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2/08/05 19:31:37
Name TWICE쯔위
File #1 1.jpg (53.1 KB), Download : 21
File #2 a.jpg (70.1 KB), Download : 5
출처 펨코
Subject [기타] 현재 중국vs미국의 신경전은 새발의 피였던 사건




1962년 쿠바 핵미사일 위기


소련, 미국의 냉전시대 중 최악으로 치닫았던 사건

 



(이하 출처: Youtube 지식한잔)


991ABB395F5DA3B72D.jpg 인류가 멸망에 가장 가까웠던 사건 현재 중국vs미국의 신경전은 새발의 피였던 사건

991B1D395F5DA3B72D.jpg 인류가 멸망에 가장 가까웠던 사건 현재 중국vs미국의 신경전은 새발의 피였던 사건

미국이 모스크바 바로 턱 밑에 있는 터키에 핵미사일을 배치하자


소련은 크나큰 위기감을 느끼게 된다.



미국은 모스크바를 사거리 안에 두고 있었지만 소련은 미국 본토에 타격을 주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었기때문이다.




991B17395F5DA3B72D.jpg 인류가 멸망에 가장 가까웠던 사건 현재 중국vs미국의 신경전은 새발의 피였던 사건


그러나 때마침 미국의 헛짓거리로 인해 미국과 사이가 틀어진 쿠바가


소련에게 탄도미사일 기지를 설치해달라는 요청을 하였고


이에 소련은 쿠바의 전략적 가치를 단박에 알아보고 바로 쿠바에 미사일을 설치하여


흐르쇼프의 표현대로 케네디의 불알을 움켜쥐는 신의 한수를 둔다.




image.png 현재 중국vs미국의 신경전은 새발의 피였던 사건



쿠바로 미사일이 옮겨지는 것이 미국에게 발각이 되자 

 

전 미국병력은 비상경계가 내려졌으며

 

쿠바에 설치되는 탄도미사일의 사거리가 계산된 전황도를 본 수뇌부들은 아연질색을 하고 만다





990EFE395F5DA3B82E.jpg 인류가 멸망에 가장 가까웠던 사건 현재 중국vs미국의 신경전은 새발의 피였던 사건

결국 미국과 소련은 강대강으로 맞붙으며 누군가 하나 한발자국도 양보 못하는 치킨게임에 들어서면서

 

전쟁 불안감은 엄청나게 고조되었고





image.png 현재 중국vs미국의 신경전은 새발의 피였던 사건



국방장관 역시 전쟁을 피할수없다고 확신할만큼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았으나







991B13395F5DA3B82D.jpg 인류가 멸망에 가장 가까웠던 사건 현재 중국vs미국의 신경전은 새발의 피였던 사건



버튼 한방에 미국, 소련은 물론 전 인류가 절단난 위기임을 알고 있었고


뒤에서 물밑작업으로 열심히 발빠르게 뛰어다닌 외교적 노력으로 인해


미국은 소련의 요청대로 터키 미사일을 빼는 것에 합의,


소련 역시 그에 따라 쿠바 미사일을 빼는 것에 합의하면서 일단락 되었다.





전 인류가 종말의 시대를 코앞에 두었던 탓인지 여러 매체에 크게 영향을 받았고





image.png 현재 중국vs미국의 신경전은 새발의 피였던 사건


이 시기에  제대를 앞두던 국군 병장들은 제대 시기가 3~5개월이나 미뤄지는 대참사를 겪었다. 



