진보적인 인식 정도죠.
우리나라 동나이대보다는 훨씬 PC한건 당연하고요. 집필 시점인 90년대 PC에서 진보하기를 멈춰버린 상황이랄까.. 마치 우리나라 운동권의 한계가 어느 시점에 드러난 것처럼 롤링의 역할과 한계는 딱 거기까지였던 거죠. 제가 롤링을 레디컬 페미니스트라고 보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레디컬이라서 트젠 반대가 아니라 그냥 옛날사람이라서 반대하는..)
22/08/22 18:18
이렇게까지 확장되리라고는 생각치 못하고 시작한 책인데 감당할 수 없이 커져버려서 크크
이젠 걸려있는 돈이 너무 많아서 그만두지도 못하죠
22/08/22 18:36
사실 세계관 자체가 너무 듬성듬성이라 ;;;
1,2권 정도로 동화같은 느낌이면 상관없는데, 세계관이 확장된데 비해서 작가의 설덕력이 쫓아가지 못하는 느낌이긴 합니다.
22/08/22 19:19
동화는 동화로 남겨놓아야 하는데, 자본논리가 개입해서 자꾸 확장시키려고 하니까 이렇게 되죠.
심지어 스쿨 9 10은 이름도 없어요!
22/08/22 21:13
설정이 부실해서 까이는 게 아니라 자꾸 이것저것 붙여서 메꾸려고 하는데 설정붕괴가 일어나는 게 문제일 겁니다...
생각외로 좀 현실감각이 없는 타입인 거 같아서; 사실 소설 다 쓴거로 끝내고 치웠으면 별 일 없었을 거 같기는 합니다.
22/08/22 21:52
글솜씨나 꾸준힘이 부족하면 그거에 대해 까이고 설정이 부실하면 설정 부실에 대해서 까이는 거죠 뭐. 글 잘쓴다고 설정 부실이 부실이 아니게 되는 게 아니니까요.
22/08/22 21:09
해리포터는 어차피 본인이 시작할 때부터 어마어마한 구상을 하고 한 것도 아니니 평행지구의 유럽...이라고 선 그었으면 오히려 깔끔하게 끝났을텐데.
그리고 해리포터에서 끝냈었으면 말이죠. 후속으로 했다던 추리소설이 괜찮다는데 그거나 계속 쓰고 조용히 살았으면 평이 더 좋았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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