+ (이때가 아니라 1.21사태때문에 6년뒤에 미뤄짐)



어릴적 국딩시절 케네디 위인전을 읽고 알게 됐던 사실..(철들기 한참전이라 그당시엔 그런 일이 있었구나..라고 넘어갔었지만..실상은 진짜 인류종말 직전이었던..)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alchemist*
22/08/05 19:33
수정 아이콘
저거 영화로도 있죠… 흐르;;
22/08/05 19:37
수정 아이콘
누군가 조금만 더 큰 실수를 했다면 세계 역사가 바뀌었을겁니다
나스닥
22/08/05 19:37
수정 아이콘
엑스맨 퍼스트클래스 생각나네요
22/08/05 19:40
수정 아이콘
명작이죠...
22/08/05 21:21
수정 아이콘
거기까지만 명작이죠 ㅠ
22/08/05 19:50
수정 아이콘
빨간 버튼 이거 누르지마 알겠지?
제가LA에있을때
22/08/05 19:55
수정 아이콘
아이엠그루트
아이군
22/08/05 19:56
수정 아이콘
http://sonnet.egloos.com/3720774

당시 케네디 대통령과 각료들의 국가 안전 보장 회의록의 일부 입니다. 보시길 권합니다.

[케네디 대통령: 그러니까 핵폭탄을 주고받는다는 말이지? (일동 침묵.)]
메가트롤
22/08/05 19:59
수정 아이콘
와... 이거 정말 숨이 막히네요 크크
아이군
22/08/05 20:07
수정 아이콘
재미도 있는데, 국제 정치에 관심있는 사람에게라면 엄청나게 가치있는 회의록이기도 하고,
특히 저 부분은 한국과도 관련이 매우매우매우 높습니다.

예를 들어서,

"맥나마라: 그럼 우리는 ... 제 생각엔 거기 진짜 가능성이 있지 말입니다. 우리는 거기(베를린) 미군을 배치해 놓고 있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하겠습니까?
(합참의장) 테일러: 그들은 싸울겁니다.
맥나마라: 그들은 싸우겠지요. 제 생각에도 그건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케네디 대통령: 그러고는 전멸되겠지.
맥나마라: 예, 전멸되겠지요. 말 그대로.
(불명): 음, 이제 우리는 전면대결에 뛰어드는 거군.
로버트 케네디: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되는 거요?
테일러: 전면전으로 가야죠. 그게 우리의 이익에 부합한다면."

이 부분은 주한미군의 인계철선으로서의 가치에 대해서 미국이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해서 아주 잘 알려줍니다.

그리고
"케네디 대통령: 내가 좀 물어보겠소. 내 생각에 우리는 동맹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은데, 여기엔 두 가지 문제가 있어.하나는 [쿠바의] 이 미사일들에 대해 우리가 군사행동에 나서야겠다고 그들[동맹국들]에게 말했을 때 발생하는 동맹의 문제야. 의심할 여지없이 그들은 여기에 대해 반대할거야, 그들은 자신들이 더 위험해진다고 느낄 테니까. 그리고 우리에게도 위험이지. 그들은 맥나마라 장관이 지적한 것처럼 주장하겠지. 만약 우리가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으면, 물론 [소련의 도발에 속수무책인 미국의 무기력함 때문에] 점진적으로 동맹이 붕괴될 거야. 내 생각엔 그런데, 그런 이야기가 맞나?
러스크: 저는 그게 아주 빨리 벌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딜론: 아주 빠르겠죠.
번디: 아주 빠를 겁니다.
딜론: 아주 빠르고말고요."

이 부분은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때 미국이 어떻게 행동할(적어도 생각할)것인가에 대한 강력한 단초입니다. 미국은 대만을 절대로 양보하지 않으려고 할 겁니다.
22/08/05 20:45
수정 아이콘
쿠바랑 대만은 가치가 하늘과 땅이죠. 쿠바는 미국 바로 아래고 거기 핵미사일 설치한다는건 자기 침대 아래에 칼 꼿아 놓은다는거고(진짜로 목숨이 달린거고), 대만은 잘쳐봐야 경제적으로 잠시 고생하는거죠.
아이군
22/08/05 20:58
수정 아이콘
제 글과 링크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케네디 대통령은 쿠바의 지정학적 중요성 보다는 소련의 도발에 속수무책인 미국의 무기력함 때문에 동맹이 붕괴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 자리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기에 동의하였습니다.

아마도, 잘 쳐줘야 "우리가 베를린을 갖고 거래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거야 우리 잘못이 아니지요.", 즉 중국이 다른 것을 양보하여 얻는 거래의 형태로나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니, 그게 정말 위험한 거요. 우리가 쿠바에서 먼저 행동해 놓고 그리고는?" 즉 그것조차도 위험 하다고 느낄 확률이 높습니다.
어니닷
22/08/06 00:03
수정 아이콘
하지만 대통령이 트럼프라면요?
22/08/06 06:11
수정 아이콘
중국의 축하사절 보낼겁니다 크크
벌점받는사람바보
22/08/05 19:56
수정 아이콘
소련,일본,중국 다음에는 한국 순서인가요?
허저비
22/08/05 20:07
수정 아이콘
엑스맨 퍼스트클래스 한번 더 감상하러 갑니다
이선화
22/08/05 20:20
수정 아이콘
재미있는 점은 일이 봉합되고 나서 [나는 비둘기파였소] 하면서 언플했던 사람들이 실제로는 매파였고, 매파로 알려진 맥나마라 같은 사람들이 비둘기파였다는 게... 케네디가 도청기로 몰래 녹취한 게 나중에 공개되지 않았더라면 지금도 그렇게 생각했겠죠. 정치인들이 말 바꿔대는 건 그때도 똑같았나 봅니다.
제3지대
22/08/05 20:40
수정 아이콘
정치인이라는게 원래가 말 바꾸는게 아주 당연한 사람들이라서 정치인이 말을 바꾸지 않으면 그게 오히려 이상하죠
22/08/05 23:12
수정 아이콘
그래도 비둘기파가 이미지가 좋은 게 다행이군요
앞다투어 나는 매파요 했다면 지금쯤 저희는 다 죽었거나 태어나지도 못했겠네요
이선화
22/08/06 00:15
수정 아이콘
흐흐 통수권자인 케네디하고 흐루쇼프가 둘다 비둘기파였던 게 다행이었죠 아니었으면 치킨게임으로 멸망할뻔
Just do it
22/08/05 20:32
수정 아이콘
고작 백여년 사이에 이런 일이 수차례 발생한거 보면, 그리고 현재진행형인거 보면
지구는 얼마안가 핵폭발로 망할거 같긴 합니다.
그리고 수억년 지나고 다음세대 생물체가 인간뼈를 치킨뼈 맞추듯 맞추겠죠.
제3지대
22/08/05 20:41
수정 아이콘
다음 세대 생물체 입장에서는 치킨뼈가 인간뼈보다 더 많이 나와서 치킨이 지구를 지배했고 인간은 그들의 지배를 받았다고 해석할지도 모릅니다..
Lord Be Goja
22/08/05 22:49
수정 아이콘
1억년후
??? : 공룡시대는 끝나질 않는군! 까악!
22/08/05 20:35
수정 아이콘
이거 나무위키 쭉 읽어보면 엄청 재밌죠
전쟁 터졌으면 최소 소련은 국가소멸, 미국은 동부쪽 싹 날아가서 사실 상 국가기능 상실이였던가..세상이 어찌 되었을지
-안군-
22/08/05 20:44
수정 아이콘
폴아웃 세계관 시작이죠...
제3지대
22/08/05 20:57
수정 아이콘
이때 정말 모두가 종말을 생각했을거 같군요
그 당시 한반도의 분위기는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22/08/05 20:57
수정 아이콘
쿠바 미사일 위기는 막연히만 알고 있었는데, 본문에 모아놓은 엑기스만 보니 미국이 먼저 터키에 핵 배치해서 소련 턱 밑에 칼 들이댄거였군요? 저는 느닷없이 소련이 쿠바에 미사일 배치해서 미국을 위협했고 어쩌고 저쩌고 그런줄 알았는데..
매버릭
22/08/05 21:33
수정 아이콘
헉 저도 이런 줄 크크 소련이 잠시 미쳤?다가 케네디의 일갈에 꼬리 내린 줄 알았건만..
22/08/05 22:46
수정 아이콘
쿠바에 미사일이 더 들어오기 전에 미 군부는 쿠바를 폭격해야 한다고 했지만 쿠바 사태가 끝나고 나서야 알려진 사실은 미 동부가 사정거리에 들어오는 중거리 미사일이 300여기나 들어와있었단 사실...
22/08/06 01:05
수정 아이콘
그 소련시대인가에 핵 경고 사건도 있었죠
러시아 핵감지기??에서 미국이 핵을 쐈다고 경고를 보냄.
담장자에게 반격을 위해 핵공격을 하라는 메세지가옴. 담당자가 쏘지않음! 나중에보니 오보였음....
쐈으면 정말 핵전쟁이 시작됬을...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59564 [유머] 뭐가 제일 무섭죠? [7] 이호철7864 22/08/06 7864
459563 [동물&귀욤] 복날과 수컷이야기 (13MB) [10] Lord Be Goja7075 22/08/06 7075
459562 [기타] 최근에 위기에 처한 유비소프트를 구원할.. [5] Lord Be Goja7494 22/08/06 7494
459560 [게임] 유저모드 겐이치로 [5] 삼화야젠지야6532 22/08/06 6532
459559 [LOL] 룰러 썸네일 확정.jpg [17] insane8965 22/08/05 8965
459558 [기타] 와디즈 냉각수 첨가제 역시나 유튜브에서 물었네요 [13] 슬로10387 22/08/05 10387
459557 [기타] 아이가 태어났어요 [17] 퍼블레인9648 22/08/05 9648
459556 [LOL] 표식-이승우 맞팔 [11] Starlord6261 22/08/05 6261
459555 [기타] 여직원 허벅지에 아메리카노 뿌리기 [34] 퍼블레인12224 22/08/05 12224
459554 [유머] [한문철TV] 역주행차랑 맞닥뜨리면 피하지 마세요 [49] Croove10059 22/08/05 10059
459553 [텍스트] 전세의 위험성을 단 3줄로 요약... [63] 아수날12377 22/08/05 12377
459552 [기타] 지구 반대편이지만 의외로 한국의 고향 시골 감성을 느끼게 하는 나라 [5] Capernaum9364 22/08/05 9364
459551 [유머] 요즘 2030이 원하는 형태의 회식...jpg [52] 아수날11313 22/08/05 11313
459550 [LOL] 룰러 쵸비가 버스를 타는 팀이라고.mp4 ??? [9] insane7031 22/08/05 7031
459549 [LOL] 사일상대로 아지르를 한다고? [6] Leeka5472 22/08/05 5472
459548 [유머] 아는 사람한테 인테리어 맡기면 안되는이유 [36] AKbizs9157 22/08/05 9157
459547 [유머] 카페에서 밀크티 먹는 만화 [12] 코우사카 호노카5891 22/08/05 5891
459546 [서브컬쳐] 체인소맨 애니메이션 2차 공식 트레일러 [13] Karolin4724 22/08/05 4724
459545 [기타] [원시기술] 공성전을 준비하는 원시인 아저씨.ytb [3] VictoryFood5208 22/08/05 5208
459544 [기타] 장삐쭈 신병에서 묘사한 병장의 디테일.youtube [5] valewalker6142 22/08/05 6142
459543 [LOL] 표식 이승우 세레머니.MP4 [29] insane7469 22/08/05 7469
459542 [기타] 현재 중국vs미국의 신경전은 새발의 피였던 사건 [30] TWICE쯔위10284 22/08/05 10284
459541 [유머]  당당치킨 유튜버 리뷰가 별로 없는 이유 [46] TWICE쯔위10355 22/08/05 1035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